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전북은행과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이 양국 간 QR결제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했다. 양국 간 무역 활동 촉진과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북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과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최근 프놈펜 로즈우드 호텔에서 ‘크로스보더 결제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체아 세레이 캄보디아 중앙은행장과 김태현 전북은행 부행장, 이진영 프놈펜 상업은행장이 참석했다. 전북은행과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지난 5월 양국 간 QR결제시스템 구축 마련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양국 간 QR을 통해 해외결제 시스템 기반을 구축,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차원에서다. 이 서비스는 캄보디아의 메인 결제 수단인 국가 통합 표준 QR(KHQR)을 이용해 은행 간 간편 송금과 이체, 결제 등을 지원한다. 캄보디아 방문 시 180만 여개의 상점에서 현금에 대한 분실·도난 걱정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간 거래에는 캄보디아 중앙은행의 바콩(Bakong) 결제시스템이 사용된다. 전북은행 ‘쏙뱅크’ 내에 KHQR 스캔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더구루=이연춘 기자] hy의 기능성 저당 발효유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hy는 프로바이오틱스 1등 기업으로서 시대와 트렌드 흐름에 부합하는 발효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5일 hy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이하 윌 당밸런스)’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이하 윌 저지방)’ 이후 14년 만에 선보인 브랜드 신제품이다.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 700만개를 달성하며 브랜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실제, 윌 브랜드 전체 판매량은 윌 당밸런스 출시 직전인 3월 대비 7% 신장했다. 저당 유산균 음료 ‘당밸런스’도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어섰다. 해당 제품은 천연감미료 ‘알룰로스’를 적용해, 식약처의 저당 표시기준도 충족한다. 두 제품은 기능성 소재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해 건강까지 생각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원료다. 당 걱정으로 음료 섭취에 제한이 있는 고객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 기능성 저당 발효유 성장에는 엔데믹 이후 MZ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른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스트레스 없는 건강관리를 추구하는 ‘헬시 플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본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엔비디아는 협업도 진행, 소버린 AI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사카나AI는 4일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3700만 달러(약 183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뉴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코슬라 벤처스, 럭스 캐피탈 등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엔비디아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금액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천만 달러 규모로 펀딩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사카나AI의 지분을 확보, 주요 주주가 됐다. 엔비디아의 투자를 받은 사카나AI는 2023년 7월 설립됐으며 일본에서 가장 빠르게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이 된 스타트업이다. 사카나AI의 설립자는 구글 연구원 출신의 데이비드 하와 라이언 존슨, 전직 외교관인 렌 이토다. 사카나AI는 거대모델보다는 비용, 에너지면에서 효율적인 소규모 AI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투자와 함께 사카나AI와 협업도 진행한다. 엔비디아는 사카나AI에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술에 대한 접근권을 부여, AI모델의 최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동계시즌부터 아시아, 북미 노선에 보잉의 첨단 항공기 787-10을 투입한다. 아시아는 방콕과 발리에 북미는 밴쿠버와 호눌룰루, 시애틀을 운항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월 27일부터 방콕과 밴쿠버, 덴파사르(발리)에 B787-10 기종을 띄운다. 하와이 호눌룰루는 오는 12월 1일부터, 시애틀은 내년 1월 1일부터 매일 운항한다. 북미 노선인 밴크버와 호눌룰루, 시애틀은 운항하는 경쟁 항공사가 있어 대한항공은 B787-10을 통해 상품 서비스 측면에서 타 항공사보다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밴쿠버는 캐나다 서부에 위치한 관문 도시로 한국과 캐나다간 여행 수요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의 환승 수요도 많다. 호눌룰루는 대한항공이 2021년에 운항을 재개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4월 3일부로 운항을 중단한지 19개월 만이다. 하와이는 대한항공 승무원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 설문조사에서 수년간 부동의 1위를 차지한 여행지이다. <본보 2024년 7월 10일 참고 대한항공, 하와이 노선에서 '하늘의 여왕' 보잉 747기 뺀다> 시애틀은 내년 1월 1일부터 B787-10으로 매일 운항한다. B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비건식품 전문 브랜드 베지가든(Veggie Garden)을 내세워 동남아시아 채식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농심은 태국을 동남아시아로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채식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 아래 현지 시장 확대 추진을 결정했다. 5일 영국 식품전문지 푸드내비게이터(FoodNavigator) 아시아판에 따르면 농심은 베지가든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채식 사업 성장전략을 추진한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태경농산은 농심그룹 지주사인 농심홀딩스의 100% 자회사다. 베지가든은 식물성 대체육, 조리냉동식품, 즉석 편의식, 소스, 식물성 치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농심은 지난 2021년 1월 국내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에 베지가든을 입점시키며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 2022년 5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베지가든 제품을 활용해 조리한 메뉴를 선보이는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을 오픈한 바 있다 농심은 태국에서 공격적으로 유통채널을 확장하고 아시아 시장에서 승부를 벌이겠다는 전략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호주 리튬 오스트레일리아(Lithium Australia, 이하 LIT)와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 LIT은 재활용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LIT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비야디와 3년 동안 배터리 재활용 독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이 호주 내 비야디 전기·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쓰인 수명이 다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한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LIT은 비야디의 생산량이 많기 때문에 폐배터리 수거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비야디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작년 첫 판매 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비야디는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현지 진출 2년여 만에 호주 전기차 시장의 14%를 차지했다. 