[더구루=길소연 기자] 케냐가 광물 산업을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여기는 가운데 한국 기업이 광물 산업 진출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25일 케냐 광물 글로벌 공급망(GVC)을 살펴보면 케냐 광업은 비금속 광물 위주의 수출로 총 국내총생산(GDP)의 약 1%를 기여하고 있다. 케냐는 기존 비금속 광물 및 금속 광물을 채굴, 생산하여 수출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현재 GDP의 1%만을 차지하고 있는 광물 산업의 GDP 기여율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케냐에 석탄, 철광석, 리튬, 구리, 코발트, 니켈 및 희토류 등이 매장됐다고 추정돼 광물을 친환경 에너지(전기차, 축전기,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 수소 발전 등)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에 활용할 계획이다. 광업 면허 발급도 재개한다. 케냐 정부는 '케냐비전 2030' 국가 개발 계획에 따라 광업 면허 발급을 재개할 전망이다. 케냐 비전2030은 케냐의 경제개발 구호이자 경제개발청 이름이다. 케냐 상공회의소는 신규 라이센스 발급 유예가 해제되면 한국 기업은 직접 투자, 탐사, 채굴뿐만 아니라 자재 및 장비 제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케냐에서 채굴 중인 광물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수주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던 러시아발(發) 쇄빙선 발주가 '러시아 리스크'로 전락해 손실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되면서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 대금 미회수 우려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즈베즈다(ZVEZDA) 조선소는 이달 중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특별지정제재대상(Specially Designated Nationals, SDN)' 리스트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즈베즈다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볼쇼이카멘에 있는 러시아 최대 조선소 중 하나이다. 즈베즈다가 미국 제재대상 리스트에 오르면 삼성중공업의 선박 대금 수취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 제재 리스트에 등재되면 기업의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외국과의 거래도 금지된다. 금융거래 자체가 동결된다. 또 리스트에 올라가면 거래도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즈베즈다조선은 삼성중공업과 관련이 깊다. 양사는 2021년 러시아 LNG 프로젝트와 쇄빙선 건조 파트너십을 위해 러시아법인과 합작사인 'Zvezda-SKHI'를 설립했다. <본보 2020년 10월 5일 참고 러시아 독점청, 삼성중공업 '즈베즈다 합작사'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방산 시장인 이집트의 무기 수요가 늘고 있다. 1억 이상 인구의 치안 확보와 주변국 정세 불안, 관광업 활성화 등의 요인으로 방산 제품 수요가 증가해 한국 기업의 방산 수출이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시나이 반도 내 테러 방지,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도시와 관광지 치안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 방산 제품 수요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산 수요는 한국 기업에게 수출 기회로 작용한다. 이집트는 지난해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7억 달러 규모의 K9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 장갑차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이집트 방산 계약 체결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패키지 수출 계약 일환으로 이집트와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을 추진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집트 국방부와 고등훈련기 FA-50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 이탈리아 업체와 경쟁을 하고 있다. KAI의 고등훈련기 FA-50은 이집트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6과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수출이 성사될 경우 향후 한-이집트 방산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향후 5년 동안 세계에서 운영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규모가 두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침체기를 겪은 FLNG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늘면서 용량이 확대된다. FLNG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삼성중공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의 LNG 전문 선사 골라LNG(Golar LNG)는 최근 캐피탈링크(Capital Link)가 개최한 웨비나에 참석한 자리에서 현재 투입된 FLNG 수가 8기로, 5년 후에는 15기 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FLNG는 해상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배 위에서 직접 정제하고 액화해 저장·하역할 수 있는 해양플랜트다. 육상플랜트와 비교해 액화·저장설비, 해상파이프를 설치하지 않아 환경보호 측면에서 우수하고 이동이 가능하다. 해양플랜트 특성상 육상 설비를 지을 필요가 없어 비용도 절감되고 수익성이 좋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도 '글로벌 FLNG 오버뷰 2023'(Global FLNG Overview 2023) 보고서를 통해 2022년 한 해 850만톤의 FLNG 용량이 활성화됐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선박산업이 친환경 발전 정책의 영향으로 친환경, 스마트화 발전을 지속한다. 또 선박 제조기업의 통폐합으로 시장 집중도를 높인다. 23일 중국선박그룹 종합기술경제연구원의 '2023년 선박산업 발전의 특징과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선박산업은 친환경, 스마트, 심해 및 극지방 발전 트렌드에 따라 시스템 장비와 부대 제품 특성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대체 연료 동력 장비, 첨단 부대설비에 대한 수요가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선박 부대시설 산업의 조직 구조, 투자 구조, 생산 규모, 과학 기술 수준, 제품 구조와 품질 분야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선박산업은 고품질 발전과 함께 선박 부대설비에 대한 수요가 더욱 최적화되고, 프리미엄, 친환경, 스마트 설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LNG ·메탄올·수소 연료 동력 시스템과 같은 녹색동력, 인터넷·빅데이터·AI 등 스마트화, 디지털화가 선박산업의 주요 발전 방향이 된다. 