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와 맞손을 잡은 프랑스 곤충 단백질 전문기업 인섹트(Ÿnsect)가 글로벌 식용곤충 시장을 선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앞서 롯데그룹 산하 종합식품연구소인 롯데중앙연구소는 인섹트와 식용곤충 기반 대체 단백질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는 미래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식용 곤충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미티큘러스마켓리서치(Meticulous Market Research)는 오는 2033년 글로벌 식용곤충 시장 규모가 179억5000만달러(약 23조93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 9년 동안 해당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28.60%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미티큘러스마켓리서치는 식용곤충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 지속가능한 소비 트렌드 확산 등에 힘입어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식용곤충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우수한 식품이며, 소·돼지·닭 등에 비해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적다는 점 등이 각광받으며 관련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식용곤충은 동물사료 단백질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미티큘러스마켓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과 노르웨이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을 '실력'으로 극복합니다.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테슬라 충전 포트를 탑재한 신형 아이오닉 5를 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최초 오프로드 전기차 아이오닉5 XRT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차는 노르웨이에서 유일하게 100% 전기차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전동화 전환이 가속화되며 노르웨이 자동차 시장이 100% 전기차로 전환될 태세를 갖췄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브랜드 최초 오프로드 전기차 '아이오닉5 XRT' 美 출시 노르웨이 車시장 전기차 100% 전환 '목전'…현대차 핵심 조력자 '주목'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 대형 전기 SUV 'EV9'의 미국 성장세가 가파르다. 후발 EV9가 선발 EV6 판매량을 추월했다. 5일 기아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EV9는 지난달 미국에서 2388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만3874대에 달한다. 기존 볼륨 모델인 EV6 역시 선전했다. EV6의 지난달 판매량은 1885대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1만4373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1만2714대) 대비 13% 두 자릿수 상승한 수치다. 특히 EV9의 월별 판매량은 EV6를 뛰어 넘을 태세로, 올들어 누적 판매 격차는 499대에 불과하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이 EV9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EV9은 기아 조지아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를 통해 EV9은 약 7500달러(약 1000만원)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차량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V9은 기존 소비자 가격은 5만6395달러(약 7518만원)부터 시작했으나 세액 공제 혜택이 적용되면서 최종 가격은 4만 9000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 캐피탈이 미국에서 임상 연구를 진행 중인 인도 바이오 스타트업 베노바 매디컬(Venova Medical)에 투자했다. 신장 질환 환자를 위한 기술 개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바이오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베노바 메디컬은 30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펀딩 라운드 1차 마감을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카탈리스트 헬스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미래에셋 캐피탈 △상베이 캐피탈 △코파 헬스케어 △케이던스 헬스케어 벤처스 △아펠리온 캐피탈 등 신규·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베노바 메디컬은 혈액 투석용 경피적 동정맥루(percutaneous arteriovenous fistulas·pAVF) 생성을 위한 차세대 기술 '벨로시티 pAVF 시스템(Velocity pAVF System)'을 개발하고 있다. '벨로시티 pAVF 시스템'은 혈액 투석 시술의 발전과 임상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화된 내구성 있는 동정맥루 흐름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경피적 시술을 통해 동정맥루를 생성하며 사무실과 수술 센터, 외래 병원 환경 등 다양한 환경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현재 베노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베트남 태양광 개발 업체와 손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 정부가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는 지붕 태양광 사업에 본격 착수, 베트남 내 친환경 신사업을 도모하고 수주 잔고 확대에 고삐를 죈다. 5일 베트남 태양광 발전 개발업체 'CME 솔라 인베스트먼트(CME Solar Investments, 이하 CME)'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 자회사 '비스타 글로벌(Vista Global)'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CME-비스타'를 설립하고 지붕 태양광 사업 개발·투자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합작사는 베트남 정부가 적극 독려하고 있는 지붕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집중한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전문 지식과 기술, 자원 등을 결합해 베트남 내 지붕 태양광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개발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지붕 태양광은 건물 옥상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이다. 추가 전력망 구축이 필요 없고 송전·배전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설치가 간단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이 높아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의 새로운 전력 공급원으로 자리 잡아 정전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를 발휘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일본의 유명 만화잡지 소년점프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웹툰을 넘어 2016년 출시 초기부터 서비스해온 전자 만화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4일 소년점프 플러스와 컬래버레이션 개시했다. 소년점프 플러스는 슈에이샤가 운영하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이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따라 카카오픽코마는 소년점프의 인기 만화 10개를 서비스 하게 됐다. 작품에는 스파이 패밀리, 괴수 8호 등이 포함됐다. 카카오픽코마는 컬래버레이션 기간 해당 작품들에 '기다리면 0엔' 이벤트도 진행, 많은 이용자들이 소년점프의 만화를 볼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픽코마는 또한 소년점프 플러스로 이동할 수 있는 배너도 제공, 양 플랫폼이 동시에 이벤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공식 엑스(구 트위터) 이벤트도 오는 10일까지 진행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웹툰 외에도 일본 만화에서도 영역을 확대한다. 소년점프는 1968년 창간된 이후 현재까지도 가장 인기있는 주간 만화잡지로 자리잡고 있다. 