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과 일본이 111억 호주달러(약 10조원) 규모의 호주 함정 프로젝트 수주전에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기술 분쟁이 변수로 꼽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번주 수주 기업이 공개될 전망이다. 호주 국영방송 ABC는 4일 복수의 방위 산업 소식통을 인용해 한국과 일본이 호주 함정 프로젝트 수주전에 가장 앞서 있다고 보도했다. ABC는 “호주는 한국과 일본을 인도 태평양 지역 내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은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병 전투 차량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일본은 AUKUS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UKUS는 호주, 영국, 미국이 참여하는 국방 및 안보 협력체다. 이어 ABC는 “지난 2월에는 미 해군 참모총장이 한국 조선소를 방문해 미 프로젝트 투자를 요청했다”며 “올초에는 마크 해먼드 호주 해군 참모총장이 일본의 조선 능력을 칭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일본 정부가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의 공약에 따라 곧 건설될 공장에 해군 타격 미사일을 구매할 것을 제안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 ABC는 한국과 일
[더구루=김형수 기자] LG생활건강이 일본에 힌스 인기 화장품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신규 컬러를 론칭하고 열도 뷰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내세운 마케팅을 강화하며 열도 내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14일 일본에 힌스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신규 컬러 3종을 선보인다. 라벤더 핑크 컬러의 글리밍(Gleaming), 투명감을 더해주는 쉘리 핑크(Shelly Pink), 미세한 펄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릴 모브(Lil Mauve) 등이다. 이에 따라 힌스가 일본에서 판매하는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색상은 총 7종으로 늘어나게 된다.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 내 힌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현지 힌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선행 출시한 뒤 순차적으로 다른 채널을 통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넘어선 힌스 베스트셀러다. 건성, 지성 등 피부 특성에 따라 원하는 부위에 은은한 윤광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얇게 발리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과 LG가 대규모 도시 개발을 추진 중인 베트남 하이퐁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선다. 삼성과 LG는 하이퐁 시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스마트시티 구축을 선도함으로써 비전 실현에 이바지하는 한편 각사가 보유한 인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ICT 비즈니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4일 베트남 하이퐁 건설협회(HACC)와 베트남 건설전자신문(Bao XayDung) 등에 따르면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달 31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본사를 찾은 응우옌 테 만(Nguyen The Manh) 협회장을 필두로 하는 하이퐁 대표단과 만났다. 응우옌 테 만 협회장은 이날 만남을 통해 하이퐁 스마트시티 개발 참여와 기술 인력 양성 협력을 삼성전자에 제안했다. 박 부사장은 "(응우옌 테 만) 협회장의 발표를 통해 하이퐁시의 잠재력을 명확하게 이해했다"며 "하이퐁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도입하며 베트남에 대한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하이퐁 지역의 부동산 프로젝트와 산업단지 투자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물산과 LG전자도 HACC와 각각 30일, 29일 연쇄 미팅을 가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기업 xAI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일론 머스크와 xAI 투자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엔비디아 측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엔비디아 분석가는 뉴욕포스트에 "엔비디아가 xAI에 투자하더라고 다른 경쟁사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이 거래는 결코 진행될 수 없다"고 분석했다. xAI는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AI 기업이다. 설립과 동시에 '그록'이라는 AI 챗봇을 선보였다. 그록은 머스크의 소셜미디어(SNS)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구동된다. 지난 8월에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xAI는 현재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자금 조달(펀딩)을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약 54조96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xAI가 신규 투자 유치에 나서는 것은 5개월 만이다. 지난 5월 xAI는 60억 달러(약 8조2400억원) 규
