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독일 차량용 반도체 회사 '엘모스 세미컨덕터(이하 엘모스)'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동맹을 강화한다. 엘모스가 최근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로 변화를 꾀한 가운데 앞선 메모리 제조 기술력과 생태계를 갖춘 삼성전자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확대, 양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엘모스는 6일(현지시간) "엘모스와 삼성 파운드리는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최첨단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추가 협력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엘모스가 작년 도르트문트 웨이퍼 공장을 매각, 기존 반도체 제조업을 완전히 떼어내고 팹리스 업체로의 전환을 완료한 만큼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이번 협력 확대 발표도 팹리스 업체로의 전환에 따라 삼성 파운드리를 통한 생산 확대를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엘모스는 기존 삼성과의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협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기술 개발과 첨단 공정 기반 칩 신제품 출시 등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모스는 1984년 설립된 차량용 반도체 회사다.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해 생산·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혼다가 중국 전용 전기차 모델에 화웨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닛산과의 합병을 토대로 덩치를 우선 키운 이후, 독자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최근 화웨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중국 론칭을 앞두고 있는 독자 전기차 브랜드 '예'(Ye)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예 브랜드를 통해 현지 출시하는 전기차 모델에 화웨이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기로 했다. 혼다 측은 "화웨이는 중국 도로에 최적화된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시스템을 개발하는 대신 기성 인프라를 확보한 혼다는 향후 독자적인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지금은 닛산과 합병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화웨이와의 파트너십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혼다는 지난해 12월 23일 닛산자동차와 합병을 공식화했다. 닛산이 최대주주인 미쓰비시자동차가 합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미쓰비시의 합류 여부는 이달 말 결정된다. 혼다는 2027년까지 중국에 10개 모델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Hashed)가 수이(Sui) 블록체인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 해달(Haedal)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수이 네트워크의 유동성 확대가 기대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해달은 해시드, 콤마3 벤처스, OKX 벤처스, 애니모카 벤처스, 수이 파운데이션, 플로우 트레이더스 등이 참여한 펀딩을 통해 시드 자금을 확보했다. 해달은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해시드의 투자를 유치한 해달은 수이 네트워크 내 대표적인 리퀴드 스테이킹 프로토콜이다. 리퀴드 스테이킹이란 예를 들어 수이 토큰 홀더(투자자)가 코인을 유통성 스테이킹 서비스에 예치하면, 그에 걸맞은 양의 유동화 토큰을 발행해 홀더에게 제공한다. 이렇게 제공된 유동화 토큰은 블록 생성, 검증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스테이킹을 통한 추가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해달은 수이 생태계 내에서 가장 큰 리퀴드 프로토콜 중 하나로 총 잔금가치(TVL)은 2억 달러(약 2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달은 확보한 자금을 수이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 리퀴드 스테이킹 인프라, 온체인 수익 제품 추가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달 관계자는 "시드 투자에 이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이 미국 보험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하만 주주들에 지급한 합의금 2800만 달러(약 410억원)에 대해 보호금을 타게 됐다. 7일 미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에 따르면 이 법원은 지난 3일(현지시간) 하만의 보험금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쟁점이 됐던 '거래 가격 상승 배제 조항(Bump-Up Exclusion)' 관련 보험사의 주장을 기각했다. 보험사 측은 하만 주주들이 삼성과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회사 가치를 저평가해 제기한 소송이라고 지적했다. 합의금은 인수 가격을 증액하고자 책정됐으므로 거래 가격 상승 배제 조항에 해당돼 보험 청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만은 합의금과 거래 가격 상승이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반박했다. 공방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합의를 이뤄 소송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하만의 손을 들어줬다. 하만 주주들은 M&A 과정에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받아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하만에 소송을 냈고, 하만은 막대한 비용을 피하고자 합의를 결정했다고 봤다. 이번 판결로 하만은 2800만 달러에 달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미래 투자를 위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네옴시티 등 국가 주요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PIF는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70억 달러(약 10조2120억원)를 조달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은 '무라바하 신용 시설'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무라바하 신용 시설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자산 가격과 이익을 합의해 자금을 조달하는 이슬람 금융 방식이다. 