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 하이브리드가 멕시코 시장에 출격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멕시코 시장에 니로 하이브리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중 공식 출시 행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식 출시에 앞서 최근 과달라하라(Guadalajara) 지역 축제에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시하며 친환경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을 강조하기 위해 재활용 소재가 대거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천장에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패브릭 소재를 사용했고 인조가죽 시트엔 유칼립투스 잎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섬유가 적용됐다. 도어트림에는 3대 발암 물질인 벤젠·톨루엔·자일렌을 첨가하지 않은 페인트를 썼다. 파워트레인은 최고 105마력,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과 32㎾급 전기 모터가 조합해 합산 최대 출력 141마력의 힘을 낸다. 최대 토크도 14.7㎏·m에 달해 전기차 못지않은 순간 가속력을 자랑한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현지 운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적인 추세에 따라 친환경차에 대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유럽 등 서방 국가와 러시아가 동시에 높은 물가상승을 겪고 있지만 둘 사이의 상관성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러시아 인플레이션 vs 글로벌 인플레이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러시아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 7.6%, 전년 동기 대비 16.7%를 기록했다. 특히 식료품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 3월 식품 가격은 전월 대비 6.73%, 전년 대비 18.0% 뛰었고, 4월 들어선 9.95% 올랐다. 과일·채소 가격은 연초 대비 28.6%나 치솟았다. 이외에 식료품·의류·신발·의약품·자동차·각종 서비스 비용 등의 물가 상승률도 2015년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러시아의 비식료품 물가상승률은 연간 기준 20%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건축 자재는 32%, 각종 기계·장비는 40%, 위생화학제품은 22% 등이다. 가전 가운데 세탁기는 46%, 냉장고는 35%, 주방기기는 27.5% 등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36%, 노트북·TV는 20% 각각 상승할 전망이다. 러시아의 전반적인 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서방 국가의 경제적 제재에 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폐배터리 수거함을 전역에 깔고 재활용 확대에 나선다. 원재료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시선이 호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국가 배터리 재활용 이니셔티브인 '비사이클'(B-cycle)을 발표했다. 배터리관리위원회는 연방·주정부,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위원회는 호주 전역에 배터리 수거함을 설치해 재활용을 활성화하고자 비사이클을 추진했다. 이미 재활용 시장이 형성된 납축전지를 제외한 버튼 배터리와 카메라·전동 공구·전기 자전거 배터리 등 분리가 쉬운 배터리가 수집 대상이다. 기업들은 무료로 비사이클에 참여할 수 있다. 다만 배터리를 판매할 때마다 개당 2호주센트(AA 배터리 무게인 24g 기준)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에브리데이와 에너자이저를 포함한 배터리 제조사, 버닝스와 오피스웍스 등 대형 유통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100만 호주달러(약 9억원)를 쏟아 비사이클을 실행하고 있다. 호주 전역에 약 2350개 수거함을 깔았으며 향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로 비사이클을 확대할 계획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남방 전략'을 토대로 브루나이 시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브루나이 총판인 '그랜드 모터스'(Grand Motors)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미 현지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 상태지만 압도적인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점유율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것. 기아는 브루나이 패밀리카 시장을 섭렵하기 위해 준중형 RV 모델 '카렌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 등을 출시할 방침이다. 특히 EV6의 경우 벌써부터 현지 운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모델의 출시 시기는 그랜드 모터스와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그랜드 모터스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기아는 정의선 회장의 신남방 전략에 따라 현지 입지를 지속해서 키워나갈 계획이다. 앞서 정 회장은 중국 시장 부진 등 현대차그룹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신남방정책'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중국 못지않게 많은 인구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해 중국에서의 부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고 있다. 29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중국 2022년 외국인 투자 장려 및 네거티브 목록 발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상무부는 지난 10일 '2022년도 외국인 투자 장려 산업 목록 의견 수렴 초안'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의 외국인 투자 촉진 정책의 중요한 부분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우대받을 수 있는 주요 기반이다. 