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제2의 오픈AI'로 불린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사 자파타컴퓨팅홀딩스(자파타AI·Zapata AI)가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자금난이 심화함에 따른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자파타AI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회사 운영 중단을 승인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회사 청산 절차를 진행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포함해 소수 인원을 제외하고 회사 인력을 모두 해고했다. 회사 설립자인 크리스토퍼 사부아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자파타AI는 재정난으로 회사 청산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산디아인베스트먼트에 250만 달러(약 33억원)의 채무를 지고 있으며, 이외에 다른 채권자에 230만 달러(약 31억원)의 부채가 있다. 현재 자파타AI가 보유한 자산으로 해당 채무를 충당할 수 없기 때문에 회사 청산 후 주주 보상도 없을 예정이다. 자파타AI는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2017년 하버드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아마존·구글·IBM·엔비디아·아이온큐 등과 협력하고 있다. 자파타의 제품에는 대규모 언어 모델 생성형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낸드플래시 메모리 3위 기업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10월 상장 계획을 전격 철회한 가운데 여기엔 투자자들의 강한 입김도 작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옥시아의 상장 계획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투자자들이 키옥시아의 기업가치를 기존보다 절반으로 낮추도록 압박하자 베인캐피탈이 10월 IPO(기업공개)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키옥시아는 당초 1조5000억 엔(약 13조59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5억 달러(약 6755억원)를 조달할 계획이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원한 키옥시아의 기업가치는 8000억 엔(약 7조2500억원) 수준이다. 이러한 밸류에이션 격차는 지난 6년 동안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를 회수하려는 베인캐피탈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진단했다. 앞서 키옥시아는 지난달 10월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메모리 칩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식 수요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당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주가는 대거 폭락한 상황이었다. 키옥시아는 지난 2020년에도 상장을 추진했다가 미중 무역 마찰로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을 '또' 저격하고 나섰다. 애플 전직 직원을 인터뷰해 매장 운영 실태와 전문성 약화 등을 폭로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 '삼성모바일US'는 최근 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포머 지니어스(Former Genius)'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티저를 공개했다. 구체적인 공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15초 분량의 티저에는 한 남성이 인터뷰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애플 유니폼을 입고 출입증을 가지고 있다. 전 애플 매장 직원 '애플 지니어스'로 암시된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 기기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 서비스 담당자다. 새로운 다큐멘터리는 실제 애플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애플이 가진 취약점 등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애플 지니어스들이 전문 지식을 가지고 고객을 응대했다면 지금은 전문성이 낮아져 고객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내용일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 삼성이 레딧에 올린 티저 공개 글에 "고객은 예전에는 "무엇이든 물어보곤 했다."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었다(Customers used t
[더구루=한아름 기자] 엘엔피코스메틱의 메디힐이 일본에서 K뷰티 대표 브랜드로 등극했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대형 브랜드를 넘어섰다. 메디힐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오는 겨울 시즌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는 등 현지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고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일본 대표 이커머스 채널 큐텐(Qoo10)에 따르면 메디힐 대용량 스퀘어 토너패드(이하 토너패드)가 메가와리 행사에서 카테고리 누적 판매 1위에 올랐다. 메가와리는 큐텐에서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분기마다 1회씩, 1년에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시작과 동시에 서버가 다운되는 등 큰 화제를 모으는 프로모션으로 알려졌다. 메디힐 토너패드는 다양한 피부 유형에 맞춰 스킨케어 루틴을 개인화할 수 있도록 제품을 세분화한 점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는 평가다. 마데카소사이드(흔적 진정)와 △티트리(급속 진정) △워터마이드(수분 충전) △레티놀 콜라겐(탄력 리프팅) △비타마이드(브라이트닝) △피토앤자임(각질 케어) 등 7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어 개별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또한 패드가 얇아 피부에 밀착돼 마스크팩으로도 사용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글로벌 공략이 시작됐다. 대웅제약은 당뇨병 국산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가 에콰도르 보건감시통제규제국(ARCSA)로부터 지난 9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엔블로는 이번 품목허가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엔블로는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1년 남짓 만에 해외에서 첫 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엔블로의 우수한 제품력과 약효 신뢰성이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엔블로는 국내 제약사 최초로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억제제 대비 ▲0.3mg의 적은 용량으로 우수한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 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 개선 ▲한국인 대상 풍부한 임상자료 등의 강점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품목허가를 발판 삼아 2025년 상반기 중에 엔블로를 출시하고, 중남미 당뇨병 시장에서 엔블로의 저변을 빠르게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미국 cGMP 만큼 까다롭고 난도가 높은 브라질 식의약품감시국(안비자, ANVISA)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리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조치와 중국 경기 부양책으로 올해 4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달 들어 원자재 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구리 가격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원자재 정보업체 패스트마켓(Fastmarkets)은 구리 가격이 오는 4분기에 t당 평균 1만265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우호적인 거시경제 여건과 타이트한 시장 펀더멘털의 결합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지난 11일 기준 구리 t당 가격은 9548달러로, 연초 8476달러 대비 12% 상승했다. 