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SK그룹이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5’에서 AI 혁신 기술이 가져올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SK는 CES 기간 중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 홀에서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C, SK엔무브 등 4개 관계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SK는 전시관 일부를 회의공간으로 마련해 AI 관련 선도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및 소통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도 방문할 계획이다. ‘AI 토털 설루션’을 강조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과 경영진은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첨단 AI 기술 트렌드를 점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만나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철도 물류 비중을 확대하며 친환경 물류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신흥 자동차 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서 지속 가능한 물류 전략을 통해 환경 보호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지난해 현지 도매 물량의 26%에 해당하는 15만6724대의 차량을 철도 화물로 운송했다. 이를 통해 1만8362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는 100% 철도 수단으로 차량을 운송해 눈길을 끌었다. 타룬 가르그 HMIL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현대차는 제조, 물류, 판매, 애프터 서비스 등 모든 운영 단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스리페룸부두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인도 전역으로 철도를 통해 운송함으로써 친환경 물류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은 이전부터 계속돼 왔다.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총 53만7499대를 철도로 운송했으며, 이를 통해 6만3452톤의 CO2 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신형 전기차(EV) 출시와 더불어 대규모 고속 공공 EV 충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재무부가 청정 수소 생산 세액 공제(PTC)를 규정한 '섹션 45V(Section 45V)'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블룸에너지와 플러그파워 등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섹션 45V는 청정 수소 생산 경제성을 높이고, 탈탄소화를 목표로 하는 산업에 명확성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와 국세청(IRS)은 지난 2022년 8월 발효된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 포함된 섹션 45V 청정 수소 세액 공제 규정의 최종안을 발표했다. 섹션 45V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청정 수소 생산에 대한 세액 공제를 차등 적용한다.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기업은 생산된 수소 1kg당 최대 3달러의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5~4kg이면 세액공제율은 20%, 1.5~2.5kg은 25%, 0.45~1.5kg은 33.4%, 0.45kg 미만은 100%다. 이는 오는 2033년 이전에 생산시설 건설을 시작한 프로젝트에 적용되며, 운영 첫 10년간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근로자 임금·수습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프로젝트는 공제액이 킬로그램당 60센트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 가격 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현지 정부의 자동차 세금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판매 가격 인상 이후 판매량 축소를 우려해 현지 공장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도 병행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판매법인(HMID)은 자동차 판매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동차 부가가치세 인상을 추진하는 데 따른 대응 차원이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재무부 규정(No.131/2024)에 따라 내달 1일 부로 자동차 부가세를 12%까지 올리기로 했다. HMID는 소비 심리 둔화에 따른 판매량 축소 등을 고려해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부디 누르 묵민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아직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있어 판매 가격에 대해 지금 공유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HMID는 지속해서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신제품 출시는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오는 9일 신차 출시를 예고한 상태이다. 구체적인 모델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크레타 N라인이 유력하다.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 Hyu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미국에서 확장현실(XR) 등을 위한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관련 특허를 대거 확보했다. XR 헤드셋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연구개발(R&D) 성과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 6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USPTO는 지난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작년 출원한 XR 기기,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특허 7건을 승인했다. XR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모두 아우르는 단어다. 삼성전자의 특허는 XR 헤드셋과 같은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에 탑재될 시스템과 이용 프로세스 등 솔루션이 주를 이뤘다. 실제 소비자가 XR 헤드셋을 착용한 후 이용하게 될 AR 앱 실행을 위한 기술이 담긴 'AR 객체를 표시하는 방법 및 장치(특허번호 US2025/0005874A1)' 부터 'XR 앱에서 위젯 추가·배치·그룹화(특허번호 US2025/0004606A1)'·'XR 앱을 위한 위젯 상호작용(특허번호 US2025/0004565A1) 등 위젯 활용 방안까지 다양하다. 이밖에 △맥락 정보를 이용한 레이더 기반 제스처 인식 솔루션 강화(특허번호 US2025/0004561A1) △렌즈 어셈블리를 포함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 2025(Samsung First Look 2025)'을 진행해 삼성 비전 AI(Vision AI)'를 공개하며 AI 스크린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약 500여개 미디어가 참석했다. 이번 CES 2025에서 삼성전자는 AI 스크린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인 삼성 '비전 AI(Vision AI)'를 공개했다. 