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홍콩 최초의 3세대 반도체 웨이퍼 팹(FAB·생산라인) 구현이 가시화된다. 중국 광동성-마카오-홍콩을 잇는 그레이터 베이의 첨단 기술 협력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하는 고품질 자동차용 반도체 칩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반도체 칩 공급회사 지에리팡 세미컨덕터(Jielifang Semiconductor, 이하 J-Cube·제이큐브)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그레이터 베이 아리아 비즈니스 서밋 앤드 익스체인지(Greater Bay Are Business Summit and Exchange) 2025'에서 홍콩산업연합회(FHKI)와 웨이퍼 팹 프로젝트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컨퍼런스는 광둥성과 홍콩, 마카오의 기업 커뮤니티 연례 행사이다. 올해는 선전시와 홍콩이 공동으로 '기술 혁신을 창출하고, 새로운 양질의 생산이 미래를 이끈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제이큐브와 홍콩산업연합회는 컨퍼런스에서 산업, 기술, 무역 및 기타 분야의 교류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제이큐브가 홍콩에 첫 번째 웨이퍼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데 홍콩산업연합회가 지원해 프로젝트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새해 ‘숏폼’ 서비스를 확대하며 쇼핑 콘텐츠 강화에 나선다. 11번가는 30초 내외 짧은 동영상(숏폼) 기반의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레이(PLAY)’ 서비스를 11번가 고객과 셀러 누구나 직접 찍은 영상을 올려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형태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전문 콘텐츠 제작자와 11번가가 자체 제작한 영상을 제공해왔다. 고객과 셀러가 직접 ‘플레이’를 통해 11번가 판매 상품과 관련한 숏폼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게 되면서 쇼핑 콘텐츠가 더욱 풍부해지고 숏폼을 선호하는 10~20대 고객과의 접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1번가 입점 셀러들도 자신의 판매 상품을 숏폼 형태로 소개할 수 있어 상품 노출이 필요한 중소판매자들의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 영상은 11번가 판매 상품과 연관된 쇼핑 콘텐츠라면 모두 가능하다. 제품 사용 후기, 상품 활용법 추천, 살림 정보, 일상생활 꿀팁 등 다채로운 내용을 올릴 수 있다. 등록한 숏폼은 11번가의 검수를 거쳐 노출된다. 최근 유행하는 숏폼 플랫폼들처럼 영상 내 댓글, 좋아요, 공유 기능이 제공되며 관심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주니퍼(Juniper)'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에 나섰다. 테슬라는 모델Y 주니퍼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업계 1위 비야디(BYD)를 맹추격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내 모델Y·3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을 3주간 중단하고 장비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한다. 모델Y 생산 라인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모델3 생산라인은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업그레이드의 주 목적이 모델Y 주니퍼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가 모델Y 주니퍼 생산 확대에 나선 것은 중국 시장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Y 주니퍼는 중국 사전판매는 시작 하루만에 5만대를 넘어섰다. 모델Y의 지난해 중국 판매량은 약 48만대다. 모델Y 주니퍼는 사전판매 하루만에 이미 한달 치가 넘는 주문을 확보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모델Y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 소문이 1년 전부터 있다보니 대기 수요가 쌓여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중국공업신식화부(MIIT)가 최근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차세대 제품 생산을 대만 TSMC에 맡기려던 시도가 무산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최대 경쟁사 간 협력이 성사될지 주목됐으나, 기대를 모았던 '합종연횡'은 이뤄지지 않았다. 16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베(Jukanlosreve)'에 따르면 그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TSMC가 거래를 거부했다"며 "TSMC가 만든 엑시노스는 없을 것"이라고 올렸다. 양사 간 거래가 무산된 배경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TSMC가 삼성과 공정 데이터를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추측한다"고 답변했다. TSMC가 기술 유출이 될 것을 우려해 삼성전자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TSMC가 삼성전자와 같은 대규모 고객을 수용할 용량이 없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봤다. 애플, 인텔, 퀄컴 등 기존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받은 주문이 꽉 찬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 시기에 맞춰 삼성전자가 원하는 물량을 조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칸로스레베는 작년 11월 삼성전자가 TSMC와 협력해 엑시노스를 생산하는 방법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과 협력해 핵심광물 시장 가격에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중국의 시장 간섭 문제에 대응하고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조나단 윌킨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은 "중국의 시장 조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핵심광물 가격 하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6월 열릴 G7 정상회담에서 이를 주요 의제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윌킨슨 장관은 "핵심광물 시장에서 환경·노동 기준을 고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와 미국은 노동 기준을 하향 조정하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기준을 가격 책정 논의에 포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가격을 인위적으로 낮출 경우, 핵심광물 개발이 위축되고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해질 위험이 있다"며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가격 하한선 등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니켈 덤핑은 호주 경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했다"며, 이번 계획이 호주 등 다른 국가로도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캐나다는 이번 조치를 위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와도 관련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에 두번째 해외전용 브랜드 '맵'(MEP)을 출시한다. 불닭볶음면 인기에 따라 후속 브랜드를 육성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불닭볶음면처럼 라면 외에 소스, 감자칩 등으로 브랜드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는 2분기 일본에 맵을 론칭한다. 지난달 태국에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일본에 선보이는 것이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대형마트·편의점, 현지 주요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맵은 삼양식품이 K푸드의 정수로 꼽히는 '매콤함'과 '맵다'에서 영감을 얻어 기획한 브랜드다. 