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TV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패널을 선보인다. 혁신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대형 OLED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한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TV 라인업에 탑재하고 게이밍 OLED 패널에도 순차 적용한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4000니트 밝기를 기반으로 TV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화면을 보여주면서 최첨단 AI TV의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휘도(화면 밝기)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휘도를 화질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AI TV는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을 통해 최대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높은 휘도와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갖춘 패널이 필수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더구루=홍성일 기자] T-모바일이 스페이스X 통신 위성을 활용한 위성 무선통신 서비스 '다이렉트 투 셀(Direct-to-Cell, D2C)'의 베타테스트에 돌입했다. T-모바일은 삼성전자 일부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적용범위를 확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모바일은 1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D2C 기능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테스터 모집을 시작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D2C는 셀룰러 기능이 탑재된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한다. 특히 기존 스마트폰에 장착된 모뎀 장치로도 무선 통신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미 400개 이상의 셀룰러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 D2C 구현을 위한 1단계 준비는 마친 상태다. 또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지난 11월 D2C를 허가, 법적 문제도 해결됐다. FCC는 "위성-휴대전화 연결은 광범위한 연결성, 외딴 지역에서의 911서비스 접근, 기술 발전 등 중요한 공익적 혜택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베타테스트는 스타링크 위성을 활용한 문자 메시지 송수신, 위치공유, 911 긴급구조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T-모바일은
[더구루=진유진 기자] 엔비디아가 대만 디지털 트윈 스타트업 MetAI에 첫 번째 투자를 단행하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기술 혁신에 나섰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AI 생태계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15일(현지시간) MetAI의 400만 달러(약 58억원) 규모 시드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켄멕 메커니컬 엔지니어링(Kenmec Mechanical Engineering) △솔로모 테크놀로지(Solomo Technology) △스파크랩 타이완(SparkLabs Taiwan) △애딘 벤처스(Addin Ventures) △업스트림 벤처스(Upstream Ventures) 등이 함께했다. MetAI는 CAD 파일을 3D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해 시뮬레이션 지원(SimReady) 디지털 트윈을 개발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물리적 AI 훈련·검증 시간을 대폭 단축해 로봇 공학과 첨단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가속한다. MetAI는 스마트 창고와 첨단 반도체 팹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에 맞춤형 AI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MetAI는 지난 2023년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애플 등 미국 기술 기업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공급망에 차질이 우려된다. 수출 검사 강화로 동남아시아나 인도로의 생산 장비와 자재 운송까지 지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이중 용도 품목에 대한 대미 수출 통제를 강화했다. 중국의 대미 수출 통제는 이중 용도 폼목을 미국 군사 사용자 또는 군사 목적으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다. 또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초경질 재료와 흑연 관련 이중 용도 품목에도 수출을 제한해 보다 엄격한 최종 검사를 받도록 했다. 중국은 스마트폰의 속도 테스트에 사용되는 장치조차도 군사적 용도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이중 용도로 나열되지 않은 품목과 도구조차도 유사한 국제통일상품분류제도 HS(Harmonized System) 코드를 공유한다는 이유만으로 더욱 엄격한 세관 검사를 받게 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모든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제안과 맞물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기간 동안 중국산 수입 제품에 최대 6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이하 루프)와의 합작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시황을 고려해 미래 먹거리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다.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에 집중하고 업황 둔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과 루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합작사 제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루프는 846만 달러(약 120억원)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한다. 이사회에서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사업개발담당 부사장도 빠졌다. SK지오센트릭은 이사회에 참여하진 않지만 지분 9.9%를 유지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1년 루프에 약 66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2023년 5월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 51, 루프 49대 비율로 합작사를 세우고 울산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 내 해중합 재활용 공장 건설(연 7만 톤(t))을 추진했다. 해중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처리해 원료 상태로 분해한 후 이를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낮은 열과 압력을 사용해 이전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미약품 관계사 캐나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이하 앱토즈)가 공모발행을 통해 1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했다. 앱토즈는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 탈출을 위해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앱토즈는 800만달러(약 116억3300만원) 규모의 공모 발행(Public Offering)을 마무리했다. 공모발행은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유가증권 모집 또는 판매해 유가증권을 발행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앱토즈의 이번 공모발행은 주당 20센트(약 290원)에 보통주 4000만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에는 앱토즈 보통주 최대 2000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 워런트(Warrant)도 포함됐다. 워런트 행사 가격은 주당 25센트(약 360원)이며, 행사 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존·신규 투자자들이 이번 앱토즈 공모발행에 참가했다. 