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조선업계가 올 4월까지 누적 수주량이 감소했다. 건조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으며, 신조선 신규 수주량도 전년 동기대비 대폭 감소했다. [유료기사코드] 중국선박공업협회(CANSI)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실적을 취합한 결과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조선업계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으로 주요 조선산업 통계 지표가 감소했다. 1~4월 기간 중국 조선업계의 누적 신조선 완공량은 1171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8.6% 하락했다. 신조선 신규 수주량은 1539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44.8% 하락했으며, 4월 말 기준 신조선 수주잔량은 1만247만DWT로 1년 전 대비 21.7% 상승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조선업계의 수출 선박 완공량은 전년 대비 14.8% 하락한 1028만DWT를 기록했으며, 수출 선박 수주량은 전년 대비 44.7% 하락한 1366만DWT, 4월 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전년 대비 20.5% 상승한 9017만DWT였다.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한국, 일본이 보유한 신조선 발주량은 각각 54.1%, 38.2%, 4%이다. 그럼에도 중국 조선업계는 수주잔량이 늘어난 점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중동·아프리카로 위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원웹과 미래형 거대도시인 '네옴(NEOM)'의 합작법인 원웹 네옴(OneWeb NEOM)은 19일(현지시간) 중동 국제방송통신장비전시회 'CABSAT'에서 이집트 통신 솔루션 업체 벤야 그룹(Benya Group)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벤야그룹의 첫 번째 위성 프로젝트이다. MOU를 바탕으로 벤야 그룹의 고객 네트워크 인프라에 완전히 통합된 통신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중동과 아프리카 전역의 통신 인프라 지원과 유지에 대한 논의도 촉진한다. 아흐메드 메키(Ahmed Mekky) 벤야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원웹이 중동과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위성 프로젝트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만큼 이번 협업이 기쁘다"고 말했다. 벤야그룹은 중동과 아프리카를 가로지르는 지구 저궤도(LEO) 위성의 개념에 대해 원웹 네트워크와 협력한 최초의 이집트 기업이다. 통신, 클라우드와 보안 솔루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 제조 기술 기반 솔루션 등 시스템 통합을 포함한 다양한 ICT 산업의 자
[더구루=윤진웅 기자] 북경자동차그룹(BAIC) 자동차 사업 자회사 베이징자동차(BAIC Motor)의 총수가 교체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AIC 출신 첸 웨이(Chen Wei)가 베이징차 새 회장 자리에 선출됐다. 올해 53세인 첸 웨이 신임 회장은 지난 30년간 BAIC에 몸담았던 인물이다. 회장 선출 전까지 BAIC에서 총괄직을 맡아 수행하면서 메르세데스-벤츠 합작사인 베이징 벤츠 오토모티브(Beijing Benz Automotive) 수석 부사장직을 병행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다만 아직 이사회의 결정이 남았다. 이사회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첸 웨이 신임 회장의 임기가 시작된다. 그동안 베이징차를 이끌었던 장 더이(Jiang Deyi) 전 회장은 지난 16일 부로 회사를 떠났다. 장 전 회장 사임과 관련 BAIC는 "직무 조정"이라고 밝혔다. 장 전 회장은 "사임 관련 이사회와 갈등이나 이견은 없었다"며 "주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문제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징차는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Arcfox) 론칭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는 현대차와 합작으로 베이징현대를 만든 회사로 알려
[더구루=윤진웅 기자] 쉐보레 헤비듀티 픽업트럭 '실버라도 HD'(Silverado HD) 2024년형 신모델로 추정되는 차량의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전문 소식지 GM 오소리티(GM Authority)는 2024년형 실버라도 HD 차량으로 추정되는 스파이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량은 위장막으로 가려지긴 했지만 과거 공개된 스파이샷과 비교하면 형태를 알아보기 수월한 수준이다. 다소 공격적인 새로운 스타일의 전면 그릴과 재설계된 헤드램프가 장착됐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정도다. 외관과 다중 스포크 휠 디자인 색상을 유광 블랙으로 통일한 점이 눈에 띈다. 다만 그릴 위치와 LED 헤드라이트의 부재 등을 감안했을 때 실버라도 HD 하이 컨트리 트림이거나 새로운 트림일 가능성도 있다는 게 GM 오소리트 측 설명이다. 이번 스파이샷 공개로 신형 실버라도 H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물론 성능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신형 실버라도 HD에 6.6리터 듀라맥스 디젤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 500마력, 138.2kg.m토크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존 모델(445마력, 125.8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BEV)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세계 최대 BEV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기 때문. 28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중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총 65만2000대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0% 성장한 수치다. 