[더구루=정등용 기자] “양자컴퓨터 산업이 아직 초창기에 머물러 있지만 언젠가 AI(인공지능)와 GPU(그래픽처리장치)가 하는 역할을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최근 서울 여의도 더구루 사무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며 양자컴퓨터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AI와 GPU의 확대로 LLM(거대언어모델)과 챗GPT 같은 프로그램들의 전력량 소모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양자컴퓨터가 이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양자컴퓨터, 바이오부터 이차전지 개발까지 활용 양자컴퓨터는 얽힘(entanglement)이나 중첩(superposition) 같은 양자역학적인 현상을 활용해 자료를 처리하는 계산 기계를 말한다. 양자역학의 기본 원리를 이용하는 최초의 기계로 기존 컴퓨터보다 빠르게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받는다. 컴퓨터의 경우 전자가 있고 없음에 따라 0과 1로 나눈 비트로 정보를 처리한다면, 양자컴퓨터의 단위는 0과 1 상태가 중첩된 큐비트(qubit)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 양자컴퓨터는 동시에 여러 연산을 처리, 슈퍼컴퓨터가 수백년 걸릴 암호 계산을 수초에 풀 수 있다. 활용 방법도 다양하다. 다양한 물질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애플 저격 광고가 등장했다. 삼성전자는 전직 애플 직원을 전면에 내세워 문제점을 지적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모바일US'는 엑스(X, 옛 트위터) 등을 통해 '포머 애플 지니어스(Former Apple Geniuses)'라는 제목의 3분 길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5초 분량의 티저 영상으로 예고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전직 '애플 지니어스'들이 등장, 애플을 저격하는 모습이 담겼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스토어에서 근무하는 고객서비스, 교육 담당 직원을 말한다. 애플 지니어스는 애플 생태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다. 애플은 지니어스를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앰베서더와 같은 형태를 가지도록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애플 지니어스 저격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영상에서 실제 애플 매장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의 인터뷰를 소개함으로써 애플이 가진 취약점 등을 드러냈다. 영상 초반에는 인터뷰 참가자들이 애플 지니어스가 된 이유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애플 너드였다", "다른 사람들을 돕고 싶었다" 등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애플 지니어스가 되기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기업 에볼루스(Evolus)가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에스팀(Estyme·미국명 에볼리제) 제품에 대한 유럽 CE MDR 인증을 획득했다. 에볼루스가 보툴리눔 톡신에 이어 HA 필러를 내세워 글로벌 에스테틱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대웅제약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에볼루스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에스팀 브랜드 주입형 HA 필러 젤 4종에 대한 유럽 CE MDR 인증을 받았다. 에볼루스는 에스팀 HA 필러 유럽 수출길이 열리면서 접근 가능한 비(非) 미국 시장 규모가 기존의 2배인 18억달러(약 2조4750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에볼루스는 유럽 CE MDR 기준을 충족시키는 수준의 안전성과 효능을 갖춘 고품질 에스팀 브랜드 필러 제품를 내세워 유럽 에스테틱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유럽 시장을 선도하는 에스테틱 전문가와의 손잡고 에스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얻은 현지 시장·소비자 인사이트를 토대로 에스팀 유럽 론칭 전략을 수립한 이후 내년 하반기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CE MDR은 유럽 연합(EU)이 지난 2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한항공이 마닐라로 향하는 고객 수요에 발맞춰 항공 운항 편수를 늘린다. 승객의 한국과 필리핀 간 여행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필리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24일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을 기존 일 3회에서 4회로 늘릴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ICN)에서 오후 9시40분에 출발하는 KE619편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MNL)에 오전 1시5분(현지 시간)에 도착한다. 귀국편인 KE620편은 MNL에서 오전 2시20분에 출발, 7시2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증편 노선에는 보잉777-3000ER과 에어버스 A321neo 기종이 혼합돼 투입될 전망이다. 