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볼보트럭이 탈탄소화 철강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트럭 운송 부문 탈탄소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볼보트럭은 내년 1만2000대 트럭에 탈탄소화 철강을 사용할 계획이다. 볼보는 지난 2022년 스웨덴 철강기업 사브(SSAB)가 개발한 저탄소 철강인 사브제로(SSAB Zero)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사브제로는 철 스크랩을 재생에너지와 바이오가스를 사용하는 전기로에 녹여 만든 저탄소 철강이다. 기존 철강 대비 80% 이상 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볼보트럭은 "이는 우리의 탄소중립 목표를 향한 중요한 단계로 철강은 트럭의 중요한 소재 가운데 하나"라며 "트럭의 절반이 철강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볼보트럭은 지속가능성이라는 그룹 차원의 비전 하에 2030년까지 판매되는 트럭의 50%를 전기트럭 또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하고, 204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 및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 또한 2050년에는 볼보트럭이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넷제로를 달성하는 등 볼보그룹 차원의 비전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정부가 마이크로전자 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합작투자(PPP) 사업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미국·유럽의 제재로 관련 산업이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코트라 및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산업통상부와 경제개발부는 IT·전자 관련 산업 단체에 PPP 사업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러시아는 최소 100억 루블 규모 사업에 15~50% 규모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전자 공장 건설에는 3500억~4,000억 루블의 투자가 필요한다. 러시아는 2024년까지 마이크로전자 산업 지원에 2100억 루블을 할당했다. 앞으로 17년간 관련 산업 발전에 7000억~8000억 루블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가 내달 3일 EV9의 인도 출시를 앞둔 가운데 티저를 공개했다. 기아는 CBU(완전조립제품) 수입 방식을 통해 EV9을 들여올 예정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공식 인도 웹사이트에 EV9의 마이크로사이트를 개설했으며,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EV9의 인도 출시를 예고하는 글도 게재했다. 이 페이지에서는 EV9의 모습을 미리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카니발 MPV의 업데이트 된 3열 변형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EV9의 경우 AWD를 장착한 최고 사양의 EV9 GT-Line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CBU 수입 방식으로 판매되는 만큼 가격에는 다소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듀얼 모터 AWD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기아 EV9의 최고 사양 모델은 385 PS의 최고 출력과 350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99.8kWh 배터리 팩으로 지원되며 1회 충전 시 최대 562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200km/h에 이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램버스'가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용 메모리 컨트롤러 IP를 출시했다. 메모리 대역폭 향상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솔루션을 내놓았다. 새 IP를 앞세워 삼성의 HBM4 생산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램버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업계 최초로 HBM4 메모리 컨트롤러 IP를 발표했다. 램버스의 컨트롤러 IP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그래픽처리장치(GPU)의 메모리 대역폭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빠르고 방대한 데이터 처리는 중요해졌다. GPU의 계산 능력은 크게 증가했으나 메모리 대역폭은 같은 수준으로 향상되지 못했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연산 처리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AI 모델의 성능 혁신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인데,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는 게 램버스 측의 설명이다. 또한 램버스 컨트롤러는 초당 6.4Gbps로 국제반도체표준화기구(JEDEC) 사양을 충족한다. 최대 10Gbps의 속도를 제공하며 메모리 장치당 2.56TB/s의 처리량을 특징으로 한다. 니라즈 팔리왈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소형 e-모빌리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내 각 주정부가 소형 가솔린 엔진 구동 장비 판매 및 사용 금지 규제 법안을 시행 또는 추진하고 있어 소형 모빌리티들의 전기 구동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20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1월 1일부터 소형 가솔린 엔진 장비(19kW 이하) 판매 금지 법안을 시행했다. 뉴욕주에서는 오는 2027년부터 소형 오프로드 엔진(Small Off-Road Engines, SORE)을 사용하는 장비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미네소타주, 워싱턴주, 오리건주, 매사추세츠주 등에서도 이와 유사한 법안 통과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형 e-모빌리티 시장 규모가 전국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소형 e-모빌리티는 전기동력을 이용하여 생활교통 또는 물류배송을 목적으로 하는 1~2인용 이동 수단을 말한다. 바퀴 수, 제품명, 이용 목적 등에 따라, 초소형 전기차, 전기 이륜차(삼륜차 포함)·전기 킥보드·전기자전거, 농업용·교통약자용, 특수목적용 전동차량 등으로 나뉜다. 소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기 구동 방식으로 가장 먼저 전환되고 있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청소년들의 교육을 지원한다. 다양한 현지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한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지난달 '라이프스굿(Life’s Good)’ 장학 프로그램 출범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인도 전역의 학생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통해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라이프스굿 장학 프로그램은 현지 교육 분야 비영리기관(NGO)인 버디포스터디재단(Buddy4Study Foundation)과 협력해 만들어졌다. 성적 우수 학생과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소외 지역 청소년들에 장학금을 수여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교육 기회가 적은 여아 교육 증진에 초점을 맞춰 성별 간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선다. 장학금은 수요와 성과 기반 선발이라는 두 가지 주요 기준에 따라 수여된다. 장학금의 50%는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 25%는 경제적으로 불우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배정한다. 나머지 25%는 우수 여학생에 지급된다. 성과 기반 장학금은 12학년 시험에서 최소 75%의 점수를 받거나 이후 학년에서 7 GPA(내신 성적)를 유지하는 학생에게
