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의 해외 자원 개발 '역사상 최대' 원유를 발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이 완전히 종결됐다.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 SK 등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은 출자회사의 문을 닫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의 탐사 기간 연장 허가를 받지 못하며 결국 사업재개에 실패했다. 1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 이사회에서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 출자회사 폐쇄안'을 의결했다. 현지 지사를 먼저 폐쇄한 후 내년 하반기께 최종 정리할 예정이다. 서캄차카 탐사 사업은 한국 컨소시엄과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즈네프트가 공동 추진했던 사업이다. 한국 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50%)와 가스공사(10%), SK㈜(10%), GS칼텍스(10%), 포스코인터내셔널(10%), 금호석유화학(5%), 현대코퍼레이션(5%) 등 7개사가 참여했다. 한국 컨소시엄과 로즈네프트가 각각 40대 60으로 지분을 보유했다. 양측은 지난 2004년 9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서캄차카 해상광구 탐사를 진행했다. 이듬해 6월 물리 탐사에 착수해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06년 2월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서캄차카 광구는 남한의 3분의 2에 달하는 6만 ㎢ 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아프리카 거점인 튀니지에서 동반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현지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9월까지 튀니지 자동차 시장에서 나란히 판매 1·2위를 차지했다. 각각 4792대와 4293대를 판매했다. 3위는 푸조(2935대)가 차지했다. 2위인 기아와의 판매 대수 차이는 1358대다. 4·5위는 각각 이스즈(2591대)와 스즈키(2414대)가 차지했다. 현대차·기아는 튀니지에서 1위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20년 기아는 4864대, 2021년 7019대를 판매하며 연속으로 자동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 2021년 6982대를 판매하며 2위에 머무른 현대차는 2022년 7420대를 판매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다. 현대차·기아의 적극적인 판매 공세 덕에 양사의 합산 판매 점유율은 매년 꾸준히 늘어가는 모양새다. 2012년 합산 8%의 점유율을 기록한 이후 매년 2~3%씩 점유율을 확대해 2022년에는 합계 25%를 달성했다. 특히 현대차 현지 공식 딜러사인 알파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우수한 판매 실적을 인정, ‘베스트 세일즈 진전(B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네럴모터스(GM) 현지 시장 판매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한국지엠이 하락 폭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내 생산 물량의 원활한 공급을 토대로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현지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11일 GM 전문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쉐보레는 3분기(7~9월) 미국 시장에서 총 42만287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45만1917대) 대비 6% 감소한 수치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1~9월)은 전년(130만4104대) 대비 3.02% 하락한 126만4745대를 기록했다. 현지 판매 라인업을 이루는 18개 모델 중 12개 모델의 판매량이 하락한 데 따른 결과이다. 성장을 일군 모델은 △블레이저EV △콜로라도 △익스프레스 △실버라도EV △트랙스 5개가 전부였지만, 이 중에서 특히 트랙스가 눈길을 끌었다. 한국지엠이 국내에서 생산해 현지에 공급하는 모델이기 때문이다. 트랙스는 해당 분기 전년(3만7869대) 대비 56.59% 두 자릿수 확대된 5만9299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전년(6만5255대) 대비 129.50% 수직성장한 14만9762대로 집계됐다. 한국지엠이 GM의 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특수정밀화학소재 전문기업 PGT(피지티·옛 프로그린테크)가 일본계 중국기업 모리마츠 중공업(이하 모리마츠)으로부터 리튬염 제조 설비를 추가 도입한다. 리튬염 생산량을 3배 증설, 2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을 가속화한다. 11일 모리마츠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PGT와 육불화인산리튬(LiPF6) 생산 장비 공동 개발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신규 장비 공급시 PGT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5000톤(t)에서 1만5000t으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PGT와 모리마츠는 작년 5월 연간 5000t 규모 리튬염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1년여 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8월 말 모리마츠의 장비가 PGT의 군산 공장에 입고됐다. 이번 계약이 확정될 경우 새로운 설비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모리마츠의 장비는 첨단 모듈형 설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PGT가 보유한 연간 5000t의 리튬염 생산능력은 국내 1위 수준이다. 