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비영리 조직인 클레이튼 재단이 폴카닷을 개발한 패리티 테크놀로지와 손잡았다. 클레이튼 재단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버스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클레이튼 재단은 25일(현지시간) 패리티와 손잡고 스브스트레이트 기반 클레이튼 체인인 '클레이튼-서브스트레이트'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크레이튼-서브스트레이트는 클레이튼 스펙의 대안적 구현, 메인체인에 대한 사이드 체인으로 기능하게 된다. 클레이튼과 손잡은 패리티는 다른 블록체인과의 상호 운용성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인 '폴카닷'을 개발했다. 폴카닷은 기존 블록체인들이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돼 현재의 웹과 같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혁신하기 위해 개발됐다. 패리티는 폴카닷 프로젝트를 통해 무수한 블록체인을 연결, 하나의 웹3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클레이튼과 결합되는 서브스트레이트는 패리티가 개발한 블록체인 개발 프레임워크로, 폴카닷이 무수한 블록체인과 연결될 수 있는 연결성을 부여하는 일종의 개발 툴이다. 클레이튼-서브스트레이트도 폴카닷과 같이 타 블록체인과의 연결성을 메인으로 향후 폴카닷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가 지난해 출시한 고급 전기 세단 모델 '루시드 에어'를 모두 리콜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루시드는 25일(현지시간) 2022년형 루시드 에어 1100대를 전부 리콜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 결과 차내 디스플레이와 연결된 와이어링 하니스(전선뭉치)가 고정되지 않아 주행 중 디스플레이가 먹통이 될 위험이 발견됐다는 것. 경고등, 기어 표시, 속도계 등 중요한 정보가 디스플레이에 전혀 뜨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이 두 번째 리콜이다. 앞서 루시드는 지난 2월 부품 결함에 따른 사고 우려를 이유로 루시드 에어 200여 대를 리콜한 바 있다. 당시 루시드는 차량 서스펜션의 일부 부품이 잘못 조립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노면 충격 흡수와 제동 기능 불량이 충돌 사고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었다. 루시드 에어는 미국 현지 판매 가격 기준 8000만~1억900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고가의 전기차다. 지난해 9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당시 루시드 전기차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CEO인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2024년 진행될 미국 대선에서 최대 10억 달러에 달하는 후원금을 지불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저널리스트인 제이컵 골드스타인(Jacob Goldstein)은 한 팟캐스트에서 샘 뱅크먼 프라이드 CEO가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1억 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샌 뱅크먼 프라이드는 최대 10억 달러 안에서 기부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설립자로 암호화폐 시장 상황이 좋았던 지난해 말 재산규모가 27조원 수준으로 불어났고 최근에는 15조원 수준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첫 후원금을 기부한 것은 2020년 진행된 대통령 선거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당신 민주당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 캠프에 520만 달러를 기부하며 전체 단일 기부액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또한 최근에는 오레건 주 민주당 후보인 캐릭 플린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세계 최대 탈중앙화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인 유니스왑의 누적 거래량이 1조 달러(약 1270조원)를 넘어섰다. [유료기사코드] 유니스왑은 24일(현지시간) 누적 거래량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8년 11월 이더리움 메인넷 배포 이후 3년 반만의 성과다. 유니스왑은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현재 일일 거래량 14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경쟁 탈중앙화 거래소인 팬케이크스왑의 5억 달러의 3배 규모이며,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두 번째로 큰 분산형 거래소인 스시스왑의 7100만 달러의 19배 규모다. 유니스왑의 역대 최고 일일 거래량은 2021년 11월 10일 기록한 88억 달러였다. 유니스왑은 분산형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로 암호화폐 보유자들이 참여한 유동성 풀을 구성해 코인간 교환을 통한 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이더리움을 보유한 소유자가 타 코인으로 교환하고자 하면 이더리움과 해당 코인의 유동성 풀에 이더리움을 제공하고 타 코인을 가져간다. 유니스왑은 유동성 풀에 자신의 암호화폐를 공급한 유저들에게 이자형태로 자체 토큰인 유니스왑 토큰을 제공해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독일에 이어 올해 영국에도 자회사 재생타이어 브랜드 '알파트레드'(Alphatread)의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등 유럽 재생 타이어 시장 입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영국 재생타이어 전문 업체 '배큘러그'(Vaculug)와 알파트레드 현지 생산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배큘러그는 향후 5년간 영국과 아일랜드에 위치한 자사 공장을 통해 알파트레드 타이어 제품을 생산, 현지에 공급한다. 