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사고 화재 여파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한 반면 일본 판매고는 수직 상승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 일본자동차수입조합(JAIA)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들어 8월까지 일본 시장에서 총 3만41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만2559대) 대비 104.9% 세 자릿수 급증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16.87%로 집계됐다. 특히 벤츠는 지난달에만 전년 대비 134% 수직성장한 4363대를 판매했다. 월간 점유율은 무려 19.01%에 달했다. 이달 새로 등록된 신규 차량 10대 중 2대가 벤츠인 셈이다. 반면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며 판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벤츠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총 52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9.8% 두 자릿수 하락한 수치이다. 주력 모델인 E클래스가 2237대 판매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지만, 전기차 모델 판매량이 현저하게 줄었다. 특히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의 중심에 섰던 EOE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교육 플랫폼 기업 매스프레소(Mathpresso)가 미국에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북미를 겨냥해 개발한 학습 지원 서비스 크래미파이(Cramify)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교육 업계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매스프레소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Berkeley)에 현지 사무소를 오픈했다. 매스프레소가 미국에 사업 거점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클리가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대 가운데 하나인 캘리포니아주립학교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를 품고 있는 교육 중심도시라는 점을 고려해 이곳에 사무소를 조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스프레소 버클리 사무소는 매스프레소가 미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크래미파이 마케팅을 펼치는 데 있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미파이는 매스프레소가 지난 3월 론칭한 생성형 AI(인공지능) 기반 학습 지원 서비스다. 월 단위 구독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래미파이는 지난 4월 미국 유력매체 타임(Time)지로부터 인정받은 AI 기반 학습플랫폼 콴다(QANDA) 핵심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매스프레소는 타임지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 에듀테크 기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김용현 주이집트 한국대사가 셰리프 엘 셰르비니 이집트 주택·유틸리티부 장관과 도시·주택 개발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도시·주택 개발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김용현 대사는 9일(현지시간) 엘 셰르비니 장관을 만나 도시·주택 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사는 엘 셰르비니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지난 2016년 양국 간 포괄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가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인프라 프로젝트 공동 협력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대사는 물 관리, 담수화, 스마트시티 개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앞선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이 이집트의 '양질의 삶'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 셰르비니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이집트에서 활동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품을 수출하는 등 이집트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이집트는 유망한 시장일 뿐만 아니라 물 관리 및 도시 개발 분야에서 큰 투자 기회가 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GE 그리드솔루션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에 손잡았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오는 11월, 기존 체결한 합작 계약을 개정해 협력을 본격화하고, 인공지능(AI) 붐을 타고 '송전 기술의 꽃'으로 각광받는 HVDC 시장에 가세한다. 10일 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GE 그리드 솔루션과 HVDC 사업 발굴과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HVDC 기반 신재생 사업에 협력한다. 전류형 대용량 HVDC와 노후설비 대체 사업을 추진한다. 전압형 HVDC 연구도 공동으로 나선다. 한전은 카페스가 일본과 싱가포르 등 해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제안했다. 카페스는 한전과 GE 그리드 솔루션이 2012년 설립한 합작사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HVDC 설계 기술을 제공한다. 2014년 북당진-고덕, 2018년 동해안-신가평, 2021년 신부평 HVDC 변환설비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 국내 사업 경험을 토대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며 한전이 GE에 협조를 요청한 것이다. 카페스의 진출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투쿨포스쿨이 일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현지 온라인 채널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망에 베스트셀러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 신규 라인업을 입점한다. 투쿨포스쿨은 5년 연속 올리브영 어워즈 1위 수상이라는 점을 강조해 현지 K뷰티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일본 버라이어티숍 아인즈&토르페(Ainz&tulpe)에 따르면 투쿨포스쿨이 아트클래스 바이로댕 쉐딩 마스터 신제품 '1.5뉴트럴'을 판매한다. 1.5뉴트럴이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 공식 입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뉴트럴은 웜&쿨톤을 타지 않는 뉴트롤톤 피부에 적합한 색상으로 구성됐다. 붉은기를 쏙 빼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음영 메이크업 표현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투쿨포스쿨은 아인즈&토르페를 시작으로 이토요카도(Ito-Yokado) 등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제품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아인즈&토르페는 일본에서 매장 83개를 운영 중인 3위 버라이어티숍으로, 도쿄·오사카 등 주요 도시 내 핵심 상권에 판매 거점을 확보해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 사이에서 쇼핑 성지로 일컬어진다. 이토요카도는 현지 매장 수가 126개에 달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중국 저전력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칩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손잡고 스피커 신제품을 출시했다. 고품질 사운드에 디자인·사용 편의성 등의 강점까지 갖춘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오디오 명가'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10일 액션스 테크놀로지(Actions Technology)에 따르면 회사는 LG전자에 블루투스 오디오 칩 'ATS2835P'를 공급했다. 이 칩은 LG전자 무선 스피커 'LG 엑스붐 360 XO2T'와 휴대용 스피커 'LG 엑스붐 고 XG2T'에 장착됐다. 자사 오디오 칩에 LG전자의 오디오 기술력까지 더해져 신제품이 풍부한 저음과 선명한 음질을 구현한다는 게 액션스 테크놀로지의 설명이다. 