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입찰을 개시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입찰 공고가 하반기 예고되면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입찰도 준비 중이다. 인천공항 제 1터미널·제 2터미널 면세점 매장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공항 신규 면세사업자 선정을 두고 경쟁 입찰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인천공항 1터미널 9개와 2터미널 6개 등 총 15개 사업권이다. 오는 7월쯤 입찰 공고를 내고 9월에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6년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면서 면세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하고, 향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면세점 입찰 참여를 통해 면세 사업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연달아 진행된 김해공항,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 포기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공항점 면세점과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 시내 면세점에 주력함과 동시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구 온난화로 미국 남서부 지역 가뭄이 20년 넘게 이어지면서 전 세계 곡물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곡물에 대해 수입 의존도가 높아 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미국 남서부의 극심한 가뭄, 곡물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원인 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남서부 네바다와 애리조나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인 미드호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수위가 지속해서 내려가고 있다. 이에 최근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미드호 상류에 있는 포웰호의 함수량은 25% 수준으로 1960년대 인공호가 형성된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포웰호 수문을 개방하지 못하자 미드호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샤스타호와 오러빌호의 함수량도 각각 총수용량의 40%·55%에 그치며 1977년 측정을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남부 캘리포니아는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세차와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을 주 1회로 제한했다. 유타는 미관상 이유로 사용을 금지했던 인공잔디를 다시 허용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물 부족에 대비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비나 눈이 왔을 때의 물을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23일 하이디어가 개발한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Cats & Soup)'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양대 스토어 마켓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을 기록한 고양이와 스프는 약 4개월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일일 게임 이용자 수(DAU, Daily Active User)는 100만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네오위즈는 20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푸짐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들이 연다. 유저들은 내달 7일까지 한정 코스튬과 한정 가구, 보석과 가구 코인, 레시피 포인트 티켓, 푸딩 등 총 60종의 다양한 보상을 매일 4개씩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벤트 '7일의 선물 5탄'도 진행된다. 게임에 출석만 해도 '나들이 코스튬 세트'와 함께 꿀벌 모으기 효과를 가진 '곰 친구'를 획득할 수 있고, 유료 결제 시 '곰돌이 옷 코스튬'과 '꿀벌 친구' 등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휴식 시설 '기차 모형'과 신규 고양이 '턱시도'도 추가됐다. 기차 모형 시설에서는 아기자기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3D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버드(BUD)'가 15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지 3개월여만에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버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680만 달러(약 47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 결과에 따라 버드가 현재까지 투자받은 자금은 60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쿼이아 캐피탈 인디아가 주도했으며 클리어뷔 파트너스, 넷이즈, 노던 라이트 벤처 캐피탈, GGV 캐피탈, 치밍 벤처 파트너스, 소스 코드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버드는 지난 2019년 스냅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버드는 동물의 숲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인 3D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드는 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는 안드로이드 상위 10위 소셜앱에 포함되기도 했다. 현재는 베트남, 태국 등에서 최고 인기 무료 안드로이드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버드는 향후 NFT(대체불가토큰)을 도입해 유저들에게 수익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블록체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버드 관계자는 "버드는 Z세대 소비자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를 인도 전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티라디티타 신디아(Jyotiraditya Scindia)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최근 열린 '제7회 인디아 아이디어 콘클라베'에 참석해 "앞으로 도시 항공의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eVTOL가 인도 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eVTOL 기술 생산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육군과 공군에서 새로운 항공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개념 증명이 되면 시민들이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과 캐나다 공군은 현재 eVTOL를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규제 인증을 받자마자 인도에 eVTOL 제조 기지를 건설할 제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eVTOL 인프라 시설도 구축한다. 인도는 오는 2050년까지 200개 이상의 공항과 헬기장을 갖출 전망이다. 조티라디티타 장관은 "오는2050년까지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이동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에어 택시 스타트업 이플레인 컴퍼니(ePlane Company)SMS 내년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s) 시제품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스타트업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가 농업용 에어택시 라이즈 리콘(RYSE RECON)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는 eVTOL 라이즈 리콘을 조만간 농경지나 목장으로 투입한다. 농부와 목장주를 대신해 토지 측량과 토양 성분을 살펴보고, 잃어버린 소 위치를 확인한다.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최초로 농업용 eVTOL 라이즈 리콘을 출시했다. 리콘은 농경학, 토지 측량, 농업, 포도원 등 기타 농촌 부문과 같은 미개척 시장에 도전한다. 오는 2023년 1월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eVTOL 리콘은 300파운드(136kg) 이하의 무게로, 최대 사거리 40km(25마일) 범위에서 작동한다. 