해당 목록의 조건에 부합하면 투자총액 범위 내에서 수입 자사용 설비에 대한 수입 관세 면제, 기업 소득세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중국 중서부 지역 조건에 부합하는 산업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15% 법인 세율도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투자 용지가 집약 용지일 경우 토지가 우선 공급되며, 공업용지 분양 최저가의 70% 수준에서 토지를 분양받을 수 있다. 올해 외국인 투자 장려 목록은 총량을 늘리고 구조를 최적화하는 것이 주요 고려사항이다. 2020년도 목록과 비교해 238개 항목이 추가되고 114개 항목이 수정된다. 또 38개 항목이 삭제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1월 '외국인 투자 진입 특별 관리 조치(네거티브 리스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유럽 로드쇼 개최로 건설장비 판매율 제고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오는 6월 9일부터 7월 9일까지 독일에서 로드쇼를 열고 딜러에게 제품을 선보인다. 함부르크, 브라운슈바이크, 쾰른 지역 등 5개의 장소에서 진행되며 각각 이벤트 기간은 3일간 열린다. 로드쇼 개최 목적은 고객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최근 도입된 새로운 '7 시리즈' 크롤러 굴착기, 휠 굴착기, 휠로더와 5~10t의 새로운 소형 굴착기가 전시되며, 제품 시연 외에도 다양한 기계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유럽법인 마케팅팀은 "이번 로드쇼에서 시연회를 진행해 직접 판매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총 7개 딜러사가 참여해 각 지역의 다양한 채널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쇼는 판매율 제고 차원에서 진행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딜러 대상으로 최신 제품을 주로 선보이며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같은 이유로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두달 전까지 프랑스에서 로드쇼를 펼쳤다. 앞서 2월 3일부터 4월 7일까지 프랑스를 가로지르며 딜러사를 방문,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테크윈이 카메라 라인업을 추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와이즈넷 듀얼모듈 IP 감시카메라 2종을 새로 출시했다. 추가된 카메라는 △와이즈넷 PNM-C7083RVD △와이즈넷 PNM-C12083RVD 이다. 신규 카메라는 두 모듈 중 어느 것이든 일정 방향으로 회전할 수 있어 고객이 원하는 각도로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다. 와이즈넷 PNM-C7083RVD 카메라는 모듈 해상도가 2메가픽셀이며, 와이즈넷 PNM-C12083RVD는 6메가픽셀이다. 두 제품 모두 사람, 얼굴, 차량, 번호판과 같은 물체를 감지하고 분류하는 인공 지능이 내장되어 있다. 카메라는 자동차, 버스, 트럭, 오토바이, 자전거와 같은 차량 유형 중 하나에 차량을 자동으로 할당한다. 발견된 객체에 대한 정보는 메타데이터 형태로 서버로 전송된다. 이때 메타데이터로 비디오 아카이브를 검색하는 역할을 해 비디오 감시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카메라에서 물체를 분류하는 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해 베스트샷(BestShot)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개체의 이미지를 처리하는 데 더 적합한 프레임이 자동으로 선택된다. 2메가픽셀 모듈이 있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가 스위스에서 열린 자동차 제품 무역 박람회에 참가해 자사 타이어 성능과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공식 수입업체와 관계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유럽 내 입지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자동차 제품 무역 박람회 '호스테틀러 아우토테크닉 데이즈 2022'(Hostettler Autotechnik Days 2022)에 참가했다. 이는 19년째 넥센타이어 제품을 수입해 스위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현지 공식 수입 업체 '호스테틀러 AG'(Hostettler AG)가 주최한 행사다. 넥센타이어는 박람회 기간 브랜드 비전을 공유하는 등 워크숍과 제품 시연, 토론 등을 통해 호스테틀러 AG와 관계를 돈독히 했다. 현지 최대 바이어가 주최한 행사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현지 입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넥센타이어 포함 브릿지스톤, 콘티넨탈, 미쉐린 등 호스테틀러 AG의 거래처인 글로벌 타이어 업체도 대거 참가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1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일본인의 생활 속에 깊숙하게 침투한 백엔숍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급화를 추구하는가하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려는 움직임이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일본 백엔숍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엔(약 9조9572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에는 백엔숍 고객 1인당 지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작년 기준 일본 소비자 1인당 백엔숍 월간 소비액은 지난해에 비해 약 5.8% 증가한 635엔(약 6300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백엔숍에서 취급하는 제품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1인당 지출 규모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3620곳의 매장을 보유한 일본 백엔숍 1위 업체 다이소는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0엔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스탠다드 프로덕츠(Standard Products)라는 새로운 점포를 론칭했다. ‘조금 나은 것이 계속해서 낫다(ちょっといいのが、ずっといい)’는 콘셉트를 내걸었다. 