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명품 브랜드의 잇따른 가격 인상이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익성이 개선되기는커녕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딜라이트에 따르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가격 인상을 지속하는 많은 브랜드를 향해 소비자들은 역사적 인플레이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가격을 올리는 약탈적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인식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브랜드들은 에너지, 공급망, 물류, 직원 임금, 원자재 등을 비롯한 운영 비용이 늘어나자 가격을 계속 올리고 있다. 이에 따른 부정적 결과를 감수해야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딜로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소비자 가운데 54%는 브랜드들이 운영비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제품값을 올렸으며, 이익을 추구하며 가격 인상을 계속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리치몬드 그룹의 주얼리 브랜드 까르티에는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3~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 비용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가격을 또 올리는 것이다. 다른 명품 브랜드가 보인 행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샤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게임유통업체인 게임스탑이 2022년 1분기 매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손실폭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스탑은 1일(현지시간) 2022년 1분기 1억5790만 달러(약 197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6680만 달러 대비 136% 증가한 수치다. 게임스탑은 손실폭이 2배 이상으로 급증했지만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게임스탑의 1분기 매출은 13억7800만 달러(약 1조7200억원)로 전년동기 12억7700만 달러보다 1억 달러 증가했다. 판매 부문 별로는 소프트웨어, 수집품 판매는 증가하고 하드웨어 판매는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판매는 4억837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에 35.1%를 점유했다. 2021년 1분기 31.2%보다 3.9%포인트 증가한 결과다. 수집품 판매는 2억2090만 달러로 전년동기보다 2.3%포인트 증가한 16%를 차지했다. 반면 하드웨어·액세서리 판매는 6억7380만 달러 매출을 올려 6.2%포인트 감소한 48.9%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스탑은 손실폭 확대의 원인에 대해서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비스 강화를 위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안전관리플랫폼 기업 코너스, 레이컴 및 안전관리 컨설팅 기업 캐드머스 그룹과 ‘재난 안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코너스는 AI와 3D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현장을 실시간으로 관제하여 위험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재난 발생 시 최적 대피경로를 실시간으로 산출하여 현장에서 자동 안내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레이컴은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영역에서 서비스와 네트워크,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로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여 안전상황을 모니터링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캐드머스 그룹은 안전관리 수준이 높은 미국을 중심으로 공공안전, 보안 및 재난·재해 관리를 위한 전략기술 컨설팅 자문 기업으로서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재난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기업들의 안전관리에 대한 관심과 도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4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안전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한 기업에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도록 각 사의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장기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가 국내 풍력발전기 타워 생산업체 씨에스윈드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망 투자 종목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무라는 하반기 아·태(일본 제외) 지역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며 8가지 투자 주제별 추천 종목을 선정했다. 노무라는 "아·태 지역의 인플레이션과 성장,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관심사이며 올해 MSCI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지수는 15% 상승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 기조 완화 등 하반기 이 지역의 긍정적인 요소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무라는 △가치주 △아시아 지역 기업 집중 종목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테마주 △선택적 성장주 △중국 투자 테마주 △신흥 시장 은행·금융주 △배당·리츠주 △선택적 원자재주 등 8가지 주제를 선정했다. 