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웨이가 체코에서 에너지 사업에 도전한다. 통신과 스마트폰 등 대표 사업이 당국 제재에 가로막힌 가운데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체코 매체 ‘e15’에 따르면 화웨이는 체코 에너지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과 동맹국의 제재로 위축된 스마트폰과 통신 사업의 대안책이다. 화웨이 체코 지사는 미국의 제재와 체코 국가 사이버 정보보호국(NCISA)의 보안 경고로 인해 매출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스마트폰 사업 위축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매출액은 지난 2020년 60억 코루나(약 3600억원)에서 2021년 34억 코루나(약 2000억원)로 감소했다. NCISA는 지난 2018년 12월 화웨이에 대한 보안 경고를 발표했다. 화웨이가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고 보고 화웨이가 정부 인프라 등을 공급할 경우 국가 기밀 유출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주요 인프라를 운영하는 160개 공공기관과 민간 사업자에 화웨이와 ZTE가 만든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실제 화웨이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한 이듬해인 2019년 화웨이는 체코의 세무 포털 인프라 구축 입찰에서 제외됐다. NCISA가 화웨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반도체 시장 침체기에 매수해야 하는 주식 종목 3가지로 엔비디아, AMD, 램리서치를 꼽았다. 19일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이어져온 AI(인공지능) 열풍이 사그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20% 급락했다. 지난주말엔 씨티그룹의 미국 주식 전략가인 스콧 크로너트가 이끄는 팀이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가 이제는 S&P500지수의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엔비디아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굴지의 기업 이외에도 세계 각국 정부도 AI 구축에 나서고 있다”며 “엔비디아 전망은 매우 밝다”고 진단했다. AMD는 미국 뉴저지주 시코커스에 있는 서버 제조업체 ZT 시스템스(ZT Systems)를 인수하며 인공지능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ZT 시스템스는 AI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대규모 데이터 센터 기업을 위해 서버 컴퓨터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남미 전기차 시장 선점과 리딩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에콰도르에 전기차 복합 문화센터를 오픈했다. 남미 지역 최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전기차 복합 문화센터 '중남미 기아 E-그라운드'를 열고 공식 운영하고 있다. 'E-그라운드'는 중남미 권역 고객 경험을 넓히고 기아의 기술혁신과 자연친화적 삶에 기여하는 전동화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상 1층, 1420㎡(약 430평) 규모로 조성된 E-그라운드 외관은 꽃의 성장과 암석의 형성, 자연 요소(물, 공기)의 움직임에서 발견되는 피보나치 나선 디자인이 적용됐다. 내부에는 플래닛, 에너지, 모빌리티 등 3개 테마 존으로 구성해 총 19개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플래닛 존은 몰입형 미디어 아트, 오션 클린업 가상현실(VR) 게임 등으로 기아의 친환경을 위한 노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에너지 체험공간에서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관람하고, 전기차 배터리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V2L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모빌리티 공간의 경우 전기차 드라이빙 시뮬레이터와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미국 대선 결과에 상관 없이 무역 정책의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CIMB증권은 "도널드 트럼프와 카말라 해리스 가운데 누가 당선돼도 말레이시아는 무역 전환과 중국 플러스 원 전략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시 글로벌 무역에 더 큰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해리스의 정책은 더 높은 환경 기준과 함께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플러스 원 전략은 중국 이외에 다른 국가에도 생산 기지를 확보하여 공급망 위험을 분산하는 전략이다. 말레이시아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국 플러스 원 전략의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CIMB증권은 "전기전자(E&E) 부문은 두 후보 모두에게서 단기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며 해리스는 더 높은 안정성과 지속적인 중국 플러스 원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체제에서는 미국의 에너지 생산 증가와 관세 인상으로 인해 석유 및 가스 부문이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반면 해리스의 탄소 배출 초점은 전 세계 석유 분야 수요를 줄일 수 있으나 녹색 기술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기아 제2공장 건설 현장을 시찰했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가동 시기가 내년 7월로 구체화되며 현지 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공보실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코스타나이주에 위치한 기아 카자흐스탄 제2공장 부지를 방문, 작업 현황을 살폈다. 토카예프 대통령이 건설 현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카예프 대통령을 접견한 김대기 기아 카자흐스탄법인 법인장은 "내년 7월 첫 번째 테스트 차량을 생산하고 10월에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며 "초기에는 쏘렌토 모델을 생산하고 2026년 1월부터 스포티지 모델 생산을 개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기아는 작년 10월 카자흐스탄 제2공장을 착공했다. 총 2억 달러를 투자하고 15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낸다. 연간 생산능력은 7만 대 규모로, 이 중 5만 대는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생산된다. CKD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생산 방식이다. 신공장은 자동화 설비가 적용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하반기 인도 시장 출시를 예고한 신차 4종 가운데 2종을 내달 출시한다. 현지 마케팅 전략과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신차 판매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초기 흥행 기대감이 높은 상태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다음 달 3일 인도 시장에 카니발과 EV9을 출시한다. 출시 전 현지 딜러 대상 사전 주문 접수도 시작했다. 구체적인 제원과 판매 가격은 출시일에 맞춰 공개한다. 기아는 신차 출시를 토대로 현지 전략을 마련하고 판매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모델별 맞춤형 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출시하는 카니발의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판매 초기에는 CBU(완성차) 형태로 판매하고 향후 CKD(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카니발과 EV9에 이어 카렌스 페이스리프트와 클라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비스는 기아가 현지 입지 강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인도 전략형 소형 SUV 모델(코드명 AY)이다. 현대차 엑스터와 동일한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지난해 인도 특허청에 상표 등록도 완료한 상태이다. 신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인도네시아 진출를 모색하고 있다. 