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지난달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 질주했다. 현지 시장 진출 이래 처음을 월간 4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유럽 전기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쇼룸 확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데 따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독일 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루시드는 지난달 독일 프리미엄 BEV 시장에서 총 4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1대) 대비 272% 급증한 수치이며 현지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월간 판매 기록이다. 이에 따른 3분기 누적 판매량은 62대로 가장 높은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독일 전기차 시장도 활기를 띠었다. 같은 달 독일 BEV 시장 규모는 3만4479대로 집계됐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전년 대비 8.7%포인트 증가했다. 루시드 독일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루시드는 독일 프리미엄 BEV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뮌헨과 뒤셀도르프에 이어 프랑크푸르트에 현지 쇼룸을 오픈했다. 이달 중 함부르크에도 4번째 현지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스위스와 노르웨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최대 1조4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획득했다. 북미 전기차 인프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으로부터 최대 10억5000만 달러(약 1조413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 LPO는 미국 내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해 부채 자금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V고는 이 자금으로 미국 전역에 약 1100개 충전소, 7500개 고속 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접근성과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특화 커뮤니티 충전소도 구축할 계획이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미국 전역 35개 주, 1000여개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어뮤즈(AMUSE)'를 내세워 일본 MZ(밀레니얼+Z)세대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8월 ‘장원영 틴트’로 유명한 영뷰티(Young Beauty) 비건 브랜드 어뮤즈의 지분 100%를 713억원에 품었다. 세계 3위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서 단번에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글로벌 MZ세대를 고객으로 확보해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 자리한 복합문화공간 'XYZ 도쿄'(XYZ TOKYO)에서 오는 11일부터 사흘 동안 어뮤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트렌디한 상점, 카페 등이 즐비해 쇼핑·관광 명소로 각광받으며 일본 MZ세대 소비자들은 물론 방일 해외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하라주쿠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할 경우 홍보 효과가 뛰어날 것이란 신세계인터내셔널의 판단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어뮤즈 신제품 '듀 틴트'와 '젤핏 틴트' 등을 집중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벤트도 준비했다. 매일 선착순으로 어뮤즈 립 플럼퍼와 열쇠고리 등을 선물로 제공한다. SNS에 팝업스토어 방문 콘텐츠를 남긴 경우
[더구루=김은비 기자] 반도체 첨단 공정 구현을 위한 핵심 설비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가 일본에 상륙한다. 일본 반도체 업계에서는 EUV 노광 장비 도입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는 홋카이도 치토세 공장에 EUV 노광 장비를 조만간 도입한다. 일본 내 도입은 이번이 최초이다. 이 장비는 세계 유일 EUV 노광 장비 제조업체인 네덜란드의 ASML이 공급한다. EUV 노광 장비는 라피더스를 시작으로 일본 반도체 공장에 잇따라 도입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히로시마 공장에 오는 2026년부터 D램 양산을 위해 도입한다. TSMC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는 구마모토 제 2공장에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국립 산업기술연구소는 미국 인텔과 함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하는 연구개발 거점을 갖출 예정이다. EUV 노광 장비는 빛의 파장이 기존 노광 장비보다 짧아 이를 이용해 더 미세한 반도체 회로를 만들 수 있는 기기이다. 특히 7나노 이하 반도체 초미세 공정에 꼭 필요한 장비로 꼽힌다. 이런 중요성 탓에 EUV 노광 장비 1대에 수천억 원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의 진입을 규제하며 빗장을 단단히 걸어 잠궜다. 인도네시아 산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테무는 국내에서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이 검출돼 글로벌 곳곳에서 퇴출 위기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인도네시아 무역부(Indonesia Trade Ministry)는 테무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반대 의사를 7일 표명했다. 테무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입하게 되면 초저가 정책으로 현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설 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무역부는 테무의 사업 방식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테무는 중국 현지 공장과 해외 소비자를 중간 유통 없이 연결하는 방식을 채택해 저렴한 제품을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는 당국 무역 규정과 상충한다며 현지 영업을 승인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려면 중간 유통 업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시 카림(Isy Karim) 무역부 내국거래국장은 "테무의 인도네시아 영업을 허용하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테무의 소비자 직접 판매 모델이 중개자나 중간 유통 업체가 있어야 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최대 광산기업 리오 틴토(Rio Tinto)가 리튬 광산기업 아카디움(Arcadium) 인수를 추진 중이다. 최근 리튬 가격이 공급 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리튬 이온 배터리 수요 급증에 대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 틴토는 아카디움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런던금속거래소(LME) 주간 콘퍼런스에서도 관련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익명의 한 소식통은 "조만간 리오 틴토가 아카디움에 공식 인수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협상이 반드시 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아카디움의 기업 가치는 40억 달러(약 5조4000억원)에서 60억 달러(약 8조7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인수가 성사될 경우 리오 틴토는 앨버말(Albemarle)과 SQM에 이어 세계 3위 리튬 생산업체로 도약할 뿐만 아니라 테슬라와 BMW, 제너럴 모터스(GM) 등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에 금속을 공급하는 주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발맞춘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전기차와 가전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주당 가격 전망치가 공개됐다. 