판매량 역시 생산량과 유사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전년 대비 40% 상승한 60만40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전기차 최대 생산량과 판매량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올해 역시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생산량과 판매량 호조세에 따라 중국 내 전체 전기차 누적 보유량은 지난 3월 기준 약 724만5000대를 돌파했다. 3개월 만에 80만여대가 늘었다. 월평균 25만대씩 늘어난다는 가정 하에 연말 전기차 누적 보유량은 95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자동차 발전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전기차 산업을 적극 육성한 결과다. 내연기관 차량으로는 전통적 강국인 유럽, 미국, 일본 등의 경쟁력을 추월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식하고 막대한 각종 산업 및 소비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Corp)가 캐나다 아레나 미네랄스(Arena Minerals Inc., 이하 아레나)와 아르헨티나 리튬 광산 개발에 손을 잡았다. 기술 위원회를 꾸려 개발 시나리오를 검토한다. [유료기사코드] 아레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리튬아메리카스와 파스토스그란덴스 광산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양사는 기술 위원회를 만든다. 리튬아메리카스가 3명, 아레나(65%)와 간펑 뉴에너지 테크놀로지 디벨롭먼트(35%)의 합작사 살데라푸나홀딩스가 3명을 지명한다. 위원회는 지질 조건과 리튬 추출·농축·처리 기술을 살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구체적으로 △염호에서 직접 염화리튬을 생산하는 방법 △대체 리튬 추출 기술 △최적의 염수 생산 모델 등을 연구한다. 환경·수자원 당국과 지역 커뮤니티를 포함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보고서를 함께 작성한다.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도 같이 쓴다. 실험실과 파일럿 염호 시설, 파일럿 탄산리튬 전환 플랜트를 함께 사용한다. 리튬아메리카스와 아레나는 이미 첫 번째 기술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위원들을 확정하고 향후 연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GS그룹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비즈니스 전문 학자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하이퍼리즘은 지난 24일 하세가와 히로카즈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교수가 수석 고문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하세가와 히로카즈 교수는 1984년 노무라 종합 연구소에 입사해 수석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면 1993년에는 자후코 투자조사부에 입사해 주요 투자 후보처, 투자처에 대한 자문을 실시했다. 또한 1996년부터는 직접 벤처 캐피탈 회사를 설립해 다양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 업무를 맡았고 2012년부터는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 활동하며 국제 패밀리 비즈니스 종합 연구소 소장, 증권 애널리스트 협회 회원, 경제 산업성·총무성의 각종 위원회 위원장, 일본 벤처 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하이퍼리즘은 벤처경영론의 저자이기도 한 하세가와 교수의 자문을 받아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패밀리비즈니스, 벤처사업의 권위자인 하세가와 교수를 수석 고문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앞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하세가와 교수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인 N3TWORK 스튜디오가 신규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위해 투자를 유치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N3TWORK 스튜디오는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4600만 달러(약 580억원)를 조달했다.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 따라 N3TWORK 스튜디오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클라이너 퍼킨스, 갤럭시 인터렉티브, KIP, 프루드게이트, LLL 캐피탈, N3TWORK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N3TWORK 스튜디오는 1월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업체 '포르테(Forte)'가 미국의 게임사 'N3TWORK'의 플랫폼 부문을 인수하며 독립 스튜디오화 된 블록체인 게임 전문 개발사다. N3TWORK 스튜디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블록체인 기반 게임 레전더리 히어로즈 언체인드(Legendary: Heroes Unchained)와 모바일 트럼프 게임의 개발에 속도를 낸다. N3TWORK 스튜디오 관계자는 "우리는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에게 진정한 웹3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베테랑 게임 제작자 그룹"이라며 "우리는 게임 경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웹3 생태계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인 '도라핵스(DoraHacks)'의 투자 라운드를 주도했다. 