배터리 수명을 향상시키고 내구성도 강화됐다. LG 엑스붐 360 XO2T는 지난 4월에 정식 출시됐다. 부드러운 곡선과 패브릭, 조명을 통한 감성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와 △iF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잇따라 수상을 하며 혁신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360° 모든 방향으로 균일하고 자연스럽게 재생되는 고품질 서라운드 사운드를 선사한다.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공동 창립자이자 회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의 수익성이 S&P500보다 좋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다.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9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향후 20년 동안 1300만 달러(약 174억원)에 도달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장기 연간 수익률은 S&P500보다 8%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세일러 회장은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연평균 44%의 성장률을 유지하다가 자산이 성숙해지면서 연간 약 5%씩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일러 회장의 예측대로라면 비트코인은 오는 2045년까지 29.56%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유지해야 한다. 앞서 세일러 회장은 지난 7월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도 비슷한 가격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적으로 24시간 거래되고 유동성이 높은 자산인 만큼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세일러 회장은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3000억 달러(약 1748조6300억원) 수준으로 세계 부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국영 철도기업 '중국중차(CRRC)' 자회사가 모로코 고속철 프로젝트 공사를 맡습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철도청(ONCF)은 CRRC 산하 철도건설기업 '중국철도4국그룹(CREC4)'을 케니트라-마라케시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토목 공사 업체로 낙점했습니다. 총 계약 규모는 34억 디르함(약 1조2294억원)에 달합니다. 중국 기업이 주요 장비 공급와 토목 공사 수주까지 따낸 가운데 철도 차량 납품 사업까지 차지할지 이목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중국 CRRC 자회사, 모로코 고속철 공사 수주…차량 사업도 기우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K뷰티 브랜드 엑시스와이(AXIS-Y)가 다양성 및 포용성(D&I) 문화 정착에 팔을 걷었다.엑시스와이는 다국적 직원 비중이 40%에 달하는 만큼, 다양한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엑시스와이가 다양성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 엑시스와이가 한국뿐 아니라 중국, 미국, 캐나다,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임직원을 채용하면서 전체 임직원 중 다국적 직원 비중이 40% 이상을 돌파했다. 각기 다른 배경과 특성을 지닌 구성원들이 모이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다국적 직원의 장점을 꼽았다. 창의성은 혁신의 핵심 동력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스킨케어 솔루션과 마케팅 캠페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덕분에 지난해 엑시스와이의 제품 개발율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엑시스와이는 다양한 구성원들의 화합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팀 빌딩 활동과 △브레인스토밍 세션 △문화 교류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언어 장벽을 개선하기 위한 언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한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사용후 핵 연료 재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비용이 많이 들고 핵무장용으로 악용될 위험이 있어서다. 대신 지질학적으로 안전한 장소를 찾아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와이오밍트리뷴이글스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 레베스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샤이엔 상공회의소(Greater Cheyenne Chamber of Commerce) 오찬 간담회에서 사용후 핵 연료 재처리에 대한 질문에 "재처리는 비용이 많이 들고 나쁜 의도를 지닌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부정적으로 활용될 우려가 있어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핵 연료 재처리는 사용이 끝난 핵 연료를 녹인 후 아직 쓸모 있는 성분인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뽑아내는 기술이다. 핵무기 원료를 추출할 수 있어 핵무기를 보유한 중국과 일본, 인도,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6개국만 채택하고 나머지 국가는 금지된 상황이다. 하지만 사용후 핵 연료가 쌓이고 마땅한 처리장이 없어 재처리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테라파워도 사용후 핵 연료 처리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테라파워는 지난 6월 와이오
[더구루=진유진 기자] 러시아가 극동 지역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극동 지역의 장기적인 에너지 부족 우려를 해결하고 전력 수출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세계경제포럼(WEF) 내 러시아 에너지부·극동 개발부·국무원 에너지위원회 합동 회의로 진행된 '극동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세션에서 극동 연방 지구의 원자력 발전 계획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날 알렉세이 리하체프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연해주(프리모르스키) △캄차카 △하바롭스크 크라이스 △야쿠티아 등 극동 연방 지구 4개 지역에서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리하체프 로사톰 CEO는 "2042년까지 4개 지역에서 총 10개의 혁신적인 중소형 발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라며 "여기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는 지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공청회를 거쳐 러시아 정부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하체프 CEO는 지난해 9월 "극동 지역에 대규모 원전 발전소를 짓는 계획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으며 연해주와 하바롭스크가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 네오 QLED 및 QLED TV 제품군이 업계 최초로 독일 전기공학 인증기관으로부터 화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삼성전자가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전기공학 인증기관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부터 자사 2024년형 네오 QLED TV 8K·4K 모델 6개와 QLED TV 5K 모델 1개에 대해 화질 우수성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획득한 인증은 'HDR(High Dynamic Range) 밝기 정확도 인증'과 '트루 시네마 블랙(True Cinema Black) 인증' 두 가지이다. HDR 밝기 정확도 인증은 영상 콘텐츠의 의도된 밝기 수준을 정확하게 재현하고 HDR 신호 표준을 준수하는 제품에 대해 수여되는 인증이다. TV 속 사물을 직접 인간의 눈으로 인식하는 것과 유사한 이미지 품질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에 주어진다. VDE는 삼성전자 네오 QLED 및 QLED TV가 거실, 침실, 사무실, 주방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유지하며 소비자에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트루시네마 블랙 인증은 '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