이번 증편을 통해 미국으로 향하는 연결성까지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귀국편은 대한항공 아침 뉴욕행 항공편과 시간대가 맞물려 있어 인천 경유를 해 북미로 향하는 필리핀 고객들에게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필리핀에서 △애틀랜타 △보스턴 △댈러스 △라스베이거스 △워싱턴 등 미국 주요 도시로 항공편을 운영 중이지만 노선이 길고 복잡해 새로운 노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항공편 증편으로 대한항공은 승객들의 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호주 광산업체 시라 리소스(Syrah Resources)가 미국 정부로부터 모잠비크 흑연 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지원을 통해 시라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흑연 시장에서 미국 음극재 공급망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라는 최근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로부터 자회사 '트위그(Twigg Exploration and Mining)'에 대한 1억5000만 달러(약 2062억원) 규모 조건부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출은 실사를 포함한 3년에 걸친 절차를 통해 승인된 것으로, 시라는 지난 2021년 5월 DFC에 처음 대출 신청을 한 후, 지난해 9월 DFC 이사회로부터 조건부 대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본보 2023년 9월 13일 참고 '韓 배터리 3사 흑연 공급사' 호주 시라, 자금 확보> 시라는 대출금을 모잠비크 카보델가도주에서 운영 중인 발라마(Balama) 흑연 광산 프로젝트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달 중 7300만 달러(약 1003억원)의 초기 지출이 예상된다. 총 대출금 중 1억 달러(약 1375억원)는 광산 폐기물인 광미 저장시설 확장과 발라마 광산 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대표 브랜드 미샤를 내세워 일본 기초화장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미샤 주력 라인업 '비타씨플러스'의 후속 제품을 현지 주요 오프라인 채널에 출시했다. 향후 일본 기초화장품 라인업을 다각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K뷰티 대표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4일 일본 버라이어티숍 아인즈앤토르페(Ainz & Tulpe)에 미샤 '비타씨플러스 에센스밤 스틱'을 판매를 시작했다. 아인즈토르페 이어 핸즈(Hands) 등 버라이어티숍에 입점했다. 비타씨플러스 에센스밤 스틱은 미샤 핵심 제품 비타씨 탄력 앰플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2022년 국내 출시됐다. 비타씨 탄력 앰플은 지난해 글로벌 소비자 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Kantaworldpanel) 조사 결과 싱글 화이트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언니의파우치와 글로우픽 등 각종 뷰티 어워즈에서 14관왕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팬덤이 두터운 인기 제품이다. 비타씨플러스 에센스밤 스틱에는 비타민과 펩타이드 8종 결합체 등이 들어 있어 기미·잡티 개선에 효과적이고 피부 탄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일본에서 미샤 기초화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최초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자 선정이 연기됐다. 정부 의사결정 과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이뤄진 정권 교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올 연말로 예정됐던 영국 SMR 사업자 선정은 내년 초 이후로 연기됐다. 영국 원자력청(GBN)은 오는 2050년까지 영국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하겠다는 계획 아래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올초에는 숏리스트(후보)에 오른 6곳의 SMR 개발사 중 팀 홀텍(현대건설·홀텍) 외에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가 최종 입찰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올 연말 이번 입찰을 통과한 4개사 중 2곳을 선정해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이 늦어지면서 최종 선정도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 정부의 의사결정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프로세스도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14년 만에 이뤄진 정권 교체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7월 치러진 총선에서 노동당은 400석 이상의 압도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대형 전기 트럭 모델 '사이버트럭'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방탄 외관을 강조한 모델임에도 안전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관련된 사고가 연이어 두 건이 발생했다. 지난 9월25일 멕시코 지역 고객 인도를 시작하진 불과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지난 1일 사이버트럭을 운전하던 남성이 조향 미숙으로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은 뒤 주택 문과 충돌했다. 이어 과달라하라에서 지난 2일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사이버트럭은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운전자는 차량 바깥으로 튕겨져 나가 중태에 빠졌다. 함께 타고 있던 동승자 3명은 차량 안에서 구조됐다. 사이버트럭 관련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며 안전성에 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사고에 앞서 사이버트럭은 녹과 부식 논란을 겪기도 했다. 지난 5월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온라인에 글과 사진을 게시하며 알려진 사실이다. 이들 구매자는 "스테인리스강 소재 초경량 합금으로 만들어진 차체 패널에 주황색 얼룩이 번지고 있다"고 입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