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California High-Speed Rail Authority)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공급업체의 최종 후보로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를 올렸다. 앞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은 지난해 8월 입찰에 관심 있는 회사에 대한 자격 요청서를 발표한 뒤 온라인 사전 입찰 설명회를 진행했다. 당시 사진 입찰 설명회에는 알스톰과 지멘스가 참여했다. 현대로템도 사전 입찰 설명회에 참석하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7600억원 규모' 美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참여 검토> 캘리포니아 고속 전기철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6대의 고속 전기열차 투입과 30년 간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사업이다. 사업비 총 5억 6100만 달러(약 7600억원)가 들어간다. 계약에는 6대의 열차 세트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각 열차 세트는 여러 대의 차량과 전력 장치로 구성되며, 가공 전기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최대 시속 220마일 속도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의 설비를 수주하면서 FLNG의 명가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삼성중공업은 시더 LNG의 기본설계(FEED)에 이어 EPC(설계·조달·시공)까지 맡으면서 FLNG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9일 시더 LNG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캐나다 석유·천연가스 업체인 펨비나 파이프라인(Pembina Pipeline)과 하이슬라 네이션(Haisla Nation)은 삼성중공업과 미국 엔지니어 블랙앤비치(Black & Veatch)와 캐나다 시더 LNG 프로젝트의 FLNG 1기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은 FLNG 선체와 상부 플랜트(Topside) EPC 공정 등을 수행할 예정한다. FLNG EPC는 빠르면 오는 2분기에 시작될 수 있으며 FLNG 인도는 오는 2028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시더 LNG 프로젝트의 최종투자결정(FID)에 따라 FLNG EPC 수행자로 낙찰됐다. <본보 2023년 8월 7일 참고 캐나다 시더 FLNG 최종투자결정 '임박'…삼성중공업 연말 '잭팟' 예고> 더그 아넬(Doug Arnell)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우드사이드에너지의 멕시코 트리온(Trion)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의 상부시설 엔지니어링을 영국 엔지니어링기업 우드(Wood)가 맡는다. 우드는 지난 10년 동안 멕시코만의 상부 시설 중 50% 이상을 설계한 이력으로 최고의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영국 우드와 트리온 FPU의 상부설비 상세 엔지니어링을 계약했다. 우드는 향후 3년 동안 FPU 프로젝트를 위한 상세한 상부 설계 작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우드의 트리온 사전설계(pre-FEED)와 기본설계(FEED)의 후속 계약이다. 존 데이 우드의 석유·가스·전력 부문 사장는 "트리온의 상부 엔지니어링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드는 사전설계와 기본설계 작업의 혁신적인 설계 프로세스를 통해 트리온의 세부 엔지니어링 범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드는 우드사이드와 20년 동안 함께 일해 온 검증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트리온을 위한 솔루션을 설계하고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산성을 개선하고 배기가스를 줄이며 고객의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스코다파워(이하 두산스코다)가 폴란드 중북부 플록에 있는 올렌의 열병합발전소에 터빈을 공급한다. 올렌은 두산스코다의 터빈으로 발전소를 현대화해 전력 생산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는 폴란드 최대 석유 화학 기업인 올렌(Orlen)과 열병합발전소에 30억 코루나(약 1770억원) 규모의 터빈 2기를 일괄수주(EPC, 설치·조달·시공)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터빈은 55MW의 규모의 TG-4와 TG-5 2기다. 두산스코다는 터빈 EPC외 10년간 장기 후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빈 공급과 설치는 오는 2029년에 완료된다. 토마스 빈클러(Tomáš Winkler) 두산스코다파워 프로젝트 매니저는 "터빈 공급은 설계부터 생산, 설치, 시운전 및 후속 유지보수까지 턴키 기술 공급인 EPC 계약의 형태로 이행될 것"이라며 "새로 제공되는 터빈은 기존 터빈보다 9%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다"고 말했다. 올렌의 열병합발전소는 두산스코다가 2017년에 생산해 가동한 70MW 용량의 TG-7 장치도 운영하고 있다. 두산스코다는 폴란드에서 다양한 수주 기회가 엿보인다. 올렌은 향후 10년 안에 재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한화큐셀)이 세계 최대 재생 에너지 구매업체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태양광 동맹을 공고히 한다. 그리드 탈탄소화와 글로벌 청정 에너지 공급망을 다각화하기 위해 작년 계약한 태양광 모듈 공급을 확대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8년간 12기가와트(GW) 규모 태양광 패널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연간 18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2GW의 태양광 모듈과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위한 설계·구매·시공(EPC)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태양광 동맹은 지난해부터 이어졌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2.5GW 이상의 모듈 공급하기로 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대표는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에 대한 투자를 통해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며 "재생 에너지 솔루션으로의 글로벌 전환을 가속화하고 재생 에너지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민간우주정거장을 개발하고 있는 민간 우주기업 블루오리진과 보이저 스페이스에 추가 자금을 지원했다. 