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카자흐스탄 조립공장이 올해 생산량을 2배 늘린다. 러시아 공장 생산 공백을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만회하겠다는 '플랜B'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카자흐스탄 조립공장 생산 목표를 3만7000대로 설정했다. 현지 자동차 수요가 급증한 것은 물론 생산에 필요한 자동차 부품 등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다음달 부터 3000대 이상을 생산하고 7월 부터 매달 4000대 이상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년 월평균 생산량(2000대)을 2배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은 월평균 300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6월 생산을 앞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바이욘'과 준중형 해치백 모델 'i30'의 현지 인기가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 대기 기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월 현지 공급량이 2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고객 인도까지 걸리는 기간은 2개월 남짓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7월 생산이 가속화될 경우 고객 대기 기간은 1개월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카자흐스탄 조립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하늘 위 호텔'이라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뉴욕 노선에 이어 홍콩 노선에도 띄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부터 A380을 '인천~홍콩' 노선에 주 3회 띄운다. 홍콩 여객이 늘어 공급부족 해소를 위해 대형기종 투입키로 한 것이다. 홍콩 노선에 A380 투입은 내부적인 검토해 온 사항으로, 7월 투입을 확정했다. 하계시즌이 종료되는 날까지 투입한다. 구체적인 스케줄은 출발편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9시 45분에 출발해 홍콩국제공항에 오후 22시 30분 도착한다. 주 3회(화, 토, 일) 운항한다. 귀국편은 오전 0시45분에 출발해 오전 5시 2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월요일, 수요일, 일요일에 비행기를 띄운다. 비행 소요시간은 3시간 45분이다. 대한항공 2017~2018년에 몇 차례 노선에서 A380을 사용했지만 마지막으로 홍콩 노선에 정기편 배치한 건 이보다 앞서 2011년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데일리 운항했다. 그동안 A380은 운영비용이 많이 들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여행객 수요 증가로 다시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홍콩 노선에 앞서 인천~뉴욕 노선에 A380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필리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팝·드라마 등에 소주가 자주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 노출 효과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이 필리핀에서 케이팝·드라마 열풍으로 흥행몰이 중이다. 실제 참이슬의 경우, 지난해 필리핀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2020년 수출 규모는 2019년보다 69%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고객층에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 노출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판매고를 높이겠단 목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이뤄 한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주류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예견하면서 2019년 필리핀 해외법인을 설립,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필리핀 법인은 2016년 베트남 법인(Hitejinro Vietnam)설립 이후 3년 만에 설립된 곳으로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 이은 6번째 해외 법인이다. 수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하이트진로가 사업허가증과 수입인허가를 취득하자마자 해외전용상품 딸기에이슬을 비롯 참이슬 1만3000여상자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분산형 금융(DeFi) 플랫폼 '커먼웰스'를 구축하고 있는 스타트업 커먼(Common)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커먼은 24일(현지시간)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50억원)를 조달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파크 캐피탈, 폴리체인, 점프, 윈터뮤트, 미라나 벤처스 등 외에 투자자들도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커먼은 분산형 금융 커뮤니티를 구성해 프로젝트에 대한 토론, 투표, 자금 조달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올인원 플랫폼 '커먼웰스'를 개발, 운영 중이다. 