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경영진이 다시 한 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13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공시에 따르면 한정호 KB뱅크 이사는 지난 9일 자사주 150만주를 매입했다. 주당 가격은 65루피아, 총 거래 규모는 9750만 루피아다. 이로써 한정호 이사가 보유한 KB뱅크 주식은 총 1198만주가 됐다. 한 이사는 지난 8월 20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20일에는 주당 73루피아로 총 684만9300주를, 22일에는 주당 64루피아로 10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총 거래 규모는 5억 루피아(약 4300만원)다. 9월 초에는 헬미 파루딘 KB뱅크 이사가 자사주 1000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주식 수를 248만3951주로 늘렸다. 거래는 주당 64루피아로 이뤄졌으며 총 거래 규모는 6만4000루피아에 이른다. KB뱅크 경영진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에는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KB뱅크는 올해 첫 5개월 동안 우수한 경영 실적을 올렸다. 이 기간 KB뱅크는 1조9800억 루피아(약 1690억원)의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텔란티스가 미국에 첫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메이드 인 USA' 전기차를 생산한다. 전기차 투자 전략 재조정에 나선 경쟁사들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배터리 핵심 파트너사인 삼성SDI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3일 스텔란티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3개 조립·부품 공장에 4억600만 달러(약 5407억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라인을 일부 전환, 올 연말 출시될 2025년식 차량부터 해당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스텔란티스가 투자한 3개 공장은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SHAP) △워렌 트럭 조립 공장(WTAP) △던디 엔진 플랜트(DEP)다. 스털링 하이츠 조립 공장에 가장 많은 2억3550만 달러(약 3138억원)를 투자한다. 워렌 트럭 조립 공장과 던디 엔진 플랜트에는 각각 약 9760만 달러(약 1301억원), 7300만 달러(약 973억원)를 쏟는다. 스털링 하이츠 공장은 스텔란티스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출범한 픽업트럭·상용차 전문 브랜드 '램(RAM)'의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다. 완전 전기 픽업트럭 '램 1500 REV'와 주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기업 내 업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AI가 일반 기업들의 업무를 지원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AI 스타트업 바운티(Bounti)는 12일(현지시간) 구글 벤처스가 주도하는 시드 투자라운드를 통해 1600만 달러(약 213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플로드 게이트, 블룸버그 베타, 해이스택, 옥테이브 벤처스, MS&AD 등이 참여했다. 바운티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기점으로 스텔스 모드도 해제했다. 구글의 투자를 유치한 바운티는 AI 팀원 플랫폼을 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 내 영업, 마케팅 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만들어졌다. 바운티는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개인화하는 것을 자동화했다. 또한 10분 이내에 500개 이사의 기업들을 리서치하고 구매자를 식별, 맞춤형 이메일도 생성할 수 있다. 바운티는 다른 AI 기업들과는 다르게 인간의 개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메일 전속 자체는 직원들이 최종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바운티는 자사의 AI 팀원 플랫폼을 활용하면 영업팀의 경우 기타 일상적 업무에 소비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핵연료·서비스 공급사인 '센트루스 에너지(Centrus Energy Corp, 이하 센트루스)'와 10년 동안 저농축 우라늄 공급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조원이 넘는 사전 주문을 획득해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을 파트너로 삼고 원전연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13일 센트루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파이크톤 사업장에서 한수원과 저농축 우라늄 공급을 위한 공급계약 주요조건 합의서(Term Sheet)를 체결했다. 주요조건 합의서에는 10년 동안 저농축 우라늄을 공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센트루스는 세부 규모까지 공개하진 않았으나 한수원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18억 달러(약 2조4000억원) 상당의 주문 의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센트루스와 세부 협상을 통해 연내 확정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착공을 앞둔 미국 신규 원심분리기 공장에서 원전연료를 공급받으며 연료 수급의 안전성을 꾀한다. 무엇보다 센트루스가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연료 생산이 가능한 만큼 한수원은 이번 협력을 토대로 기존 대형뿐만 아니라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트루스는 차세대 원
