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진그룹이 미국 앨라배마에 베어링용 알루미늄 단조품 생산을 위한 신공장을 짓는다. 이동섭 회장이 승진 후 첫 투자 결정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 사업 확장을 낙점하며 이 회장 체제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풀이된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주요 완성차 고객사가 대거 위치한 북미 공략을 가속화한다. 8일 앨라배마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일진그룹은 미국 앨라배마 오번시에 약 1억 달러(약 1348억원)를 투자한다. 산업단지인 오번테크놀로지파크노스에 알루미늄 단조품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16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신공장은 자동차와 산업용 베어링 등에 쓰이는 알루미늄 단조품을 생산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알루미늄 단조품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리어에 위치한 일진 미국공장으로 옮겨져 최종 가공을 거쳐 컨트롤암, 베어링 등으로 탄생하게 된다. 일진은 자동차 부품 제조에 강철 단조품을 사용해왔다. 신공장 건설을 계기로 강철을 알루미늄으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더 가벼우면서도 강한 내구성을 가진 차세대 경량화 자동차 부품을 생산, 고객이 안전하고 연료 효율적인 차량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목표다. 미국 현지 생산이라는 이점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이탈리아 법인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기업간거래(B2B)는 물론 소비자 대면을 통한 차별화 경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유럽 내 기업 고객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이탈리아 법인은 최근 비즈니스 솔루션(BS) 부문과 홈 엔터테인먼트(HE) 부문을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프란체스코 맘마나(Francesco Mammana)가 BS 부문 영업 팀장으로, 지안지아코모 코로나(Giangiacomo Corona)가 HE 부문 영업 팀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맘마나 BS 팀장은 화웨이 및 소니 모바일 이탈리아에서 소매 책임자로 활동해 온 소매 분야 베테랑이다. 2019년 LG전자에 합류해 △매장 내 전략 개발 △직원 관리 △영업 인력 교육 및 채널 인텔리전스 등의 영업 및 운영 지원 업무를 맡아왔다. 향후 BS 부문에서 정보 디스플레이(ID) 사업부 및 정보기술(IT) 사업부를 이끌며 B2B 시장에서의 LG전자 입지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HE 팀장은 LG전자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소비자 가전 부문 전문가이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관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한화오션이 앙골라에서 아프리카 물류 네트워크 개발 사업인 로비토 회랑 프로젝트 점검에 나섰다. 아프리카에서 생산한 풍부한 전략 광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교통망을 연결하는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에너지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국과 앙골라의 경제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앙골라 국영통신사인 ANGOP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와 한화오션은 한국 대표단 자격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앙골라 남부 벵겔라주 로비토항을 찾았다. 대표단은 한국-앙골라 수교 32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자 꾸려졌다. 최광진 주앙골라대사를 단장으로 하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도 참가했다. LG전자는 앙골라 판매지점, 한화오션은 현지 지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은 셀소 로사스(Celso Rosas) 로비토 항만청 회장을 만나고 로비토 회랑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받았다. 로비토 회랑은 앙골라와 콩고민주공화국(DRC), 잠비아를 잇는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남부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주요 광물을 대서양과 인접한 로비토 항구로 운송하기 위해 철도·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 오스테드(Ørsted) 지분을 인수했다. 이로써 에퀴노르는 덴마크 정부에 이어 오스테드 2대 주주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에퀴노르는 7일(현지시간) 오스테드 주식 4119만7344주를 약 25억 달러(약 3조37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스테드 전체 지분 중 9.8%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퀴노르는 관련 외국인 직접 투자 규정에 따라 덴마크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퀴노르는 오스테드의 전략과 경영을 지지하며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퀴노르는 장기적 관점에서 오스테드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선도적인 개발업체에 대한 경기 순환적 투자인 동시에 현재 운영 중인 해상 풍력 자산에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겠다는 차원이다. 