비전 AI는 기존 TV의 역할을 확대해 사용자의 니즈와 취향, 의도까지 미리 파악해 스스로 스마트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용자에게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콘텐츠 시청 중에도 한 번의 클릭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 알려주는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외국어 콘텐츠의 자막을 실시간으로 우리말로 바꿔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최대 24억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석유·가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탄소 기반 화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나서면서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로 LNG 발전-가스 복합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베트남 하띤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인민위원회는 최근 베트남 총리와 산업무역부에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PVN)의 발전자회사 PV전력(PVPowe)이 투자한 붕앙3(Vung Ang III) LNG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시행에 동의해 달라는 문서를 제출했다. 베트남 국가전력계획(VIII)에서 진행이 느리거나 시행이 불가능한 가스 발전 프로젝트를 대체하기 위해 붕앙3 LNG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가 보고된 것이다. 총리가 붕앙3 발전사업 프로젝트를 승인하면 즉시 구현된다. 인민위원회는 작년부터 국가전력계획에 따라 국가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붕앙3 발전사업을 추진해왔다. 붕앙3 발전사업은 베트남 하띤에 위치한 열 프로젝트이다. 당초 화력발전소로 추진되다 탈석탄과 탄소중립에 따라 LNG-가스 발전소로 건설된다. 2030년 이전 용량은 1500
[더구루=이연춘 기자] 태광그룹 계열사 티알엔의 T커머스채널 쇼핑엔티가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티’를 도입한 이후 MZ세대 고객몰이에 성공하며 매출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쇼핑엔티는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동시에 TV보다 스마트폰에 친숙한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0월 상품 정보를 1분 내외로 요약해 보여주는 영상 콘텐츠인 숏티를 도입했다. 이러한 전략은 핵심 정보만 효율적으로 전달받기를 원하는 MZ세대를 빠르게 끌어들이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6일 쇼핑엔티에 따르면 숏티의 12월 2주차 순주문액은 두 달 전인 10월 3주차 대비 192% 증가했다. 순주문액이 3배 증가한 셈이다. 같은 기간 숏폼 영상의 조회수도 160% 증가했다. 특히 고물가의 영향으로 외식보다 가정식 수요가 늘면서 식품 부문에서 매출 약진이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해남 황토 꿀고구마’의 경우, 숏티 노출 전후로 순주문액이 40배로 늘었다. 이 밖에 ‘이영자 뼈없는 갈비탕’이 56% 증가했고, '어부의 정성 속초직송 저염 백명란 벌크(1kgx2)'와 '국내산 직화구이 무뼈닭발(9팩)’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의류와 생활용품에서도 숏티의 효과가 크게 드러났다. ‘비버리힐즈폴로클럽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오롱FnC 코오롱스포츠가 중국에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조한 '하이킹슈즈'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 중국 직진출 후 2017년 중국의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그룹과 전략적 합작사를 설립한 바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제품 확장을 토대로 오는 2026년 매출 1조원을넘긴다는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에 '크로스월드'(Cross World) 하이킹슈즈 시리즈를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 중국 온·오프라인 스토어, 중국 대형 온라인쇼핑몰 티몰(Tmall) 내 공식 온라인쇼핑몰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크로스월드 하이킹슈즈 시리즈는 코오롱스포츠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을 토대로 개발됐다. 아시아인들의 발모양에 맞춰 신발을 개발해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이중밀도 미드솔을 활용해 리바운드 성능을 개선, 도심 속 인도와 등산로에서 안정적이면서도 편안한 보행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코오롱 스포츠의 설명이다. '비브람 XS 트렉 에보'(Vibram XS TREK EVO) 아웃솔은 그립력이 뛰어나 미끄럽거나 울퉁불퉁한 곳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이 무상증자를 추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인 파인트리증권은 지난해 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무상증자 추진 소식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이사회 결의는 나온 상황이고 베트남 금융당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파인트리증권을 설립했다. 이후 지속적인 실탄 충전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460억 동(약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후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배 늘어난 197억 동(약 10억원)을 거뒀다. 정관 자본금은 9700억 동(약 53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튀르키예 차나칼레 대교가 차량 통행량 기준치를 크게 밑돌며 연간 약 4300억원에 달하는 손실보전금을 지급받았다. BOT(건설·운영·양도) 모델로 추진된 튀르키예 대형 인프라 사업이 연간 통행량 기준치 미달로 인한 재정 부담과 정책 효율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6일 튀르키예 야당 공화인민당(CHP)에 따르면 데니즈 야부즈일마즈(Deniz Yavuzyılmaz) 의원은 최근 차나칼레 대교 실적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차나칼레 대교의 연간 차량 기준 통행량 1642만5000대 중 실제 통행량은 268만4738대에 그쳤으며, 목표 대비 달성률은 16%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행량 부족으로 인한 재정 손실은 운영사가 아니라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며 "2024년에도 재무부가 운영사에 2억8170만 유로(약 4270억원)를 보조금으로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차나칼레 대교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이른바 '이순신팀'으로 건설, 지난 2022년 3월 개통됐다.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지르며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고, 튀르키예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해 주경간장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리은행 베트남 현지법인 베트남우리은행이 QR코드 현금 자동 입출금(ATM)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 편의성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함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나파스(NAPAS)와 협력해 QR코드 기반 현금 인출 서비스 '비엣QR 캐시(VietQR Cash)'를 도입했다. 고객은 ATM이나 현금자동인출기(CD)에서 실물 카드 없이도 QR코드만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은행을 포함해 지원 은행에서 발급한 나파스 체크카드(VND)를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카드 유효기간이 1년 이상이어야 이용 가능하다. 고객이 ATM 혹은 CD에서 'VietQR로 출금' 기능을 선택하면 출금용 QR코드가 화면에 표시된다. 이를 스마트폰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QR스캔' 기능으로 인식시켜 간편하게 현금을 찾는 방식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개인 고객 수와 리테일 영업 실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인 고객 수는 지난 2022년 말 37만명에서 지난해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개인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 달러에서 10억2000만 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