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가 지난달 인수한 짐바브웨 리튬 광산 사업에 3억 달러(약 3760억원)를 투자한다. 광산 개발과 공장 건설에 나서며 리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유코발트는 짐바브웨의 광산 개발과 리튬 처리 시설 건설에 3억 달러를 쏟는다. 화유코발트의 홍콩 자회사 화유인터내셔널마이닝은 작년 말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와 아르카디아(Arcadia) 프로젝트의 지분 87%를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3억7780만 달러(약 4740억원)를 지불하고 지난달 인수를 마쳤다. 소수 민족이 보유한 지분도 확보했다. 인수 대금으로만 총 4억2200만 달러(약 5300억원)를 썼다. 아르카디아는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외곽에 위치한 리튬 광산이다. 727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진보된 리튬 광산으로 평가받는다. 화유코발트는 광산 개발에 본격 착수하고 생산시설도 짓는다. 약 450만t의 리튬 광석을 처리하고 연간 40만t의 리튬 정광(불순물을 제거한 광석)을 만든다. 내년 리튬 정광인 스포듀민과 페탈라이트를 처음 생산해 인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유코발트는 아르카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Bosch)가 중국 자율주행 기업 '위라이드'(WeRide)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중국 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서다. 자율주행차 전문성을 확대하기 위한 보쉬의 거침 없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보쉬는 최근 위라이드에 투자했다. 중국형 고급 지능형 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다. 현지 업체인 위라이드를 통해 국제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 2~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아키텍처에 반영하고 대량 생산에 나선다는 것. 보쉬의 중국형 고급 지능형 주행 솔루션은 '보쉬 인텔리전트 드라이빙 앤 컨트롤 디비전 차이나'(Bosch Intelligent Driving and Control Division China)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했다.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 솔루션 '위라이드 원'(WeRide ONE)을 보유하고 있다. 위라이드 원은 SAE 기준 레벨2~4단계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로보택시 운영 등의 경험을 토대로 자율주행 솔루션 대량 생산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보쉬 관계자는 "장기 개발
[더구루=김형수 기자] 구본준 회장이 이끄는 LX그룹의 자회사 LX하우시스가 일본 건자재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시장 진출은 구 회장의 그룹 회연 확대 의지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 일본 시장에서 독자적인 제조방식으로 개발한 마이크로 파우더 ‘LUSMAPOL’를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멜트 노즐 스프레이에 의한 새로운 제작 방식을 통해 무용제·무첨가의 완전한 구형 입자를 양산할 수 있다. 또한 입도 최적화 알고리즘 개발에 따라 높은 정밀도를 지닌 분급이 가능하다. 고객이 지닌 니즈에 대응해 입도 분포를 조절할 수도 있다. 이미 PLA(폴리락트산)와 PP(폴리프로필렌)는 상품화된 상태다.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양산기술도 확립됐다. 현재는 바이오 PBS(폴리부틸렌 숙시네이트)를 개발하는 중이다.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환경 관련 니즈 등에 대응해 소구해 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X하우시스는 일본 시장에 PF단열재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6월10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LUSMAPOL 상표권을 등록한 데 이어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움직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영업망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27일 금융 컨설팅 업체 VHP컨설팅앤드트레이닝(VHP Consulting and Training)과 보험 유통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VHP는 지난 2019년 설립된 금융 컨설팅 회사로, 전국 30여개 사무실과 4000여명의 재무설계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고객 수는 2만여명에 달한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영업망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대형 보험 대리점 아시안링크, 최대 통신사 비엣텔그룹 자회사인 비엣텔포스트 등과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본보 2022년 1월 24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 최대 통신사 비엣텔 자회사와 파트너십…유통망 강화>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풍부한 인구, 높은 젊은층 비중 등에 힘입어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보험감독청(ISA)
[더구루=한아름 기자]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WEF) 연차총회인 '다포스포럼'에서 메타버스 사업에 대한 비전과 미래 성장성을 소개했다. 27일 다포스포럼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22~26일에 열린 다보스포럼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메타버스가 디지털 자산 활성화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메타버스는 가상자산의 대중화를 이끌 동력으로 꼽았다. 향후 메타버스가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 자산은 아날로그를 넘어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할 것이란 시각도 내놨다. 차 대표는 부동산과 금융, 수집품과 같은 전통 자산에서의 메타버스 버전으로 새롭게 창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타버스에서의 프라이버시, 데이터 보호는 지금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며 관련 당국은 디지털 자산 보호나 규제 관련 논의 등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메타버스와 더불어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IT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메타버스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지난 1일부터 메타버스사업TF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가 메타버스 전문 개발사 엔비져블(공동대표 방현우, 허윤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엔비져블은 2014년 창업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문 스타트업으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출신 방현우 대표와 미디어아티스트 허윤실 공동대표가 설립한 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위믹스 플랫폼 생태계 및 메타버스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엔비져블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 최근 엔비져블은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신체 활동과 놀이의 관찰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진단, 개발, 나아가 디지털 예방·관리·치료가 가능한 메타버스 콘텐츠 환경 구축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향후, 어린이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자폐증(autism), 강박장애(OCD) 등 3대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디지털치료경험(DTX)’을 개발, 3년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건강한 신체, 인지, 사회적 발달 지연을 치료하고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엔비져블의 디지털치료경험(D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NXC가 소유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가 미국에서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27일 온라인 거래소 평가 사이트인 '브로커추져' 공개한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안전지수'에서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5점 만점에 3.8점을 받아 코인베이스, FTX US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비트스탬프의 뒤로는 비트트렉스, 제미니 등이 이었다. 