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투자한 인도 학자금대출 기업 HDFC 크레딜라 파이낸셜 서비스(크레딜라)가 IPO(기업공개)를 위한 초안 서류를 제출했다. 자금 조달 목표액은 500억 루피(약 8600억원)에 이른다. [유료기사코드]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레딜라는 최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DRHP)를 제출했다. 크레딜라 주주들은 지난달 2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만장일치로 IPO 제안을 승인했다. 크레딜라는 오는 3~4월 IPO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소 500억 루피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크레딜라는 지난 2023년 6월 스웨덴 대형 투자사인 EQT와 인도 사모펀드 기업인 크리스캐피털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됐다. 인수 가격은 906억 루피(약 1조5537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월 기준 보유 지분은 EQT가 72.01%, 크리스캐피털이 18%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 지분투자 협약을 통해 크레딜라 지분 10%를 확보했다. 크레딜라가 증자를 진행하면 신한은행이 약 1억8000만 달러(약 2400억원)에 해당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크레딜라는 고등교육 금융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LG그룹 내 광고 계열사 HS애드가 인도에서 디지털 전략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지 법인의 디지털 마케팅과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S애드는 인도에서 무쿨 제인(Mukul Jain)을 디지털 운영 책임자로 영입했다. 무쿨 책임자는 인도 노이다 HS애드 인도 본사에서 근무하며 HS애드 디지털 역량 확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무쿨 책임자는 정보기술(IT) 분야 박사 학위를 보유한 ‘디지털 혁신 리더’다. 구글 애드워즈 자격을 수료한 그는 14년 이상 마케팅 업계에서 디지털 마케팅 및 브랜드 전략, 공공 조달, 프로젝트 관리 등을 담당해 왔다. 크레용(Crayons Advertising) 고객 서비스 책임자 및 인터넷 모굴스(Internet Moguls) 디지털 마케팅 책임자, AGL 하쿠호도(Hakuhodo) 계정 관리 및 마케팅 전략 책임자 등으로 근무, 다양한 기업들의 광고 및 마케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같은 성취는 그의 탄탄한 학문적 배경 덕분에 가능했다. 무쿨 책임자는 제이피 정보기술연구소(Jaypee Institute of Information Technology)에서 전기·전자 및 통신 공학 학
[더구루=홍성일 기자] 2025년 VR 산업 트렌드를 알 수 있는 8개 키워드가 제시됐다. 독일의 가상현실 전문 매체 믹스드(MIXED)는 올해 VR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8가지 키워드를 1일(현지시간)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믹스드가 뽑은 첫 번째 키워드는 '메타 퀘스트 3S'다. 메타 퀘스트 3S는 지난해 10월 15일 출시된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 장치다. 메타 퀘스트 3S는 국내에서도 40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을만큼 가성비를 자랑한다. 믹스드는 향후 발표된 메타 퀘스트 3S의 실적이 VR산업의 2025년 방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메타가 공개할 '메타 퀘스트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가 MR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이외에도 메타가 올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AR 스마트 글래스', 2025년 말 정보가 공개될 '메타 퀘스트 4' 등도 2025년 VR 산업 중요 키워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메타외의 기업들도 VR 산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게임사 밸브는 차세대 VR 헤드셋 데카드(Deckard)와 전용 컨트롤러 로이를 올해 중으로 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인 터키항공의 국제선 항공기에서 빈대(Bed Bug)가 발견돼 승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승객들은 기내 좌석, 담요, 머리 위 수납 공간 등에서 빈대를 발견해 항의했지만 항공사 측이 확산 우려를 부인해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다 국가 취항 항공사라는 기네스 세계 기록은 수립했지만, 빈대 출현으로 청결상태 논란으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이스탄불로 가는 터키항공에 탑승한 패이션스 티트콤(Patience Titcombe·36)은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좌석에 작은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벌레가 빈대임을 알고 사진을 찍어 항공사 승무원에게 알렸다. 승무원은 빈대를 제거하면서 빈대 확산 우려를 일축했다. 비행 후 티트콤은 소셜미디어(SNS)에 벌레의 사진을 올렸고, 다른 여행객들도 터키항공 항공편에서 빈대를 만난 적이 있다고 공유했다. 이를 항공사 측에 전달해지만, 해당 항공사는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터키항공에서 빈대를 경험한 승객은 또 있다. 