커먼웰스는 암호화 관련 프로젝트를 구성하기 원하는 누구나 별도의 코딩작업없이 DAO를 생성할 수 있는 DAO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커먼은 설립 이후 dYdX, 액시 인피니티, 니어, 셀로, 하모니, 폴리곤, 레드액티드 카르텔, 오스모시스, 인텍티브, 노셔널 파이낸스, 엘리멘트 등 유명 프로젝트를 비롯해 총 500개의 활성커뮤니티를 구축했으며 6만 명 이상의 유저도 확보했다. 커먼은 신규 투자 사실을 밝히고 크라우드 펀딩 기능과 자체 토큰 발행 사실을 발표했으며 투자 받은 자금을 종단 간 기능 확장, 플랫폼의 탈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보잉이 737 맥스(MAX) 항공기를 50대 수주해 생산량을 늘린다. 연이은 추락 사고 이후 운항이 금지됐다가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허용되면서 생산량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스페인 항공사 그룹 IAG로부터 2023년에서 2027년 사이에 50대의 B737 맥스 항공기를 납품한다. 또한 추가 100대의 항공기 구매 옵션이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이 있다. IAG그룹은 △영국항공(British Airways) △스페인 이베리아항공(Iberia), 아일랜다 에어링구스(Aer Lingus) △스페인 부엘링(Vueling) △스페인 레벨(LEVEL) 항공을 소유하고 있다. 구매하는 B737 맥스가 어떤 항공사에 얼마나 배치될지는 미지수다. 주문 내역 중 25대는 맥스 10에 대한 것으로, 아직 인증이 진행 중이다. 나머지 25대의 주문은 보잉 737 맥스 8-200 기종이다. 이는 737 맥스 8의 고용량 버전으로 비상구 덕분에 더 많은 승객을 태울 수 있다. IAG는 지난 2019년 여름 처음 보잉의 737 맥스에 관심을 보였다. 보유 항공사의 항공기 교체를 위해 B737 맥스를 사용할 수 있다며 구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여름 시즌을 겨냥한 수박맛 초코파이를 출시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중국 시장에서 대표 상품인 초코파이 제품군을 확대하며 현지 공략에 고삐를 죄겠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중국에서 여름 한정 제품으로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을 넣어 맛을 살린 초코파이 수박을 론칭했다. 초코파이 외형은 실제 수박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표면은 수박껍질 무늬로 코팅했고 내부는 수박 속살과 같은 붉은색의 케이크로 채웠다. 케이크 사이사이에는 초콜릿 맛을 느낄 수 있는 씨앗이 박혀있다. 냉장고 냉동칸에 넣어서 얼린 뒤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패키지에도 수박과 초코파이 수박을 그려넣어 수박을 강조했다. 초코파이가 하나씩 들어있는 개별 포장지에는 젊은 소비자들의 감성을 겨냥한 재미있는 문구를 새겨넣었다. 无牵无瓜('몹시 걱정하다'는 중국어 표현에 발음이 유사한 수박이라는 단어를 활용한 언어유희), 种瓜得瓜(수박 심은 데 수박난다), 괄목상대(刮目相對)가 아닌 '과(수박)목상대(瓜目相看)' 등 널리 쓰이는 표현, 사자성어, 속담 등을 활용해 재미 요소를 가미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초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해상풍력발전의 핵심 기자재인 부유체(플로터·Floater) 독자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네덜란드 해상풍력기업 모노베이스 윈드는 최근 부유식 해상 풍력 터빈의 모델 테스트를 완료했다. 양사는 프랑스 남부 툴롱에 위치한 시설에서 44분의 1 크기로 만든 모형으로 약 3주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모델 테스트를 완료함에 따라 하반기 기본 설계와 인증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어 이르면 내년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상업화가 목표다. 앞서 양사는 작년 12월 15㎿(메가와트)급 이상 해상풍력 터빈에 적용 가능한 부유체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14일자 참고 : [단독] 대우건설, 해상풍력발전사업 속도전…핵심 기자재 '부유체' 기술 확보> 부유체 등 하부구조물은 풍력터빈을 지탱하는 해상풍력 발전의 핵심 기자재로 해상의 극한 환경 조건을 20년 이상 견뎌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에 많은 국내외 기업들이 부유체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러시아 트란스바이칼 당국이 공공 비축용으로 팔도 도시락 외 생필품을 사들이기로 했다. 식량·생활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팔도는 이번 계약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예의주시하고 있다. 자칫 유럽 시장에서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지 여부를 놓고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26일 러시아 트란스바이칼 당국에 따르면 공공 비축용으로 팔도 등 유통 기업들과 수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국은 이번 계약으로 △팔도 도시락 2만5000박스 △크바스(러시아 전통술) 2000병 △남성 체육복 2000벌 △운동화 4000켤레 △치약 1만6000개 등 생필품을 9500만 루블(약 19억 7125만 원)에 구입한다. 관련 정보는 트란스바이칼 당국 공공 조달 웹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다. 당국이 공공 비축용으로 생필품을 확보하는 이유는 최근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곡물 등 필수 물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미국과 서방의 전방위적인 제재를 받고 있다. 나이키와 맥도널드, 스타벅스 등 서방 주요 기업들은 러시아 시장에서 속속 철수하고 있다. 또한