미 연방항공청(FAA) 파트 103에 따라 최대 101km/h(63MP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육지와 물 모두에서 작동하며, 저비용 유지 보수가 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쉽다. 분리 가능한 독립 배터리가 있는 6개의 독립 추진 시스템 덕에 농업, 목장, 포도원 등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 근접이 가능하다. 라이즈는 "이미 기능성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조선업계에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작년 못지않게 강세를 이어간다. 소비재 수요 급증으로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간 세계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은 189척, 1338만CGT 규모로 집계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8척, 1948만CGT와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선박 발주 붐을 감안하면 충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아시아 선주사들이 발주한 컨테이너선 규모는 236척, 181만TEU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톱10 기업의 발주량은 세계 30개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발주한 선박 물량 중 무려 72.6%를 차지한다. 7000TEU급 포함 네오 파나막스급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승세다. 해당 선형은 극동아시아~중동 노선 뿐아니라 남북무역(north-south trade)에도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기존 4000~5000TEU 선대를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선박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에어택시 업체 티캡 테크(TCab Tech)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상용화를 앞두고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티캡은 eVTOL의 50% 규모 시제품 E20 에어 택시 설계를 검증을 위한 테스트 비행을 완료했다. E20은 5인승 eVTOL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중국 드론기업인 이항(EHang)의 드론 택시와 달리 티캡은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까지 태운다. 이항은 승객을 태우고 자율 시범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E20은 공중에서 330km/h(205mph) 이상을 기록했지만 E20은 260km/h(162mph)의 속도만 낸다. 경쟁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도 241km(150마일) 속도에서 200km(124마일) 정도만 비행한다. 티캡은 그동안 실물 크기 엔지니어링 검증 기계를 구축했다. 동시에 여러 하위 규모의 시제품도 비행했다. 작년 8월 25% 규모의 시연기 비행을 완료했고, 10월까지 수백의 전환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성능이 급속도로 발전했다. 그해 12월에는 6미터(19.7피트) 날개 폭을 가진 50% 모형을 공중에 띄웠다. 티캡은 이번 시제기 테스트 비행으로 정기적인 전환 비행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콘 모회사 홍하이정밀공업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개발, 최대로 확보해 파트너사 지원 사격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홍하이정밀공업은 최근 자회사 홍준정밀공업(Hongzhun) 등을 통해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전자 모듈 등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류양웨이 홍하이정밀공업 회장은 "파트너인 로즈타운 모터스의 하반기 전기 픽업 트럭 대량 생산을 돕기 위해 전기차에 필요한 전자 모듈 등 필요 부품을 개발하고 최우선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하이정밀공업은 자회사 폭스콘을 통해 지난 11일 로즈타운모터스로부터 로즈타운공장을 2억3000만달러(한화 약 2965억원)에 인수했다. 이곳에서 로즈타운의 전기 픽업트럭 '인듀어런스'를 생산하고 2024년부터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의 두 번째 전기차 모델 '페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인듀어런스와 페어 생산 지원 외 올해 대만에서 전기 버스 100대를 생산한다는 데 필요한 부품도 조달할 계획이다. 홍하이정밀공업은 전기차를 핵심 신사업으로 채택하고 소재부터 완성차업체까지 다양한 기업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합작사를 설립하는가 하면 대규모 투자를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가 파라시스에너지(Farasis Energy, 이하 파라시스)와 간저우에 이어 충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내년 말 시험 생산에 착수하고 연간 생산능력을 30GWh 규모로 키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리차와 파라시스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서부 충칭시 푸링 지구에 배터리 공장을 착공했다. 초기 연간 12GWh의 생산능력을 갖추며 향후 3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 기간은 약 24개월로 내년 말 시험 생산이 예상된다. 지리차와 파라시스는 2020년 말 합작사 설립을 결정하고 이듬해 3월 장시성 간저우시에 연간 42GWh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총 300억 위안(약 5조6270억원)을 투입한다. 양사는 충칭과 간저우 공장을 비롯해 생산 거점을 확대해 연간 12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달성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지리차는 파라시스와 협력해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게 됐다. 지리차는 2030년까지 10대 중 4대를 전기차로 출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중국 1위 검색엔진 바이두, 대만 폭스콘과도 전기차 개발에 손을 잡았다. 전기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소형건설기계 북미시장 선점을 위해 완전 전동식 건설 장비의 혁신을 선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그라나다 힐스의 로스앤젤레스와 스톡턴에서 열린 테스트 드라이브와 라이브 데모 이벤트에서 전동식 건설 장비를 시연했다. 이번 라이브쇼에는 밥캣 순수 전동식 소형 트랙 로더 'T7X'와 두 대의 전기 소형 굴착기 △E32e △E10e가 출시됐다. 새로운 모델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작업장 소음도 적다. 이는 소음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민간 차량을 위한 디젤 장비의 실행 가능한 대안이다. 행사에는 캘리포니아 항공자원위원회, 로스앤젤레스시, 로스앤젤레스항, 스타니슬라우스 카운티와 기타 공공 단체와 선벨트 렌탈, 밥캣 딜러, 건설 도급업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기계를 시운전하고, 라이브 시연회에 참여했다. 밥캣은 콤팩트한 사이즈 범위 내에서 건설전용 전동식 장비를 최초로 상용화했다. 장비는 7월부터 캘리포니아와 기타 미국 지역에서 선벨트 렌탈 고객이 배송과 임대할 수 있도록 예정됐다. 북미 전역에 105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한 최고의 장비 대여 회사인 센벨트 렌탈(Sunbelt Rentals)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리샹(理想·Li Auto)이 차량용 반도체 내재화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샹의 자회사 리딩 아이디얼 HK(Leading Ideal HK Limited)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에 신천아이디얼지동 테크놀로지(Sichuan Ideal Zhidong Technology Co., Ltd.)를 설립했다. 등록 자본금은 1억 위안(약 180억원)으로 리딩 아이디얼 HK가 전액 출자했다. 신설 법인은 차량용 칩 설계와 전기차 부품 제조, 전기차 판매 등을 담당한다. 특히 실리콘 카바이드(SiC) 반도체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샹은 2020년 출시한 '리샹 원'(ONE)에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의 차량용 반도체를 탑재했었다. 2021년형 원과 L9에는 각각 중국 호리즌로보틱스, 미국 엔비디아의 칩이 장착됐다. 리샹은 타사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반도체 사업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2015년 설립한 리샹은 2019년 11월 첫 '리샹 원' 양산을 시작하며 친환경차 시장에 가세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9만491대로 전년 대비 177.4% 늘었다. 리샹은 20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