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정부가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오는 2027년으로 예정된 HD현대중공업의 FSRU 인도 일정에 맞춰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폴란드 국영가스기업 '가즈시스템(GAZ-SYSTEM)'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포메라니아주로부터 그단스크만에 FSRU 터미널을 비롯한 인프라를 건설하는 건축 허가를 확보했다. 오는 2027년 말 혹은 2028년 초께 시운전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가즈시스템은 정부 승인을 바탕으로 FSRU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터미널과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터미널과 국가 송전 시스템을 연결하는 약 3km 길이의 해상 가스 파이프라인과 그단스크와 구스토르진을 잇는 250km 길이의 육상 파이프라인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FSRU에서 재기화된 액화천연가스(LNG)를 폴란드 육지로 운송한다. FSRU 터미널은 폴란드에 들어서는 두 번째 LNG 터미널이다. 그단스크만 남부 해안에서 약 3km 떨어진 발틱 허브 컨테이너 터미널과 그단스크 항구로 이어지는 접근 항로 인근에 위치하게 된다. 부두에 영구적으로 계류되는 FSRU 특성을 고려해 위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대중국 제재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기업들이 '유엔 조달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유엔 조달시장은 유엔본부와 40여 개 산하기구, 30여 개 평화유지군에 물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시장이다. 자연재해 긴급 지원, 극빈국 기아 구호 등 유엔 활동 특성상 단기간에 긴급 및 대량 수요가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제재 상쇄를 위해 유엔 조달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 중이다. 지난해 유엔 전체 조달시장 규모는 249억 달러(약 35조 6600억 원)였다. 조달 시장은 물품과 서비스로 분류된다. 분류별로는 물품 분야가 118억 달러(47%), 서비스 분야 131억 달러(53%)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2억2000만 달러러(8.9%)로 1위 위치했으며 중국은 약 3억3000만 달러(1.3%), 한국은 2억6000만 달러(1.0%)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이 유엔 조달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배경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중국 제재 강화 움직임이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반도체 기업의 저가 공세로 범용 D램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 속 기존 강자들의 대응이 이어지며 글로벌 D램 시장의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5일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개인용 컴퓨터(PC)용 DDR4 8기가바이트(GB) D램의 평균 가격은 지난 7월 2.1달러에서 11월 1.35달러로 4개월 만에 35.7% 하락했다. PC에 사용하는 D램 가격이 폭락한 것은 수요 부진과 중국 반도체 업체의 저가 판매 전략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은 DDR4 가격을 시중 가격의 최대 50%까지 낮추는 등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반도체 경기를 확인할 수 있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6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 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주요 D램 제조사들은 중국 기업들이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는 DDR4 대신 DDR5 생산을 늘리고 있다. DDR5의 11월 평균 가격은 25.5달러로 전월대비 5.56% 감소했다. 하지만 DDR4 하락세보다 폭이 적어 DDR4 가격대비 프리미엄은 38% 수준으로 높아졌다. 업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브라질 딜러사와 파트너십을 다졌다. 한국에 초대해 컨퍼런스와 공장 투어를 진행하고, '디벨론(DEVELON)'을 알렸다. 신흥 시장인 브라질에서 수주를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브라질 딜러 초청 행사를 열었다. 브라질 딜러사 6개사 임직원 총 12명을 초청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브라질 사업 전략과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딜러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오승현 사장을 비롯한 HD현대인프라코어 임직원도 참석해 딜러사들과 소통했다. 또한 인천·군산 공장과 보령 성능시험장을 투어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요 제품 설명회와 딜러 영업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주카텔리(Zucatelli)의 알렉상드르 주카텔리(Alexandre Zucatelli) 최고경영자(CEO)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배움으로 가득찬 여행이었다"며 "주카텔리가 브라질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 브랜드를 대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항상 고객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도시·산업화와 인프라 개발로 건설장비 시장이
◇엘리시아 실물 자산(RWA) 토큰화 프로토콜 엘리시아(Elysia)가 XRP 레저(XRP Ledger) 기반 미국 국채(TBILL)를 토큰화한 상품을 18일 출시한다. 이번 상품은 XRP 레저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국 국채 토큰화 사례로, 디지털 자산과 실물 자산 간 연결을 지원해 온 XRP 레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XRP 레저는 낮은 거래 수수료, 빠른 처리 속도, 뛰어난 확장성을 특징으로 하는 플랫폼으로, 실물 자산 토큰화에 적합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1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돼 온 탈중앙화 레이어1 블록체인으로, 친환경 설계를 통해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글로벌 사용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엘리시아는 XRP 보유자들이 이번 TBILL 상품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XRP 레저 기반 디파이(DeFi)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개인 XRP 지갑을 연결하거나 VASP(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 라이선스를 보유한 커스터디(수탁) 지갑을 활용해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디지털 자산 경험이 없는 사용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상품은 XRP 레저 내 여러 참여자들과 효율적인 토큰화 인프라를 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Władysław Kosiniak-Kamysz)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한국의 계엄령 후폭풍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적 혼란이 자칫 한국산 무기 도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하는 모양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브와디스와프 부총리는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한국의 정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 주재 폴란드 대사관, 폴란드 주재 한국 대사관과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며 "국방부를 대신해 김선호 차관으로부터 계약 이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보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파트너다. 2022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212문과 다연장로켓 천무 218대 기본계약을 맺었다. 1차(K9 212문, 천무 218대)와 2차(K9 152문, 천무 72대)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로템과도 2022년 K2 전차 1000대 공급에 대해 합의한 후 1차로 180대를 확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력 증강을 위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면서 이번 계엄령 사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기다. 