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100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일본인의 생활 속에 깊숙하게 침투한 백엔숍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급화를 추구하는가하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려는 움직임이다. 29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인 일본 백엔숍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엔(약 9조9572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에는 백엔숍 고객 1인당 지출이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작년 기준 일본 소비자 1인당 백엔숍 월간 소비액은 지난해에 비해 약 5.8% 증가한 635엔(약 6300원)으로 집계됐다. 일본 백엔숍에서 취급하는 제품 종류와 가격대가 다양해지면서 1인당 지출 규모가 확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3620곳의 매장을 보유한 일본 백엔숍 1위 업체 다이소는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0엔 이상의 제품을 판매하는 스탠다드 프로덕츠(Standard Products)라는 새로운 점포를 론칭했다. ‘조금 나은 것이 계속해서 낫다(ちょっといいのが、ずっといい)’는 콘셉트를 내걸었다. 싼 물건을 사서 짧게 쓰기 보다는 조금 더 비싼 물건을 조금 더 오래 쓰자는 취지다.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보다 심플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카리 디올(Dior) 회장이 한국 영화와 음악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한국 예술 문화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올은 한국 시장 확대에 방점을 찍고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디올이 한국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만큼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이 아시아 시장 주요 거점으로 한국을 낙점하면서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4월 서울 이화여대에서 디올 2022 가을 패션쇼를 진행한 데 이어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브랜드 이미지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디올이 한국 시장 확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이 봉쇄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인해 중국 경제와 기업들이 압박에 직면하자 한국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또한 한국 명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명품 시장의 5~6%를 차지, 세계 7위 명품 시장으로 꼽힌다. 디올 경영진도 한국과의 굳건한 관계를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NXP가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 TSMC의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목전에 뒀다. 16나노에 이어 5나노에서도 협력을 이어가며 선두 탈환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커트 시버스 NXP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ICT 박람회 '컴퓨텍스 2022'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TSMC의 5나노 공정을 활용한 차세대 차량용 프로세서 개발이 곧 끝날 것"이라며 "바로 양산에 착수하겠다"라고 밝혔다. NXP는 TSMC의 16나노 핀펫(FinFET) 공정으로 S32G2 차량용 네트워크 프로세서와 S32R294 레이더 프로세서를 생산했었다. 지난해 5나노 제품도 TSMC에 생산을 맡기겠다고 공식 발표하고 제품 개발을 추진해왔다. 차기 프로세서는 △커넥티드 콕핏 △고성능 도메인 컨트롤러 △자율 주행 △첨단 네트워킹 △하이브리드 추진 제어 △통합 섀시 관리 등 다양한 기능과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XP는 TSMC와 협력해 고성능 칩을 출시하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 코로나19 이후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다올투자증권이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이하 호라이즌)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중국법인과 손잡는다. 고성능 자율주행 칩을 개발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호라이즌과 ARM 차이나는 최근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ARM의 대용량·고성능 컴퓨팅 플랫폼과 설계 IP과 호라이즌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스마트카 칩 개발 기술을 접목한다. 다만 이번 파트너십은 영국 본사와는 관계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ARM 차이나는 ARM과 중국 투자자가 합작 설립한 회사다. 경영권을 놓고 갈등을 겪다 최근 ARM 본사가 중국법인 지분의 상당 부분을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에 넘기고 ARM 차이나를 자회사에서 제외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 개편 후 중국법인은 ARM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단순 고객사가 된다. 리우 렌첸 ARM 최고경영자(CEO)는 "스마트 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중요하고 전략적인 발전 방향"이라며 "ARM 차이나는 기술과 생태계의 관점에서 컴퓨팅 기술을 혁신하고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 하반기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신규 입찰을 개시한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계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입찰 공고가 하반기 예고되면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인천공항이 대한민국의 관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만큼 입찰도 준비 중이다. 인천공항 제 1터미널·제 2터미널 면세점 매장 확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인천공항 신규 면세사업자 선정을 두고 경쟁 입찰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은 인천공항 1터미널 9개와 2터미널 6개 등 총 15개 사업권이다. 오는 7월쯤 입찰 공고를 내고 9월에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6년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하면서 면세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하고, 향후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공항면세점 입찰 참여를 통해 면세 사업규모를 키워나갈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연달아 진행된 김해공항, 김포공항 면세점 입찰에 포기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공항점 면세점과 무역센터점·동대문점 등 시내 면세점에 주력함과 동시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구 온난화로 미국 남서부 지역 가뭄이 20년 넘게 이어지면서 전 세계 곡물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곡물에 대해 수입 의존도가 높아 부담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미국 남서부의 극심한 가뭄, 곡물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원인 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남서부 네바다와 애리조나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인 미드호는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으로 수위가 지속해서 내려가고 있다. 이에 최근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다. 미드호 상류에 있는 포웰호의 함수량은 25% 수준으로 1960년대 인공호가 형성된 이후 가장 적은 양이다. 포웰호 수문을 개방하지 못하자 미드호 수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샤스타호와 오러빌호의 함수량도 각각 총수용량의 40%·55%에 그치며 1977년 측정을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남부 캘리포니아는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세차와 잔디에 물을 주는 것을 주 1회로 제한했다. 