우선 가치주 추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기아 △폭스콘 △인도푸드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 등을 꼽았다. 아시아 지역 사업 집중 종목으로는 △아스트라인터내셔널 △아얄라랜드 △ICICI은행 △CM은행 등을 선정했다. 리오프닝 테마주에는 △방콕두지트메디컬 △센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최대 엔지니어링·서비스 기업 KBR(Kellogg Brown&Root)이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에 추가 베팅했다. 앞서 투자한 LG화학까지 3사 간 동맹이 더욱 끈끈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KBR은 무라에 1억 달러(약 1248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 보유 지분을 18.5%까지 끌어올렸다. KBR 경영진은 무라의 이사회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무라는 확보한 자금을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개발과 프로젝트를 가속화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운영·개발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연간 용량을 100만t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무라는 초임계 열분해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초임계 열분해 기술은 혼합된 폐플라스틱을 고온·고압의 수증기로 분해시킨다. 직접적으로 열을 가하지 않아 탄소덩어리(그을림) 생산을 억제, 별도 보수 과정 없이 연속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예를 들어, 10t의 비닐·플라스틱 투입 시 8t 이상의 열분해유를 만들고 나머지 2t의 부생 가스는 다른 에너지원으로 재사용 가능하다. KBR은 무라와 지난 2021년 초부터 독점 파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에서 진행 된 글루탐산나트륨(MSG) 특허 침해 소송이 합의로 종결됐다. 일본 법원이 일본 아지노토모가 CJ제일제당 일본법인 CJ재팬을 상대로 제기한 인공조미료 특허 침해 재판에서 아지노토모의 손을 들어줬다. 이번 재판에 따라 CJ재팬은 인공조미료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아지노토모에 합의금을 내야 한다. 2일 일본 도쿄도 미나토법원에 따르면 CJ재팬과 아지노토모 간의 MSG 제조법 특허 침해 재판에서 아지노토모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아지노토모는 2020년 9월 CJ재팬이 자신들의 MSG 제조법 특허를 침해해 제품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CJ재팬은 즉시 상고했고 결국 합의로 종결됐다. CJ재팬은 판결에 따라 아지노토모에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CJ제일제당의 조미료 시장 전략에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은 1953년 CJ제일제당을 설립할 때 아지노모토를 벤치마킹하며 사업을 구상했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아지노모토로부터 전수받은 기술을 통해 1963년 미풍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이 아지노모토의 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건설, KB금융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모색한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산업단지 조성과 폐기물 관리, 풍력발전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를 요청해서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지난달 31일 "이날 서울에서 투자자 포럼 'G20을 향한 여정 : 2022년 인도네시아 투자 기회에 대한 브리핑 세션'(Road to G20: Briefing Session on Indonesia Investment Opportunity 2022)을 열었다"라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건설, KB금융 산하 KB이노베이션허브, 중소 광산 업체 코데코에너지, 한국수입협회 등 국내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대사는 이날 풍부한 천연자원과 방대한 인적 자원, 넒은 내수 시장,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강점으로 들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촉구했다. 디지털 전환과 의료 서비스, 전자 조립, 통신, 화학, 광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특히 △중부 자바 소재 바탕산업단지와 그랜드 바탕시 건설 △가룻에서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을 적용한 가재 양식 △망가
[더구루=최영희 기자] 정치 데이터 플랫폼 옥소폴리틱스는 6월 1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와 관련, 사전 관심 독려 차원에서 진행한 ‘학교, 이렇게 바꾸겠어’ 설문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모든 사람의 모든 생각’을 보여주는 것을 미션으로 하는 ‘옥소폴리틱스’는 지난 2019년 트위터, 에어비앤비 엔지니어 출신의 유호현 공동대표가 형제 유찬현과 함께 설립, 현재 총 회원수 16만 5천여 명을 보유한 온라인 커뮤니티로 성장, 최근 주요 언론사에 준여론조사 성격의 데이터를 제공해오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옥소폴리틱스는 그날그날 대중들이 관심있어 할 만한 정치 사회 이슈를 선정해 매일 아침 설문조사를 올리는데, 진보부터 보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향을 띠는 회원들이 ○, △, X로 투표에 참여하거나 자유롭게 댓글로 남긴 의견들을 확인할 수 있는 형태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운영 중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옥소폴리틱스가 지난 5월 20일부터 진행한 결과 약 1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부 문항으로는 ▲요즘 학력저하가 문제란 교육감 후보들 지적! 