소년점프는 1970년대 마징가Z를 시작으로 닥터슬럼프, 캡틴 츠바사, 시티헌터, 드래곤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정부가 개최한 주요 배터리 전시회에 참가, 업계 전문가들과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지지부진한 중국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한 신(新) 전략을 수립해 현지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은 쓰촨성 이빈에서 개최된 '2024 세계동력배터리대회'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실무진들이 자리해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세계동력배터리대회는 '새로운 힘과 녹색 미래'라는 주제로 쓰촨성 이빈에서 이달 1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공업정보화부 장비산업진흥센터와 쓰촨성 인민정부 등이 주최했다. 약 400명의 산업 전문가, 연구원, 기업 관계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배터리 산업 현황을 살피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컨퍼런스와 전시회 등 온·오프라인 행사가 다수 열렸다. 기업에서는 주요 글로벌 업체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에서는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CATL △비야디(BYD) △체리자동차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아이온(Aion) △고션하이테크 △선우다 △허니콤 △미쯔비시케미칼 등 배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게임 박람회에 참가한다. 크래프톤은 유럽 내 게임 이용자는 물론 개발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디데브데이(IndieDevDay) 주최 측은 크래프톤을 포함한 참가 기업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업들은 퍼블리셔로서 참가하는 기업들로 크래프톤 외에도 케플러, 마브러스, 테수라 게임즈, 디지탈 보텍스, 슈퍼레어 등 31개사다. 인디데브데이 측은 향후 추가로 참가기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인디데브데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게임 박람회로 B2B(기업간 거래) 뿐 아니라 B2C(기업 소비자 거래) 부문도 확대되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인디데브데이는 오는 27일부터 29일 개최되며 라 팔가 센터에서 진행된다. 인디데브데이에서는 참가기업들이 부스를 차려 자신들의 게임을 전시한다. 또한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로 스피치를 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인디데브데이 참가로 유럽 내 개발사는 물론 게임 이용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건설을 지원하는 하청업체 2곳이 약 3개월 넘게 미국 규제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컨베이어 벨트에 끼는 사고를 비롯해 안전 이슈가 불거져서다. 5일 미국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청(OSHA)과 '더 커런트(The Current)'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의 미국법인인 '현대글로비스 EV 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OSHA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해당 조사는 지난 5월 31일 HMGMA 내 현대글로비스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시작됐다. 당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테스트하는 작업을 하던 40대 직원이 신체 일부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컨베이어 벨트가 갑자기 작동하면서 허벅지와 팔이 끼여 피부가 벗겨지고 출혈이 일었다. 피해 직원은 약 30분 넘는 응급 처치를 받은 후 헬리콥터로 병원에 이송됐다. 2개월 넘게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SHA는 사고 직후 현장 검사를 실시했다.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SFA엔지니어링, 일선시스템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HMGMA 건설 현장에서는 작년 1월 착공 이후 올해 5월까지 근로자 20명 이상이 산업재해로 부상을 입은 것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이탈리아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N21(넘버투애니원)'을 국내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코오롱FnC는 N21의 공식 론칭을 통해 여성 럭셔리 포트폴리오를 추가함으로써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FnC가 오는 11월 국내에 두 번째 N21 매장을 연다. 내년 상반기 세 번째 매장을 마련하는 등 공격적으로 판매망 구축에 나선다.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8월 N21 공식 수입 계약을 체결한 코오롱FnC가 국내 사업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이는 N21이 최근 경영진 교체로 인해 사업 계획을 재정립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을 우선순위로 뒀기 때문이다. 이에 코오롱FnC는 공식 수입 계약을 체결한 지 한 달 만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N21 첫 정식 매장을 오픈했다. N21 첫 정식 매장은 N21만의 현대적인 세련미와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의류를 비롯해 핸드백과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N21도 내년부터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자가 지난달 아시아 증시에서 5조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거품론이 확산하면서 매도세가 강화된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LSEG 데이터를 인용,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인도·대만·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 등 아시아 증시에서 38억 달러(약 5조700억원) 순매도했다고 보도했다. 국가별로 보면 반도체 기업의 비중이 큰 대만과 한국이 각각 42억 달러(약 5조6000억원), 21억 달러(약 2조8000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제이슨 루이 BNP파리바 아시아·태평양 지역 책임자는 로이터에 "대만과 한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된 것은 반도체와 AI에 대한 기대감이 재평가된 데 따른 것"이라며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AI와 관련해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혔다. 최근 AI 서비스의 투자 대비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AI 거품론이 확산하고 있다.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는 수익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고, AI 반도체 랠리를 주도한 엔비디아도 차세대 칩 생산 지연 가능성 등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중동 사업부 탈라바트(talabat)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시장에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탈라바트 상장을 통해 조(兆) 단위 잭팟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Bloomberg) 등 외신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탈라바트 상장 주관사로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 △JP모건(JPMorgan Chase&Co) △에미레이트 NBD 은행 PJSC(Emirates NBD Bank PJSC) 등을 선정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탈라바트 두바이 증권거래소(Dubai Stock Exchange) 상장에 착수한다고 밝힌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연내 탈라바트 상장 작업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이다. 탈라바트는 지난 2004년 설립돼 20년 이상 중동에서 배달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이집트·오만·바레인·이라크·요르단 등에서 음식 배달,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탈라바트 사업 거점인 중동을 포함한 중동·북미(MENA) 지역은 딜리버리히어로 전체 매출의 28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