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던킨이 유럽 사업을 전면 재조정한다.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벨기에 사업에서 손을 뗀다. 실적 악화가 원인이다. 국내에 던킨을 들여온 비알코리아는 첫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던킨 네덜란드·벨기에 사업 운영사 반 더 발크(Van der Valk·이하 VDV)에 따르면 네덜란드 법원에 던킨 파산 절차를 밟는다. 벨기에 상황도 마찬가지다. VDV는 네덜란드 호텔 체인 기업으로, 네덜란드·벨기에뿐 아니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전 세계에 12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VDV 자회사 반 더 발크 인터내셔널(VDVI)이 지난해 호텔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미국 인스파이어 브랜드(Inspire Brand)로부터 던킨 네덜란드·벨기에 사업권을 인수했다. 당시 VDVL은 던킨의 핵심 고객층이 10·20대라는 점을 높이 평가해 호텔 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네덜란드·벨기에 사업권 인수를 결정했다. 네덜란드에서만 60개의 신규 매장을 개점해 호텔·식품 사업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으나 매장의 30% 이상을 폐점시키며 고배를 마셨다. 현재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 운영 중인 던킨 매장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가 영국 최대 로컬 커피 체인점을 품고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현지에 드라이브 스루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수익성 강화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영국 로컬 커피 체인점 23.5디그리즈(23.5 Degrees)를 인수했다. 스타벅스는 영국 로컬 커피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 중인 23.5디그리즈의 경쟁력이 크다고 판단,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수 금액은 비공개다. 스타벅스는 23.5디그리즈 인수를 통해 현지 드라이브 스루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23.5디그리즈가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영국 커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지난 2013년 햄프셔주 사우샘프턴(Southampton, Hampshire)에서 설립된 23.5디그리즈는 현재 영국 전역에 드라이브 스루 매장 70여개를 운영 중이다. 이는 총매장 수(113개)의 67%에 달한다. 총 임직원 수는 1650명이다. 이는 스타벅스가 올해 3월 발표한 영국 시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스타벅스는 영국에 드라이브 스루 사업에 집중하고 신규 매장 100곳을 추가 출점한다는 비전을 제시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다. 증권거래소 등 공공기관 내 출점은 상징성을 고려할 때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시장 입지를 강화해 오는 2030년 동남아시아 600호점 비전 달성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증권거래소에 12호점을 열었다. 신규 매장은 '그랩 앤 고'(Grab & Go) 매장 콘셉트로 기획됐다. 그랩 앤 고 매장은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이다. 파리바게뜨는 기존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와 차별화를 뒀다. 현지 주요 고객층인 금융·증권 업계 직장인이 빠르고 간편하게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진열대를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이 매장에서는 △크루아상 △페이스트리 △샌드위치 등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품목과 커피 등 음료가 판매된다. 앞선 쇼핑몰 중심에서 벗어나 상권 다각화로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매장 출점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파리바게뜨는 상권 조사를 확대 적용해 현지 주요
[더구루=진유진 기자] 구글이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스타트업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로부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전력을 공급받습니다. 구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카이로스 파워와 협력해 미국에 7기의 소형 원자로를 건설한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높아지면서 원전 도입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구글, 美 SMR 스타트업 '카이로스파워'와 계약…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더구루=진유진 기자]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자율주행차량 모델명을 최종 결정하고 미국 특허청(USPTO)에 상표를 신청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USPTO에 '로보택시(Robotaxi)'와 '로보버스(Robobus)' 상표를 출원했습니다. 다만 아직 승인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모델명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테슬라 ‘로보택시’ 이어 ‘로보버스’ 상표 출원…USPTO 승인 주목
[더구루=진유진 기자] 현대자동차 대형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팰리세이드 최고급형 트림인 캘리그라피가 러시아에 등장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는 현재 모스크바에서 공식 판매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현대차가 러시아 시장에서 공식 철수한 가운데 판매를 통한 브랜드 유지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현대차 팰리세이드 캘리그라피 러시아 등장…모스크바 현지 가격 1억1000만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과 SK E&S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베트남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이 투자자 선정 과정에서 돌연 중단됐다. 구체적인 사유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법률적인 문제가 이유로 거론된다.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15일(현지시간)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을 취소하고 프로젝트 투자자 선정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토지이용투자사업을 시행하는 투자자 선정에 관한 입찰법 시행령 제115조와 제73조 규정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타인호아성 응이손 마을에 1500㎿(메가와트) 규모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총 사업비는 58조260억 동(약 3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오는 2030년까지 상업 운전에 돌입해 50년 간 운영한다는 목표다. 