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 꼬북칩(현지명 : 터틀칩스 ‘TURTLE CHIPS’)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리온은 지난 9월 말 영국, 스웨덴, 아이슬란드에 위치한 코스트코 31개 점포에 초도 물량 공급을 완료했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인들이 선호하는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먼저 선보이며, 향후 현지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맛을 개발해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23일 오리온에 따르면 유럽 진출은 코스트코의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 K-열풍으로 해외 현지 유튜버들의 꼬북칩, 포카칩 등 제품 후기가 이어지고 있고, 유럽 명문 축구팀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소속팀 동료에게 초코파이를 선물하는 인증샷이 SNS상에서 회자되는 등 오리온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유럽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서다. 기존 스낵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맛과 모양, 독보적인 식감 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은 이미 미국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꼬북칩은 미국 시장에서 코스트코를 비롯해 올해는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유통 채널인 '파이브 빌로우', '미니소'까지 총 2000여 개 점포 입점을 완료한 바 있다. 오리온 꼬북칩은 풍부한 네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불가리아 정부가 이달 중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계약을 완료하기로 합의했습니다. 21일 불가리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에너지부 장관과 앤드류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국제담당 차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간담회를 진행, 오는 30일까지 코즐로두이 신규 원전 설계 계약을 맺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美·불가리아, 이달 원전 설계계약 체결 합의…현대건설 수주 예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제2 군용항공공장(WZL-2) 실사에 나섰습니다. 21일 WZL-2에 따르면 한국 대표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비드고슈치에 위치한 WZL-2를 방문했습니다. 조우래 KAI 고정익사업 수출그룹장과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이 동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KAI·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 공장 실사...후속지원 파트너십 검토
[더구루=진유진 기자] 카렐 하블리첵 체코 전 산업통상부 장관이 두코바니 원전 사업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팀코리아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1일 체코 매체 아이덴즈에 따르면 하블리첵 전 장관은 지난 19일(현지시간) "CEZ는 원전을 건설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원전 2기 건설에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가 필요한데 CEZ는 동시에 자금을 지원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체코 전 산업부 장관, CEZ·팀코리아 두코바니 원전계약 무산 가능성 '경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베트남 하이랑(Hai Lang)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전문 항만 인프라가 더해진다. 정부 지원에 힘입어 사업 추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교통부(MOT)는 최근 하이랑 LNG 발전소를 위한 특수 LNG 항만, 특수 운하, 방파제에 대한 보완 계획을 승인했다. 꽝찌성 인민위원회, 베트남 해양청 등 관련 정부 기관과 한화에너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문서를 보냈다. 이번 승인은 베트남 정부의 2021~2030년 항구 시스템 개발 마스터플랜의 일환인 미 투이(My Thuy) 부두 지역 개발 사업 일환이다. 미 투이 항구 지역에 최대 9만 톤(t) 선박을 정박할 수 있는 특수 LNG 항구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전문 수로와 방파제 등 관련 시설을 설치한다. 하이랑 LNG 발전 프로젝트는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029년 2분기 상업 가동한다는 목표다. 한화에너지, 남부발전, 가스공사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베트남 T&T그룹과 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75년 전통 전문 기술 훈련 센터와 손잡고 미래 기술 인력 육성에 나섰다. 자동차 기술자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훈련비와 교보재까지 전액 지원하는 만큼 미래 기술 인재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과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는 링컨교육서비스회사(Lincoln Educational Services Corporation)와 기술 인력 육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Hyundai Performance Institute Technician Student Program △ Genesis Technician Student Academy 2개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링컨교육서비스의 자동차 정비 기술 전문 교육원인 '링컨 테크' 학생들의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량 정비와 시스템 에 대한 기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실습 교육을 통해 실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링컨교육서비스는 현대차와 제네시스를 포함 오는 2032년까지 미국 전역에 67만5000개 자동차 정비 일자리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전문의약품(ETC) 판매 가 실적을 이끌었다. 이멕스팜 최대주주인 SK그룹에 수익성 기대감이 커진다. 22일 이멕스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5450억동(약 297억원)을 달성했다. 이 기간 이익은 910억동(약 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했다. 올해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12% 늘어난 1조5530억동(약 845억원)을 기록했다. ETC 사업부가 이멕스팜 매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빈즈엉(Binh Duong) 지역에 위치한 IMP4 공장의 가동률을 개선해 항생제 생산량을 늘리고 현지 수요에 대응한 점이 주효했다. 주요 항생제 라인업은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등으로, 공장 규모는 23만㎡(약 7만평)에 달한다. 이멕스팜은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항생제 신공장을 설립하고 수출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신공장 규모는 25만㎡(약 7만5625평)로, 축구장 34개 크기로 지어진다. 