이번 조달 과정에는 20개 국제·지역 금융 기관이 참여한 신디케이트가 협력했다. 파하드 알 사이프 PIF 글로벌 자본 금융 부문 책임자는 "이번 자금 조달은 중기 자본 조달 전략의 일환으로, 샤리아 규정을 준수하는 금융 구조를 통해 자금원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전 세계에서 혁신적인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PIF는 이번 조달이 지난 2년간 진행한 이슬람 채권(수쿠크) 발행을 보완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PIF는 △정부 자본 투입 △정부 자산 이전 △투자 수익 △대출·채무 상품 등 네 가지 주요 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세계 최초 트리폴드(3단 접이식) 스마트폰 메이트XT의 후속 모델을 개발 중이다. 화웨이는 메이트XT의 디자인을 변경하기보다는 사양 업그레이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7일 중국 IT팁스터 '픽스 포커스 디지털(定焦数码)'에 따르면 화웨이는 메이트XTs를 개발중이다. 메이트XTs는 기존 메이트XT의 디자인이 유지되면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기린 9020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델이다. 기린 9020은 메이트XT에 탑재된 기린9010의 다음 세대 모델이다. 기린9020은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부문에서 성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기린9020은 기존 모델과 같이 옥타코어(8코어) AP로 자체 설계 아키텍처 코어인 타이샨(Taishan)의 최신 모델이 탑재됐다. 특히 리틀코어의 경우 기린9010에선 ARM 코어텍스-A510이 탑재됐지만 기린9020에서는 타이샨 리틀코어가 장착됐다. GPU도 자체 개발한 마량 910에서 920 모델로 업그레이드 됐다. 기린 9020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 SMIC 7나노미터(nm)공정에서 생산되며 현재는 메이트 70 시리즈, 메이트 X6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을 방문해 TSMC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매년 이뤄지는 경영진의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한국도 함께 방문할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7일 대만 경제지 머니DJ(MoneyDJ) 등에 따르면 크리스토프 푸케 CEO를 포함한 ASML 고위 임원단은 조만간 대만을 찾아 TSMC와 현지 주요 공급망 관계자와 만날 예정이다. 극자외선(EUV) 장비 공급 방안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영향 등을 살필 전망이다. 특히 ASML의 차세대 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 조달 일정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에서는 TMSC가 작년 말 인텔에 이어 두 번째로 하이 NA 장비를 공급받을 것으로 내다봤었다. ASML로부터 하이 NA를 인도 받아 대만 신주과학단지 내 연구개발(R&D) 센터에 설치, 1나노대 공정 개발에 적용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해를 넘긴 지금까지도 후속 진행 상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따른 미국 반도체 산업 정책 변화도 양측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일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SKC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라스 기판을 선보였다. SKC는 SK그룹 4개 계열사(SKC·SK하이닉스·SK텔레콤·SK엔무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DC(AI 데이터센터) 구역에서 글라스 기판을 실물 전시한다.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운영되는 SK 전시관은 AI DC와 AI서비스, AI에코시스템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 글라스 기판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의 속도를 끌어올릴 솔루션으로 소개된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이 적용된 모습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기판의 실제 활용 방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와 더불어 글라스 기판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발표도 예정돼 있다. SKC 글라스 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는 ‘AI 반도체를 위한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발표에 참여해 글라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 건설장비 엑스포 참가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이 인도를 HD현대건설기계의 미래로 선택한 만큼 인도 시장에서 고객사를 발굴하고, 수요 대응으로 인도 건설장비 시장을 선점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19일~22일(현지시간)까지 인도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바랏 건설기계 엑스포(BharatConstructionEquipmentExpo)'에 참가한다. 바랏 건설기계 엑스포는 인도 건설 중장비 전시회이다. 올해는 중장비 전시, 시연 외 사용자 부서와 기관과의 대화형 세션, 건설장비 제조 및 공급망 정상회담, 산학 교류 등이 이뤄진다. HD현대건설기계는 전시회에서 부스를 꾸려 인도 맞춤형 중장비를 선보인다. 인도는 HD현대건설기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3연임 확정 이후 정부 주도의 '국가 인프라 구축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서 HD현대건설기계의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도 인도를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서의 삼고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연이은 엑스포 참가로 고객사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토종 생활용품 기업 도루코가 프리미엄 면도기 신제품 슬릭(SLEEK)을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도루코는 현재 차별화 전략과 틈새시장 창출로 ‘세계 3대 면도기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질레트와 쉬크 등 대형 글로벌 기업과 본격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루코는 1955년 양날 면도기 생산을 위해 설립된 ‘동양 경금속 주식회사’로 시작했다. 미국·중국·일본·베트남·영국·아랍에미리트(UAE)·러시아·멕시코 등 해외법인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도루코는 슬릭 면도기를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 론칭한다. 