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국산 고속철도차량의 첫 수출을 일군 '민·관 협력 체계'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대로템의 고속차량 기술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합쳐져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수주를 성공시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우즈베키스탄 국영 우즈베키스탄통신(UzA)에 따르면 현대로템의 우즈베키스탄 파트너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타슈켄트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국제협력 이니셔티브 주간(Weet of International Partnership Initiatives)'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협력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모색하고자 현지 경제재정부 주도로 열렸다. 주요국 수출입은행이 참석하는 가운데 현대로템은 최근 금융지원을 통해 철도 인프라 사업을 수행한 사례로 초청됐다. 현대로템은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이 발주한 2700억원 규모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사업을 수주했다. 시속 250㎞급 고속철 7량 1편성, 총 42량을 공급해 타슈켄트~부하라(590km) 구간과 개통 예정인 부하라~히바(430km) 구간, 미스켄~누쿠스(196km) 구간 등 총 1216㎞에 달하는 노선에 투입한다. 경정비 2년, 중정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천연가스 광구 탐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상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 아시아 해상 가스전 개발 리더십을 확보한다. 21일 동자바주 에너지광물자원부(ESDM)에 따르면 ESDM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탐사권을 따낸 붕아 광구의 3차원(3D)인공지진파 탐사에 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탐사 구역 인근 지방 정부, 어민 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협조를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작년 2월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붕아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 같은해 7월 현지 정부와 원유·가스 분배 조건에 관한 계약을 맺어 기본 6년의 탐사권과 운영권, 30년의 개발·생산 기간을 보장받았다. 구체적으로 지난 2023년 7월부터 오는 2027년 7월까지 4년 동안 3D인공지진파 취득·분석을 수행하고, 오는 2028년 7월부터 2029년 7월까지 2년 간 탐사 시추를 진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PHE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을 나눠 갖는다. 원유는 6대4, 천연가스는 5.5대4.5 비율로 분배한다. 3D인공지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퇴임을 앞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선 조코위 대통령 취임 초부터 추진해 온 국가전략프로젝트(PSN) 관련 사업 논의가 이뤄졌다. 21일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BUMN)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과 조코위 대통령은 지난 18일 만남을 갖고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동에선 에너지 안보와 인프라 분야 외에 인도네시아 국가전략프로젝트 관련 논의가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전략프로젝트는 조코위 대통령 임기 초부터 진행해 온 사업으로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산업단지 개발 8건 △관광명소 개발 2건 △고속도로 개발 2건 △정보 기술 인프라 구축 1건 △석유 및 천연가스 개발 1건으로 구성돼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8년 간 총 195개의 국가전략프로젝트가 완료됐으며, 올해 말까지 총 41개의 국가전략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국가전략프로젝트의 경우 민간 기업 주도 투자로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미 인도네시아에서 LNG 플랜트 사업과 건축 프로젝트 등에 참여하는 등 풍부한 현지 경험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 중인 튀르키예 오누르 그룹과 협력을 추진한다. 오누르 그룹은 건설·투자개발 회사로 우크라이나 업력 20년 이상을 자랑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최근 오누르 그룹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상호 정보 공유와 공동 진출 모색 등 사업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MOU를 계기로 기관 소개 및 금융·인적교류·PPP(민관협력개발사업) 부문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누르 그룹은 현재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는 향후 10년간 약 531조8000억원(4110억 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업 중에선 삼성물산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리비우시와 스마트시티 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여기에 오누르 그룹도 참여했다.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반 시설과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도시다. 이와 함께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헝가리 정부 산하 공공기관인 NIPUF와 MOU를 체결했다. NIPUF는 헝가리 내 산업단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SK텔레콤(SKT)이 중동 최대 정보통신 박람회에 참가해 글로벌 통신사들과 5G에 이어 인공지능(AI)이 불러올 통신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을 공유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14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DWTC)에서 열린 자이텍스 글로벌 2024(GITEX GLOBAL 2024)에 참가해 AI기술을 통한 고객 경험 강화 등 AI 혁신 전략에 대해서 소개했다. SKT를 대표해서 나온 정석근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인텔리전스 커낵티비티(Intelligent Connectivity)' 행사에 참여해 SKT가 추구하는 AI 혁신 전략과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정 부사장이 참여한 인텔리전스 커낵티비티 이벤트의 핵심 키워드는 5G통신과 AI였다. 