지난해 10월 매튜 마이어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자동차 성능 향상을 위한 배터리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공동 개발 계약을 토대로 대규모 생산 시설을 마련, 대량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특허청(USPTO)에 따르면 GM은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디자인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6월 특허 출원 약 6개월 만이다. 해당 특허는 성능 향상을 위한 역 'U'자형 각형 배터리 설계 내용을 담고 있다. 납작한 상자 모양의 각형 배터리는 알루미늄 캔으로 둘러쌓여 있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셀 자체의 강성이 높아 배터리 모듈, 팩 단계에서 구조적인 간소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허 디자인이 적용된 GM의 각형 배터리는 단단한 직사각형 모양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고 구조적 무결성 유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열 전도성과 냉각 효율성을 향상시켜 셀 크기를 줄이고 에너지 밀도를 높인다. 대량 생산의 장애물 요소였던 높은 생산 비용과 제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셈이다. GM 측은 "새로운 배터리 설계를 사용하면 배터리 팩의 모듈 수를 75%까지 줄여 무게와 비용을 줄일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인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Advanced Memory Technologies)'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특허 4건을 무단으로 활용해 고용량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소비자용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 등을 개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블룸버그 로우(Bloomberg Law)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서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로부터 피소됐다. 메모리 모듈에 관한 특허 4건(미국 특허번호 7920018와 7969231, 7777557, 8593888)을 무단으로 도용한 혐의다. 논란이 된 특허는 일본 파나소닉이 출원했다.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에서 특허를 양도받아 소송을 제기했다. 고용량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소비자용 SSD 'P31' 등을 특허 침해 제품으로 꼽았다. 이러한 제품을 팔아 미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상반기 미국에서 약 120억 달러(약 17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작년 한 해 중국에서 약 8000건에 달하는 특허를 인정받았다. 출원 후 10년여 간 묵혀져 있던 특허는 물론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통신 분야 차세대 신기술까지 확보, 향후 발생 가능한 법적 분쟁 등을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 2일 중국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CNIPA는 지난달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이 2017년부터 올 9월까지 출원한 특허 556건을 승인했다. 주요 전자 계열사 외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메디슨, 삼성생명 등의 특허 출원 성과도 확인됐다. 삼성이 올해 중국에서 확보한 특허 수는 총 7855건이다. 월별로는 △1월 560건 △2월 463건 △3월 804건 △4월 761건 △5월 735건 △6월 710건 △7월 695건 △8월 740건 △9월 737건 △10월 592건 △11월 502건 △12월 556건이다. 이는 하루 평균 약 22건, 월 평균 약 655건의 특허를 승인받은 셈이다. 지난달 승인 절차는 9일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전자가 관계사 중 가장 많은 304개의 특허를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153개) △삼성SDI(76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한국의 대표 양자기술 기관들이 캐나다 양자보안 기업 BTQ(BTQ Technologies)와 손을 잡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양자융합포럼, 퀸사(QuINSA), 미래양자융합센터 등은 BTQ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발효된 양자기술산업법 로드맵에 따라 진행됐다. 한국은 양자기술산업법에 따라 2035년까지 1000큐비트 양자 컴퓨터 개발, 장거리 양자 인터넷 실증, 초정밀 양자센서 등을 개발한다. BTQ는 2021년 양자 보안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차세대 양자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BTQ는 현재 다양한 학교, 연구기관들과 함께 광범위한 양자 보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밴쿠버, 토론토, 파두츠, 서울, 타이페이, 시드니 등에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는 비즈니스 성장, 해외 진출 및 산업 협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 협력 틀을 제시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에 따라 양측은 산업 표준, 세미나, 산학 협력 프로그램 등에서 공동 이니셔티브를 모색한다. 