해외법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판매를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슬릭은 도루코가 지난해 11월 국내에 론칭한 제품이다. 모션·엣지 2개 모델로 구성된 슬릭에는 기존 제품 대비 30% 얇은 면도날 '슈퍼 씬 블레이드'가 탑재됐다. 피부에 밀착된 상태에서 면도할 수 있어 수염을 깔끔하게 절삭할 수 있고, 세척이 간편해 2차 감염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특허 받은 '나노 크리스탈 하드 코팅' 기술이 적용돼 내구성도 우수하다. 또 '더블 레이어 윤활밴드'가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SK텔레콤이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혁신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들을 선보인다. SKT는 CES 2025 행사장(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홀에 위치한 SK그룹 전시관에서 SK의 AI DC(데이터센터) 관련 기술과 각종 AI 서비스 등 총 32개 아이템을 전시한다. 여러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도 소개한다. 전시장은 약 1950㎡(590평) 규모이다. 이번 전시 핵심 소재 중 하나는 AI DC이다. 비트(bit)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가로 14m, 세로 6m 크기의 대형 키네틱(Kinetic) LED 뒤로 SK그룹이 보유한 네 가지 AI DC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준비 중인 글로벌향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와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ScamVanguard)’ 등 다양한 SKT AI 서비스와 SK하이닉스의 AI 메모리 등이 전시관을 수놓을 예정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태국석유공사 타이오일이 청정 연료 프로젝트(CFP) 사업에 추가 자본을 투입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 현지 정유공장 현대화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타이오일은 청정 연료 프로젝트를 완료하기 위해 18억5000만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추가 투입, 총 60억2000만 달러(약 8조806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추가 투자에 필요한 자금은 자기 자본과 장기 대출, 재정 준비금에서 나오는 수익금 등을 조합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타이오일은 이번 결정이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에 따른 것으로 상당한 지연 끝에 오는 2028년까지 프로젝트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오일의 청정 연료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80km 지점에 위치한 촌부리주 시라차 공단의 기존 정유공장 일부 노후시설을 개보수해, 국제 규격에 맞는 청정연료를 생산하고 원유생산량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상압증류시설(CDU)과 감압증류시설(VDU), 수첨분해시설(HCU), 잔사유수첨분해시설(RHCU) 등을 신설하며, 하루 원유처리량은 기존 27만5000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때 '삼성 짝퉁'이라 조롱받던 중국 샤오미의 반란이 만만치 않다. 샤오미가 세계 스마트폰 1위 업체 삼성을 꺾고 연간 글로벌 출하량 '2억 클럽'에 진입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신흥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세계로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허쉰망(和讯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 웨이빙(Lu Weibing) 샤오미 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현지화를 강화하고 꾸준히 성장해 삼성을 따라잡겠다"라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2억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다음 목표다"라고 밝혔다. 웨이빙 사장은 신흥 시장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나이지리아에서 삼성을 앞질렀으며 동·서아프리카에서도 삼성의 성공 모델을 완벽히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애플 베끼기에 급급했던 샤오미는 환골탈태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4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4%를 기록했다. 1위인 삼성전자(6100만 대·20%)와는 6%포인트 격차가 벌어졌다. 웨이빙 사장은 삼성과의 격차를 충분히 좁힐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 비결은 현지화 전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의 조지아 플랜트가 단일 공장 기준 월간 미국 최대 액화수소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상업 생산 역량과 독자 기술 기반 전해조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 북미 수소 산업 내 주도권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플러그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조지아 공장에서 지난 4월 한 달 동안 총 300미터톤(MT)의 액화수소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1월 상업 가동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생산량이자, 미국 내 전기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 중 사상 최대 생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조지아주 우드바인에 위치한 이 시설은 미국 최대 규모의 전기분해 방식 액화수소 생산기지다. 플러그파워가 독자 개발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 기반 전해조 '젠에코(GenEco)'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하루 15톤(t)의 설계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24시간 상업 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월마트, 아마존, 홈디포 등 미국 대형 물류·유통 기업에 공급된다. 고객들은 플러그파워를 통해 물류 현장의 탈탄소화와 동시에 안정적인 미국산 수소 연료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플러그파워는 현재 조지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