양산 제품은 내년 1분기부터 국내외 배터리 기업에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PGT는 기존 리튬염 제조 기업이 사용하던 배치식 생산 방식에서 개선된 모듈식 연속 생산 방식을 적용한다. 고정비 투자와 인원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올해 북미 전기차(EV) 생산 목표를 20만 대로 잡았다. 글로벌 EV 시장 상황을 고려, 목표치는 최대한 낮췄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4분기 기존 대비 2배를 더 생산해야 한다. 11일 GM 전문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에 따르면 GM은 최근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올해 북미 EV 예상 생산량을 20만대로 제시했다. 당초 예측 범위(20만~25만대)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들어 3분기까지 GM의 북미 EV 생산량은 12만대로 분기 평균 4만대를 생산했다. 연말 20만대 생산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남은 4분기(10~12월) 분기 평균의 2배인 8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북미 전기차 시장 내 GM의 인기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3분기의 경우 GM 북미 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 두 자릿수 증가했으며, 이전 분기 대비 4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EV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는 점도 목표 생산량 달성 가능성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XEXYMIX)가 애슬레저에 이어 골프웨이에서도 브랜드 입지를 분명히 했다. 성장의 원인에 대해 일상복으로도 손색없는 웨어러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영골퍼들과 기능성을 중요시하는 진성골퍼들의 수요 증가가 꼽힌다. 11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젝시믹스 골프의 누적 매출이 전년비 158%이상 증가했다. 올해 FW컬렉션은 기존보다 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다. 계절적 영향에 맞춰 방풍, 방수는 물론 보온 기능까지 더해 라운딩을 편하게 즐기고 싶은 진성 골퍼들의 눈높이까지 충족하고 있다는 평가다. 우먼즈 제품은 전체 골프 매출의 60%이상을 차지하며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제품 중에는 올해 FW제품인 ‘썬샤인 페플럼 점퍼’의 수요가 높았다. 이 제품은 여성스러운 플레어라인에 입고 벗기 간편한 풀 집업 스타일을 채택해 가볍게 레이어링하기 좋다. 페플럼 디자인으로 더 잘록한 허리라인을 연출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일상에서도 부담없이 손쉽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엑스심볼 돌먼슬리브 점퍼’도 인기가 높다. 입고 벗기 편한 풀집업 스타일의 점퍼로 브랜드정체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에너지기업 TAQA가 GS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GS이니마 인수전이 흥행 조짐을 보이는 모습이다. 스페인 일간지 익스펜시온(Eexpansion)은 11일 TAQA가 캐나다 연기금 CDPQ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GS이니마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인수가는 약 14억 달러(약 1조890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앞서 TAQA는 연초부터 스페인 에너지 기업 나투르기(Naturgy) 인수를 추진해 왔는데, 지난 6월 협상을 중단한 바 있다. 대신 GS이니마 인수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TAQA는 2005년 아부다비 주식시장 상장과 민영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국영 기업이다. 신규 프로젝트와 기존 프로젝트 인수를 통해 국내외 에너지와 수자원을 개발하는 운영사이자 투자사이다. 자체적으로 수립한 2030 전략계획을 통해 청정 에너지원 기반 전력 생산을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리아가 베트남에서 삼양식품과 손잡고 신제품을 론칭했다. 현지 충성 고객 모집과 매출 증대를 꾀하기 위해 합종연횡을 나섰다. 롯데리아는 K매운맛을 선호하는 현지 젊은 층 수요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합종연횡을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삼양식품과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에 한정판 메뉴인 불닭 치킨·불닭 버거 등을 출시했다. 롯데리아 프라이드치킨과 치킨버거에 불닭 소스를 입혀 매운맛을 더했다. 롯데리아가 K치킨·버거 다변화에 나서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젊은 층이 K콘텐츠 열풍으로 인해 K푸드에 대해 익숙하고 불닭볶음면에 대한 관심도 크기 때문이다. 삼양식품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베트남에 불닭 소스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삼양식품 모기업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글로벌 통합 마케팅 '스플래시 불닭'(Splash Buldak)을 진행해 불닭 소스를 세계적인 소스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플래시 불닭은 불닭을 널리 퍼트린다는 의미를 지닌 캠페인이다. 