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리뉴파워(ReNew)가 700㎿(메가와트)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자산을 새로 인수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뉴파워는 527.9㎿ 풍력·태양열 자산과 200㎿ 태양열 자산을 각각 인수했다. 총 거래액은 3억8800만 달러(약 48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거래로 리뉴파워의 발전용량은 10.2GW(기가와트)에서 12.8GW로 25% 증가했다. [유료기사코드] 수만트 신하 리뉴파워 회장은 "인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은 에너지 수요 증가와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위해 더 빠른 속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뉴파워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재생에너지 기반 독립발전회사(IPP)다. 인도 9개주에 걸쳐 100개가 넘는 풍력·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전역에 150개 이상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분산형 태양광 에너지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리뉴파워는 그린수소 사업도 추진 중이다. 리뉴파워는 인도 최대 건설사 L&T(Larsen & Toubr), 인도석유공사(Indian Oil Corporation)와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린수소는 태양광·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인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라면 볶음면을 론칭하며 현지 입맛 잡기에 힘쓰는 모양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뉴델리 남쪽에 자리한 쇼핑몰 셀렉트 시티워크(Select CityWalk) 중앙에 대형 포장마차 형태의 테마 및 브랜드 가판대를 설치하고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을 맛볼 수 있는 부스는 물론 다양한 게임 및 액티비티에 참가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 농심이 아시아 무대를 중심으로 신라면 볶음면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 볶음면은 농심이 제품을 기획하는 단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구상하면서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국물없는 라면이 인기를 끌자 볶음면 스타일의 신제품을 기획했다.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살리는 한편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써서 매콤한 감칠맛을 냈다. 농심은 신라면 볶음면을 지난해 7월 국내에서 출시했다. 지난 4월 초에는 태국 방콕에 있는 대형쇼핑몰 삼얀 미트로타운(Samyan Mitrtown)에서 신라면 볶음면 론칭 행사를 열었다. 작년 데뷔한 태국 걸그룹 PiXXiE가 특별 공연을 펼쳤다. 구독자 802
[더구루=한아름 기자]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프랜차이즈 체인 상위 5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일 식품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은 파리바게뜨의 미국 내 매출을 1억 7300만달러(약 2150억원)로 추정했다.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프랜차이즈 상위 500위권에도 포함했다. 파리바게뜨는 미국을 글로벌 전략 지역으로 점찍고 사업 확장에 주력해온 게 대표적인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미국에서 96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 1분기에는 파리바게뜨 매장 확대 속도가 더 두드러졌다. 이 기간에 매장 43개를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매장 1000호점을 출점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로 150건 가맹 계약과 56개 출점을 정했다. 워싱턴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 △미네소타 △캔자스 △오클라호마 △텍사스 △미주리 △위스콘신 △일리노이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등 미국 전역에 파리바게뜨 DNA를 뿌리내리겠다는 각오다. 미국 핵심 상권 공략으로 우세를 점한 점도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의 국제 신용등급이 개선됐다. 고객과 투자자들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3일 더구루 취재 결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신한베트남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베트남 내 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BB+)과 같다. S&P는 신한베트남은행에 신한금융그룹의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낮은 'A'를 부여했지만 베트남 국가 신용등급을 반영해 'BB+'로 매겼다. S&P의 신용등급 평가 체계에서 개별 기업의 신용등급이 해당 소재지 국가의 신용등급을 상회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S&P는 "신한베트남은행은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해외법인으로 그룹의 지원 강화 혜택을 받을 것이란 견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43개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2021년 기준 총자산과 순이익 등 재무 부문에서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매거진'이 발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원전 미팅'에 나선다. 체코가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 돌입한 후 첫번째 정상급 회동이다. [유료기사코드] 두코바니 원전을 두고 프랑스전력공사(EDF)와 경쟁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의 관심이 피알라 체코 총리의 입을 향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피알로 총리는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를 찾아 마크롱 대통령과 면담을 갖는다. 원전 분야의 협력 방안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핵심 의제로 알려졌다. 체코는 남동부 두코바니와 테멜린에 각각 1000㎿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 60억 유로(약 8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입찰을 개시했다. 올해 11월 말까지 입찰서 접수를 마치고 내년 이를 평가해 2024년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2029년 건설에 착수해 2036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한수원과 EDF, 미국 웨스팅하우스, 러시아 로사톰, 중국 광핵집단공사(CGN)이 일찍이 관심을 표했다. 안보 위협을 이유로 로사톰과 CGN이 제외되며 한국과 미국, 프랑스의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체코 정부가 입찰에 본격 시동을 건 가운데 양국 정상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이 스마트 글라스 업체인 리얼웨어에 투자했다. 퀄컴은 리얼웨어 투자로 확장현실(XR) 부문 투자를 확대하게 됐다. 리얼웨어는 1일(현지시간) 파우드리 그룹이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2350만 달러(약 2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퀄컴 벤처스, 코핀, 콜롬비아 벤처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료기사코드] 리얼웨어는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작업에 안전성, 효율성, 정밀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보조 현실 웨어러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세계 시장 1위에 위치해있다. 리얼웨어가 지난해 말 출시한 차세대 보조 현실 장치 '리얼웨어 내비게이터 500'은 머리에 착용하는 모듈식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산업현장에서 해당 장비를 착용하며 컴퓨터 비전과 AI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조 결함 정보를 이미지와 현실 매칭 지원 기능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5D 환경 내에서 물리적 자산에 고정된 디지털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머리에 착용하는 만큼 사용중에도 팔과 시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안전한 작업이 가능하다. 