정통 한국의 맛, 이국적 풍미 등을 맵 만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정형화되지 않고 다채롭게 변주되는 K푸드의 매운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일본에 △새우 베이스 국물에 갈릭과 샬롯을 더해 크리미한 매운맛을 살린 '그릴드 갈릭 쉬림프 라면' △블랙페퍼·고수·라임 등의 재료를 써서 동남아시아 음식을 연상시키는 이국적 풍미를 강조한 '블랙페퍼 치킨 라면' 등 맵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면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일본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가려는 삼양식품의 행보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노르웨이 '비아노드(Vianode)'로부터 인조흑연을 공급받는다. 북미 공급망을 확충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혜택을 받고, 탄소 배출 감축에도 기여한다. 비아노드(Vianode)는 15일(현지시간) GM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조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북미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되는 2027년부터 2033년까지 인조흑연을 납품한다. 비아노드의 인조흑연은 얼티엄셀즈의 차세대 배터리 양산에 쓰인다. 비아노드는 고객사 위치를 고려해 미국이나 캐나다에 북미 생산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와 협상 중으로 세부 위치에 대한 언급은 꺼리고 있다. 다만 북미 공장에서 2030년까지 연간 약 8만 톤(t)을 제조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전기차 약 150만 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얼티엄셀즈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을 강화할뿐만 아니라 IRA의 수혜도 입을 수 있다. IRA는 전기차 1대당 7500달러(약 1090만원)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전제조건으로 필수 광물의 원산지를 미국 또는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더구루=정등용 기자] AI(인공지능) 칩 제조업체 AMD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 받는 가운데 지난해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15일(현지시간) AMD의 주가 하락 이유를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AMD 주가는 지난해 18.1% 하락했다. 지난 2023년 127.6% 상승한 것과 비교한다면 급격한 하락이다. 다만 이 같은 주가 하락이 한 가지 원인에서만 비롯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더 모틀리 풀 주장이다. 우선 더 모틀리 풀은 AMD가 우수한 실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AMD는 지난해 1월 인스팅트 GPU(Instinct GPU)의 연 매출 목표를 35억 달러(약 5조960억원)로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그 수치를 50억 달러(약 7조28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 모틀리 풀은 “AMD의 성장에도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GPU 분야에서 인스팅트 GPU 매출의 몇 배에 달하는 강력한 선발주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MD는 지난해 AI 모델 연구소인 실로AI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베트남 왕좌 수성에 실패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분기별 정상을 지켜온 토요타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다만 양사 판매 격차 900여대로 올해 양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 등 SUV 모델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 현대차 입장에서는 정상 탈환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에 따르면 지난해 6만716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6만6886대) 대비 0.42% 소폭 감소한 수치이다.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액센트가 1만3538대로 브랜드 연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이어갔으며, 크레타가 8640대를 기록하며 판매 판매를 견인했다. 토요타는 현대차를 922대 차이로 제치고 지난해 베트남 1위를 탈환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6만8090대(렉서스 포함) 판매했다. 앞서 토요타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연속 월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1월 현대차에 밀렸으나 12월 다시 월간 정상에 다시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전국 딜러망을 확대하고 신차 출시를 확대, 베트남 정상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9월 새롭게 출시한 신형 싼타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호주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투자한다. 호주는 만성적인 주택 부족 문제로 청년임대주택 수요가 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대체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모습이다.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 스케이프(Scape)는 국민연금과 7억 호주달러(약 63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양사는 우선 스케이프가 시드니에서 개발 중인 1000가구 규모 청년임대주택 사업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스케이프가 오는 2030년까지 1만 가구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0년 3억 호주달러(약 27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은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스케이프는 호주 최대 청년임대주택 사업자로 시니드와 멜버른,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등 호주 주요 대도시에서 약 40개 임대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호주는 계속 유입되는 유학생으로 인해 주택 부족과 임대료 상승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 호주에 거주 중인 유학생 수는 70만명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청년임대주택 개발 사업에 대한
[더구루=진유진 기자]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에 이어 인공지능(AI) 헬스케어에서도 한국 패싱 행보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3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AI 헬스케어 파트너십을 발표했습니다. 아시아 국가 중 중국과 일본이 포함됐지만, 한국은 제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엔비디아, 휴머노이드 이어 AI헬스케어 韓 패싱…"유전자 구축지역 제외"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 퀄컴이 패소할 것을 우려해 계약 기간을 단축했으나, 예상과 달리 퀄컴이 승소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과의 칩 공급 계약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 Arm 설득으로 퀄컴 칩 공급계약 1년 줄여"…퀄컴 승소 후폭풍 거셀듯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