맞는 얘긴가요 틀린 얘긴가요? ▲일부 후보들 말대로 전국학력평가를 부활시키는 게 좋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K콘텐츠 채널 tvN이 중화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디즈니+)를 통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는 오는 6일부터 대만과 홍콩에서 tvN 드라마 '링크'를 독점 공개한다. 링크는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여진구와 문가영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여진구는 지화양식당 셰프 은계훈 역을, 문가영은 지화양식당 수습직원 노다현 역을 맡았다.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등을 연출한 홍종찬 감독과 '수상한 파트너',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의 극본을 맡았던 권기영 작가가 손을 잡았다. CJ ENM이 중화권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CJ ENM HK은 최근 대만 배우가 출연한 중화권 드라마 5편을 대상으로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 이 가운데 코미디 드라마 '엄마, 그만해'는 올해 여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자징웬, 커자얀, 우캉런, 린바이훙 등 대만 유명 배우가 출연한다. 심리 범죄 스릴러 시리즈 '다크웹', 공상과학 로맨틱 코미디 영화 '비너스 온
[더구루=최영희 기자] CEO 전용 전문 애플리케이션(앱) ‘CP9’을 운영하고 있는 거인의어깨네트웍스가 이달 15일 워커힐호텔 아트홀에서 CP9회원들인 CEO들을 대상으로 ‘제4회 융합비즈니스데이 - 정부지원사업&자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CEO들을 위해 매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CP9은 ‘제1회 융합비즈니스데이 - 투자 설명회’는 투자를 받고자 하는 CEO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였고, ‘제2회 융합비즈니스데이 - 기술이전 설명회’는 기술이전을 받고자 하는 CEO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였으며, ‘제3회 융합비즈니스데이 - 마케팅 설명회’는 마케팅 도움을 받고자 하는 CEO들을 위한 만남의 장이었다. 이번 ‘제4회 융합비즈니스데이 - 정부지원사업&자금 설명회’는 정부지원자금, 정부정책자금에 관심이 많은 CEO들을 위해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정부지원자금, 정부정책자금을 필요로 하는 CEO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정부지원자금, 정부정책자금의 시기 및 대비방법 등을 듣고 연계할 수 있다. 정부지원자금, 정부정책자금이 필요한 CEO들과 전문가들과의 융합비즈니스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 'GV60' 1호차 전달식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 시작을 알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GV60 1호차 전달식을 열고 GV60 첫 번째 구매자이자 1호차 주인공인 패트리샤 웨인(Patricia Wayne)에게 자동차키를 넘겨주며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GV60 고객 인도를 본격화했다는 설명이다. 현지 판매를 시작한 지 약 2주 만이다. 앞서 GMA는 지난달 17일부터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등 일부 지역 쇼룸에서 GV60 판매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은 지난 4월부터 진행됐었다. 이와 함께 GMA는 GV60 고객 인도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현지 비영리단체 '산타 모니카 보이즈 앤 걸즈 클럽'(Santa Monica Boys and Girls Club)에 2만 달러(한화 약 2496만원)을 기부하며 의미를 더했다. 패트리샤 웨인은 "럭셔리 전기차를 알아보던 중 GV60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성능에 반해 구매를 결정했다"며 "지난 1년간 기다린 보람을 느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래프톤의 모바일 배틀로얄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이 아마존 프라임의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인 '더보이즈'와 크로스오버 이벤트를 진행한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더보이즈 시즌3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아마존프라임과 배틀그라운드모바일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더보이즈는 2019년 7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다. 더보이즈는 가스 에니스가 2006년 다이너마이트에 연재한 만화 더보이즈를 실사화한 시리즈물로 더보이즈라는 조직이 슈퍼히어로 집단인 '세븐', 후원기업인 '보우트'의 비밀과 진실을 파헤쳐나가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더보이즈는 어두운 분위기의 세계관, 적절한 유머 등과 함께 미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각종 차별 등 사회적 문제를 거침없이 다루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모바일과 더보이즈의 크로스오버 이벤트는 더보이즈 시즌3가 출시되는 3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된다. 크래프톤은 더보이즈 테마 아이템과 스킨 출시,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