[더구루=김형수 기자] AB인베브 맥주 브랜드 코로나가 음료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맞아 칼로리 부담이 적은 스파클링 알콜 신제품을 론칭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는 진짜 과일 주스로 맛을 낸 코로나 트로피칼(Corona Tropical)을 선보인다. 코로나는 중국, 콜롬비아, 페루, 파나마, 에콰도르, 영국 등의 국가에서 코로나 트로피칼을 우선 선보였다. 올해 연말부터 캐나다를 시작으로 다른 나라에서도 코로나 트로피칼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영국에서 선보인 코로나 트로피칼은 △구아바&라임 △라즈베리&레몬 △자몽&레몬그라스 등이다. 알콜 도수는 4.5%다.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서는 △레몬&라임 △자몽&라임 △파인애플 망고&라임 △스트로베리 체리&라임 등을 내놨다. 알콜 도수는 4.2% 수준이다. 코로나는 나라마다 가격 등에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기존 코로나 맥주를 마실 때처럼 라임 슬라이스를 넣어 마시면 좋다는 설명이다. 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칼로리가 낮은 대체 음료를 찾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를 나타내자 코로나가 이에 대응한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증권은 투자자의 편의 제고를 위해 태블릿 전용 앱 엠팝 탭(mPOP Tab)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태블릿 전용 엠팝 탭은 기존 모바일 앱 엠팝(mPOP)과 관심종목 등이 연동 돼, 사용자 경험을 더 큰 화면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대비 넓은 차트 영역을 제공해 보조지표 등을 다양하게 추가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주문 전용 키패드가 태블릿 화면 내 우측 하단에 배치돼, 빠르게 주문 입력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태블릿 앱 출시로 정보 탐색과 트레이딩을 동시에 같은 화면에 띄울 수 있게 돼, 모바일에서처럼 화면을 전환하지 않고 연속성있게 거래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을 거래할때 관련 종목의 공시, 주요 일정 등을 트레이딩과 동시에 조회할 수 있다. 삼성증권이 5월 출시한 '엠팝탭'은 태블릿 전용 UI(User Interface)·UX(User Experience)를 적용했으며 국내주식 뿐 아니라, 해외주식, 그리고 미국주식 주간거래 모두 지원이 가능해졌다. 특히, 늘어나고 있는 서학개미의 투자 편의성을 위해 해외주식 전반에 대해 모바일 앱과 동일한 환경에서의 트레이딩을 가능케했으며, 미국주식
[더구루=최영희 기자] 이미지센서 패키징 전문기업 아이윈플러스(옛 폴라리스웍스)가 이미지센서 설계 전문기업 픽셀플러스와 자동차향 HD(1280x720) 및 FHD(1920x1080)급 이미지센서 공급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이윈플러스와 픽셀플러스 양사는 자동차향 고신뢰성 이미지센서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 2021년 9월 12억원, 올해 1월 55억원 규모의 '네오팩 인캡(NeoPAC® Encap) 패키지'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센서 양산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VGA(688x528)급 센서 양산을 진행했으나 이번 MOU를 기점으로 HD 및 FHD급 이미지센서를 이용한 제품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 확대 및 시장 개척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 아이윈플러스 관계자는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센싱 카메라, 어라운드뷰 센싱 카메라 등 자율주행 시스템의 보편화로 인해 차량 한 대당 필요한 카메라모듈의 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해상도 센서 개발 및 적용처 확대를 위해 픽셀플러스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보유한 ‘
[더구루=홍성일 기자] 암호화 금융 서비스 전문기업인 바벨 파이낸스(Babel Finance)가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바벨 파이낸스는 25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0만 달러(약 101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바벨 파이낸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53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유료기사코드] 이번 투자 라운드의 주요 투자자는 제네레이션 캐피탈, 10T 홀딩스, 드래곤플라이 캐피탈, BAI 캐피탈, 써클 벤처스이 위치했으며 기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투자자들도 투자했다. 바벨 파이낸스는 2018년에 설립됐으며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암호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바벨 파이낸스는 알트코인에는 투자하지 않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 코인만을 취급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코인들의 대출, 거래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바벨 파이낸스는 약 500여곳의 고객을 대상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1년 말 기준 미상환 대출 잔액을 30억 달러 이상, 파생상품 월평균 거래량은 8억 달러, 옵션상품은 200억 달러 이상 거래했다. 바벨 파이낸스는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