도라핵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시리즈B1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54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도라핵스는 지난해 바이낸스 랩스가 주도한 800만 달러 규모 전략적 투자 라운드 등을 통해 현재까지 웹3 생태계 조성 투자를 위해 5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투자받았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FTX 벤처스와 리버티 시티 벤처스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써클 벤처스, 제미니 프론티어 펀드, 스카이나인 캐피탈, 크립토닷컴 캐피탈, 앰버 그룹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도라핵스는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해커톤을 통해 웹3 스타트업을 선별, 지원하고 있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디자이너, 개발자, 기획자 등이 팀을 꾸려 마라톤을 하듯 긴시간 동안 아이디어 창출, 기획, 프로그래밍 등을 진행해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를 뜻한다. 도라핵스는 현재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등 40개 이상의 웹3 생태계와 파트너십을 채
[더구루=한아름 기자] 브리시티아메리칸토바코(BAT)가 유럽 전자담배 시장 교전지로 사이프러스를 택했다.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플러스'(Glo Hyper+)를 선봬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출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남유럽과 서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섬나라 사이프러스에서 글로 하이퍼 플러스를 출시한다. 글로 하이퍼 플러스는 사이프러스 소매점에서 15유로에 판매된다. 연초 고형물 가격은 개당 3유로로 책정됐다. 글로 하이퍼 플러스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으로, 기존의 전자담배 기능을 향상시킨 제품이다. 글로에 적용되던 연초 고형물(제품명 네오 스틱)의 두께를 증가시켜 오리지널 담배 맛에 더 가까운 풍미와 만족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AT가 사이프러스에 글로 하이퍼 플러스를 출시한 이유는 시장 진입시 큰 폭의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사이프러스 인구의 28%가 흡연 중이며 이 중 40%는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 궐련형 담배의 대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 하이퍼 플러스 관련,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BAT 코리아 관계자는 "일본에는 글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 쓰레기 감축을 위한 온라인 캠페인에 나섰다. 환경 문제에 민감한 현지 MZ세대 사이에서 농심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 인도네시아는 모바일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모두를 위한 천개의 농심(One Thousand Nongshim for All)'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농심 인도네시아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가할 수 있는 캠페인이다. 무슬림들이 해가 뜰 대부터 해가 질 때까지 금식하는 기간인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개됐다.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다른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기간인 만큼, '음식물 쓰레기 감축'이라는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여겨지는 시기다. 메시지와 함께 농심 브랜드를 향한 긍정적 이미지도 제고하는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농심 인도네시아는 인스타그램에 먹다 남긴 라면을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상단부에는 '사실 많은 음식이 매일 남고 낭비된다'는 글이, 하단부에는 '음식이 필요한 사람들이 여전히 많이 있음에도 음식을 종종 남긴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진과 함께 '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당국이 틱톡 등 SNS 서비스를 중심으로 관심을 받은 아보카도 수중 보관방식이 위험하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28일 반으로 자르고 남은 아보카도 반쪽을 물을 담은 볼이나 보관용기에 넣어서 보관하면 병원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보카도 반쪽을 물에 넣어서 보관하면 평소처럼 산화된 갈색 층을 긁어내지 않고도 아보카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아보카도 특유의 녹색도 생생하게 유지된다는 말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아보카도 수중 보관방식은 벌써 몇 달째 틱톡을 비롯한 소셜미디어플랫폼에서 회자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FDA는 아보카도 표면에 남아있을 수 있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니스(Listeria Monocytogenes), 살모넬라(Salmonella spp) 같은 병원균이 물에 잠겨있는 동안 증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니스는 식중독 증상을 일으킨다. 심할 경우 패혈증이나 뇌수막염이 생길 위험도 있다. 물에 담가서 보관하기보다는 물기가 없는 상태의 아보카도를 냉장 보관하는 것을 권장했다. 살모넬라도 식중독 원인균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