[더구루=진유진 기자] GS건설이 인도 라자스탄 주정부와 재생에너지·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 투자를 논의했다. 다방면 실적을 보유한 인프라·플랜트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 라자스탄 주정부와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잔 랄 샤르마(Bhajan Lal Sharma) 라자스탄 주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 9일 서울에서 GS건설 경영진과 회동해 라자스탄주의 비전과 기업 환경을 알리고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이번 회동에는 바잔 랄 샤르마 라자스탄 주총리를 포함해 프렘 찬드 바이르 부장관, 시카르 아가르왈 부장관, 아지타브 샤르마 산업통상부 수석장관, 신상철 GS건설 그린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재생에너지·ESS 사업 투자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라자스탄주는 일조량이 풍부해 태양광 에너지 개발에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라자스탄주에서 관련 신사업 추진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신상철 부사장은 "ESS 분야는 향후 많은 투자와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로 GS건설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주 정부의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인프라와 플랜트 사업에서도 협력 가능
[더구루=길소연 기자] 면도기 생산업체 도루코가 베트남 대표단을 접견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도루코는 12일 오전 용인공장에서 딘티루아 하남성 당위원회 상임 부서기와 대표단을 맞았다. 홍건희 도루코 부회장과 곽희석 대표이사 등 그룹 고위직은 하남성 대표단을 만나 투자 확대와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하남성 대표단은 용인공장의 제품 전시 부스를 방문하고 제품을 살펴봤다. 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투자를 유치했다. 딘티루아(Dinh Thi Lua) 하남성 당위원회 상임부서기는 실무회의에서 도루코 용인공장의 따뜻한 환영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도루코가 하남성을 신뢰하고 3개 프로젝트의 투자 지역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기쁨을 전했다. 딘티루아 상임 부서기는 "그룹이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생산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전년보다 더 많은 지방 예산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원사와 공급업체를 소개하며, 하남성으로의 투자를 유치했다. 홍건희 도루코 부회장은 기업이 생산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항상 주의를 기울이는 도당위원회와 당국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그는 하남성에 농작물, 가축, 주민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는 대만 가오슝의 한신 아레나 쇼핑 플라자에서 앙코르 팝업매장을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더욱 공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대만법인은 수도 타이베이에 장기 팝업을 운영 중인 브리즈 난산점 외에 지난 3월 3개월간 한신 아레나와 7월 한달간 타이중 친메이 백화점에서 팝업 매장을 운영했다. 한신 아레나 쇼핑 플라자는 높은 유동인구로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고 집객효과가 높은 편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몇 년씩 입점 대기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쇼핑몰에서 다시 한번 팝업스토어가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말까지 운영되는 한신 아레나 팝업은 블랙라벨 시그니처 360N를 비롯해 현지 수요가 높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오슝 지역 내에서도 러닝인구가 점차 많아지면서 젝시믹스 러닝 'RX'라인 제품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대만 인기 연예인 패트릭(Patrick Liu)이 일일 매니저로 참여해 제품 소개와 판매를 진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대만 유명 MC이자 인플루언서인 패트릭은 그동안 젝시믹스와 협업한 라이브 방송 등으로 이미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그의 참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중남미 최대 의약품 시장인 브라질에서 개최된 트라스투주맙 연방정부 입찰에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수주에 성공하면서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낙찰에 성공했다. 이번 낙찰로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은 2025년까지 브라질 연방정부에 허쥬마 약 66만 바이알을 단독 공급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허쥬마는 오리지널을 포함해 브라질에 출시된 경쟁 트라스투주맙 바이오 의약품들을 제치고 매년 절반이 넘는 점유율로 압도적인 처방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의 맞춤형 직판 전략 및 제품 경쟁력을 통해 현지에서 확고한 시장 영향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한 셈이다. 브라질은 2억1763만 명에 달하는 인구를 바탕으로 전체 중남미 의약품 시장에서 절반 이상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여러 가지 경제 지정학적 요인으로 주변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핵심 시장으로 분류된다. 브라질에서 의약품 공급은 크게 연방정부에서 관할하는 공공의료 시장과 자체적으로 제품을 정하는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한 사립 시장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셀트리온 브라질 법인이 수주에 성공한 트라스투