구리 가격은 5월 한때 t당 1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고점을 보였으나 이후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들어 구리 가격이 반등한 이유는 미 연준 금리 인하와 중국 대규모 경기 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는 빅컷을 단행했다. 구리 가격은 연준 금리 인하 직전부터 올랐다. 9월 2주차에 t당 9026달러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1% 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현대 가상현실(VR) 장치의 아버지'로 불리는 팔머 럭키(Palmer Luckey) 안두릴 인더스트리스(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 창업자에 과거 사건을 사과했다. 팔머 럭키는 축출 7년만에 메타를 찾아 오라이언(Orion) 증강현실(AR) 장치 등을 체험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앤드류 보스워스(Andrew Bosworth) 메타 최고 기술책임자(CTO)는 팔머 럭키 창업자를 메타에 초대, 과거 발언에 대해서 사과했다. 앤드류 보스워스는 "오큘러스 시절 내 발언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사과한다"며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었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며 "아무 말도 하지 말았어야 한다. 회사 전반에 미친 그의 영향에 대해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팔머 럭키는 현대 VR 장치 개발 역사를 주도하고 있는 오큘러스의 설립자다. 팔머 럭키는 16세였던 2009년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VR 장치를 개발했다. 그는 VR 장치 개발 사실을 공유하며 킥스타터 등을 통해 자금을 유치, 2012년 4월 첫 오큘러스 VR 장치를 출시했다. 오큘러스는 이후 게임사 등 콘텐츠 기업들과 파트너십 범위를 확장했으며 201
[더구루=이연춘 기자] 귀뚜라미가 3세대 카본매트 CF에 이어 보일러 브랜드 CF를 새롭게 선보이며 동절기 안방 민심 공략에 나선다. 귀뚜라미는 배우 지진희와 함께 ‘품질에 대한 믿음’을 주제로 보일러 브랜드 신규 CF 캠페인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는 천재지변, 안전사고, 환경오염, 난방요금 등 소비자의 다양한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뚝심 있게 지켜 온 귀뚜라미보일러의 품질·안전 철학을 영상에 담아냈다. ‘귀뚜라미는 지키겠습니다’라는 배우 지진희의 대사와 함께 시작되는 광고는 지진, 가스누출, 환경오염, 가스비 걱정으로부터 고객을 지키겠다는 귀뚜라미보일러의 약속으로 이어진다. 끝으로 ‘품질에 대한 믿음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대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업계를 선도해온 보일러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드러내며 마무리된다. 귀뚜라미는 지진 대응에 대한 대중 인식이 미약했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왔다. 천재지변과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귀뚜라미 고유의 안전시스템은 지난 2016년
[더구루=이연춘 기자] 일오삼씨는 한국 고유 음식인 꽃게장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한 ‘짜먹는 게살 비빔장(일명 짜게비)’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꽃게장은 밥도둑으로 불릴 만큼 남녀노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에도 먹는 방법의 불편과 보관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자주 먹기에는 쉽지 않은 음식으로 인식돼 있다. 이에 일오삼씨는 꽃게장을 냉동보관 후 해동해 먹을 수 있도록 스틱형으로 포장한 ‘짜게비’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밀폐 포장을 통해 기존 순살게장과 달리 보관이 수월하고 본연의 맛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아울러 맛의 고장이라 불리는 군산 지역의 전통 방식으로 제조해 현지 꽃게장 맛집의 맛을 그대로 옮겼다는 평을 듣고 있다. 또한 ‘짜게비’는 해동 후 밥과 비벼 먹거나 볶음요리와 찌게 국물용 등 활용 방법이 다양해 소가족이나 혼밥족,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냉동보관으로 해외 수출이 수월해 최근 세계 각국의 냉동 김밥 열풍처럼 해외 수출을 통한 K-푸드 세계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일오삼씨 관계자는 “신선한 군산의 꽃게를 직접 확보하고 수작업으로 게살을 분리해 특제 비법소스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로봇개 '스폿'(Spot)이 현대차 브라질 공장 안전요원으로 투입됐다. 현대차는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브라질 공장을 비롯한 북미 등 다른 글로벌 공장 내 스폿 배치 여부에 적극 참고할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까바 공장에 스폿을 배치했다. 이곳 공장 메인 생산 모델인 크레타와 HB20 라인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성 향상과 산업재해 예방 차원에서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스폿 투입이 현지 공장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폿은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이다. 약 32kg의 본체에 카메라와 조명 등을 달고 있다. 배터리 수명은 90분, 시속 5km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고 계단을 오를 수 있다.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단순히 지시를 수행하는 것 외에도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스스로 현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스폿은 360도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을 탑재해 주변 장애물을 피해 최대 중량 14kg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친환경 사업에 약 26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국가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친환경 사업에 194억 달러(약 26조21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이미 52억 달러(약 67조300억원)를 투자했다. PIF는 재생 에너지, 친환경 건물,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사업 등에 자금을 조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오는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비전 2030 계획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며, 보건의료·교육·인프라·레크리에이션·관광을 증진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1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
[더구루=오소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미국에서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를 취득했다. 첫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접은 후에도 기술 개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롤러블 시장의 개화를 준비한다. 14일 미국 특허청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현지시간) 롤러블 디스플레이 특허(미국 특허번호 US12111700B2)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작년 10월 10일 출원됐다. 양옆을 말아 스마트폰처럼 썼다가 모두 펼쳐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담고 있다. LG는 한때 롤러블 스마트폰 출시를 추진했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LG롤러블' 시제품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었다. 영상 속 스마트폰은 버튼을 누르면 6.4인치였던 패널이 7.4인치까지 커지고, 버튼을 또 누르면 화면이 말리면서 작아졌다. 패널을 펼치면 애플리케이션 화면도 동시에 늘어났다. 영상이 공개된 후 LG전자가 3개월 만에 전파인증을 취득하며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하며 상용화는 무산됐다. 비록 롤러블폰 출시는 접었지만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은 지속되고 있다. 롤러블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