가이 헤이우드(Guy Heywood) 한국타이어 유럽판매법인 마케팅 총괄은 "유럽 재생 타이어 시장에서 입지를 늘리기 위해 생산량 확대에 지속해서 투자하고 있다"며 "배큘러스와의 파트너십은 매력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한국타이어의 사명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라이프 솔루션 개념을 바탕으로 재생 타이어 사업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최대 25% 더 많은 마일리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파트레드 재생타이어 사용 시 일반 타이어의 100% 성능을 60% 비용으로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호르헤 크레스포(Jorge Cre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고은 화장품'으로 널리 알려진 가히(KAHI)가 대만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제품이 대만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를 통해 노출되면 향후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매출 상승도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케이블TV 채널 산리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Sanlih Entertainment Television)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일가단원(一家團圓·영문명 Family Reunion)'을 통해 가히의 화장품이 전파를 탔다. 대만 배우 비비 첸(Vivi Chen)이 사무실 책상 위에 있던 '김고은 멀티밤'을 얼굴에 바르는 모습이 드라마에 담긴 것이다. 비비 첸은 피부를 밝게 만들어준다며 제품의 특징을 표현하는 대사를 하기도 했다. 대만 현지에서 방영되는 드라마를 통해 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히, 김고은 멀티밤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가단원에 등장한 김고은 멀티밤은 가히가 선보인 대표 제품으로 지난 3월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했다. 가히는 피부에 있는 수분과 높은 친화력을 나타내는 원료로 수분 증발을 막는 데 효과적인 제주발효오일을 사용해서 김고은 멀티밤을 생산한다. 연어 저분자 콜라겐, 연어 유래 Sodi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AVZ 미네랄(AVZ Minerals Ltd, 이하 AVZ)이 콩고민주공화국(DRC) 리튬 프로젝트를 둘러싼 중국 업체들과의 소유권 분쟁을 시장에 공유하지 않고 지분 상실 리스크를 숨겼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주주들의 집단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왔다. [유료기사코드] 영국 공매도 업체 더 보트만 캐피탈 리서치(The Boatman Capital Research, 이하 보트만 캐피탈)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AVZ가 마노노 리튬 프로젝트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고 보유 지분이 75%에서 36%로 줄어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마노노 광산은 DRC 남부 루붐바시에서 북쪽으로 5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리튬 매장량은 약 4억t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AVZ는 다쏘미르 마이닝 리소시스(Dathomir Mining Resources)로부터 마노노 광산에 대한 지분 15%를 인수해 총 75%로 늘렸다고 주장해왔다. 남은 25%는 콩고 국유기업 코미니에르(Cominiere)가 가지며 콩고 당국으로부터 곧 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개발에 돌입하겠다고 계획이다. 보트만 캐피탈은 AVZ의 지분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선물거래소 백트(Bakkt)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 증시 상장 6개월 만에 사임했다. 백트는 26일 앤드류 라벤(Andrew LaBenne) CFO가 퇴사한다고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백트는 이에 대해 "회사와 어떠한 의견 충돌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라벤 CFO는 지난해 4월 선임된 이후 백트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해 왔다. 백트는 지난해 10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백트는 당시 4억5000만 달러(약 5690억원)를 조달했다. 하지만 상장 이후 암호화폐 시장 위축과 우크라이나 사태, 미국 금리인상 등 여러 악재 맞물리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25일(현지시간) 백트 주가는 2.37달러로 상장 당시보다 80% 가깝게 하락했다. 백트는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그룹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자회사다. 지난해 3월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한 암호화폐 지갑인 백트 앱을 출시했다. 하나의 앱에서 암호화폐를 비롯해 모든 자산을 모아 송금, 결제, 현금 전환 등이 모두 가능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백트는 앱 출시 이후 세계 최대 커피전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세계 챔피언십 e스포츠 토너먼트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2022'(GTWS 2022) 공식 파트너로 활약한다. 26일 GTWS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최근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비디오게임 개발 자회사 '폴리포니 디지털'(Polyphony Digital)과 GTWS 2022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TWS 2022는 그란 투스리모 7 폴리포니 디지털 최신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Gran Turismo 7)을 보유한 플레이어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e스포츠 토너먼트 대회다. 국가와 지역으로 나뉘어 승부를 겨루는 '네이션스 컵'과 제조업체를 선택해 경쟁하는 '매뉴팩처러 컵'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그란 투스리모 7에 제네시스 모델이 추가된 데 따라 이뤄졌다. 매뉴팩처러 컵에 참가한 플레이어가 제네시스 차량을 고를 수 있게 됐기 때문.