오는 2028년 완공하고 고부가가치의 항생제 라인업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주요 수출국은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로보택시 무선 충전 영상을 공개했다. 무선 충전 과정이 세세하게 담긴데다 로보택시 배터리 크기와 충전 속도 등의 단서까지 담겨 있어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9일 공식 X계정에 로보택시 무선 충전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14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영상은 공개 나흘 만에 899만 조회수(22일 14시 기준)를 기록했다. 로보택시 충전 방식과 배터리 크기 등에 대한 여러 단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꾸준하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가 지난 10일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공개한 자율주행차량이다. .행사 당시에는 '사이버캡'으로 불렸으나 최근 테슬라가 미국 특허청(USPTO) 상표를 출원하면서 공식 모델명으로 여겨지고 있다. <본보 2024년 10월 15일 참고 테슬라 ‘로보택시’ 이어 ‘로보버스’ 상표 출원…USPTO 승인 주목> 공개된 영상을 보면 로보택시 무선 충전은 예상대로 간단하다. 차량 후면 하단에 부착된 충전 장비를 바닥에 설치된 무선 충전기와 일정 간격을 두고 맞닿을 수 있도록 차량을 조정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일론 머스크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스페인·이집트 컨소시엄이 삼성물산과 현대로템이 참여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메트로 사업에 최저 입찰가를 제시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타이시주토목그룹·CAF·아랍계건축사 컨소시엄(CAF 컨소시엄)은 두바이 지하철 블루라인 설계·건설 사업에 가장 낮은 가격인 60억 달러(약 8조2800억원)를 제시했다. 이는 다른 경쟁사보다 약 6% 낮은 수준이다. 또한 CAF 컨소시엄은 고효율 기술과 자원 최적화를 통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지하철 노선 건설을 위한 고품질 기술 솔루션 입증을 강조했다. 앞서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올초 49억 달러(약 6조7620억원) 규모의 두바이 지하철 블루라인 설계·건설 사업 입찰을 시작했다. 당초 입찰 마감일은 지난 5월19일이었지만 7월22일로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사업 입찰에는 CAF 컨소시엄 외에 △현대로템·중국토목건설공사·니혼 △중국철도주식공사·막홀딩스·마파그룹 △지멘스·삼성물산·라센앤투브로·웨이드아담스 △알스톰·FCC·중국국토건설공사 △히타치·위빌드 등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상황이다. 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입찰서를 제출해야 하며 여기에는 건설 비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청(USPTO)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레이더 기반 터치 기술 특허를 내놓았다. 고객의 사용 환경을 파악하고 터치 민감도를 자동으로 높이는 기술을 기기에 접목할 전망이다. 혼합현실(XR) 시장에 대응해 허공 제스처 기술 상용화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22일 WIPO와 미국 특허 전문 매체 패이턴틀리 애플(Patently Apple)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USPTO와 WIPO에 '레이더에 기반해 터치 민감도를 제어하는 전자 장치와 그 동작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진행 중이다. 두 건 모두 지난 4월 출원해 이달 17일 공개됐다. 이 특허는 손동작과 주변 환경을 레이더로 감지하고 터치 민감도를 제어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사용자가 장갑을 착용했는지, 물에서 기기를 사용하는지를 파악해 터치 임계값을 조절한다. 가령, 장갑을 낀 상태라면 평소보다 터치 임계값을 높여 원활한 터치 인식이 가능하도록 한다. 휴대폰과 태블릿PC 등 IT 기기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새 특허를 내놓으며 허공 제스처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허공 제스처는 새로 등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LS그룹의 산업기계·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브라질 트랙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대규모 유통망과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사업 확장을 위한 가속페달을 밟는다. 22일 LS엠트론 브라질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트랙터 3만 대를 인도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지난 2013년 현지 공장을 설립하고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지 11년 만이다. LS엠트론의 성공 비결은 현지화다. LS엠트론은 2013년 브라질 남동부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연간 5000대 규모 트랙터 공장을 설립했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 트랙터 제조 시설이자 아시아 외 지역의 첫 생산거점이었다. 탄탄한 현지 대리점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LS엠트론은 세아라(Ceará), 히우그란지두노르치주(Rio Grande do Norte), 히우그란지두술주(Rio Grande do Sul) 등 브라질 전역에 70개 이상 대리점을 두고 있다. 브라질 농기계, 장비 도매 무역업체 콜레토 마퀴나스(Coletto Máquinas) 등 현지 기업과도 협력한다. LS엠트론의 최대 강점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다. 첫 진출 당시 브라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 '포쉬마크'가 신규 수수료 구조를 도입 3주만에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짧은 기간동안 이용자 이탈이 눈에 띄게 늘어난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해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쉬마크는 '원래 수수료로 돌아간다(Returning to Original Fees)'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수수료 구조 롤백(이전 상태로 되돌리다)은 24일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포쉬마크는 지난 2일 새로 수수료 구조를 도입한다고 알린 바 있다. 새로우 수수료 구조는 판매자들의 수수료를 낮추면서 구매자에게는 '구매자 보호 수수료(buyer protection fee)'를 부과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포쉬마크는 해당 구조를 1년 이상 연구한 끝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수수료 구조는 판매자에게 판매 수수료 20%를 부과했다. 50달러에 제품을 판매하면 20%인 10달러를 수수료로 지불하는 식이다. 새로운 수수료 제도는 1-2-3 수수료 구조(1-2-3 Fee Structure)를 도입했다. 판매자는 15달러 미만 가격 제품을 판매하면 1달러, 15달러~50달러 제품 2달러, 50달러 이상 3달러를 기본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