현재 리얼웨어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굴절식 덤프트럭을 공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아메리카는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굴절식 덤프 트럭 사진을 게시하면서 출시를 알렸다. 회사는 페이스북,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올리며 "현대 HA30 굴절식 덤프트럭을 살짝 엿볼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된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은 현대건설기계의 트레이드마크인 노란색과 검은색으로 도색된 ADT(굴절식 덤프 트럭)로 브랜드, 모델명이 표시된 모습이다. 이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굴착기, 휠로더, 소형 롤러 등을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 미국법인의 새로운 기계 카테고리다. 공개된 사진 중 두번째 ADT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모델이다. 현대건설기계의 HA30과 비슷한 DA30-5로, 북미용으로 제공한다. DA30-5는 362마력 엔진, 6만1729파운드의 탑재량과 22입방 야드의 체적을 갖추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2023년 콘엑스포에서 공개할 예정으로 상호 변경을 계획 중이다. 현재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계속해서 별도의 딜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가 두산을 인수한 후 장비와 기술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화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 권고안을 채택했다. 지난해 3월 잇따른 '코나EV' [유료기사코드] 화재 사고에 따른 리콜에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NTSB 권고안에 따라 전기차 화재 관련 비상 대응 지침을 개선하고 모델별 정보를 통합하는 등 요구 조치 사항을 모두 완료했다. NTSB는 지난해 1월 현대차 등 22개 전기차 제조업체에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에는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 테슬라, 토요타 등 12개사만 권고안을 채택했었다. 전기차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업계는 보고 있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코나EV' 화재 사고가 이어지면서 전기차 관련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했다는 점을 의식한 조치라는 것.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잇따른 코나EV 화재 사고에 따라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1조4000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리콜을 시작했다. 하지만 배터리 교체 등 리콜이 완료된 차량에서 또 화재가 발생하며 브랜드 전기차 신뢰도에 타격을 입었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업체들이 앞다퉈 전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공장 설립이 확정된 조지아주(州) 정부가 전기차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선행 연구에 나섰다. 현대차 현지 전기차 공장을 유치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유료기사코드]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최근 상원 결의안 463을 채택하고 공동연구위원회를 출범했다. 연말까지 교통 전기화에 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 전역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안 부터 마련한다는 것. 특히 지난 2020년 주정부가 발표한 20개 이상 전기차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실효성 검토에 나선다. '결의안 463'은 미국이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겠다는 게 골자다. 스티브 구치(Steve Gooch) 상원의원은 "전기차 산업이 조지아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이번 공동 연구 위원회 창설은 조지아주의 존재감 제고와 역할 확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의안 463은 미국 정부의 정책과 맞물리며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 50%까지 확대, 충전설비 5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사모펀드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미국 원자력 발전소 업체 웨스팅하우스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움직임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회사의 몸값이 높을 때 투자 차익을 최대로 회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룩필드는 웨스팅하우스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부터 투자은행을 매각 주관사로 선임하고 관련 작업을 진행해왔다. 당시 이 회사의 몸값은 100억 달러(약 12조4100억원)로 평가받았다. 다만 1년 넘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상황이 달라졌다. 러시아가 서방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에너지 공급을 중단하면서 유럽 내에서 에너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유럽 주요 국가들이 원전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웨스팅하우스는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원전 수주를 추진 중이다. 사이러스 마돈 브룩필드 비즈니스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웨스팅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현금화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우리는 이미 정기적인 배당을 통해 투
[더구루=최영희 기자] 에스티아이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취득 기간은 이달 3일부터 12월 2일까지 6개월이다. 에스티아이의 자사주 보유량은 81만 주이며, 이번 취득으로 100만 주까지 보유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아이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준비를 위한 신사업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와 영업활동을 하여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티아이는 올해 기존 주력 장비인 C.C.S.S.의 새로운 거래처 발굴을 위한 노력의 결실로 인텔 및 실트로닉 첫 수주의 성공하였으며 1분기 말 수주잔고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회사의 신성장 동력인 신규 장비 reflow 및 현상기 수주가 확대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잉크젯 장비도 양산 수주에 성공했다. 에스티아이는 올해 유틸리티 장비뿐만 아니라, 반도체, 기판,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에 신규 아이템이 연달아 양산 수주에 성공하며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장비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소형모듈원자로(SMR)가 기존 원자로보다 최대 30배 많은 폐기물을 방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은 지난 2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학과 주도한 연구에서 SMR이 고방사성 폐기물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5월 30일 자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ANS)에 실렸다. 앨리슨 맥팔레인 UBC 교수와 린드세이 크랄 스탠퍼드대 국제안보·협력센터(CISAC) 연구원, 로드니 이윙 프랭크 스탠턴 핵안보 교수가 저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일본 도시바와 미국 뉴스케일파워,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에서 개발한 세 가지 유형의 SMR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관리·처분이 필요한 폐기물량이 2~30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윙 교수는 "SMR이 기존 발전소보다 최소 9배 많은 중성자 방사화 스틸(Neutron-activated steel)을 생성한다"라며 "이러한 방사성 폐기물은 처분 전에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만 년 후 사용후핵연료에 남은 플루토늄의 독성도 기존 원전보다 최소 50% 높았다. 연구팀은 높은 독성을 고려해 사용후핵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