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우즈베키스탄 위생 당국 관계자들이 KT&G 대전 연구소를 방문해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이비욘 고지예프(Soyibjon Goziev) 우즈베키스탄 위생청(Uzbek Department of Sanitary and Epidemiological Surveillance) 청장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10일 KT&G R&D본부를 찾아 K담배의 초격차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류했다. 대전 연구소는 담배 신제품·기존 제품 연구, 제조담배 특성 분석, 담배 필터 및 향료 기술 연구 등을 담당하는 KT&G R&D 산실이다. 과학적 규제에 대응한 위험요소 저감 제품 개발, 신사업 모델 발굴 등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날 조성문 KT&G R&D 본부장은 소이비욘 고지예프 청장과 회동했다. 향후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전문가를 위한 기술 훈련 방안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지난해 8월 체결한 상호 기술 교류 관련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유라시아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워치 사용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했다. 갤럭시 워치에 내포된 유해 화학물질을 알리지 않고 소비자를 오도한 혐의다. 3일 블룸버그 로우(Bloomberg Law)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중앙지방법원에서 집단 소송으로 피소됐다. 원고 대표인 앤서니 레이 곤젤라스(Anthony Ray Gonzalez)는 갤럭시 워치에 발암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가 높았다고 지적했다. PFAS는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고 축적돼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린다. 독성이 있어 암과 면역체계 붕괴, 발달 장애, 생식 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원고 측은 유해 화학물질의 존재를 소비자에 공지하지 않고 갤럭시 워치를 건강과 환경에 이로운 제품으로 허위 광고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삼성을 제소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달 미국 노트르담 대학 연구진 조사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노트르담 대학 연구진은 미국 화학회(ACC) 학술지 '환경 과학·기술 회보(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Letters)'에서 스마트워치 밴드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EV고의 주요 주주 중 하나인 EV고 홀딩스가 공모주를 대거 매각했다. EV고는 전기차 충전소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EV고에 따르면 EV고 홀딩스는 클래스A 보통주 2300만주를 주당 5달러, 총 1억15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전량 매각했다. EV고 홀딩스는 EV고 최대주주인 LS파워에쿼티파트너스의 계열사다. 이번에 매각된 주식은 최근 6개월 동안 72% 급등하는 등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EV고 자체 주식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EV고도 어떠한 재정적 이익도 얻지 못했다. 거래는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에버코어 등 글로벌 금융기관이 주관했다. EV고는 지난 1년 동안 73%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부채보다 현금을 더 많이 보유하는 등 탄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2억7000만 달러(약 1조8700억원)에 이른다. 지난 6개월 동안 주가 수익률은 203%, 3분기 매출은 68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국 에너지부(DOE)로부터 12억5000만 달러(약 1조8400억원)의 대출을 확보했으며, 이는 7500개의 신규 급속
[더구루=길소연 기자] 벨기에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양자점(퀀텀닷·QD) 혁신기업 커스텀닷(QustomDot)이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커스텀닷은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차세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퀀텀닷 솔루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커스텀닷에 따르면 최근 투자 유치로 270만 유로(약 41억원)를 확보했다. 또 유럽혁신위원회(EIC)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250만 유로(약 38억원)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자금 조달과 보조금 지원으로 확보한 금액은 약 79억이다. 이번 투자 조달 라운드는 벤처 캐피털 PMV와 큐빅(QBIC), 비고 벤처스(Vigo Ventures)가 주도했고, 벨기에 투자회사 노샤크(Noshaq), EIC 펀드 등이 참여했다. 커스텀닷은 확보한 자금으로 잉크젯 기술을 발전시키고 글로벌 제조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차세대 퀀텀닷 솔루션 상용화를 가속화한다. 커스텀닷의 기술은 스마트 워치나 가상현실(AR) 헤드셋, 휴대전화용 마이크로 LED와 같이 광범위한 디스플레이 화면을 개선할 수 있다. 퀀텀닷은 색 순도 덕분에 고품질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적합하다.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보다 더 풍부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기술명가’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연구개발(R&D) 강화를 토대로 다양한 글로벌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타이어 사이즈 측정 관련 특허 출원 2개월 만에 특허를 획득하며 주목을 받았다. 3일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CNIPA)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0월30일 '타이어 단면 사이즈 측정 클램프'(一种便于轮胎断面尺寸测量的夹具)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 8월 특허를 출원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특허 번호는 CN 118705963 B이다. 타이어 단면 사이즈 측정 클램프는 타이어 컷샘플 단면의 치수 측정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전동 고정기와 접촉 스위치를 활용하여 타이어를 자동으로 고정하는 장치를 말한다. 금호타이어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자동차업계 환경 변화에 맞춰 다양한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특허만 558건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특허는 460건, 해외 특허는 98건이다. 금호타이어의 특허 기술은 꾸준한 R&D 활동에서 비롯되고 있다. 