인텔리전스 커낵티비티 이벤트에는 정 부사장 외에도 UAE 최대 통신사 이앤(e&) 최고기술·정보책임자(CTIO) 칼리드 무셰드(Khalid Murshed), 화웨이 NCE 데이터 커뮤니케이션 도메인 사장 왕 후이(Wang Hui),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스위스 사무차자 토마스 라마나우스카스(Th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을 첨단기술연구개발 핵심 거점 삼아 미래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지 핵심 지역 3곳에 연구개발(R&D)센터를 마련하며 포괄적 R&D 네트워크를 조성한 데 이어 이번 유한회사 설립으로 중국 내 현대차그룹의 역할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에 현대차 첨단기술연구개발(상하이) 유한회사(Hyundai Motor Advanced Technology R&D (Shanghai) Co., Ltd.)를 설립했다. 현대차그룹이 100% 지분을 보유한 완전 자회사이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을 첨단기술연구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입지 확대를 본격화하겠다는 각오다. 상하이 디지털 R&D 센터와 옌타이 R&D센터, 청두 상용차 R&D 센터 등 분야별로 R&D 센터를 마련하며 R&D 네트워크를 완성한 만큼 R&D 사업 강화릍 토대로 중국 내 현대차그룹의 역할을 확대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들 R&D 센터 중 가장 최근에 지어진 곳은 상하이 디지털 R&D 센터이다. 지난 2021년 현대차그룹 최초 해외 미
[더구루=김형수 기자]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일본 담배산업(JT) 등 글로벌 담배 제조사들(이하 3사)이 캐나다에서 거액의 '담배 소송' 합의안에 동의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들 글로벌 담배 3사는 손해배상을 청구한 원고들에게 30조원이 넘는 합의금을 지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5년 이후 법적 공방이 이어진 지 9년 여만에 원고와 이들 3사 사이의 법적 공방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 합의 방식으로 유사한 법적 공방이 종결되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시작한 국내 소송에 어떤 영향을 미칠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영국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3사는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Ontario Superior Court of Justice)에 제출된 합의안에 동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안은 3사가 원고에게 손해배상금 236억달러(약 32조3650억원)를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3사가 30조원을 상회하는 해당 손해배상금 가운데 각각 얼만큼을 부담할 것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추진되는 담배 유해성 관련 소송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합의안이다. PMI를 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렐 하블리첵 체코 전 산업통상부 장관이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우려를 나타냈다.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팀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년 3월께 정식 계약 체결을 앞두고 체코 안팎에서도 잡음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체코 매체 아이덴즈(idnes.cz)에 따르면 하블리첵 전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CEZ는 원전을 건설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 2기 건설에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가 필요한데 CEZ는 두 원전에 동시에 자금을 지원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며 "회사(CEZ) 경영진이 실제 계약에 서명하지 않을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체코가 어떻게 원전 사업비를 마련할지는 그동안 논란이 됐었다. 체코 정부는 지난 4월 두코바니 5호기 1기 건설에 대한 현지 정부 지원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승인받았다. 두코바니 6호기와 테멜린 3·4호기는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즈비넥 스탄유라 체코 재무장관은 유럽투자은행(EIB)의 대출을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Uber)가 자율주행 솔루션 제공업체 에이브이라이드(Avride)와 손잡고 내년 미국 달라스에서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무인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우버와 업계에 따르면 우버와 에이브이라이드는 내년부터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활용해 무인택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드미트리 폴리슈크(Dmitry Polishchuk) 에이브이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우버이츠에서 사용되는 에이브라이드 배달 로봇을 수백 개로 확장 한 뒤 무인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5는 현재 텍사스주의 주도 오스틴의 공공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아이오닉 5는 첨단 전동화 기술을 탑재, 무인택시 서비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전기차다. △4개의 라이다(LiDAR) 센서 △6개의 레이더 센서 그리고 △12개 이상의 카메라를 장착해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도 360도 시야를 제공한다. 무인택시가 상용화되면 우버와 에이브이라이드는 우버 사용자에게 무인택시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우버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인택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자율주행 전문 소프트웨어 회사 '블루스페이스(BlueSpace.ai)'와 손잡고 차세대 무기 체계 개발에 나선다.