유타는 미관상 이유로 사용을 금지했던 인공잔디를 다시 허용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물 부족에 대비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비나 눈이 왔을 때의 물을 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오위즈 네오위즈가 23일 하이디어가 개발한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Cats & Soup)'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양대 스토어 마켓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을 기록한 고양이와 스프는 약 4개월 만에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일일 게임 이용자 수(DAU, Daily Active User)는 100만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네오위즈는 200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푸짐한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들이 연다. 유저들은 내달 7일까지 한정 코스튬과 한정 가구, 보석과 가구 코인, 레시피 포인트 티켓, 푸딩 등 총 60종의 다양한 보상을 매일 4개씩 무료로 획득할 수 있다.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벤트 '7일의 선물 5탄'도 진행된다. 게임에 출석만 해도 '나들이 코스튬 세트'와 함께 꿀벌 모으기 효과를 가진 '곰 친구'를 획득할 수 있고, 유료 결제 시 '곰돌이 옷 코스튬'과 '꿀벌 친구' 등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새로운 휴식 시설 '기차 모형'과 신규 고양이 '턱시도'도 추가됐다. 기차 모형 시설에서는 아기자기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3D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버드(BUD)'가 15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지 3개월여만에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버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3680만 달러(약 47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 결과에 따라 버드가 현재까지 투자받은 자금은 60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쿼이아 캐피탈 인디아가 주도했으며 클리어뷔 파트너스, 넷이즈, 노던 라이트 벤처 캐피탈, GGV 캐피탈, 치밍 벤처 파트너스, 소스 코드 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버드는 지난 2019년 스냅의 엔지니어들이 모여 설립한 회사다. 버드는 동물의 숲을 연상시키는 귀여운 캐릭터가 특징인 3D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버드는 미국 등 몇몇 국가에서는 안드로이드 상위 10위 소셜앱에 포함되기도 했다. 현재는 베트남, 태국 등에서 최고 인기 무료 안드로이드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버드는 향후 NFT(대체불가토큰)을 도입해 유저들에게 수익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위한 블록체인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버드 관계자는 "버드는 Z세대 소비자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를 인도 전역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조티라디티타 신디아(Jyotiraditya Scindia)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은 최근 열린 '제7회 인디아 아이디어 콘클라베'에 참석해 "앞으로 도시 항공의 이동성을 보장하기 위해 eVTOL가 인도 전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미국과 캐나다의 많은 eVTOL 기술 생산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육군과 공군에서 새로운 항공 기술을 채택하고 있어 개념 증명이 되면 시민들이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공군과 캐나다 공군은 현재 eVTOL를 중심으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규제 인증을 받자마자 인도에 eVTOL 제조 기지를 건설할 제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eVTOL 인프라 시설도 구축한다. 인도는 오는 2050년까지 200개 이상의 공항과 헬기장을 갖출 전망이다. 조티라디티타 장관은 "오는2050년까지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 이동성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에어 택시 스타트업 이플레인 컴퍼니(ePlane Company)SMS 내년에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s) 시제품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스타트업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가 농업용 에어택시 라이즈 리콘(RYSE RECON)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는 eVTOL 라이즈 리콘을 조만간 농경지나 목장으로 투입한다. 농부와 목장주를 대신해 토지 측량과 토양 성분을 살펴보고, 잃어버린 소 위치를 확인한다. 라이즈 에어로 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현지시간) 최초로 농업용 eVTOL 라이즈 리콘을 출시했다. 리콘은 농경학, 토지 측량, 농업, 포도원 등 기타 농촌 부문과 같은 미개척 시장에 도전한다. 오는 2023년 1월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eVTOL 리콘은 300파운드(136kg) 이하의 무게로, 최대 사거리 40km(25마일) 범위에서 작동한다. 미 연방항공청(FAA) 파트 103에 따라 최대 101km/h(63MPH)의 최고 속도를 자랑한다. 육지와 물 모두에서 작동하며, 저비용 유지 보수가 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쉽다. 분리 가능한 독립 배터리가 있는 6개의 독립 추진 시스템 덕에 농업, 목장, 포도원 등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 근접이 가능하다. 라이즈는 "이미 기능성 시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초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조선업계에 컨테이너선 발주량이 작년 못지않게 강세를 이어간다. 소비재 수요 급증으로 발주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탓이다. 2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간 세계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은 189척, 1338만CGT 규모로 집계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8척, 1948만CGT와 비교하면 줄어든 수치지만, 최근 선박 발주 붐을 감안하면 충분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아시아 선주사들이 발주한 컨테이너선 규모는 236척, 181만TEU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 톱10 기업의 발주량은 세계 30개 주요 컨테이너선사들이 발주한 선박 물량 중 무려 72.6%를 차지한다. 7000TEU급 포함 네오 파나막스급 중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상승세다. 해당 선형은 극동아시아~중동 노선 뿐아니라 남북무역(north-south trade)에도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기존 4000~5000TEU 선대를 대체 가능하기 때문에 선박 수요가 강하게 이어지고 있다. 실제 스위스 메디터레이니언 쉬핑(Mediterranean Sh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에어택시 업체 티캡 테크(TCab Tech)가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상용화를 앞두고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티캡은 eVTOL의 50% 규모 시제품 E20 에어 택시 설계를 검증을 위한 테스트 비행을 완료했다. E20은 5인승 eVTOL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중국 드론기업인 이항(EHang)의 드론 택시와 달리 티캡은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까지 태운다. 이항은 승객을 태우고 자율 시범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E20은 공중에서 330km/h(205mph) 이상을 기록했지만 E20은 260km/h(162mph)의 속도만 낸다. 경쟁사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도 241km(150마일) 속도에서 200km(124마일) 정도만 비행한다. 티캡은 그동안 실물 크기 엔지니어링 검증 기계를 구축했다. 동시에 여러 하위 규모의 시제품도 비행했다. 작년 8월 25% 규모의 시연기 비행을 완료했고, 10월까지 수백의 전환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성능이 급속도로 발전했다. 그해 12월에는 6미터(19.7피트) 날개 폭을 가진 50% 모형을 공중에 띄웠다. 티캡은 이번 시제기 테스트 비행으로 정기적인 전환 비행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