정부간 거래인 방산 산업의 특성상 정치적 혼란이 추가 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일본에서 어린이 자립생활 지원센터에 이어 대학생 기숙사에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지원했다. 지난 7월 '그린 얼라이언스'를 발족한 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 14일 주오가쿠인대학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지난 4일(현지시간) 주오가쿠인대학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증식'을 개최했다. 한화재팬은 대학 내 역도부 학생 기숙사에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설치를 지원한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으로 기숙사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기증은 한화의 그린 얼라이언스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그린 얼라이언스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자 지난 7월 출범했다. 태양광 발전 확대와 개발도상국 지원, 친환경 모빌리티 관련 이벤트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한화재팬은 그린 얼라이언스 출범 이후 그룹 차원의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발전시켰다. 해피선샤인은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한화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피해 복구를 지원하며 일본 이와테현 소재 유치원에 12kW 규모 태양광 발전을 설치한 바 있다. 한화재팬은 '그린 선물(グリ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해 쏟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4G와 5G는 물론 6G까지 선도해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찰리장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담당임원(상무)이 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커뮤니케이션협회(ComSoC)로부터 산업혁신상을 수상했다. 산업혁신상 시상식은 지난 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2024 IEEE 글로벌 커뮤니케이션(GLOBECOM) 컨퍼런스'에서 개최됐다. 장 상무는 SRA에서 6G 연구팀장을 맡으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6G 전략과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IEEE는 장 상무의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용량에 중요한 매시브 MIMO 시스템 개발과 표준화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높게 샀다. 모바일 통신 기술 전문가인 장 상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인 3GPP에서 무선 접속 네트워크 워킹 그룹 1(RAN WG1)의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LTE 와 LTE-어드밴스드(Advanced) 기술의 표준 개발을 주도했다. 201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에서 504큐비트 초전도 양자칩과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새로운 양자 시스템이 공개됐습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통신양자그룹(CTQG)은 504큐비트 초전도 양자칩 '샤오홍-504'와 '티엔옌-504'를 결합한 최신 양자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새로운 양자 시스템은 중국의 국가 통신 보안 강화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중국, 504큐비트 초전도 양자칩·양자컴퓨터 결합 시스템 공개
[더구루=이연춘 기자] 청호나이스가 신제품 ‘항균 공기청정기 디오’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항균 공기청정기 디오’는 실내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해 알아서 관리하는 ‘스마트 AI모드’가 탑재되었으며 고성능 탈취 특화 필터를 적용해 기존 자사 필터 대비 약 2.5배 이상 향상된 탈취 성능을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5일 청호나이스에 따르면 ‘항균 공기청정기 디오’에 적용된 ‘스마트 AI모드’는 제품이 실내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감지해 동작세기를 4단계로 자동 조절해 알아서 관리한다.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AI절전모드와 더 빠르게 청정하는 AI쾌속모드를 제공해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맞추어 설정할 수 있어 실내공기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I절전모드 설정 시 공기질 좋음 상태로 10분 이상 지속되면 팬 작동을 멈추는 대기모드로 들어가 에너지 절약에 효과적이며 AI쾌속모드 설정 시 공기질 매우나쁨 단계로 3분이상 유지되거나 초미세먼지 농도가 경보수준(PM2.5 150㎍/㎥이상)이면 쾌속 풍량으로 빠르고 강력하게 실내 공기를 관리한다. 각 모드를 사용할 경우, 자사동급모델 대비 AI절전모드는 소비전력이 최대 46% 절감되며 AI쾌속모드는 초미세먼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그룹이 당 하 비엣(Dang Ha Viet) 베트남 체육청(Sports Authority of Vietnam) 스포츠국장과 회동했다. CJ그룹은 대표적인 K콘텐츠인 태권도의 정신과 우수성을 널리 전파함과 동시에 베트남의 태권도 발전과 한류 열풍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당 하 비엣 국장은 11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유상 CJ 스포츠마케팅 상무를 만나 논의했다. 미팅은 베트남 태권도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베트남 태권도 선수들을 위한 전문적 훈련 환경 조성, 우수 코치진 영입, 선진적 트레이닝 프로그램 개발 등의 의견을 교환했다. CJ는 베트남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태권도 경쟁력 강화 정책을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정부는 오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오는 2028년 LA 하계올림픽 메달 획득이 목표다. CJ는 내년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 태권도대회에 베트남 선수들이 참가 지원을 약속했다. 내년에는 중국 우시에서 '2025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충청남도 계룡에서 '제10회 대전MBC 국제오픈태권도대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실제 CJ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윤상현호(號)가 글로벌 K콘텐츠 사업 확장에 거침없이 가속 페달을 밟는다. CJ ENM 지휘봉을 쥔 윤상현 대표는 이재현 회장이 제시한 'K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도약 비전'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윤 대표는 연말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CJ ENM 대표이사와 엔터테인먼트부문 대표에 올랐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K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하라는 이 회장의 주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972년생인 윤 대표는 그룹 내 '재무·M&A' 전문가로 통한다. 1999년 CJ그룹 인사 이후 CJ대한통운 인수와 CJ제일제당의 슈완스 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을 주도해왔다. 2020년 대한통운 경영지원실장 부임 후에는 네이버-CJ간의 전략적 제휴와 IT 기반의 물류 혁신을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는다. 윤 대표는 취임한 직후 이 회장이 던진 '경쟁력 성장' 화두에 즉각 답했다.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부를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부문으로 격상하는 등 조직 새판 짜기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CJ ENM은 기존 △미디어플랫폼 △영화드라마 △음악 △커머스 등에 더해 콘텐츠 비즈니스를 포함한 5개 주요 사업 부문을 갖추게 됐다. 콘텐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