[더구루=이연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 ONE과 우리은행의 협업 상품인 ‘CJ PAY 우리 통장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5일 ‘CJ PAY 우리 통장 서비스’ 등 총 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했다. CJ ONE은 지난해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하며 슈퍼앱 도약에 나섰다. 지난 3월에는 슈퍼앱 전략의 일환으로 IT와 금융이 융합한 서비스 추진을 위해 우리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업무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CJ PAY 우리 통장은 CJ PAY 이용 시 선불충전금을 우리은행 제휴 계좌에 보관, 해당 계좌에서 자동 충전을 하고 미사용 선불충전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받는 서비스이다. 이를 통해 CJ ONE 회원은 선불충전금에 대한 예금자 보호와 이자 혜택 등 높은 편의성과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CJ PAY 우리 통장 서비스의 구체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대성 CJ올리브네트웍스 CJ ONE 담당은 “CJ ONE은 단순 멤버십 적립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회원들이 일상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가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주(州)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이 조만간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 LNG 생산업체 텍사스LNG(Texas LNG Brownsville LLC)는 13일 글로벌 LNG 기업 한 곳과 LNG 공급 주요조건합의서(HOA)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종투자결정을 내리기 충분한 규모의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텍사스LNG는 앞서 EQT, 군보르그룹, 맥쿼리그룹 등과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4년 4월 24일자 참고 : '삼성E&A 투자' 美 텍사스 LNG 터미널, 에너지기업 EQT와 공급 계약> 브렌단 듀발 텍사스LNG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에서 가장 탄소 배출량이 낮은 LNG 시설로 설계된 텍사스LNG를 선택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의 강력하고 다양한 고객 기반에는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업체, 글로벌 금융기관, 글로벌 LNG 업체 등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브라운스빌 항구에 44만5154㎡ 규모의 LNG 생산시설 및 저장탱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단계 공사비만 10억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르망-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 출전을 공식화했다. 오는 2026년 첫 출전한다. 13일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에 따르면 현대차 제네시스는 LMDh 참가를 위한 머신을 개발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전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체적인 일정을 고려할 때 2026년 첫 출전이 예상된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성명을 통해 "LMDh를 주의 깊게 분석한 결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귀중한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프로젝트는 더 넓은 비전의 일부"이라며 "내구 레이싱은 제네시스 최첨단 기술, 디자인 철학, 주행 성능 중심적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비할 데 없는 기회"이라고 밝혔다. 현대 모터스포츠는 LMDh 섀시 제조사 및 하이퍼카 운용팀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LMDh 규정에 따라 1000kg 중량과 최고 출력 680마력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최대의 효율로 만드는 것이 관건인 만큼, 현대차그룹의 최고의 기술진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LMDh는 유럽을 대표하는 내구레이스인 르망 24시와 북미 내구레이스의 상징인 데이토나 24시 등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이 미국과 캐나다의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아마존은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DSP(Delivery Service Partners) 기업들과의 상생을 도모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마존은 12일(현지시간) 2025년 미국과 캐나다의 DSP에 21억 달러(약 2조812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금은 DSP의 임금 인상, 안전프로그램, 교육, 부가가치 서비스 등을 확대하는데 투입된다. DSP 프로그램은 2018년 도입된 물류 비즈니스 모델로, 소규모 자영업자들과 계약해 택배기사를 고용하도록하는 프로그램이다. 즉 아마존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다수의 소기업과 계약해 하청을 주는 형태로, 현재 4400개 이상의 사업체가 39만명 이상을 고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퇴사하는 직원들이 DSP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배송 회사를 설립하면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도 했었다. DSP 프로그램이 등장하자 미국 내에서는 노조를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DSP가 결국 물류 노동자들의 노조 결성을 막는 장치가 될 것이라는 비판이었다. 실제로 DSP 프로그램을 통해 운행되는 차량들은 아마존 프라임 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