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제 컨소시엄에 원전 건설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원자로 공급사의 주도로 세계 최고 기자재·시공 기업들이 모인 컨소시엄을 우선순위로 두겠다는 입장이다. 카자흐스탄 기업들의 참여율도 주요 평가 요소로 고려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인 카진포름과 아스타나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원전 건설에 대한 국민투표 직후 "첨단 기술을 보유한 선도적인 기업들로 구성된 국제 컨소시엄이 원전 사업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인 KNPP의 티무르 잔티킨(Timur Zhantikin) 대표도 현지 언론을 통해 "원전 프로젝트 상당수가 여러 회사의 협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원전 개발을 담당하는 회사가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다른 회사에서 장비와 전자 제품, 전기 구성 요소 등을 공급하고, 주요 건설 회사도 참여한다"고 부연했다. 잔티킨 대표는 튀르키예 아쿠유 원전 사업을 사례로 들었다. 원자로는 러시아 로사톰에서 공급했으나, 주요 부품은 프랑스와 독일 등 다른 국가에서 납품했다는 설명이다. 니키타 샤탈로프(N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 'KDDI'로부터 신규 수주를 확보, 오픈랜(O-RAN) 파트너십 범위를 넓혔다. 안정적인 첨단 네트워크망 구축을 지원하며 글로벌 통신 장비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1일 KDDI와 4G와 5G가 호환되는 가상화무선접속망(vRAN) 솔루션 기반 오픈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KDDI는 삼성전자의 기술로 오픈랜 5G망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4G망까지 아우르게 됐다. 이번 수주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삼성전자와 일본 이동통신사 KDDI가 세계 최초로 vRAN 기반 5G 단독모드(SA) 오픈랜을 상용화한 것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도쿄, 오사카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됐던 5G SA 오픈랜 지역을 확대했다. 또 경쟁사가 차지하고 있던 4G망 솔루션 공급사 자리도 삼성전자 꿰차게 됐다. <본보 2022년 2월 21일 참고 [단독] 삼성전자·KDDI, 세계 최초 '5G SA' 오픈랜 상용화 성공> 삼성전자는 KDDI에 △4G·5G vRAN 3.0 솔루션 △대용량 다중입출력 장치(Massive MIMO) △저·중대역을 지원하는 오픈랜 호환 기지국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네트워크
[더구루=이연춘 기자] 셀트리온은 지난 8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2024 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 Worldwide, 이하 CPHI)’를 통해 신규 글로벌 파트너사 확보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CPHI는 매년 170여 개 국가에서 6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자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부문 전시회다.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는 셀트리온은 올해도 약 50평 규모의 대형 단독부스를 마련해 브랜드 홍보와 파트너링 강화에 나섰다. 올해 셀트리온은 짐펜트라를 비롯해 최근 유럽 허가를 획득한 신규 제품과 후속 파이프라인 등을 선보이는 한편, 오는 12월 상업 생산 가동 예정인 3공장을 포함한 생산 역량을 홍보하며 브랜딩 강화에 힘썼다. 단독부스에는 전시회 첫날부터 연일 방문객이 몰리며 유럽 현지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3일간 일평균 700명, 총 2000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들이 셀트리온의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셀트리온은 기간 동안 약 200여 개 이상의 파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 전체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전체 위원회(full Commission)의 이번 결정은 매우 잘못된 판단이라 생각한다”며 “대응 방안을 검토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2022년 3월 휴젤, 휴젤 아메리카 및 크로마 파마를 ITC에 제소했으며 같은 해 5월 조사가 시작돼 올해 6월 예비판결이 내려진 바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전 세계 TV 사용자들에게 '방구석 운동'을 지원한다.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 트레이닝(이하 F45)과 파트너십을 체결, 소비자들에게 TV를 통한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집에서도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F45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르면 삼성 TV 사용자들은 '삼성 데일리 플러스(Samsung Daily+)' 플랫폼을 통해 집에서도 F45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 F45는 2013년 설립된 이후 65개국에서 혁신적인 그룹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다. F45의 이름처럼 45분 동안 기능성 트레이닝을 통해 최적의 운동 효율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짧은 시간 내에 높은 운동 효과를 제공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 TV 사용자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F45 그룹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F45는 과학적으로 설계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통해 근력 향상과 심혈관 건강을 강화하는 운동 콘텐츠를 제공한다. F45는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Havmor Ice Cream)가 빙과 업계 탑5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서 설레임과 월드콘 4가지 맛 등 5종을 출시한데 이어 향후 돼지바와 크런치바 등 'K빙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현지에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인도의 건과 및 빙과 사업 통합으로 인도 법인의 기업가치가 모회사에 버금가는 1조원에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일 인도 인디언 리테일러(Indian retailer)에서 선정하는 '인도 톱 아이스크림(빙과) 전문 기업'(Top Ice Cream Brands in India)에서 롯데웰푸드 하브모어가 5위에 선정됐다. 롯데웰푸드는 2017년 인도 빙과업체 하브모어를 1672억원에 인수했다. 인수 8년 만에 두 계단 올렸다. 인디언 리테일러는 하브모어는 새롭고 참신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는 만큼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호평했다. 롯데웰푸드는 내년부터 하브모어의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활용해 월드콘·설레임·돼지바 등 K빙과 영토 확장에도 나선다. 지금까지는 하브모어 유통망에서 자체 브랜드 위주로 판매했지만, 앞으로는 롯데웰푸드의 국내 브랜드 판매가 늘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타이빈성 신도시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타이빈성은 10일(현지시간) 대우건설에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 등록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3억9000만 달러를 투자해 약 96만3000㎡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거리에 있다.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돼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는 중이다. 