과거 워크아웃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도 R&D 활동을 이어온 금호타이어는 지속해서 연구·개발비를 증액한 것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가 경마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경마시행을 위해 올해부터 경마심판 규칙인 '심판위원 제재양정 기준'을 일부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주요 변경사항으로는 △채찍사용기준 변경 △기수 음주 제재기준 강화 △폐출혈 발생마 주행심사 수검 제한 △경주능력부진마 처분기준 변경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채찍사용은 기존 20회에서 15회로 축소된다. 기수는 결승선 직전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경주마에게 채찍을 사용할 수 있다. 위반 횟수에 따른 과태금액을 상향했고, 대상경주 격에 따라 15회 초과 사용 시 최대 100만원까지 과태금이 내려진다. 또한 강한 채찍과 불필요한 채찍의 위반사유를 명시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제재양정기준을 정비하며 말복지 증진에도 한걸음 나아간다. 기수의 음주 제재기준도 강화된다. 경주 전 음주검사를 통해 음주 적발 시 기존보다 강화된 기승정지 일수가 적용되며 상벌위원회 회부까지 이어지는 등 한층 엄격해진 기준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경주 또는 주행심사 중 폐출혈이 발생한 경주마에 대해 최초 1개월간의 출전정지 기간 중 주행심사 수검을 금지한다. 경주마의 온전한 회복
[더구루=김은비 기자] 구글 양자컴퓨팅 칩 '윌로우(Willow)'가 공개되며 암호화폐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이 암호화폐 암호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구글은 아직까지 양자컴퓨터가 암호화폐 알고리즘을 풀 수 없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예의주시 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구글 양자컴퓨터칩 '윌로우', 비트코인 '위협' 보다는 '공존'에 무게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배터리를 비밀리에 교체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9월부터 사이버트럭 고전압 배터리 교체(High Voltage Battery Replacement)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셀 측면 함몰로 인한 코어 붕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문제는 공식 리콜을 거치지 않고 다른 기능적인 문제로 입고된 차량의 배터리를 슬쩍 바꿔놓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테슬라의 이 같은 미온적인 조치로 인해 사이버트럭 구매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테슬라, 비밀리에 사이버트럭 배터리 교체…고객 불안감 급증
[더구루=김은비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와 협력해 양자컴퓨터 구축을 위한 신규 알고리즘을 만들어냈습니다. 아이온큐는 30일(현지시간) ORNL과 '양자 허수 시간 진화(Quantum Imaginary Time Evolution, QITE)' 원리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에도 QITE 기반 알고리즘의 시연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아이온큐, 'QITE 기반' 하이브리드 양자컴퓨터 알고리즘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허진규 일진홀딩스 회장이 2025년 신년사에서 "생각이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2일 "올해 우리 그룹은 사훈인 능동 정신에 입각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며 "경영 방침으로 '능동적 발상과 실행'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처한 현실을 기반으로 어떻게 남들과 차별화가 가능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것을 반드시 실행해 결과를 이끌어 냈을 때 비로소 능동적 발상과 실행을 했다고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우리 일진은 '적극적 투자를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경영방침을 정하고 열심히 달려왔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되돌아볼 때 그것의 씨앗과 줄기, 열매가 잘 자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의 반성과 재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미국의 극단적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산 제품의 덤핑 공세 등 대외적인 여건의 악화, 대내적인 정치 사회적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러한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오히려 새로운 기회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이노텍이 멕시코에서 연초부터 의욕적인 채용 포부를 밝혔다. 연내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면서 현장에 투입할 생산·행정직 약 2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올해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멕시코 관세 부과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장 부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일 소모스인더스트리아(Somos Industria) 등 외신에 따르면 LG이노텍 멕시코법인은 올해 약 20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LG이노텍 멕시코법인 인사 담당자인 빅터 우고 아로요 자메이카(Víctor Hugo Arroyo Jamaic)는 "유지보수와 보안 담당자가 공석"이라고 부연했다. 유지보수 지원자의 요건으로는 기계공학이나 전자공학 등 관련 학과를 졸업한 학사 학위 보유자 또는 기술대학교 과정을 밟는 자를 들었다. 관련 직무 경험이 있으며, 영어 회화능력도 갖춰야 한다. 보안의 경우 경력자가 지원 대상이며, 영어 능력은 우대 사항에 포함된다. LG이노텍 멕시코법인은 생산직 채용도 진행할 예정이다. 생산직은 서류 접수부터 채용까지 3~7일, 행정직은 15~21일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채용은 산후안델리오에 위치한 공장 증설에 따라 추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사고기에 엔진을 납품한 CFM인터내셔널이 한국과 미국이 꾸린 합동 조사단에서 제외됐다. 버드스트라이크(조류 충돌)에 따른 엔진 이상에 대한 의문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작 엔진 제조사는 빠진 것이다.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이례적이라는 분석이 미국에서도 나오고 있다. 2일 미 항공전문지 더에어큐런트(The Air Current)에 따르면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이하 NTSB)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조사단 구성에 대해 "737 기종에 엔진을 공급한 CFM인터내셔널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CFM인터내셔널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프랑스 사프란의 합작법인이다. 제주항공이 운용하는 'B737-800' 39대에 CFM인터내셔널의 'CFM56 엔진'이 장착됐다. 사고기에는 중단거리 단일통로 기체에 주로 쓰이는 'CFM56-7B26' 2대가 탑재됐다.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항공기가 조류와 충돌한 후 양쪽 엔진이 고장나며 전원 공급이 중단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파 기반 항공기 추적 시스템(ADS-B)상 항공기의 위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