엔바이로스트림의 2024년 4분기(호주 회계연도 기준 4~6월) 폐배터리 회수량은 총 445만 톤(t)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차 등에 쓰이는 대형 리튬이온배터리 수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한 242t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야디를 파트너사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볼리비아가 염호 개발 프로젝트 최종 후보를 선정해 공개했다. 한국 기업이 볼리비아 염호 개발 국제 모집 4단계 평가에 진입해 기대를 모았으나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국영 리튬 공사 야시미엔토스 데 리티오 볼리비아노(YLB)는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에서 리튬 추출 시범 플랜트를 개발하기 위한 입찰 4단계 평가를 통해 다음 단계에 진출할 최종 후보로 4개 기업을 선정했다. 3단계 평가 결과를 통과했던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포어스, 리튬플러스 등 국내 기업 3곳은 모두 탈락했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업체는 △중국 CBC △이탈리아 프로텍노 △프랑스 에라멧 △호주 오 리튬으로, 기술 성숙도와 재무 제안, 기술 매개변수, 프로젝트 실행 시간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YLB는 해당 4단계에서 프로젝트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종 5단계에서 4개사와 협상·계약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하이드로리튬과 리튬포어스, 리튬플러스는 지난 6월 '볼리비아 염호 프로젝트' 3단계 재무 평가에서 상위 그룹에 포함돼 4단계 평가로 진출한 바 있다. YLB는 지난 5월 21개 업체(22개 프로젝트)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지리 그룹 산하 자동차 업체 볼보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과 더불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북미와 유럽연합(EU)의 관세 폭탄 예고로 전동화 계획의 불투명성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일단 중국 생산 기지를 벨기에로 옮기는 등 고유책부터 마련하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오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지난 2021년 이 같은 목표를 제시한 지 약 3년 만이다. 대신 해당 연도까지 신차의 90%를 순수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으로 채우고 나머지 10%를 마일드하이브리드차량(MHEV)으로 메꾸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지난 2분기(4~6월) 기준 친환경 차량 비중은 48%로 집계됐다.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캐즘과 전기차 인프라 부족 등으로 소비자들이 BEV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며 "(브랜드 전동화) 계획은 수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EV 시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100% 전동화 계획은 수년 더 늦춰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북미와 EU의 중국산 전기차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피에이치파마의 미국 사업부 피크바이오(Peak Bio)가 아카리테라퓨틱스(Akari Therapeutics)와의 합병을 앞두고 경영진을 교체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테판 라몬드 피크바이오 임시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난달 31일자로 사임했다. 라몬드 전 CEO는 회사 고문으로 새로운 경영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호영 피에이치파마 대표가 당분간 CEO 책임을 담당하게 된다. 피크바이오는 아카리테라퓨틱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합병 계약을 체결했고, 3분기 중으로 이를 완료할 계획이다. <본보 2024년 3월 7일자 참고 : '피에이치파마 美법인' 피크바이오, 아카리 테라퓨틱스와 합병> 아카리테라퓨틱스는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에 대한 첨단 치료법을 개발하는 생명공학 기업이다. 주요 자산으로는 보체 C5 활성화 및 류코트리엔 B4(LTB4) 활성의 이중특이적 재조합 억제제인 임상시험용 노마코판이 있다. 한편, 피크바이오 모회사인 피에이치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 출신인 허호영 대표가 2015년 설립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한국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두고 △정상안압 녹내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모바일기기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합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럽과 영국·호주 특허청에 'SAMSUNG Circular Loop'라는 상표권을 출원했습니다.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특허청에도 동일한 상표권을 내 심사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폐전자제품 수거와 재활용 활동을 강화하면서 상표 출원도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전자, 가전·모바일기기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Samsung Circular Loop' 상표 등록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8월 미국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모델의 선전 덕분이다. 기아는 공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4일(현지시간) 지난달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총 7만5217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이다. 역대 8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기아 주요 4개 모델과 친환경 차량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단일 모델 기준 △셀토스(+30%) △스포티지(+23%) △포르테(+13%) △텔루라이드(+5%)가 일제히 약진했다. 순수전기차(B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친환경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두 자릿수 수직 상승했다. EV9경우 지난달 2388대 판매, 전년 대비 27% 늘었다. 에릭 왓슨 기아 아메리카 부사장은 "재고 부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매 활동을 실행, 역대 8월 분기 최고 판매고를 달성했다"며 "새롭게 선보인 인기 모델 K5 및 상품성을 개선한 카니발 하이브리드, 올-뉴 K4 출시로 하반기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AI) 인재 스카우트를 허가했다 영국 경쟁당국은 이번 영입이 공정한 경쟁을 방해하는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경쟁시장청(CMA)는 4일(현지시간) MS가 무스타파 술레이만(Mustafa Suleyman) 인플렉션AI(Inflection AI) 공동창립자와 주요 연구원, 엔지니어의 영입을 하는 것을 승인했다. MS는 올해 3월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AI사업 최고 책임자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인플렉션AI의 직원 70명을 대부분 함께 채용했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CMA는 물론 미국에서도 반독점 심사를 피하기 위한 '편법 인수'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CMA는 지난 7월 16일 해당 인재 영입이 인플렉션AI의 대부분의 인력을 영입하는 것으로 편법 인수라는 의혹에 대해서 조사에 착수했었다. CMA는 오는 11일까지 최종 판단을 내리기로 했었다. CMA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번 거래가 소비자 챗봇 개발 및 공급 시장의 경쟁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CMA가 영입을 승인했지만 MS의 인플렉션 AI 인재 영입에 대한 조사는 끝나지 않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