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칠레 정부가 민간 기업과 리튬 개발을 추진할 6개 지역을 우선 선정해 발표했다. 이달부터 원주민과 협상에 나서고 오는 4분기 추가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 자원인 리튬 생산량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홀딩스의 시선도 칠레로 쏠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칠레 광업부에 따르면 아우로아 윌리엄스(Aurora Williams) 장관은 지난 달 26일(현지시간) 소금평원 5개와 석호 1개를 포함한 6개 우선 지역을 선정했다. 광업부는 지난 4월 리튬 탐사를 위한 정보요청절차(RFI)를 개시하며 잠재 입찰자들의 관심 지역을 확인했다. 약 38%의 지지를 얻은 △코이파사 △오야궤 △아스콘탄 △피에드라 파라다 △아구아 아마르가 △라구나 베르데 등 6개 지역을 우선 선정했다. 광업부는 해당 지역에서 리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원주민과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공개 입찰과 평가를 진행한다. 충분한 재원과 풍부한 리튬 사업 경험을 고려해 최종 사업자를 정한다. 리튬생산특별계약(CEOL) 체결을 가속화하고자 간소화된 프로세스도 마련했다. 일정 비율 이상 광산 허가를 보유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메타가 혼합현실(MR) 헤드셋 신제품 '퀘스트3S'의 베트남 현지 생산을 확대한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아시아 제조 허브로 삼고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배포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닉 클레그(Nick Clegg) 메타 글로벌담당 사장은 지난달 30일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회동했다. 최신 AI 기술 등 미래 산업 협력을 비롯해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을 견인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메타는 우선 내년에 '퀘스트3S' 베트남 생산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퀘스트3S 생산 확대는 MR 디바이스를 핵심 사업으로 내건 메타가 베트남을 주요 제조 거점으로 구축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퀘스트3S는 메타가 지난달 미국 멘로파크 본사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커넥트 2024'에서 공개한 MR 헤드셋이다. 작년 출시한 퀘스트3의 보급형 버전이다. 고가의 팬케이크 렌즈를 일반 렌즈로 교체, 퀘스트3 대비 약 300~400달러 가량 출고가를 낮췄다. 현재 예약 판매 중이며 오는 15일부터 배송된다. 연내 메타의 AI 비서인 '메타 AI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확장현실(XR) 제품 '홀로렌즈(HoloLens)'의 개발을 중단했다. MS는 하드웨어(HW) 개발을 멈추고 소프트웨어(SW) 생태계 조성에 집중,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MS는 차세대 홀로렌즈 개발을 중단하기로 했다. 홀로렌즈 개발 중단 소식은 메타의 증강현실(AR) 안경 오라이언의 공개와 함께 전해졌다. MS는 2027년 연말까지 홀로렌즈2의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2016년 출시된 첫 홀로렌즈 모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올해 연말 종료하기로 했다. MS가 홀로렌즈 개발을 중단한다는 것은 이전부터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MS는 지난해 1만명을 해고하면서 홀로렌즈 연구 부서의 자금을 축소했다. 또한 6월에는 홀로렌즈 연구 부서 일부 인력을 해고하기로 했다. 당시에도 MS가 홀로렌즈 개발은 중단하고 미국 국방부와 진행하는 IVAS프로그램 연구와 혼합현실 부문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IVAS프로그램은 병사들이 전장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XR 장치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규모는 최대 219억 달러, 12만 대에 달하는 거대 프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광물 기업 시벨코(Sibelco)와 더 쿼터즈(The Quartz)가 최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최소 몇 달간 셧다운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다. [유료기사코드] 2일 시벨코와 더 쿼터즈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스프루스 파인에 위치한 이 기업들은 지난 달 26일(현지 시간) 허리케인 '헐린'의 영향으로 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생산 재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더 쿼터즈 측은 "26일 시설 운영이 중단,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다"며 "현재 최우선 과제는 직원과 그 가족들의 건강과 안전"이라고 밝혔다. 시벨코 역시 "사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가능한 한 빠르게 운영을 재개하기 위해 정부 기관 및 구조 작업과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스프루스 파인 지역에는 2피트 이상의 비가 쏟아지며 도로가 차단되고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스프루스 파인은 고순도 석영을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지역으로, 초순수 석영은 반도체 칩 제조에 필수적인 재료다. △실리콘 웨이퍼 △정밀 광학 장비 △웨이퍼 캐리어 등에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메디컬 코딩 스타트업 님(Nym)에 투자했다. 님은 2일 4700만 달러(약 62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PSG가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삼성넥스트와 구글벤처스, 다이내믹루프캐피탈, 에디션 등이 참여했다. 님은 AI 기반 메디컬 코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메디털 코팅은 임상시험 결과나 환자 의료 차트 등을 암호화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된 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구어체로 기록한 증상과 의학적 관찰 내용은 의료 코딩을 통해 수작업으로 의료 사전 항목에 매핑해야 하는데, 이는 시간과 오류 발생 위험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님은 자사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료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국가의 막대한 행정 부담을 줄여 의료 서비스 제공하자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증가하는 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NYM의 메디컬 코딩 기술은 인간의 개입 없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코딩 대비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트 엔비디아로 평가 받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세레브라스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세레브라스는 엔비디아 등 기존 제조업체들과 초기 경쟁 단계에 있지만 향후 차별화 된 접근 방식으로 우위를 점한다는 각오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레브라스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세레브라스는 70억~80억 달러(약 9조2400억~10조5600억원)의 기업 가치로 최대 10억 달러(약 1조3200억원)를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레브라스는 올 상반기 1억3640만 달러(약 1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70만 달러(약 115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체 매출 중 83%는 아랍에미리트(UAE) AI 기업 G42에서 나왔다. 올 상반기 순손실은 6660만 달러(약 880억원)를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7780만 달러(약 1000억원)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본사를 둔 세레브라스는 AI 서비스에 특화된 반도체 개발 업체다. 