실제 오스테드는 현재 약 10.4GW(기가와트) 규모의 순재생 발전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총 7GW 규모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에퀴노르는 현재 35GW 수준인 총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38GW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모회사 대웅이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ITB)와 손잡고 약물전달기술(DDS·Drug Deliver System) 연구소를 설립한다. 현지 우수 인재와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DDS 고도화 및 차세대 의약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웅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8일 ITB에 따르면 대웅과 DDS 연구와 관련한 공동 개발 및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서부 자바 반둥 ITB캠퍼스에 DDS 연구소를 건설한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DDS 연구·개발 △DDS 연구를 통한 의약품·상업화 △우수 제약·바이오 인재 성장 지원 등이다. DDS란 우리 몸속 목표 부위에 필요한 양의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약물 제형을 설계하는 기술이다. DDS는 일반적으로 약물 투여법에 따라 △경구 투여 △경피 투여 △주사 등으로 나뉜다. 대웅은 DDS 연구소에 최신 DDS 개발 장비와 기술을 제공해 연구개발 허브 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이 ITB와 DDS 공동 연구에 나서는 배경은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기틀을 닦기 위함이다. 약물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은 의약품 개발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이 인기 K드라마 '굿닥터' 리메이크판을 태국에 선보인다. 글로벌 시청자들을 매혹시킨 유명 콘텐츠를 내세워 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합작법인 트루 CJ 크리에이션스(True CJ Creations)를 통해 태국에 오는 11일 리메이크 버전 굿닥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트루 CJ 크리에이션스는 CJ ENM이 지난 2016년 태국 사업을 본격화할 목적으로 최대 규모의 현지 종합 미디어기업 트루비전스(True Visions)와 설립한 회사다. 트루 아시안 모어(True Asian More) 채널을 통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 리메이크판 굿닥터를 한편씩 방영한다. 리메이크판 굿닥터는 오리지널 버전의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태국 스타일을 더해 각색됐다. 닝 싸란 나라쁘랏스쿤(Neng Saran Naraprasertkul), 토니 락카엔(Tony Rakkaen) 등 현지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간) 태국 방콕 소재 대형 쇼핑몰 아이콘 시암(ICONSIAM) 내에 있는 영화관 아이콘 시네코닉(ICON CINEConic)에서 굿닥터 리메크판 공개를 앞두고 사전 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KT&G가 지역 폐기물을 재활용해 조형물을 제작하는 ‘2024 상상 블루 파빌리온’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작을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상상 블루 파빌리온’은 KT&G가 운영하는 대학생 참여 플랫폼인 ‘상상유니브’가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환경 보전의 메시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Dreamweave : 함께 만들어가는 꿈’이란 주제로 진행된 올해 아이디어 공모에는 전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 236개 팀이 참여했으며, 디자인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경연을 거쳐 최종 18개 팀이 선정됐다. 이후 선정된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를 거쳐 실제 조형물 제작 기회가 주어졌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폐타이어와 철제 구조목, 폐현수막 등을 활용한 조형물로 제작됐으며, 전시 종료 후 해체된 조형물은 이후 업사이클링 작품 재료로 재활용될 예정이다. 오희승 KT&G 유니브운영부장은 “‘KT&G 상상 블루 파빌리온’은 건축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들에게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현할 기회와 사회적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
[더구루=김은비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인도네시아 전기버스 시장에서 브랜드 최초 전기버스 전용 타이어 ‘스마트시티 AU06(이하 AU06)’로 주목받고 있다. 독자적인 그루브 변형 기술로 기존 트럭 및 버스(TBR) 타이어 대비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안전성은 강화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량을 적극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8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바탐투데이(Batamtoday)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AU06이 수명과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기존 TBR 타이어보다 뛰어난 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현지 대리점인 PT 파데로나 아르타자야(PT Paderona Arthajaya)를 통해 올해 초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최대 대중교통업체인 트랜스자카르타(TransJakarta) 전기버스 운영업체에 275/70R 225 규격의 AU06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아마드 주웨니(Ahmad Juweni) 한국타이어 TBR 영업총괄은 “AU06 타이어 수명은 더 넓고 견고한 블록 디자인 덕분에 기존 타이어 대비 20~40% 향상됐다"라고 밝혔다. AU06 타이어는 새롭게 적용된 ‘그루브 변형 기술(Groove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투자은행(IB) 번스타인(Bernstein)이 쿠팡의 목표 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멤버십 가격 인상에도 충성 고객 지키기에 성공한 데 따른 것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쿠팡의 목표 주가를 기존 18달러에서 30달러로 인상했다.