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최대 전자기기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엔비디아 시스템이 장착된 슈퍼컴퓨터를 활용, 의료 분야 인공지능(AI) 연구를 진행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타이중 재향 군인 종합병원, 카디널 티엔 병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축해 대만 경제부 주도 'BIG A+ 프로그램' 에 참가했다. 폭스콘 컨소시엄은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AI 연구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폭스콘 컨소시엄이 활용한 슈퍼컴퓨터는 타이페이-1(Taipei-1)이다. 타이페이-1은 전세계에서 38번째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AI 슈퍼컴퓨터다. 타이페이-1은 엔비디아 DGX H100 네크워크에 연결된 64대의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와 OVX 시스템, 256개의 엔비디아 IA L4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장착됐다. 폭스콘은 타이페이-1을 활용해 헬스케어 로봇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의료 보조 진단 분석을 위한 딥러닝 모델 훈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코닥터 AI 생태계, AI 진단 지원 시스템, 비임상 업무 자동화 간호 로봇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폭스콘 관계자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가 3열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에 맞춰 전용 생산라인을 공개했다. HMGMA는 21일(현지시간) 아이오닉9 프리-프로덕션 과정을 공개했다. 같은 날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행사로 해당 모델에 대한 글로벌적인 관심이 높아질 것을 예상한 데 따른 결정이다. 10명의 작업자가 도장 전 차체 표면에 흠집을 확인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보여줬다. 아이오닉9은 아이오닉5에 이어 HMGMA가 생산하는 두 번째 브랜드 전용 전기차이다. 내년 1분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2분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HMGMA는 생산 효율성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현지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총 850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현재 직원 수는 1077명이다. 오스카 권 HMGMA 최고경영자(CEO)는 "북미에서 유일하게 현대차 메타플랜트에서 아이오닉9을 생산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는 모든 신차는 특별하지만, 특히 아이오닉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가"고 말했다. 아이오닉9은 현대차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3분기(8∼10월) 깜짝 실적을 거둔 가운데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신 AI 칩인 블랙웰의 수요에 대한 믿음이 반영된 결과다. 토시야 하리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목표 주가를 주당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리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소비자 인터넷 기업 등 모든 고객 그룹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공급과 총 마진 정상화가 개선될 것”이라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블레인 커티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도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주당 185달러로 35달러 상향 조정하며, 블랙웰의 수요와 공급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커티스는 “이번 분기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폭락시킬 분기가 아니었다”며 “블랙웰이 성장함에 따라 이익이 증가하고 내년에도 여전히 5달러 이상의 EPS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제기된 이슈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C.J. 뮤즈 캔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타벅스(Starbucks)가 중국 사업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현지 커피 시장 사업 철수 의미는 아니다.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맺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자문사 선정에 착수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사업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 지분을 매각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이와 관련해 현지 사모펀드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기업 등을 포함한 잠재적 투자자들의 의향도 비공식적으로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을 매각하는 배경은 현지 시장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다. 현지 커피 시장 경험이 풍부하고 전문성을 갖춘 현지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 △운영 효율성 제고 △시장 대응력 강화 △재정적 위험 분담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로컬 커피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2023년 회계연도(2022년 10월 3일~2023년 10월 1일)에 중국 내 매장 수를 12% 늘리며 약 30억달러(약 4조19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 루이싱커피(瑞幸咖啡, Luckin
[더구루=이연춘 기자] 코스피 상장사 ㈜코아스는 지난 21일 동물약품 생산 및 유통,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키르키스스탄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현지 법인명은 코아스키르(가칭) 유한책임회사로, 지분 취득비율은 51%이며 신설법인인 관계로 설립등기 절차가 완료되면 즉시 출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법인 설립은 코아스가 지난 10월 18일 What’s Next 비전선포식에서 제조업인 코아스를 향후 AI토탈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신경영 선언 이후 바이오 분야에서 이뤄진 첫 조치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서호전기가 부산신항에 이어 신규 프로젝트를 예고했다. 컨테이너 크레인 부문 제어 시스템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국내 주요 항만에서 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22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김승남 서호전기 대표이사는 전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영 현황과 함께 향후 5년간의 비전과 회사 성장 전략을 밝혔다. 김승남 대표는 "한국은 향후 10년간 전략적 항만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는 부산항 신항 프로젝트를 최근 완료했고, 현재 진해항에서 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항과 인천항에서도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가 프로젝트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과 조선소 크레인을 구동·제어하는 전기 제어 시스템과 인버터·컨버터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항만 무인화 시스템은 크레인 자동화를 통해 하역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김 대표는 "우리는 자동화된 컨테이너 크레인을 신규로 도입하거나 구형 크레인을 자동화된 크레인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이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경쟁사로 입찰에 참여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사는 같은날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관련 소송전도 중단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입찰 참여를 포기했다. 