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양사 대표 전기차 3개 모델이 지난 4월 유럽 월간 베스트셀링전기차 '톱10'에 동시 진입했다. 1일 글로벌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리서치 기관 자토(JATO) 등에 따르면 기아 대표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는 지난 4월 유럽 BEV 시장에서 총 3478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로 월간 베스트셀링전기차 순위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소형 전기 SUV 모델 '코나EV'는 같은 달 총 2867대가 판매됐다. 전년 대비 16% 감소했음에도 월간 베스트셀링전기차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나타냈다. 특히 기아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처음으로 월간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10' 순위에 진입했다. 총 2699대가 판매되며 9위에 올랐다. 올해 초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높은 관심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964년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의 '북미 올해의 차'와 함께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1위는 피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스타트업 시장에 글로벌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인구 1억명의 거대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일 베트남 호찌민무역관의 '코로나19 이후 베트남 스타트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총 88건의 스타트업 투자를 기록했고, 투자액은 13억 달러(약 1조615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3800개 스타트업이 있으며, 이 가운데 11곳이 기업가치가 1억 달러(약 1240억원) 이상이다. 이외에 200여개 투자펀드가 운영되고 있다. 베트남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하는 세계혁신지수에서 지난해 44위를 차지했고,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센터인 스타트업 블링크가 발표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순위에서 100개국 중 59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는 아세안 지역에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3위다. 베트남 정부는 '2030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계획'에 따라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로의 발전과 더불어 2030년까지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분야별 유망 스타
[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최대 컴퓨터 부품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산 제품이 기술력을 앞세워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 영향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고품질 제품으로 빈자리를 꿰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컴퓨터 부품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38.3% 증가한 약 76억3309만 달러(약 9조4574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수입시장에서는 약 26%의 비중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1위를 지켜온 한국은 지난해 대만에 1위 수입국 지위를 빼앗겼다. 대만 수입액은 전년과 비교해 77%나 증가한 86억791만 달러 규모였다. 3위는 중국으로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4.1% 감소한 57억6589만 달러(약 7조1440억원)였다. 비중은 29.3%에서 19.6%까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미중무역 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 제한 여파로 풀이된다. 중국에서 생산된 컴퓨터 부속품에는 모두 25%의 추가 관세가 부과된다. 미국 무역 통상법 301조에 따른 무역 제재 1차와 3차 리스트에 포함되면서다.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낮아지면서 이를 기회삼아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기업들 간 경쟁이 치열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계에서 원전 투자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년 전 중단된 닌투언성 원전 사업이 거론되며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핵전집단공사(CGN),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아레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에 이목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 경제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에너지 안보와 경제 발전을 보장하고자 원전 개발 계획을 되살리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 중남부 닌투언성에 지으려 했던 원전 사업 재개를 언급했다. 베트남 정부는 2006년 처음 원전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총 15GW 규모의 원전 13기를 건설하겠다고 선언했었다. 그 일환으로 닌투언성에 원전 프로젝트 2개를 추진했다. 러시아 로사톰의 자회사 ASE(AtomStroyExport)와 일본원자력발전(JAPC)이 사업을 맡았다. 양사는 450여 명의 전문 인력 교육을 지원했다. 이르면 2020년부터 첫 원전을 가동할 예정이었지만 2016년 안전·경제성을 이유로 돌연 중단됐다. 위원회는 적절한 시기에 재개를 검토하지 않아 사업이 완전히 폐기되면 원전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지적했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지형이 꿈틀거리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글로벌 15여 개 기업이 제품을 선보이면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미스터 어큐러시 리포츠(Mr Accuracy Reports)는 보툴리눔 톡신 경쟁 심화가 전체 시장 규모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2031년까지 433억300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202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약 10%를 기록할 것이란 조사 결과도 발표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어큐러시 리포츠는 보툴리눔 톡신 주요 기업으로 △앨러간 △대웅제약 △입센 △휴젤 △메디톡스 △멀츠 △갈더마 등 15여개 기업을 꼽았다. 어큐러시 리포츠가 선정한 주요 기업에 한국 기업 3곳이 이름을 올린 만큼 이들의 약진에 기대감이 쏠린다.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 규모도 급성장 중이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액은 역대 가장 많은 2억3569만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수출액은 3130만달러로 전년(1508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으로 오히려 시
올해 2023학년도 대입일정은 다음과 같다. 수능시험은 2022년 11월 17일(목)에 치르고, 수시원서 접수기간은 2022년 9월 13일(화)~17일(토)이며, 정시원서 접수기간은 2022년 12월 29일(목)~2023년 1월 2일(월)이다. 9월 13일부터 접수하는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전형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78.0%인 272,422명을 선발하고, 12월 29일부터 접수하는 정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22.0%인 76,682명을 선발하여, 올해도 과거와 같이 수시모집 선발인원이 훨씬 많다. 2015 문이과 통합과정으로 인해 각 대학들의 전년도인 2022학년도 합격자 성적을 분석해보면 인문계는 과거보다 합격생의 성적이 하락했고, 자연계는 과거보다 합격생의 성적이 상승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인문계 내신 1.0~1.9등급 학생의 수시전략 1. 1등급대 학생들의 목표대학은 주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이다. 이외에도 교대, 경찰대, 사관학교 등 개인의 성향에 따라 목표대학은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이들이 목표로 하는 대학과 학과들은 매년 치열한 경쟁이 발생한다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럭셔리 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활기를 띠고 있다. 