사업 입찰에는 다수의 한국 기업이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대우건설·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이 현지 대형 정유사인 안팟그룹과 협력해 사업 수주를 추진해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안팟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각종 석유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가수 박재범의 원스피리츠가 일본에서 체면을 구겼다. 지난 3월 현지 출시한 원소주가 반년 만에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어서다. 급기야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장은 물론 정가 보다 저렴한 매물이 나왔음에도 팔리지 않고 있어 원소주 일본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일본판 당근마켓'으로 널리 알려진 메루카리(mercari)에는 원소주 투고가 등장했다. 제품 3개를 1699엔(약 1만5500원)에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원소주 일본 공식 온라인쇼핑몰 공식 판매가가 1개당 600엔(약 55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셈이다. 저렴한 가격에도 매물은 몇 달 째 팔리지 않고 있다. 원스피리츠가 지난 7월 일본에 야심차게 론칭한 신제품 원소주 투고가 찬밥 신세가 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본보 2024년 7월 2일 참고 박재범 원스피리츠, 휴대용 파우치형 '원소주 투고' 日 론칭> 원스피리츠가 일본 진출과 동시에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 원소주 클래식 등 원소주 핵심 제품들의 처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원소주 스피릿은 정가(1800엔·약 1만6000원) 보다 저렴한 1200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의 첫 전기 픽업 트럭 모델 사이버트럭이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출시 초기 파격적인 디자인 및 성능에 따른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 압도적인 판매 실적을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테슬라는 향후 무인 로보택시 '사이버캡' 등 신차 라인업을 확대,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3분기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1만6692대를 판매,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3’에 올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경쟁 모델을 제치고 압도적인 판매량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경쟁 픽업트럭 모델로 꼽히는 리비안 R1S는 7245대 △포드 F-150 라이트닝 7162대 △쉐보레 실버라도 EV는 1995대를 각각 판매했다. 이들 세 모델의 판매량을 합산하면 총 1만702대로, 사이버트럭 판매량을 따라잡지 못했다. 리비안 R1S와 포드 F-150 라이트닝은 각각 8위와 10위에 랭크됐으며 실버라도 EV는 30위권에 들지 못했다. 업계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사이버트럭은 출시한 이래 디자인과 실용성 측면에서 끊임없는 비판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루마니아를 방문한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K2 전차와 레드백 장갑차의 루마니아 현지 생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가 현지 유력 방송에 직접 출연해 방산 세일즈에 나서면서 루마니아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루마니아 인터넷매체 DC뉴스 TV는 14일(현지시간) 임갑수 주루마니아 대사와 성일 국방부 자원관리실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10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개최된 '한국-루마니아 국방·방산 협력 콘퍼런스' 주관을 위해 성일 실장이 루마니아를 방문하면서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임갑수 대사와 성일 실장은 한국 방산 무기 도입의 장점을 소개하고 도입시 루마니아 방산 산업의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미 도입을 확정한 K9 자주포에 이어 K2 전차와 레드백 장갑차에 대해서 상세하게 소개했다. 루마니아는 현재 운용 중인 노후 전차 TR-85M1 교체하기 위해 탱크 300여대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 미국과 M1A2 에이브람스 전차 54대와 16대의 구난전차(ARV)를 공급받는 25억3000만 달러(약 3조4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남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해운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5척 매각을 추진한다. 올해 연말 한국가스공사와의 용선 계약이 만료된 후 돌려받을 선박을 시장에 내놓는다. 노후선을 팔아 신조선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한다. 1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winds)에 따르면 SK해운은 LNG 운반선 5척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매물은 13만8306㎥급 △SK 선라이즈호(2003년 건조) 13만 ㎥급 △SK 서밋트호(1999년 건조) △SK 슈프림호·SK 스플랜더호·SK 스텔라호(2000년 건조)다. SK 서밋트는 한화오션에서, 남은 4척은 삼성중공업에서 건조했다. SK해운과 가스공사의 수송선 계약에 따라 LNG 운송에 투입됐었다. SK해운은 1999년 8월 SK 서밋트호를 시작으로 2000년 1월 SK 슈프림호, 3월 SK 스플랜더호, 11월 SK 스텔라호를 도입해 가스공사에 인도했다. 2001년 초 일본 이노해운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가스공사로부터 LNG 전용선 추가 입찰을 따내고 2003년 SK 선라이즈호를 넘겼다. 올해 연말 계약 만료를 앞두고 가스공사에서 갱신 없이 선박을 돌려주겠다는 의사를 확인해 현재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 SK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해상시설 전문업체 '얀데눌(Jan De Nul)'이 프랑스 기술 기업 'SPIE' 산하 고전압 풍력 에너지 사업부 '코렐(Correll)'과 손을 잡았다. 코렐은 얀데눌이 덴마크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에 납품하는 케이블을 설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유료기사코드] SPIE는 15일(현지시간) 코렐이 얀데눌과 덴마크 토르(Thor) 해상풍력발전단지 케이블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5년 7월부터 케이블을 해상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며, 코렐이 시운전까지 마무리한다. 토르 해상풍력발전단지는 덴마크 정부가 추진하는 최대 규모 해상 풍력 프로젝트다. 독일 RWE가 지난 2021년 말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항구에서 22㎞ 떨어진 북해상에 1GW급 발전 단지를 짓는다.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한다. 얀데눌은 헬레닉 케이블(Hellenic Cables, 이하 헬레닉)과 컨소시엄을 꾸려 RWE로부터 수출 케이블과 인터어레이 케이블 시스템 턴키 수주에 성공했다. 각각 13km의 육상 길이와 30km의 해상 길이를 가진 2개의 275kV 초고압교류송전(HV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