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하회(Underperform)'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두 단계 높여 잡았다. 번스타인은 "쿠팡은 성공적인 가입비 인상과 업계 전반의 유동성 위기 등 두 가지 요인에 힘입어 강력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쿠팡은 우리의 기대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번스타인은 "쿠팡은 고객 충성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지난 8월 멤버십 요금을 성공적으로 인상했다"면서 "쿠팡은 오는 2026년까지 추가적으로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며 내년 상반기부터 이를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 8월 유료 구독 서비스인 와우 멤버십의 구독료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대폭 인상했다. 그럼에도 앱 이용자수가 증가했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쿠팡의 9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달 대비 0.9% 증가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노르웨이가 심해 채굴 관련 공개 청문회 절차를 마무리했다.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해양 생태계와 심해 서식지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노르웨이 정부는 2030년 채굴을 목표로 내년부터 라이선스를 발급할 전망이다. 노르웨이 에너지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심해 채굴을 허용하기 위한 공개 협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정부는 공식 청문회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오는 2030년 채굴을 목표로 2025년 상반기부터 라이선스 발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스트리드 버그몰(Astrid Bergmål) 노르웨이 에너지부 국무장관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채굴을 허용할 지역을 발표하기 전에 모든 공개 협의 응답을 검토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가와 기업 모두가 얻은 새롭고 업데이트된 지식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노르웨이 의회는 지난 1월 자국 수역 내 북극 해저에서 광물자원 탐사와 채굴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탐사와 채굴을 허용한 대륙붕은 약 28만1000㎢로 독일 육지 면적의 80%과 맞먹는다. 이어 6월에는 심해 채굴을 위한 첫 번째 라이선싱 라운드를 통해 노르웨이해 내 약 10만60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 하이퐁시가 신규 추진하는 경제구역 설립 프로젝트에 관심을 표명했다. 정부의 역점 사업에 발 맞춰 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8일 하이퐁시에 따르면 당위원회 상임위원회는 지난 5일(현지시간) 비엣티엡 우호노동문화궁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해 500여 곳의 외국인 투자 기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이퐁시와 동행하는 FDI 기업: 혁신, 녹색 경제 개발, 순환 경제, 공유 경제, 국내 및 공급망 글로벌 대응 연결'을 주제로 열렸다. 각 회사 경영진 등 대표자가 참석해 하이퐁시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고, 기업을 경영하는 데 필요한 정부 지원 등을 촉구했다. 하이퐁시 대표로 자리한 레 띠엔 짜우(Le Tien Chau) 시 당위원회 서기는 기업의 요청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을 약속하는 한편 당국의 주요 정책 사업을 홍보했다. 시정부는 올해 남부해안경제구역을 신설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할 예정이다. 남부해안경제구역은 하이퐁시가 '차세대 생태학적·지속가능한 경제모델 3.0'에 따라 작년 발표한 사업이다. △도선군(Do Son)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 베트남 투자법인 브이픽처스(V Pictures)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을 뜨겁게 달궜다. ACFM에 인기 영화를 선보이고 관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ACFM은 BIFF 개최 기간 영화·영상·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거래를 위해 운영되는 기업간거래(B2B)장이다. 브이픽처스가 지난 5일부터 4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ACFM에 참가했다. 이 기간 '페이스 오브 7: 하나의 소원'(Face Off 7: One Wish), '마야'(Ma Da)를 선보이고 배급 및 콘텐츠 라이선스 계약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이번 ACFM에는 스튜디오룰루랄라(SLL), 스튜디오S,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드래곤,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등을 비롯한 국내 드라마 제작사와 니픽처스, 알리바바 픽처스, 쇼박스, 메가박스 플러스엠 등 다수의 제작·투자사들이 참가한 만큼 브이픽처스에 대한 관심이 몰렸다는 전언이다. 페이스 오브 7: 하나의 소원과 마야는 베트남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인기 영화다. 페이스 오브 7: 하나의 소원은 할머니 간병을 위해 자식과 손자·손녀가 한자리에 모이는 가족 드라마로, 현지 유명 감독 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