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그란 투스리모 7에 등장하는 △G70 기반 GR4 GT △제네시스 엑스(GENESIS X)를 변형한 GR3 콘셉트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GR1 비전 그란 투리스모 등 3종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카자흐스탄 조립공장이 올해 생산량을 2배 늘린다. 러시아 공장 생산 공백을 카자흐스탄 공장에서 만회하겠다는 '플랜B' 전략으로도 분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카자흐스탄 조립공장 생산 목표를 3만7000대로 설정했다. 현지 자동차 수요가 급증한 것은 물론 생산에 필요한 자동차 부품 등의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다음달 부터 3000대 이상을 생산하고 7월 부터 매달 4000대 이상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전년 월평균 생산량(2000대)을 2배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올해 생산량은 월평균 3000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여기에 6월 생산을 앞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바이욘'과 준중형 해치백 모델 'i30'의 현지 인기가 예상됨에 따라 생산량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 대기 기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6월 현지 공급량이 2배 이상 늘어남에 따라 고객 인도까지 걸리는 기간은 2개월 남짓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특히 7월 생산이 가속화될 경우 고객 대기 기간은 1개월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카자흐스탄 조립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하늘 위 호텔'이라 불리는 초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80을 뉴욕 노선에 이어 홍콩 노선에도 띄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7월부터 A380을 '인천~홍콩' 노선에 주 3회 띄운다. 홍콩 여객이 늘어 공급부족 해소를 위해 대형기종 투입키로 한 것이다. 홍콩 노선에 A380 투입은 내부적인 검토해 온 사항으로, 7월 투입을 확정했다. 하계시즌이 종료되는 날까지 투입한다. 구체적인 스케줄은 출발편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19시 45분에 출발해 홍콩국제공항에 오후 22시 30분 도착한다. 주 3회(화, 토, 일) 운항한다. 귀국편은 오전 0시45분에 출발해 오전 5시 25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월요일, 수요일, 일요일에 비행기를 띄운다. 비행 소요시간은 3시간 45분이다. 대한항공 2017~2018년에 몇 차례 노선에서 A380을 사용했지만 마지막으로 홍콩 노선에 정기편 배치한 건 이보다 앞서 2011년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데일리 운항했다. 그동안 A380은 운영비용이 많이 들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여행객 수요 증가로 다시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홍콩 노선에 앞서 인천~뉴욕 노선에 A380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 참이슬이 필리핀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케이팝·드라마 등에 소주가 자주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 노출 효과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참이슬 등 소주 제품이 필리핀에서 케이팝·드라마 열풍으로 흥행몰이 중이다. 실제 참이슬의 경우, 지난해 필리핀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2020년 수출 규모는 2019년보다 69%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고객층에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 노출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판매고를 높이겠단 목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프로모션을 이뤄 한국 주류의 위상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필리핀 주류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예견하면서 2019년 필리핀 해외법인을 설립,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필리핀 법인은 2016년 베트남 법인(Hitejinro Vietnam)설립 이후 3년 만에 설립된 곳으로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에 이은 6번째 해외 법인이다. 수출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하이트진로가 사업허가증과 수입인허가를 취득하자마자 해외전용상품 딸기에이슬을 비롯 참이슬 1만3000여상자가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의 SMR 사업에 대한 인허가 검토를 내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7일 "NRC가, 텍사스주(州) 멕시코만(아메리카만) 연안에 건설하는 SMR의 인허가 검토를 18개월간 실시하고 동시에 환경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이 크레이 셀 엑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NRC와 긴밀히 협력해 철저한 검토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오는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 100GW(기가와트)에서 400GW로 4배 늘리고, 신규 원자료 인허가를 18개월로 단축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엑스에너지는 다우케미컬과 협력해 텍사스 멕시코만 연안 시드리프트에 있는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에 SMR을 건설한다. 이는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미국 에너지부(DOE) 차세대 원자로 실증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는다. 2020년대 후반 착공해 2030년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