중국 정부의 정책도 선박산업을 지원한다. 선박산업은 중국의 주요 기간산업으로 중앙 및 지방정부에서도 '14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선박산업의 발전을 핵심 발전 분야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선업계에 해양플랜트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나온다. 조선소들은 해양플랜트 수요 확장으로 시황 개선을 기대하지만, 장기적으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23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석유와 가스를 탐사 및 시추하는 해양플랜트 발주 금액은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895억 달러(약 116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상반기 동안 발주액이 18% 증가했다. 해양플랜트 최고 호황기였던 2007~2008년과 비교해 약 87% 수준까지 회복했다. 국내 조선 3사도 올해 해양플랜트 수주 소식을 전하며 수주 잔고를 늘리고 있다. <본보 2023년 11월 26일 참고 '수주 잔고↑' 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 경쟁력 입증> 다만 업계에서는 해양플랜트 수주는 회복하고 있지만 맞춤형 건조, 저가 수주 경쟁 등으로 인한 손실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해양플랜트는 발주사 요청에 따라 맞춤 건조되기 때문에 설계 이후 발주사의 요청으로 설계가 변경되면 당초 추정했던 비용보다 초과하거나 납기 지연의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발주 과정에서 조선사들의 과도한 경쟁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 1월부터 파나마 운하 일일 통행 선박 수가 22대에서 24대로 늘어난다. 가뭄에 따른 일일 통행량 제한이 완화되면서 해운사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마 운하청(ACP)은 화주에게 보내는 통지문에서 "11월의 비가 10월만큼 부족하지 않았고, ACP의 수자원 보존 조치와 각종 제한 조치가 시행돼 내년 1월부터 일일 운송 횟수를 24회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상향 조치는 내년 1월 16일부터 발효되며 상황이 변경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파나마운하는 매일 22척의 선박이 통과하고 있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가뭄으로 인해 가툰 호수의 수위가 낮아져 네오파나막스 6척과 파나막스 16척으로 나눠 통과한다. 내년에 24대로 선박 수가 늘어났지만 이는 기존 일평균 통행 대수 36대보다 훨씬 낮다. ACP는 지난 10월 비상조치의 일환으로 일일 통행 가능 선박 대수를 2023년 12월 22대, 2024년 1월 20대, 2024년 2월 18대로 점진적으로 낮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ACP의 통행 제한 정책 완화로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는 해운사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파나마 운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세계 최대 해양 시추선사 발라리스(Valaris)에 드릴십(원유시추선) 2척 인도를 완료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발라리스는 21일(현지시간) 한화오션에 드릴십 2척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해 초심해 드릴십인 발라리스 'DS-13'와 발라리스 'DS-14'를 인도받았다. DS-13과 DS-14는 스페인 라스팔마스로 이동해 시추 작업에 투입된다. 안톤 디보위츠(Anton Dibowitz) 발라리스 최고경영자(CEO)는 "한국 조선소에 남아 있는 최고 사양의 드릴십을 우리 선단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2척 인도로 한화오션의 건조 드릴십 선단은 13척으로 늘어나 업계에서 가장 기술력이 뛰어난 선단 중 하나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DS-13과 DS-14를 인수함으로써 초심해 부유식 시추선 시장에 대한 운영 레버리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고사양 드릴십을 매력적인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매력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라리스는 지난 2013년 한화오션과 총 11억3000만 달러(약 1조4900억원) 규모의 드릴십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발라리스가 잔여대금을 치르지 못하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광물회사 '퍼스트 퀸텀 미네랄즈'(FQM)가 한국광해광업공단이 투자한 코브레파나마 구리광산을 내년 6월까지 폐쇄한다. 광산개발법을 두고 시위가 격화되고 라우렌티노 코르티소(Laurenino Cortizo) 파나마 대통령의 광산 폐쇄 명령과 파나마 대법원의 광산 운영 허가 법률 위헌 판결이 나오면서 광산 폐쇄를 결정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FQM은 19일(현지시간) 파나마 당국으로부터 내년 6월까지 100억 달러(약 13조원) 규모의 코브레파나마 광산을 폐쇄 명령을 받아 광산 운영을 중단한다. FQM은 정부와 후속 조치를 통해 폐쇄 실행에 대한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FQM은 코브레파나마 광산을 폐쇄하고, 광산 개발에 대해 파나마 현지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중순께에는 폐쇄된 광산을 제외한 광산 운영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트리스탄 파스칼(Tristan Pascall) FQM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으로 파나마에서 광산 솔루션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광산 폐쇄로) 즉각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를 책임감 있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나마 통상산업부는 지난 8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투자한 미국 농업 신기술(애그테크) 소프트웨어 회사 '애그토노미'가 실탄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그토노미는 20일(현지시간)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 캐피탈 회사 모멘타(Momenta)가 주도하고, 두산밥캣 북미법인과 토요타 벤처스가 참여했다. 