구체적으로는 산업 표준 개발 분야에서는 양자 산업 표준 확립과 홍보에 목적을 둔다. 이벤트 및 세미나 분야에서는 양자 기술 생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중국간 기술패권 경쟁 중 '반도체'를 둘러싼 특허 전쟁에서 승리했다.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각광 받고 있는 질화갈륨(GaN)의 기술 확보를 공고히 하며 반도체 공정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EPC(Efficient Power Conversion Corporation)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EPC가 중국 반도체 기업 이노사이언스(Innoscience)를 상대로 제기한 GaN 칩 소송에서 EPC의 승소를 확정했다. ITC는 이노사이언스가 인공지능, 위성, 급속 충전기, 인간형 로봇 및 자율 주행 등과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앱)의 핵심인 GaN 기술에 대한 EPC의 기본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로 이노사이언스와 계열사는 EPC의 라이선스 없이 GaN 관련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할 수 없다. ITC는 이노사이언스에 벌금을 지불하고 침해 품목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ITC의 명령은 백악관에 넘어가 최장 60일 검토 기간을 거친 뒤 발효된다. EPC는 지난해 5월 ITC에 이노사이언스의 특허 도용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노사이언스가 EPC의 독점 기술을 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칼텍스가 베트남 건설 회사 '낭방마이그룹(Nắng Ban Mai Group)'과 윤활유 브랜드 '킥스(Kixx)' 판매에 협력한다. 오토바이를 넘어 산업용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베트남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의 베트남 판매 대리점인 'GLV(GS Lubricants Vietnam)'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푸옌에서 낭방마이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GLV는 고품질 윤활유 킥스를 공급한다. 낭방마이그룹의 베트남 인프라 건설 사업에 투입되는 다양한 장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동시에 기술 교육과 장비 유지보수, 운영 최적화를 지원한다. 2015년 1월 설립된 낭방마이그룹은 인프라 건설과 건축자재 생산·판매, 건설 장비 임대 등을 하는 종합 건설 기업이다. 빈컴 푸옌 쇼핑센터(Vincom Phú Yên)와 살라 콤플렉스 호텔(Sala Complex Hotel) 등 베트남 중남부 지역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GLV는 낭방마이그룹과 협력해 킥스 판매를 확대하고 베트남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한다. 킥스는 2005년 출시한 윤활유 브랜드다. GS칼텍스의 고품질 윤활기유(base
[더구루=진유진 기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광물 탐사 기업 코볼드 메탈스(KoBold Metals)에 또 한 번 투자했다. 코볼드 메탈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전 세계 광물 탐사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코볼드 메탈스는 1일(현지시간) 5억2700만 달러(약 7780억원) 규모 시리즈 C 펀딩 라운드를 통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기존 투자자인 티 로우 프라이스(T Rowe Price)와 새로 합류한 듀러블 캐피털 파트너스(Durable Capital Partners)가 공동 주도했으며,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와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 기존 투자자와 함께 스텝스톤(StepStone) 등 신규 투자자도 참여했다. 코볼드 메탈스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EV) 배터리와 재생 에너지 시스템에 필요한 니켈·리튬·코발트·구리 등 주요 광물을 탐사하는 스타트업이다. 특히 기존 머신러닝 알고리즘뿐 아니라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과거의 지구 물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을 제치고 지난해 가장 많은 투자를 실시한 국부펀드로 부상했다. 2일 글로벌 연기금 분석 기관인 글로벌SWF에 따르면 무바달라는 작년 한 해 동안 292억 달러(약 43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75억 달러(약 26조원)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 세계 모든 국부펀드 투자액(1361억 달러·약 200조원) 가운데 20%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PIF는 투자액이 2023년 316억 달러(약 47조원)에서 2024년 199억 달러(약 29조원)로 37% 감소하면서 무바달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무바달라는 UAE 3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로 총자산이 1조7000억 달러(약 2500조원)에 이른다. 현재 친환경, 첨단 기술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UAE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투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