노후화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대체할 민간 우주정거장 개발이 빨라진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나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루오리진과 보이저 스페이스에 총 9950만 달러(약 1300억원) 자금을 추가 지원했다. 블루오리진 4200만 달러(약 552억원), 보이저 스페이스 5750만 달러(약 757억원)가 각각 책정됐다. 블루오리진은 이번 추가 자금으로 기존 1억3000만 달러의 계약금에서 4200만 달러가 증액돼 총 1억7200만 달러(약 2264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추가 자금으로 하위 시스템 설계 검토와 기술을 위한 추가 이정표를 달성한다. 또 정거장의 생명 유지 시스템에 대한 작업을 수행한다. 보이저 스페이스는 노스롭그루먼의 시그너스(Cygnus) 화물 우주선을 업그레이드해 로봇 팔로 정박하지 않고 정거장에 직접 도킹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보이저 스페이스는 자금 조달금이 1억 6000만 달러(약 2106억원) 지원금에서 5250만 달러를 더해 총 2억 1250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대선이 다자구도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선 이슈 중 하나로 6년째 표류중인 잠수함 구매 사업이 부상했다.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보(전 중부 자바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국방, 안보, 외교 정책 주제로 진행된 제3차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현 국방장관이자 또 다른 대통령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얀토(Prabowo Subianto)에게 답보상태인 한국과의 잠수함 건조 협력에 대해 질의했다. 간자르 프라노워 후보자는 "남중국해의 긴장으로 인해 국방력 중 해군력을 강화하고 전투기 구매 등 공군 국방력 향상을 시켜야 한다"며 "자국 방산산업을 강화를 위해 개발계획도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 PT PAL의 잠수함 건조를 포함하여 개발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내가 알기로는 한국과의 잠수함 협력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며 프라보워 수비얀토 후보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의 긴장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인도네시아가 강력한 국방체제를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간자르 프라노워 후
[더구루=길소연 기자] HMM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박 '알헤시라스호'가 벨기에 항만에서 크레인과 충돌했다. 현지 도선사 승선 후 선박 접안 중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선박이 항로를 이탈해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의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5일 벨기에 앤트워프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정박하는 과정에서 2기의 갠트리 크레인에 충돌했다. 충격으로 인해 크레인 1기가 붕괴돼 터미널 야드에 있는 화물 컨테이너 세트 위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보고 되지 않았다. 충돌한 크레인도 사고로 운영이 잠시 중단됐으나 현재 다시 운영 중이다. '안벽크레인', '컨테이너크레인'으로 불리는 갠트리 크레인은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컨테이너선으로부터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적재하는데 사용되는 기중기로서 35톤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야드 내에서 레일 위를 이동하면서 컨테이너를 처리한다. 사고가 난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최대 선박으로 6M 길이(1TEU) 컨테이너를 최대 2만4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하면 통상 최대 1만9600TEU 수준이 적정 적재량이다. 극동아시아 수출화물을 유럽에 운송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선박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에 따라 암모니아 운반선이 효자 선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분류되는 만큼 수요가 늘수록 수익성이 극대화되고 실적 상승을 이끈다. 다만 암모니아 운반선 주문량은 늘어나는데 비해 선박을 채울 암모니아 생산량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LNG 운반선을 뛰어넘는 차세대 친환경 선박이라 건조 기술의 고도화와 공정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빅3는 지난 두 달간 7만㎥ 이상의 암모니아로 장거리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을 옵션 물량을 포함해 최대 16척에 대한 예비 주문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3108억원에 VLAC 2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오는 2027년 6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초 머스크 탱커스로부터 2026년 인도를 위해 9만3000㎥ 용량의 VLAC 4척에 대한 확정 주문을 했다. 옵션이 포함돼 6척을 더 주문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1월 그리스 나프토마로부터 9만3천㎥급의 VLAC 4척을 6562억원에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수주한 물량을 포함하면 국내 조선소가 수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이 선박 국적과 무관하게 홍해를 지나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을 공격하면서 글로벌 물류 악영향을 야기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해운사인 MSC와 덴마크 머스크, 프랑스 해운업체인 CMA CGM, 독일의 하팍로이드 등 글로벌 선사들은 후티 반군의 홍해 항로 위협으로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 이로인해 해상 운임이 상승하고, 글로벌 공급망에 차질을 빚고 있다. 