브로커추져는 비트스탬프의 암호화폐 저장 시스템을 매우 높게 평가했다. 브로커추져에 따르면 비트스탬프가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 자산 중 98%는 오프라인 저장소에 보관돼 해킹 등 사이버 범죄로부터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브로커추져는 비트스탬프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5년 동안 사고가 없었고 도난 등의 문제를 다루는 범죄 보험 정책을 실시하고 이중 인증 등을 추가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전지수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바이낸스는 4.1점을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전반적인 보안 기능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자금 보유 현황 등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FTX US의 경우 4.0점을 받았으며 거래 과정에 규제가 잘 이뤄지고 있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Morrow Batteries, 이하 모로우)가 배터리 소재 확보에 열을 올린다. 내년 배터리 공장 가동에 발맞춰 포스코케미칼에 이어 영국·독일 기업들과 손을 잡고 양·음극재 공급망을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우는 에치온테크놀로지스(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와 음극재 'XNO™'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150t을 공급받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도 얻었다. 에치온의 음극재는 모로우가 개발한 LNMO-XNO™ 배터리에 들어간다. LNMO-XNO™는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과 새로운 니오베이트를 결합한 양극재를 사용한다. 우수한 에너지밀도와 안전성, 긴 수명, 짧은 충전 시간을 특징으로 하며 기차와 페리 등 대형 운송수단에 탑재될 수 있다. 모로우는 소재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자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앞서 독일 아이비유테크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IBU-Tec Advanced Materials)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케미칼과도 작년부터 양·음극재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부실자산 매각에 속도를 높인다. 이우열 신임 부코핀은행장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언론사 기자 간담회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은 자산 건전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부실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말 현재 부코핀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1.76%로 1년 전 9.63% 대비 2.1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은행권 평균인 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부코핀은행은 내년까지 은행권 평균 수준으로 NPL 비율을 낮추기 위해 수쿠크(이슬람 채권) 발행, 부실채권 상각 등으로 부실자산을 정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실사 업무를 진행 중이다. 이 행장은 "건전성 개선, 영업력 강화,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은행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제시하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부코핀은행을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올해 1분기 8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365억원 순손실에서 적자 규모가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홍콩에서 열리는 쇼핑 행사에 참가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홍콩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는 모양새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아시아 실적을 끌어올리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홍콩의 대표적 백화점업체로 꼽히는 YATA가 이달 말까지 전개하는 'YATA 쇼핑데이 2022(YATA Shopping Day 2022)'에 참여해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YATA가 개최한 이번 쇼핑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전개하는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와 라네즈는 다양한 뷰티 아이템으로 구성된 세트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설화수는 윤조 에센스·윤조마스크, 자음생수EX·자음생유액EX·자음생세럼·자음생크림 퍼펙팅 클래식·윤조마스크 등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선보였다. 안티에이징 라인인 진설명작의 진설수·진설유액·진설에센스·진설크림 등으로 이뤄진 세트도 마련했다. 라네즈는 래디언-C 크림·클리어C어드밴스드이펙터, 시카슬리핑마스크·워터슬리핑마스크EX 등으로 구성한 세트 상품을 준비했다. 퍼펙트리뉴유스리제너레이터·퍼펙트리뉴유스레티놀프로·퍼펙트리뉴유스리제너레이팅아이크
[더구루=최영희 기자] IT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은 클라우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클라우드모아(CloudMOA)’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지털서비스몰’은 조달청에서 운영 중인 IT 상품·서비스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이다. ‘클라우드모아’는 클라우드 환경의 대규모 IT 인프라 및 서비스 운영과 관련된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관제 솔루션이다.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는 물론 IaaS, VM을 포괄하는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클라우드 유형에 관계없이,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 동종의 유사 솔루션들의 경우 모니터링 가능한 클라우드 유형이 제한적이고 클라우드 모니터링 기술의 심도가 깊지 않은 반면, ‘클라우드모아’는 글로벌 기준의 클라우드 모니터링 기술 스펙트럼을 반영하여 성숙도 높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IT 모니터링을 지원하고 있다. 엑셈의 ‘클라우드모아’는 2020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GS인증을 획득하며 제품 완성도와 신뢰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클라우드모아’의 SaaS버전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BMW가 전기차 전환 추세에 맞춰 전기차용 배터리 재활용 체계 구축에 나섰다. 폐 배터리에서 추출한 원료를 토대로 배터리를 재생산해 이산화탄소(CO₂)를 배출을 감소시키겠다는 것.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중국 브릴리언스와의 합작사인 'BBA'(BMW Brilliance Automotive)를 통해 배터리를 재활용하고 있다. 기후 중립성을 달성하고 폐쇄 재활용 루프에서 보조 재료의 사용을 대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사용할 수 없는 전기차용 고전압 배터리에서 원료를 회수해 재사용한다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BBA는 중국에 폐쇄 루프를 구축했다. 오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수명을 다해 회수되는 전기차 폐 배터리는 78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곳에서 폐 배터리를 해체하고 배터리 셀에서 니켈, 리튬, 코발트 원료 등을 회수한다. 100㎾h 용량 폐 배터리에서 평균 약 90kg의 니켈, 리튬 및 코발트를 추출할 수 있다는 게 BBA 측 설명이다. 회수한 원료는 새로운 배터리 셀 생산에 사용한다. 폐쇄 루프 재료 사이클은 자원 절약은 물론 새로 추출한 1차 재료를 사용하는 것 대비 이산화탄소(CO₂) 배출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