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 국방부(DoD) 수주를 적극 공략하는 한편 글로벌 방산 업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생산법인(한화디펜스 USA)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미 육군협회(AUSA) 2024 방산전시회'에서 블루스페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품에 블루스페이스의 인공지능(AI) 기반 고급 자율주행 솔루션을 통합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블루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군수품의 치명성과 민첩성 등을 강화, 고객이 전쟁 수행 능력을 향상시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장 먼저 다목적무인차량, 병전투차량 등에 블루스페이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블루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한국계 미국인 크리스틴 문(한국명 홍수연) 사장이 미 자율주행 스타트업에서 동고동락했던 동료들과 함께 창업한 회사다. 방위, 광산, 철도 산업 분야 고객을 위한 차세대 오프로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스마트 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를 통해 SDF(Software Defined Factory, 소프트웨어 중심 공장)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현대차·기아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현대차∙기아 의왕연구소에서 ‘이포레스트 테크데이(E-FOREST TECH DAY) 2024’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포레스트 테크데이’는 현대차·기아 제조솔루션본부 및 협력사가 제조 기술 혁신을 통해 SDF 구현을 가속화하기 위해 연구개발하고 있는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이포레스트 테크 데이를 통해 신제조 기술 200여 건을 전시하는 한편 미래 신기술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SDF, AAM, 로보틱스, 스타트업 등 4개의 테마관을 운영한다. 특히 200여 건의 전시 중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현대글로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6개의 그룹사가 28건, 스타트업이 5건의 전시에 참여한다. 핵심 기술로는 △물류로봇(AMR) 주행 제어 내재화 기술 △비정형 부품 조립 자동화 기술 △무한 다축 홀딩 픽스처(고정장치) 기술 △
[더구루=한아름 기자] 쓰리컨셉아이즈(3CE)가 일본 도쿄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일본에서 리브랜딩을 진행한 쓰리컨셉아이즈가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1일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아토코스메(@Cosme)에 따르면 쓰리컨셉아이즈가 오는 23일부터 6일간 도쿄 아토코스메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도쿄 아토코스메는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뷰티 쇼핑 성지로 알려져 있는 만큼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쓰리컨셉아이즈는 이 기간 드롭 글로우 젤 10종을 선보인다. 드롭 글로우 젤은 탄력있는 오일 젤 포뮬러가 입술을 쫀쫀하게 감싸 도톰한 광택을 연출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입술 주름과 각질을 잠재워 오랜 기간 촉촉한 입술을 유지해 주고 바를수록 촉촉한 보습 케어가 가능하다. 웜톤 3종, 쿨톤 3종, 뉴트럴톤 4종으로 구성해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현지 소비자에게 다양한 특전을 제공해 소비 심리를 확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팔로우한 고객에게는 쓰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 생태계 육성을 위해 엔비디아(NVIDIA) 출신 기술자를 대거 영입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앞세워 쿠다(CUDA) 생태계를 흔들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최근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SCSP(Special Competitive Studies Project)가 개최한 AI 엑스포에서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로 구성된 대규모 AI 연구팀을 구성했다"고 주장했다. SCSP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설립한 싱크탱크로, 미국의 기술 패권 경쟁 승리를 목표로 정책과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빌 댈리는 화웨이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있다고 분석했다. 빌 댈리는 "미국의 엔비디아 수출 금지는 화웨이의 중국 내 경쟁자를 제거하는 효과로 이어졌다"며 "경쟁자가 제거된 상황은 화웨이에게 고급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 개발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핀테크 기업 차임파이낸셜(Chime Financial)과 우주 및 방위 산업 기업 보이저테크놀로지스(Voyager Technologies)가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차임은 이번주 주당 24~26달러 발행가로 총 3200만주의 보통주를 매각할 예정이다. 조달액은 8억 달러(약 1조900억원)에 이른다.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약 13조6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임은 2012년 설립돼 연 10만 달러 이하의 수입을 올리는 미국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수수료 없는 당좌·저축 계좌 등 전통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활성 회원 수는 860만명이며, 이 가운데 3분의 2가 차임을 주거래 은행으로 사용 중이다. 보이저도 이번주 주당 26~29달러로 1100만주를 공모한다. 조달액은 3억 달러(약 4100억원) 수준이다. 기업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1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2019년 설립된 보이저는 현재 500곳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1200건 이상의 미션을 완료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에어버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