주요 선사들이 취급하는 화물량은 전세계 화물량의 62%에 달한다. 이들이 항로를 변경함으로써 홍해를 지나는 물동량은 40% 감소했다. 지난달 21일 기준 홍해를 우회한 선박은 총 158척, 물동량은 210만 톤이다. 총화물 가치는 1050억 달러(약 136조 1850억원)에 달한다. 홍해 해협은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거쳐 바브 알만데브(Bab al-Mandeb) 해협을 지나 인도양으로 향하는 항로로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가는 가장 빠른 노선이다. 연간 약 1만7000척의 선박과 전 세계 물동량의 12%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다. 특히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 국가에 홍해 항로는 중동의 원유와 천연가스가 수입되는 중요한 경로이다. 수에즈 운하를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란이 재생 에너지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개발과 새로운 발전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 전력망 확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 에너지부는 최근 공식 회의를 열고 발전소 개발 계획을 알렸다. 알리 아크바르 메흐라비안(Ali Akbar Mehrabian) 이란 에너지부 장관은 "발전소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계획을 시작했으며, 새로운 프로젝트들이 점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1만 메가와트(MW) 이상의 건설이 시작됐으며, 매일 1기의 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란 에너지부의 신재생 발전소 건설 계획은 에브라힘 라이시(Ebrahim Raisi) 대통령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같다.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지난달 말 "총 용량 4000MW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착수했다"며 "현재의 약 1119MW인 신재생 전력 생산 능력을 약 5119MW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란 태양광 프로젝트에서 민간 투자자는 전국에 총 95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1500MW 용량의 발전소 2기, 500MW
[더구루=길소연 기자] 쉘(Shell plc)의 자회사인 셸 브라질 페트롤레오(Shell Brasil Petróleo Ltda.)가 브라질 유전에서 석유 생산을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석유공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브라질 앞바다 산토스 분지의 염전 지역에 있는 거대 유전에서 세페티바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하역설비(FPSO)을 통해 생산을 개시했다. 세페티바 FPSO는 하루 18만 배럴(bpd)의 석유와 하루 1200만 입방미터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세페티바는 메로 유전에 설치한 세 번째 생산 시설이다. 현재 6개의 시추정과 6개의 주입정과 연결됐다. 세페티바 FPSO는 석유 증산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약 150㎞ 떨어진 메로 유전은 평균 수심이 1930m인 브라질 산토스(Santos) 분지 암염하층(pre-salt) 유전의 리브라(Libra) 광구에 위치하고 있다. 총 생산량은 하루 약 23만 배럴로 알려졌다. 메로 유전은 페트로브라스 외에도 셸 브라질 페트롤레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프레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인도에서 '박리다매'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용자풀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일단 스타링크는 인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즈(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인도 서비스 출시 초기 월 사용료를 10달러(약 1만4000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미국 월 사용료가 약 10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1000만명까지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박리다매 정책을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월 사용료가 낮더라도 이용자풀을 빠르게 확장한다면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에 이어 원웹과 릴라이언스 지오, 글로벌 스타 등의 위성 통신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격적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타링크의 월 사용료가 저렴하게 책정되더라도 수신 접시 등 키트의 가격이 접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나트리온(Natrion)'이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판매를 개시한다. 첫 미국산 활성 분리막으로, 미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활성 분리막 '젠-1(Gen-1)'을 공식 출시하고 조건부 선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대량 생산 준비를 마치고 기가스케일 규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젠-1 활성 분리막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인 리튬 고체 이온 복합체(Lithium Solid Ionic Composite, LISIC) 기술을 적용한 최초이자 유일한 미국산 배터리 분리막이다. 기존 분리막이 단순히 전극 간 물리적 격리와 액체 전해질 보유 역할만 했던 것과 달리, 나트리온의 활성 분리막은 액체 없이도 이온 전달이 가능해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한다. 나트리온이 공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젠-1 활성 분리막이 적용된 리튬이온 파우치셀은 동일 조건에서 기존 분리막 대비 이론 용량을 10~15% 더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에너지 밀도가 크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