싼 물건을 사서 짧게 쓰기 보다는 조금 더 비싼 물건을 조금 더 오래 쓰자는 취지다.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보다 심플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카리 디올(Dior) 회장이 한국 영화와 음악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예술 문화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올은 한국 시장 확대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디올이 한국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이 아시아 시장 주요 거점으로 한국을 낙점하면서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4월 서울 이화여대에서 디올 2022 가을 패션쇼를 진행한 데 이어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이미지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올이 한국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봉쇄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중국 경제와 기업들이 압박에 직면하자 한국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또한 한국 명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명품 시장의 5~6%를 차지, 세계 7위 명품 시장으로 꼽힌다. 디올 경영진도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NXP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 TSMC의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목전에 뒀다. 16나노에 이어 5나노에서도 협력을 이어가며 선두 탈환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커트 시버스 NX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CT 박람회 '컴퓨텍스 2022'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TSMC의 5나노 공정을 활용한 차세대 차량용 프로세서 개발이 곧 끝날 것"이라며 "바로 양산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 NXP는 TSMC의 16나노 핀펫(FinFET) 공정으로 S32G2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와 S32R294 레이더 프로세서를 생산했었다. 지난해 5나노 제품도 TSMC에 생산을 맡기겠다고 공식 발표하고 제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차기 프로세서는 △커넥티드 콕핏 △고성능 도메인 컨트롤러 △자율 주행 △첨단 네트워킹 △하이브리드 추진 제어 △통합 섀시 관리 등 다양한 기능과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XP는 TSMC와 협력해 고성능 칩을 출시하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코로나19 이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다올투자증권이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이하 호라이즌)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중국법인과 손잡는다. 고성능 자율주행 칩을 개발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과 ARM 차이나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RM의 대용량·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설계 IP과 호라이즌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스마트카 칩 개발 기술을 접목한다. 다만 이번 파트너십은 영국 본사와는 관계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ARM 차이나는 ARM과 중국 투자자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겪다 최근 ARM 본사가 중국법인 지분의 상당 부분을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에 넘기고 ARM 차이나를 자회사에서 제외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 개편 후 중국법인은 ARM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단순 고객사가 된다. 리우 렌첸 ARM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 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중요하고 전략적인 발전 방향"이라며 "ARM 차이나는 기술과 생태계의 관점에서 컴퓨팅 기술을 혁신하고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정예린기자]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주요 고객인 애플, 엔비디아, AMD용 칩을 포함한 첫 웨이퍼 출하를 시작했다. 미국 내 첨단 반도체 자립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주도권 경쟁에서 북미 생산 거점의 전략적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17일 공상시보(CTEE)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애리조나 피닉스시에 위치한 1공장에서 4나노미터(nm) 기반 공정을 활용해 웨이퍼 2만 장 규모를 생산했다. 첫 출하 물량은 대만으로 운송돼 패키징 공정을 거칠 예정이다. 출하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반도체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AMD의 5세대 에픽(EPYC) 서버용 프로세서 △애플의 아이폰용 칩 등이 포함됐다. 이들 칩은 대만으로 운송된 후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패키징이 이뤄진다. 현재 CoWoS 패키징은 TSMC의 AI 칩 공급망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힌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비해 패키지 처리 역량이 따라가지 못하면서다. TSMC는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