지난 8월에는 접시 크기만 한 CS-3 칩을 기반으로 하는 최신 AI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세레브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2035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가 매년 100만t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등 구리 집약적 기술의 확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BHP는 향후 10년간 구리 공급과 수요 간 격차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BHP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1년까지 15년 동안 구리 수요 증가율은 연평균 1.9%로 둔화했으나, 오는 2035년까지 연평균 2.6%로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세계 구리 수요는 지난 75년 동안 연평균 3.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세계 총 구리 수요는 2500만t의 구리 음극과 600만t의 구리 스크랩을 포함해 총 3100만t에 달했다. 래그 우드(Rag Udd) BHP 최고 상업 책임자는 "오는 2050년까지 전 세계 구리 수요가 현재보다 70% 증가해 연간 5000만t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현재와 신흥 기술 모두에서 구리의 역할과 세계 탈탄소화 목표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BHP는 오는 2050년까지 에너지 전환 부문이 구리 수요의 23%를 차지해 현재 7%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다소 주춤했다. 마힌드라가 턱밑에서 추월을 노리고 있다. 반면 기아는 소형 SUV모델 쏘넷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토요타를 맹추격하고 있다. 2일 인도자동차판매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내수시장에서 총 5만1101대(수출 포함 6만420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만4241대) 대비 5.79%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출분 1만3100대를 포함하면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월간 브랜드 판매 순위는 마루티 스즈키(14만4962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올해 누적 판매는 57만7711대이며, 4분기 예년 수준의 판매 성적을 기록할 경우 지난해 판매고(76만5786대)를 웃돌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SUV를 중심으로 현지 수요를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 판매 라인업은 △크레타 △베뉴 △엑스터 △알카자르 △투싼 △아이오닉5 △그랜드i10니오스 △i20 △아우라 △베르나 총 9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 SUV 모델이 6개로 가장 많다. 세단과 해치백 모델은 각각 2개이며 코나EV는 최근 단종됐다. 이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식음료기업 펩시코(Pepsico)가 현지 식품 회사 시에테 푸드(Siete Foods·이하 시에테)를 품에 안는다. 제과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펩시코는 1일(현지 시간) 시에테 인수를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펩시코가 시에테를 품에 안기 위해 투입하는 자금의 규모는 12억달러(약 1조5900억원)에 달한다. 펩시코의 시에테 인수 작업은 관련 승인 획득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에테는 지난 2014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Austin)에서 설립됐다. 시에테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미겔 가자(Miguel Garza)를 비롯한 가자 집안 구성원 7명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미국에서 거주하는 멕시코계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힌 멕시코 과자,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자리한 4000여개 식료품점·소매점과 자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또띠아 칩, 멕시코 쿠키, 살사, 엔칠라다 소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미겔 가자 CEO는 "시에테는 멕시코 문화를 기반으로 개발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0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두 번째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착수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엔화 표시 채권 발행을 위해 BofA증권과 미즈호증권을 주간사로 선임했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일본 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원리금 상환과 지급은 엔화로 계산하며, 이율은 일본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초저금리와 역대급 엔저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무라이본드 발행 수요가 늘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히 옌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작년 6월 11억 달러 규모로 엔화 채권을 발행했고, 11월에도 8억300만 달러 규모로 사무라이본드를 찍었다. 올해 4월에는 17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이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발행한 엔화 표시 채권 가운데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액수다. <본보 2024년 4월 9일자 참고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올해 첫 사무라이본드 찍는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의료기기 제조 기업인 리브스메드가 미국에 일회용 손목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를 출시한다. 2019년 FDA 제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아티센셜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하는 모습이다. 내년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한 리브스메드가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리브스메드가 미국에 일회용 손목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인 아티센셜5(ArtiSential 5)를 선보인다. 아티센셜은 리브스메드가 지난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다관절 다자유도 복강경 수술기구다. 아티센셜5는 기존 아티센셜 제품의 샤프트(8mm)보다 얇은 샤프트(5mm)를 적용해 절개 크기를 축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절개 부위가 작아지면 환자 통증을 완화하고 치유 속도를 향상시킨다는 것,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5가 로봇 수술과 동일한 기술력을 갖춘 반면 가격은 저렴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향후 5년간 미국에 아티센셜 라인업을 토대로 현지 위장관 및 내시경 외과의사협회(SAGES) 등 관련 학회와 접점을 확대하는 등 매출 다변화를 꾀한다는 복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마드 파미(Ahmad Fahmi) 말레이시아 통신부 장관이 LG유플러스 경영진과 만났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LG유플러스의 기술력과 인공지능(AI) 통화비서 애플리케이션 '익시오(ixi-O)'를 살폈다.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인 '텔레콤 말레이시아(Telekom Malaysia, TM)'와 협력을 주문하며 말레이시아의 5G 파트너로 LG유플러스가 부상하고 있다. 2일 말레이시아 통신부와 베르나마 등 외신에 따르면 파미 장관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을 방문했다. 정수헌 부사장을 비롯해 LG유플러스 임직원과 회동했다. 양측은 5G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다. 작년 10월 기준 평균 7만5763.59㎢인 국토 면적의 75.25%(4만7109.01㎢)에 5G를 구축했다. 정 부사장은 상용화 이후 커버리지를 확대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그 일환으로 5G 인빌딩 솔루션도 소개했다. 대형 건물은 공간을 분리하는 벽이 많아 전파 손실률이 높다. 전파 손실률이 높을수록 통신 품질은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고 실내에서 고품질 5G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