[더구루=정등용 기자] 기아의 글로벌 인기 준중형 SUV 모델인 스포티지가 중국에서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비교적 신형 모델인데 다 할인폭이 1000만원에 달해 판매 부진에 따른 고육책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지 중국버전인 라이온 플래티넘 투지에(Lion Platinum Toujie)는 현재 중국에서 최대 5만7000위안(약 100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 중이다. 기아는 지난 2022년 11월 라이온 플래티넘을 공식 출시했다. 기아 중국법인을 ‘둥펑위에다기아’에서 ‘기아기차유한공사’로 바꿔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첫 번째 투입된 신모델이다. 라이온 플래티넘은 1.5터보와 2.0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로 시판 중이다. 5세대 스포티지를 베이스로 개발한 중국 버전으로 길이 4670mm, 너비 1865mm, 높이 1680mm, 휠베이스 2755mm를 갖추고 있다. 실내는 사용자 중심의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중앙 제어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커브드 듀얼 스크린 디자인이 적용됐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오토와 카플레이, 3D 투명 섀시, 온라인 내비게이션 맵, 기타 실용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디지털 인터페이스 시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NXP'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신제품을 선보인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고객에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20일 캐나다 전자기기 유통사 '퓨처 일렉트로닉스(Future Electronics)'에 따르면 NXP와 퓨처 일렉트로닉스는 오는 24일 이탈리아에서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NXP의 MCU인 MCX 시리즈 신제품 'MCX L'과 'MCX W'를 선공개한다. MCX L는 저전력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고, MCX W는 무선 MCU용으로 쓰이는 제품이다. NXP의 개발 플랫폼 ‘MCUXpresso’를 지원한다. 신제품 외 MCX N·A·C 시리즈 등 NXP가 앞서 출시한 라인업도 해당 행사 참석시 살펴볼 수 있다. 퓨처 일렉트로닉스의 전문가들이 실습 세션도 진행한다. MCX N의 지능형 주변 장치와 온칩 가속기를 시연, MCX A가 확장성과 에너지 효율성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혁신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 다양한 개발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선보여 MCX 기술이 산업, 스마트 홈, 임베디드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공유한다. 196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완성차 브랜드 포드가 차량 내부에서 운전자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특허 출원했다. 20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포드의 차량 내 광고 시스템 특허를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2023년 2월 23일 포드가 출원됐다. 포드의 맞춤형 광고 시스템은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해당 시스템은 광고를 재생하기 위해 차량 속도, 위치, 내비게이션에 설정된 목적지 등의 정보를 수집한다. 이후 수집된 정보를 통해 분석된 결과를 인터넷과 결합해 맞춤형 광고를 재생한다. 또한 차량 내 소리 정보를 확보해 비디오 광고의 오디오를 재생할 지 자막형태로 정보를 제공할지도 결정한다. 이외에도 학교 앞 도로나 오프로드, 스포츠 모드 등 특정 주행 상황에 맞춰 광고를 제한할 수도 있다. 포드가 해당 특허를 양산차에 적용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포드는 2019년 이미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광고 특허를 출원했지만 실제로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내년 브라질 시장에 K3를 출시한다. 현지 단종 모델인 세라토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현지 환경 기준 충족 등 출시를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사전 작업이 순탄치 않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내년 12월 브라질 시장에 K3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배기가스 기준을 맞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 부로 시행되는 현지 '자동차 배기가스 절감 프로그램(Proconve)' 레벨8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현재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K3는 Proconve 레벨8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 호세 루이즈 간디니(José Luiz Gandini) 기아 브라질법인장은 "브라질 시장에 맞게 엔진을 조정해야 한다"며 "1.0 터보 플렉스 엔진과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효율성과 성능의 균형 잡힌 조합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울러 K3 현지 출시를 위해 기아가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Proconve 레벨8 기준 외에도 부품 현지화율 60%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중 모든 채비를 마치고 하반기 이상 없이 출시하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K3는 지난해 8월부터 멕시코 몬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 세계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술에 대한 이해 부족이 실패율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미국의 비영리 정책 싱크탱크 '랜드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기업들의 AI 프로젝트 실패율은 80% 이상이다. 이는 일반 IT 기술 프로젝트 실패율보다 2배 높은 것이다. 랜드 코퍼레이션은 보고서를 통해 AI 프로젝트 실패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AI를 사용해 해결해야 할 문제 오인 △효과적인 AI모델 구축을 위한 데이터 부족 △실제 문제 해결과 무관한 최신 기술 도입 집중 △완성된 AI모델을 배포할 인프라 부족 △AI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기술 적용 등을 뽑았다. 랜드 코퍼레이션은 AI 프로젝트 실패율을 낮추기 위한 사항을 경영진과 학계에 제안했다. 랜드 코퍼레이션은 우선 경영진이 기술 개발 직원들이 프로젝트 목적과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소통 부족이 프로젝트의 실패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로젝트 완료를 위한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술이 아닌 해결해야할 문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와 헝가리, 조지아, 아제르바이잔이 흑해 해제커이블 사업을 주도할 합작사를 세웠다. 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을 입증한 데 이어 합작사를 출범하면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조지아 주전력시스템과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아와 루마니아, 헝가리,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8차 장관급 회의에서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조지아 주전력시스템과 아제르바이잔 에너지 기업 아제르에너지, 루마니아 송전 시스템 운영사 트랜셀렉트리카, 헝가리 에너지 회사 MVM는 합작사를 꾸리고 흑해 해저케이블 사업에 시동을 건다. 합작사 거점은 루마니아에 마련된다. 4개국은 지난 2022년 12월 '그린에너지 개발·수송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해저케이블 사업에 나섰다. 초고전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깔아 아제르바이잔에서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조지아를 거쳐 루마니아와 헝가리에 공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총투자비는 20억 유로(약 3조원) 이상. 2029년 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전력 가격을 낮추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탈(脫)러시아에도 기여할 것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