새롭게 정립한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토대로 현지 프리미엄 하이브리드(HEV)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현대차가 첨병으로 현지 HEV 시장에 뛰어들어 브랜드 1호 모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해당 모델 흥행 여부가 제네시스 현지 진출 시기를 구체화하는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D)은 제네시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프란시스쿠스 소에르조프라노토 HMI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자카르타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1기 발대식'에서 현지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관심도를 고려하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 분위기가 프리미엄 자동차로 옮겨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며 "제네시스가 미래의 선택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네시스 인도네시아 진출은 현대차 브랜드 전동화 전략과 궤를 같이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읽힌다. 현대차가 '전기차 올인'에서 '하이브리드 우선'으로 전략을 선회한 가운데 현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고전하고 있다. 특히 두 자릿수 급감하자 전기차 첫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8개월 무이자를 제공하는 등 반전에 나섰다. 19일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총 23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65.7%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1.2%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4.7% 하락한 2만6089대(점유율은 1.4%)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 전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전기차 통계 사이트 'EU-EVs'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유럽 15개국에서 테슬라의 신규 누적 등록 대수는 14만758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7% 두 자릿 수 급감한 수치이다. 등록 대수 기준으로는 3만 대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월간 유럽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모델Y의 부진이 심각하다. 모델Y는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10만1181대 판매에 그치며 판매 순위 8위로 밀려났다. 지난해의 경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 구매가 처음인 유럽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남미 딜러 전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시장 확대를 다짐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중남미 딜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현지에서 콘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브라질 △칠레 △멕시코 △파나마 등 한국타이어 현지 딜러사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신제품을 대거 소개했다. 온오프라이드 겸용 전천후 타이어인 ‘다이나프로 AT2(Dynapro AT2)’를 비롯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컴포트 타이어 브랜드 ‘키너지(Kinergy)'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최인호 한국타이어 중남미 총괄(상무)은 "이번 첫 '중남미 딜러 콘퍼런스'는 라틴 아메리카 파트너들과의 지속적인 노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포괄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시장 확대를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중남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타이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챔피언십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동반 하락했다.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토대로 입지 확대에 나섰지만, 보조금 폐지 등 사정이 여의치 않아 판매량이 급감했다. 19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 시장에서 총 79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1.5%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4.0%, 브랜드별 월간 판매 순위는 9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8% 하락한 6만6623대, 점유율은 3.5%로 나타났다. 기아는 같은 달 전년 대비 38.5% 수직하락한 5450대 판매에 그쳤다. 점유율은 2.8%. 아쉽게 브랜드별 월간 판매 '톱10'에는 진입하지 못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7.2% 줄어든 4만7815대, 점유율은 2.5%를 기록했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 달 총 3만5359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만9437대로 2위, BMW는 1만6140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스코다와 아우디가 각각 1만4451대와 1만3550대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6위부터 8위까지는 △오펠 △세아트 △포드 순이었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리스 디어링(Chris Deering) 전 소니 엔터테인먼트 유럽 사장이 게임업계 대규모 해고 사태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크리스 디어링 전 사장은 해고된 개발자들에게 "우버를 운전하라"는 이야기를 해 논란이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크리스 디어링 전 사장은 사이먼 파킨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마이 퍼펙트 콘솔(My Perfect Console)'에 출연해 해고된 게임 개발자들에게 "우버를 운전하거나 저렴한 집을 찾아서 1년 동안 해변에 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리스 디어링은 "이 분야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평생 빈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디어링 전 사장은 대량 해고가 기업들 때문이라는 목소리에 대해 "최근 게임업계 대규모 해고가 탐욕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며 "항상 사이클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사장으로 있었던 시절 직원 충원 속도를 조절했었다"고 회상했다. 크리스 디어링이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지난해부터 글로벌 게임 업계에 대규모 해고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글로벌 게임 업계에 대규모 해고에 대해서 기업의 탐욕이라는 비판이 이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와 일본 토요타가 베트남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양사가 동시에 판매 촉진을 위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놓으며 경쟁 불씨가 더욱 커지는 등 한 치 양보 없는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 1일 현지 고객 대상 자동차 구매 지원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모델별 등록비를 50~100%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액세서리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토요타도 파격적인 프로모션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오는 30일까지 자동차 구매 고객에게 등록비를 50% 지원하고 우대 금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인센티브 혜택을 △바이오스 △벨로즈 크로스 △아반자 프리미오 △야리스 크로스 등 현지 인기 모델로 한정해 판매량을 높이는 전략을 내놨다. 연말 1위 자리를 놓고 양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양사는 이번 프로모션과 별개로 다양한 맞춤형 전략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볼륨 모델인 엑센트 신형을 출시, 판매 회복에 나서고 있으며 토요타는 '코롤라 크로스'를 앞세워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