앞서 캐나다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도 정보제공요청서(RFI) 답변 마감일 3일 전인 지난 15일 일본 기업들의 CPSP 입찰 참여 포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오타와 주재 일본 대사관은 “일본 기업들이 CPSP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일본 기업들은 캐나다 정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캐나다의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할 잠수함으로 타이게이급 잠수함을 제안할 계획이었다. 타이게이급 재래식 디젤 전기 추진 잠수함은 일본 함대 중 가장 최신형이며, CPSP 팀도 캐나다 해군을 위해 고려한 옵션 중 하나였다. 다만 가와사키중공업과 미쓰비시중공업은 CPSP 납기 문제로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두 기업이 호주 호위함 사업을 수주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플랫폼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과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레몬8(Lemon8)의 통합 기능을 출시했다. 미국 생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레몬8이 틱톡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틱톡 계정으로 레몬8에 접속할 수 있는 '통합 이용자 로그인' 기능을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 따라 틱톡과 레몬8 이용자들은 하나의 계정으로 두 플랫폼 모두를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애플리케이션 간 사진을 교차 공유할 수도 있게 됐다. 레몬8은 2020년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미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이미지·영상 기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슬라이드쇼, 사진 컬렉션을 공유하고 '팔로잉' 및 '추천' 피드를 통해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레몬8이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를 혼합한 형태라고 평가한다. 바이트댄스는 통합 로그인 기능 출시로 양 플랫폼의 사진 공유 기능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번 통합 로그인 기능 출시는 틱톡의 미국 서비스 중단 위기 속에 등장해 관심을 받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베트남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맛부터 원료, 마케팅까지 현지화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다양성을 촉진하고,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베트남 시장조사업체 안파베(Anphabe)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베트남 법인 CJ푸드베트남(CJ Foods Vietnam)은 '일하기 좋은 20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본보 2023년 11월 29일 참고 CJ제일제당, 베트남서 '최고의 직장' 7위> 안파베는 18개 산업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700여개 현지 기업에서 근무하는 6만5000명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CJ푸드베트남은 포괄적 기업 문화 조성, 직원 경력 개발을 위한 제도 시행 등을 통해 직장 혁신에 앞장선 점이 호평을 받았다. 실제 CJ푸드베트남은 인종·국적·성별·성 정체성 등으로 인한 차별을 금지하는 DE&I(다양성·공정성과 포용성) 정책을 수립했다. 또 자기주도적 성과관리 체계 PMDS+(Performance Man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멕시코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해외 사업 전문 인재 양성과 유사 사례 방지 대책 수립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최종 대책을 마련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멕시코 태양광 사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김동철 사장을 비롯해 약 14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사업을 전담할 전문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향후 해외 사업에서 동일한 손실을 보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전은 여러 의견을 검토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세부 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멕시코 태양광 사업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와 소노라주에 총 29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3곳을 건설해 3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그린하버(GreenHabor·옛 스파랏)와 리큐런트 에너지(Recurrent Energy)로부터 발전소 지분 49%를 인수해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약 3억16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하고 작년부터 발전소를 가동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Nokia)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스타트업 래피드(Rapid)를 인수하며 5G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노키아는 래피드 인수를 통해 5G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확장하고, 통신 사업자와 개발자를 연결하는 API 허브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래피드 연구개발(R&D)부서와 기술 자산을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억 유로(약 1460억원)를 넘지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래피드는 2015년 설립된 API 마켓플레이스 운영 기업이다. API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 서로 통신해 데이터, 특징 및 기능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규칙 또는 프로토콜이다. 예를 들어 오픈AI의 챗GPT API를 활용하면 개발자들은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챗GPT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설립 당시 래피드는 파편화된 API 시장을 통합하는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때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넘기도 했으며, 전성기 시절 래피드 플랫폼은 4만여개의 API와 4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이른바 브라질 국민차로 불리는 남미 전략 모델 'HB20'를 아르헨티나로 수출한다. 지난 2012년 브라질에서 생산을 시작한 지 12년 만이다. 아르헨티나 소형 세그먼트 부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푸조 208과 토요타 야리스, 폭스바겐 폴로와 격돌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HB20은 최근 첫 아르헨티나 수출길에 올랐다. HB20은 지난 2012년 현대차가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출시한 현지 전략 모델이다. HB20이 아르헨티나로 수출되는 것은 12년 만이다. 그동안 현대차는 브라질 공장의 제한된 생산 능력과 아르헨티나 정부의 수입 규제 등을 이유로 HB20 아르헨티나 수출을 미뤄왔다. 이전까지 현대차가 브라질 공장에서 생산해 아르헨티나로 수출한 모델은 크레타가 유일했었다. 현대차는 가성비를 앞세워 현지 경쟁 모델들과 승부를 본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시장에서 상품성을 증명한 모델인 만큼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이다. HB20은 지난해 브라질 시장에서 총 9만6255대가 판매되며 2년 연속 현지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 2021년 브라질 자동차정보제공 '오토인포르메'(Aut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