하노이와 하이퐁 등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베트남 북부의 물류·공업 중심지인 하이퐁과 연결되는 타이빈~하이퐁 해안도로와 타이빈성을 지나는 하노이순환도로인 39번 고속도로 등이 개통되면 지역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베트남의 하노이와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도시개발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와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개발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가 배터리 기술 발전에 대응해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내년부터 배터리 셀 공장 가동을 시작하고, 2026년 완전 상업가동에 돌입한다. 생산능력을 49.5GWh까지 확대하며 '세계 4위 자동차 업체'와 협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윈저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이훈성 넥스트스타 에너지 최고경영자(CEO·상무)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의 틀 아래서 (당사는) 매우 유연한 전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리튬 공정·화학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며 "동시에 여러 유형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NCM(니켈·코발트·망간)에 이어 △니켈 함량을 90% 이상까지 높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리튬인산철(LFP) △46파이(지름 46㎜, 높이 80~95㎜) 원통형 배터리 생산을 준비 중이다. 2026년 고분자계,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도 목표로 잡았다. 최근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열린 비전 공유회에서는 2028년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형 제품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인프라협력 컨퍼런스(GICC) 참석차 한국을 찾은 솔로몬 퀘이너 아프리카 개발은행 부총재가 삼성물산,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과 연쇄 회동했다. 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향후 아프리카 개발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퀘이너 부총재는 1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GICC 개막식에 참석 후 삼성물산,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경영진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잠재적 협력 방안과 프로젝트 수행 개선, 아프리카 미래 사업 확장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퀘이너 부총재는 아프리카 인프라 개발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30년 동안 아프리카 사업을 수행해 온 삼성물산,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은 아프리카 개발은행의 창립 60주년을 축하하며 그 의미도 함께 강조했다. 이어 퀘이너 부총재는 고광효 관세청장과도 면담을 가졌다. 앞서 아프리카 개발은행과 관세청은 지난 7월 아프리카 지역의 세관 개혁 및 현대화 촉진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비망록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퀘이너 부총재는 한만희 해외건설협회장과 별도 면담 자리에서 아프리카 인프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11일 사물인터넷(IoT) 기반 친환경 솔루션 공급업체 델타일렉트로닉스와 차세대 EV 충전 아키텍처를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충전 아키텍처는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신뢰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비용 절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양사는 최첨단 고속 충전기를 개발한다. 여기에 다양한 추가 기능을 도입해 제조사, 모델에 관계 없이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원스톱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새로운 충전기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V고는 차세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통해 주차 공간 당 총자본 비용을 30% 줄이고, 피크 전력 공급은 20%포인트 향상할 것으로 기대했다. EV고는 "델타일렉트로닉스와 협력해 공공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고객 신뢰를 높이고 전국적으로 전기차 채택이 확산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기업 마이크론이 신규 로고를 공개했다. 마이크론은 새로운 로고를 앞세워 반도체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시대에 앞서서(Ahead of the curve)'라는 주제를 담은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마이크론은 새 로고가 실리콘웨이퍼의 곡선과 색상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마이크론의 새로운 로고와 기존 로고 간의 가장 큰 차이는 가장 앞에 위치한 'M'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기존 로고에 있던 궤도 문양이 삭제됐다. 또한 아래로 이어졌던 부분이 왼쪽으로 꺾인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새 로고는 곡선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기존 로고에서 날카롭게 처리됐던 부분이 모두 곡선으로 처리됐다. 마이크론은 이 부분에 대해서 실리콘웨이퍼의 곡선을 따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로고의 그라데이션 색상도 웨이퍼가 빛을 받았을 때 볼 수 있는 색상들로 꾸며진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인텔과 같이 포괄적인 리브랜딩을 하기보다는 로고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변화인만큼 고객들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마이크론 측은 "브랜드의 변화는 마
[더구루=김도담 기자] AMD의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대만 TSMC 외에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다른 업체에 맡기지 않을 것이라 점을 분명히 했다. 리사 수 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차세대 AI 및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을 소개하는 '어드밴싱 AI(Advancing AI) 2024' 행사에서 "현재 TSMC 외의 다른 업체의 첨단 공정을 고속 AI 칩 생산에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TSMC 외에 공급망을 다양화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셈이다. 리사 수 CEO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테크 콘퍼런스 2024'에서 "TSMC는 훌륭한 파트너이지만 공급망에서 더 많은 다양성을 원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히려 AMD는 TSMC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리사 수 CEO는 이날 행사에서 "TSMC의 대만 공장 외에도 애리조나 생산 시설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지난 2021년 5월 애리조나 공장 착공 이후 지난달부터 반도체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당초 내년 상반기 공장 가동 계획보다 4∼9개월 앞선 것. 이에 따라 대량 양산 시점도 예상보다 빨라질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