글로벌에서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럭셔리 제품 수요 급증세가 이어져 실적을 기대할 만 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1일 스페인 EAE 비즈니스 스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럭셔리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패션 액세서리와 화장품, 향수 등 스몰 럭셔리 소비량은 같은 기간 32% 늘었다. EAE 비즈니스 스쿨은 럭셔리 시장 성장세에 대해 취향을 중시하고 스몰 럭셔리를 지향하는 MZ세대(20·30대)가 업계의 큰손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 제한이 지속되면서 보복 소비 성향이 두드러져 명품 구매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을 내놨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리오프닝(경기 재개)과 날이 풀리면서 쇼핑을 즐기는 사람도 늘어나 럭셔리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내 럭셔리 시장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삼정KPMG가 지난달 25일 발간한 보고서 '럭셔리 시장을 이끄는 뉴 럭셔리 비즈니스 트렌드'에 따르면 국내 럭셔리 시장은 58억달러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기업 3M이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제제가 가해질 예정이나 지역 정가의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3M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남동부 코티지 그로브(Cottage Grove)에 위치한 소각장에서 일어난 유해 폐기물 관련 위반으로 280만 달러(약 34억700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 3M은 지난 1996년부터 코티지 그로브 소재 소각장에 유해 폐기물을 유해하지 않은 폐기물이라고 사실과 다르게 표기해 반복적으로 운송했다. 미네소타 공해 통제국(Minnesota Pollution Control Agency)은 이것이 2년에 걸친 장기 수사 끝에 발견한 일련의 위반 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거의 모든 위반 사항은 미시시피강 주변에 자리한 거대한 3M의 유해 폐기물 저장 및 소각장에서 벌어졌다. 기타 위반 사항에는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폐기물에서 흘러나온 물에 어느 정도 수준의 수은, 납, 니켈, 카드뮴, 비소 등의 유해물질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실패한 것이 포함됐다. 미네소타 공해 통제국은 3M이 이미 새로운 시행 조치의 일환으로 24개 시정 조치를 취했다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이 오는 2025년 러시아 소치 호텔을 오픈 준비에 분주하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여러 국가들이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계획대로 추진해 일각의 리스크 우려를 불식 시키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러시아 호텔 시장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오는 2025년 운영 시작을 목표로 하는 소치 호텔 건설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몇몇 나라에 있는 공급업체와 함께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장비 일부는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다. 변경을 위한 작업을 펼치면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같은 소식은 안나 네브조로바(Anna Nevzorova) 메트로폴리스 대표의 입을 통해 알려졌다. 롯데호텔은 메트로폴리스 그룹과 소치에 들어서는 해당 호텔 운영을 위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지난 2월 중순 체결했다. 롯데호텔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 사마라 등 러시아 요지에서 4곳의 5성급 호텔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역량이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계약 성사가 가능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 보기 드문 아열대 기후 지역인 소치는 흑해 연안과 캅카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F&B의 밥반찬 대명사 '동원 고추참치'가 일본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동원 고추참치가 일본에서 베스트 한국 인기 제품으로 매스컴을 탔다. 1일 일본 요미우리 TV가 오사카 대형 한인마트 리마트(LEE MART)의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동원F&B의 동원 고추참치가 베스트 인기 제품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일본 코스트코에서 꼭 사야 하는 톱 10 상품에 소개된 데 이어 올해엔 주간 한국 음식 베스트 3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인기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요미우리 TV는 동원 고추참치에 대해 밥과 함께 그대로 먹거나 야채나 계란, 치즈와 곁들이면 더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인기 제품 2위에도 동원의 양반 전복죽이 올랐다. 전복죽은 전복과 버섯, 각종 야채로 식감을 더했으며 조리법도 간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양념치킨이 3위를 기록했다. 한류 드라마에서 한국식 치킨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와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내 식음료 기업들은 일본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해 K-푸드 알리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류스타를 활용해 마케팅에 나서거나 현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의 글로벌 음료 제조 업체의 코카콜라의 대표 음료인 코카콜라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글로벌 곳곳에서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인 코카콜라가 건강에 여러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에서다. 1일 텍사스대학교 MD앤더슨 암 센터 소속 이브라 안줌(Ibrar Anjum)을 비롯한 연구진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콜라처럼 설탕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실 경우 두뇌 활동이 방해받을 가능성이 있다. 뇌졸중이나 치매 발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같은 해 발표된 마이애미대학 밀러의과대학 소속 한나 가드너(Hannah Gardener) 연구진이 실시한 다른 연구에서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더라도 당뇨병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건강전문가들은 피부 및 치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콜라에 들어있는 설탕 때문이다. 코카콜라 330㎖ 한 캔에는 평균 약 30g의 설탕이 들어있다. 코카콜라 한 캔만 마셔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하루 설탕 섭취량 25g을 넘는 양의 설탕을 먹게 되는 셈이다. 과도한 양의 설탕을 먹을 경우에는 체중 증가 이외에도 건강에 여러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설탕은 피부 진피를 구성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충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듀얼 충전 포트' 특허를 출원했다. 800V 초고속 충전은 물론 동시에 전기차 두 대를 충전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다. 이에 앞서 전기차 충전 속도를 높이기 위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실용성을 높이기 위한 듀얼 충전 포트 특허를 출원했다. 전기차 충전기 1기에 각각 800V와 400V 포트를 두 개를 설치해 충전 시스템 용량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특히 별도 컨트롤러를 통해 각 포트를 직렬식으로 만들어 연결하면 800V 전기차 두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병렬식으로 연결할 경우 400V 전기차 두 대 충전도 가능하며 800V와 400V로 나눠 충전할 수도 있다. 한 대만 충전할 경우 남은 포트를 보조로 다른 전자 장비 충전도 가능하다. 해당 특허는 충전 인프라가 많지 않은 지역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적은 충전기로 많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기 때문. 다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번 특허 출원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