시리즈A는 기업의 첫 대규모 자금 조달 단계에 붙이는 이름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서 애그토노미는 2250만 달러(약 292억원)를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은 고객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애그토노미는 샌프란시스코 남부와 소노마 카운티에 기반을 둔 하이브리드 자율, 원격 안내 서비스 플랫폼이다. 지역 농업, 토지 유지 관리 운영자에게 자율 장비로 숙련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구글 벤처스, 도요타 벤처스, 미래에셋 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단독] 미래에셋벤처투자, 애그테크 기업 '애그토노미'에 투자> 두산밥캣은 애그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작업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분 투자했다. 농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소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고부가자치 선박에서 일감을 확보하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대체연료 추진선으로 메탄올 추진선과 LNG추진선의 투자가 촉진되면서 수주 훈풍이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VesselsValue)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 잔량 중 이중연료추진기술이 적용되는 선박 비중이 약 63%에 달한다. 선종 별로는 LNG선 100%, 자동차운반선(PCTC) 100%, LPG선 64%, 컨테이너선 56%, Ro-Ro선 33%, 탱커 16% 순이다. 업계는 내년에 전반적인 선박 발주량이 줄더라도 친환경 연료 기반의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충분한 일감을 확보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도 탈탄소화 이슈가 지속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비해 친환경 연료 기반의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조선산업 지원도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정부가 조선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71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탈탄소 선박 개발은 더욱 탄력을 받는다. 정부는 LNG, 암모니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온라인 불법경마에 대한 집중 대응체계를 구축·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마를 포함한 합법 사행산업의 온라인 시장은 관련 법령과 제도로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반면, 불법 시장은 규제의 사각지대 하에서 첨단 ICT 기술의 진보에 편승해 온라인 공간에서 무분별하게 확산하며 합법 시장을 잠식해오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조사결과 작년 기준 불법도박 시장 규모가 103조원에 달하고, 그중 온라인 방식의 불법도박이 전체 매출의 99%를 차지한다. 불법시장은 환급률이 높고 과몰입 방지장치가 전혀 없어 이용자들이 불법베팅에 더 쉽게 중독될 수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온라인 불법도박이 청소년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정부도 범부처 대응팀을 출범시켜 청소년 상대의 온라인 불법도박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역시 온라인 마권발매로 우려되는 불법경마 확산을 막기 위해 마사회가 자체 보유한 기술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더욱 강도 높은 단속대책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불법경마 집중 대응체계를 △온라인 단속 △현장 단속 △대국민 보호의 3개 부분으로 세분화한다. 실행 과제로는 △불법사이트 자동탐지 시스템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인도에서 '박리다매'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용자풀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일단 스타링크는 인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즈(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인도 서비스 출시 초기 월 사용료를 10달러(약 1만4000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미국 월 사용료가 약 10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1000만명까지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박리다매 정책을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월 사용료가 낮더라도 이용자풀을 빠르게 확장한다면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에 이어 원웹과 릴라이언스 지오, 글로벌 스타 등의 위성 통신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격적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타링크의 월 사용료가 저렴하게 책정되더라도 수신 접시 등 키트의 가격이 접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나트리온(Natrion)'이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판매를 개시한다. 첫 미국산 활성 분리막으로, 미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활성 분리막 '젠-1(Gen-1)'을 공식 출시하고 조건부 선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대량 생산 준비를 마치고 기가스케일 규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젠-1 활성 분리막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인 리튬 고체 이온 복합체(Lithium Solid Ionic Composite, LISIC) 기술을 적용한 최초이자 유일한 미국산 배터리 분리막이다. 기존 분리막이 단순히 전극 간 물리적 격리와 액체 전해질 보유 역할만 했던 것과 달리, 나트리온의 활성 분리막은 액체 없이도 이온 전달이 가능해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한다. 나트리온이 공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젠-1 활성 분리막이 적용된 리튬이온 파우치셀은 동일 조건에서 기존 분리막 대비 이론 용량을 10~15% 더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에너지 밀도가 크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