앱토즈는 "이번 공모 발행을 통해 800만달러 규모의 이익을 얻었다"면서 "수수료·기타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을 운전자본(Working Capital), 일반 기업 목적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앱토즈가 나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는 19일 롯데는 상전(象殿)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5주기를 맞는다. 지난 1년 롯데는 녹록지 않은 시간을 보내며 유례 없는 변화를 준비했다. 재계 안팎에서는 롯데가 역사적 변곡점을 맞았다고 분석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17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신 명예회장 흉상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하는 방식으로 추모식을 개최한다. 롯데그룹 안팎의 상황을 고려해 신동빈 회장과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을 비롯한 사장단 중심으로 추도식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5주기 추모식은 되도록 조용하게 치른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상반기 롯데 사장단회의(VCM)'를 같은 날 진행한 것과 달리 추모식 이외에 다른 행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VCM 일정을 앞당겼다. 이번 상반기 VCM은 예년보다 7~10일 정도 앞당겨 개최된 것이다. 그만큼 그룹 위기의식을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지난 9일 신동빈 회장이 강도 높은 목소리로 위기의식을 강조하고 '역대급 쇄신'을 주문했다. 80명 넘는 그룹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강력한 체질개선 의지를 다진 것이다. 지난해 말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제2의 스페이스X'로 불리는 민간 우주기업 스토크스페이스(Stoke Space)에 투자했다. 스토크스페이스는 2억6000만 달러(약 38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빌 게이츠가 설립한 벤처캐피털(VC)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가 투자자 명담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글래이드브룩캐피탈, 인더스트리우스벤처스, 라이트모티브, 포인트72벤처스, 미시간대, 와이콤비네이터 등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스토크스페이스는 100% 재사용이 가능한 중형 로켓을 개발하는 민간 우주기업이다. 최근 워싱턴주(州) 모세스레이크에 위치한 시험대에서 1단계 제니스(Zenith) 엔진의 수식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능동 냉각 방식 금속 재활용 방열판을 적용, 고효율 상단 엔진에 통합해 완전하고 빠른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앤디 랍사 스토크스페이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투자로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ASML이 '미래 인재의 원천'으로 꼽으며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에인트호번공과대학교(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가 중단돼 수업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ASML이 투자하는 에인트호번공과대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에인트호번공과대는 공격이 지난 11일 21시(현지시간)께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에인트호번공과대는 네덜란드 3대 공과대학 중 하나로 꼽힌다. 에인트호번공과대 직원들은 서버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발견되어 네트워크를 중단했다. 특히 문제 해결과 네트워크 보호를 위해 일부 수업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행정부는 수업 중단 사태로 인한 과제 제출 및 프레젠테이션과 같은 교육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패트릭 그루트하위스 에인트호번공과대 부총장은 "우리는 네트워크를 끄면 학생, 직원, 그리고 캠퍼스의 다른 당사자들에게 심각한 결과가 초래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더 나쁜 결과를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능한 한 빨리 모든 시스템에 접근
[더구루=정등용 기자] 애플이 골드만삭스를 대체할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사로 바클레이즈(Barclays)와 싱크로니 파이낸셜(Synchrony Financial)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JP모건체이스가 신용카드 파트너사로 거론되는 등 새로운 사업자를 선정하는 데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로이터통신은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바클레이즈, 싱크로니 파이낸셜과 신용카드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여러 금융사가 애플과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금융사 몇 곳은 원래의 거래 조건이 위험하고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해 경쟁에서 물러났다”고 전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23년 11월 골드만삭스 측에 신용카드 사업 관련 파트너십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여기에는 지난 2019년 8월 첫 선을 보인 '애플카드' 사업과 지난 2023년 출시된 애플카드 예금 계좌 운영 등이 포함됐다. 이후 지난해 9월에는 JP모건체이스가 골드만삭스를 대체할 애플의 새로운 신용카드 사업 파트너사로 부상했다. 닐슨 리포트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결제 규모(purchase volume) 기준 미국 최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웨이가 신제품 '비렉스(BEREX) 트리플체어'를 출시하고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가정용 위주였던 리클라이너 의자 시장이 업무용으로 확대되며 관련 수요가 늘어나자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전면에 내세워 관련 수요를 선점하겠다는 코웨이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비렉스 트리플체어를 론칭했다. 몰입, 휴식, 회복의 3가지 기능성을 갖춘 다기능 체어다. 필요에 따라 사무용 의자, 리클라이너 소파, 안마의자 등으로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서재, 사무실, 거실 등 어느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했다. 또 △잉크 블랙 △와인 레드 △카멜 브라운 △다크 브라운 △토프 베이지 등 5가지 색상을 준비해 인테리어 분위기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비렉스 트리플체어에는 탄탄한 헤드 쿠션과 사용자 맞춤 조정 등받이 등도 탑재돼 목과 머리, 허리를 편안하게 지지해준다. 업무나 학습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착좌감을 경험할 수 있다. 휴식이나 안마가 필요할 때는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스페인 남동부 무르시아주(州) 소재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했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태양광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GS이니마는 스페인 무르시아주에 위치한 30.12㎿p(메가와트피크) 규모 페나자르 태양광 발전소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연간 6만㎿h(메가와트시) 규모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550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내년 4분기 착공 예정으로, 2027년 시운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디에고 베라 GS이니마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는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설치용량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대한 의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GS이니마는 신사업으로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작년 2월 칠레 태평양 연안 도시 발파라이소에 위치한 총 발전용량 8.7㎿p(메가와트피크) 규모 태양광 발전소 '보코 솔라(Boco Solar)'를 인수한 바 있다. GS이니마는 태양광 분야 글로벌 독립발전회사(IPP)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