다만 중동 지역 군사 분쟁이 지속될 경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7일 인도 현지 언론들은 현대차 인도법인 IPO의 가격 밴드가 청약 하루 또는 이틀 전 발표될 것으로 보는 가운데 주당 가격은 2000루피(3만2100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중동 지역 긴장 관계가 지속될 경우 오는 14일 예정된 IPO 청약도 늦춰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앞서 현대차 인도법인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IPO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3~4일간 수요 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IPO는 발기인인 현대차 한국본사가 신주 발행 대신 1억4219만4700주 전량을 공개매수(OFS)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IPO를 통해 15~20%의 지분 매각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기업가치 190억 달러(약 25조6000억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33억 달러(약 4조5000억원)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IPO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인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 기록은 지난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화장품기업 파빌 내추럴(Fabil Natural)과 손잡고 피부 장벽 강화 기능성을 강조한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할랄 화장품 신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인도네시아를 넘어 무슬림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7일 인도네시아 매체 맘스머니(moms money) 등 외신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파빌 내추럴과 손잡고 △파빌 20% 나이아신마이드 브라이트닝 세럼(Fabil 20% Niacinamide Brightening Serum) △파빌 스킨 배리어 크림(Fabil Skin Barrier Cream) 등을 출시했다. 파빌 내추럴 자체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이들 제품 개발 전 단계에 걸쳐 파빌 내추럴과 협력했다. CT 테스트, 더마톨로지 테스트, 안전성 테스트 등의 과정에 코스맥스 관련 팀이 참여했다.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불투명 패키지 적용 결정도 코스맥스와 파빌 내추럴이 함께 내렸다. 신제품 2종에는 나이아신마이드, 펩타이드, 모링가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피부 장벽 강화, 피부톤 개선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파빌 내추럴의 설명이다. 인도네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성주그룹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일본 영토 확장에 나선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와 콜라보레이션(협업) 상품을 론칭한다. 일본의 메인 타깃인 10·20대 연령층을 집중 공략하고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CM이 일본에 산리오(Sanrio) 인기 캐릭터인 헬로키티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상품인 가방·지갑 5종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의류까지 콜라보레이션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상품은 MCM 온라인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 5곳에서 판매된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헬로키티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브랜드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퀄리티를 알린다는 의도다. 가방·지갑에는 파우더 핑크색의 바탕에 MCM 시그니처 패턴인 비토세스와 헬로키티를 전면에 배치해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냈다. MCM이 적자 수렁에 빠진 일본사업을 살리기 위해 힘을 싣는 모습이다. MCM 사업을 맡은 성주디앤디 일본법인은 적자 수렁에 빠져있다. 지난해 6억43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매출이 증가가 그나마위안거리다. 같은 기간 성주디앤디의 일본법인 매출은 83억6400만원으로, 전년(70억6100만원) 대비 18.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투자청(QIA)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의 비상장화에 동참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투자청은 ESR의 비상장화를 추진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카타르투자청은 ESR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ESR의 최대 주주인 워버그핀커스를 비롯해 스타우드캐피탈, 식스스트리트파트너스, SSW파트너스 등 ESR의 주요 투자자들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회사의 상장 폐지를 추진 중이다. 컨소시엄이 확보한 지분은 현재 39.9%다. ESR은 아·태 지역 최대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상장 부동산 자산운용사다. 아시아 최대 물류회사로 중국 물류업체 이상(e-Shang)과 싱가포르 물류 부동산 투자업체 레드우드(Redwood)가 지난 2016년 합병하며 설립됐다. 현재 운용자산(AUM)은 1500억 달러(약 200조원)에 이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따라 석유 거래 사업을 금속 분야로 확장할 전망이다.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토탈에너지스는 구리 거래를 통해 금속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구리 등 금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힘 아주니 토탈에너지스 원유·연료·파생상품 거래 담당 수석부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비공개 콘퍼런스에서 "구리 거래에 대한 사례를 연구 중"이라며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탈에너지스의 행보는 올해 금속 거래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 세계 최대 에너지 거래 업체 비톨(Vitol)의 전략을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대 이후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전기차,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와 재생 에너지 기술을 포함한 에너지 전환에는 알루미늄·구리·니켈·코발트 등 금속이 대량으로 필요하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들은 새로운 수익 기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은 최근 유전자 가위 기술 전문기업 진코어와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7일 삼양홀딩스에 따르면 이번 공동연구계약은 삼양홀딩스의 유전자 전달 기술 플랫폼 ‘SENS’와 진코어의 유전자 편집 기술 ‘TaRGET’을 결합해 새로운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기초연구계약이다. 양사는 유전자 편집 기술과 유전자 전달체 융합기술의 타당성을 검증한 후에 본격적인 유전자 치료제 공동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양홀딩스의 SENS(Stability Enhanced NanoShell)는 핵산 기반 치료제 및 유전자 교정 약물 등을 간, 폐, 비장 등 다양한 조직의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이 가능한 약물 전달 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 플랫폼이다. 핵산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제형에 조직 선택성을 부여하는 양이온성지질과 체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고분자를 기반으로 디자인되어 유효성과 안전성이 우수하고 반복투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진코어는 혁신적인 초소형 유전자 가위 기술인 TaRGET(Tiny nuclease, augment RNA-based Genome Editing Techn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