불닭볶음면으로 대표 되는 불닭 브랜드를 맛과 요리 영역으로 확장하기 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이 인도 게임개발사 '데프터치(Deftouch)'에 투자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게임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는 등 현지 게임 생태계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데프터치는 신규 펀딩을 통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펀딩은 크래프톤 인도법인, T-엑셀레이트 캐피탈, 루미카이가 공동으로 주도했다. 이외에 투자자는 플레이 벤처스, 비스럴 캐피탈이 참여했다. 루미카이는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이 투자한 인도 최초 게임·인터랙티브 펀드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데프터치는 2017년 설립됐으며 인기 모바일 크리켓 게임 '킹 오브 크리켓'을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킹 오브 크리켓은 1000만 건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인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크리켓 게임 톱3에 포함되는 등 흥행하고 있다. 데프터치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킹 오브 크리켓의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신규 게임 개발, 스튜디오 확장을 위해 인재 확보에도 나선다. 또한 내년 말까지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데프터치 관계자는 "크래프톤, T-엑셀레이트 캐피탈, 비스럴 캐피탈과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록히드마틴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선택을 받은 첨단 헬기 'X-2' 기술 이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을 놓고 보잉과 경쟁하며 수주를 위해 '기술 이전 카드'를 꺼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방산·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Aviation Week)'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자회사 시코르스키의 X-2 기술을 KAI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제 조건으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 수주를 내걸었다. 방위사업청은 작년 4월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추진기본전략 안건을 확정했다. 도입 물량은 약 20대로 추정된다. 시코르스키의 CH-53K와 보잉의 CH-47ER이 후보군이다. CH-53K는 미군이 운용 중인 CH-53E 슈퍼 스탤리온을 개량해 만든 대형 헬기다. 길이 22.28m, 폭(로터 포함) 23.99m로, 최대 속력 시속 315㎞와 항속거리 841㎞를 갖췄다. 최대 16.3톤(t)의 화물 수송이 가능하며 7500 엔진마력의 T408-GE-400 터보샤프트 엔진 3기를 장착했다. 특수작전과 전투 수색, 전술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 웨어러블 브랜드 핏빗(Fitbit)이 예고했던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AI기능의 헬스케어 부문 확장이 가속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핏빗 랩스(Fitbit Labs)'에서 AI기능인 인사이트 익스플로러(Insight Explorer)를 공개했다. 구글이 핏빗에 AI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픽셀 8 이벤트에서였다. 구글은 새로운 AI 기능을 통해 개인화된 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핏빗 랩스는 최신 기능을 정식 출시하기 전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하는 서비스다. 핏빗 랩스는 현재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이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을 사용해야한다. 이를 충족한 이용자는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한 후 핏빗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프로그램 참여를 요청하면 된다. 이번에 핏빗 랩스를 통해 공개된 인사이트 익스플로러는 구글의 거대언어모델(LLM) 제미나이(Gemini)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핏빗 스마트밴드 등을 통해 확보한 이용자의 건강데이터를 기반으로 제미나이에 운동에 대해 질문 할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의 8월 구리 생산량이 두 자릿수 반등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칠레가 지난해부터 생산량 감소를 겪었으나 최근 회복세로 돌아서며 하반기 생산 증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칠레 국영 구리 위원회 코칠코(Cochilco)는 10일(현지시간) 국영 광산 기업 코델코(Codelco)가 지난 8월 12만5300t의 구리 생산량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에 기록한 10.7% 감소에서 반등한 수치로, 하반기 생산 목표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 앞서 코델코는 지난 7월 구리 생산량이 11만14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 생산량도 전년 대비 8.4% 줄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본보 2024년 9월 12일 참고 '세계 최대 생산국' 칠레 7월 구리 생산량 11% 감소> 당시 루벤 알바라도 코델코 최고경영자(CEO)는 "8월 생산량이 지난해 10만3500t을 넘어 11만5000t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1만t을 웃도는 생산량을 기록하며 예상을 초과 달성했다. 코델코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