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와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가 동맹전선을 구축했다. 원자력 청정수소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을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최근 블룸에너지와 대규모 원자력 청정수소 솔루션 개발·생산과 상용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원자력 청정수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증기를 이용해 수전해(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를 생산) 방식으로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재생 가능한 연료 생산, 석유·금속 정제, 암모니아 합성, 광산 운영, 대형 트럭, 버스,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추후 기술 상용화에 이르면 미국 에너지부의 수소 허브 구축 사업을 지원사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수소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오는 2050년 수소에 대한 전 세계 수요는 현재의 10배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팸 코완 웨스팅하우스 미주 운영 플랜트 서비스부문 사장은 "우리는 원자력 산업에서 대규모 수소 생산을 위한 경제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양행이 투자한 미국의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중인 STI-1558에 대한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를 대비해 글로벌 시장에 상업 공급을 하기 위한 의약품 생산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소렌토는 임상 1상에 참가한 첫 번째 환자를 대상으로 STI-1558을 투여했다. 소렌토는 STI-1558가 경구용 Mpro(Main Viral Protease) 억제제라고 소개했다. 인간 기관지 상피세포를 대상으로 수행된 체외 실험(In Vitro)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비롯한 모든 종류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냈다. 마이스를 대상으로 실시된 전임상 실험에서는 STI-1558이 체중 감소, 폐에서의 바이러스 증식, 관련된 폐 질환 등으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이스를 보호하는 효과를 보여줬다. 쥐와 개를 대상으로 한 GLP 반복 투여 방식의 독성학 연구에서는 각각 최대 2000㎎/㎏, 3000㎎/㎏ 투여를 한 경우에도 유의미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되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화학이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공장 일부를 이달부터 재가동한다. 공정상 이슈로 보수를 수행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의 베트남 법인 효성비나케미칼은 바리아 붕따우성 소재 PP 공장 일부의 가동을 이달 중순부터 재개한다. 하반기 내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 효성화학은 2020년 2월 공장을 완공한 후 이듬해 증설을 추진했다. 연간 60만t의 PP 생산능력을 갖췄다. 올해 2분기 90%가 넘는 가동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공정상 이슈로 가동과 보수가 반복되고 있다. 5월 중순에도 공장을 멈추고 보수를 진행했으며 약 한 달만에 재개에 나섰다. 효성화학은 베트남 공장의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효성화학은 공정 문제에 시황 악화까지 겹치며 수익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며 원료인 프로판 가격은 폭등했다. 핵심 소비처인 중국은 고강도 봉쇄 조치 여파로 수요가 감소했다. 프로판 가격 상승과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PP-프로판 스프레드는 올해 1월 t당 361달러에서 4월 235달러까지 떨어졌다. 효성화학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이른바 '로또'로 불리고 있다.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 대비 공급량이 현저히 부족한 탓에 중고차에 신차를 뛰어넘는 프리미엄이 붙었다는 것. 8일 업계에 따르면 EV6가 호주 중고차 시장에서 공식 판매 가격보다 8000~1만 호주 달러(한화 약 723만~904만 원)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V6 호주 물량이 중고차 되팔이 전문 딜러들에게 넘어간 영향이다. 애꿎은 실수요 고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이들은 공급망 차질 문제로 전기차 인도 기간이 늦어지고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시드니 동부 해안가에서 EV6를 구매한 뒤 서부에 다시 되파는 형식으로 웃돈을 챙겼다. 앞서 기아 다목적차량(MPV) 모델 카니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쏘렌토' 등 인기 차종에 대해서도 똑같은 수법을 사용해 차익을 남겼다. 다미엔 메레디스(Damien Meredith) 기아 호주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V6 재판매 현상은 고객 인도 지연보다 더 큰 문제"라며 "수요가 감소하면 어느 정도 문제가 완화될 수도 있지만 이는 내연기관에나 해당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전기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이 대규모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구체화했다. 조만간 공급업체를 확정하고 착공, 이르면 내년부터 자체 배터리를 제조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올라일렉트릭은 인도에 최대 50GWh 용량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한국, 독일, 일본 등의 글로벌 공급업체 40여 곳과 논의중이다. 듀어, 지멘스 등 독일 기업이 유력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라일렉트릭은 자체 배터리를 개발·생산, 전기스쿠터는 물론 향후 출시할 전기차에도 탑재한다는 목표다. 우선 약 10억 달러(약 억원)를 들여 초기 1GWh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제조 시설을 건설한 뒤 향후 증설한다. 첫 배터리 공장을 위해 인도 정부의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도 신청했다. 배터리 관련 프로그램에 입찰한 10개 업체 중 선정된 기업은 올라일렉트릭이 유일하다. 우타르프라데시, 마하라슈트라, 타밀나두, 구자라트어 등 일부 지방정부와 부지 확보를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50GWh 규모 기가팩토리와 배터리 혁신 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PLI 프로그램 입찰 과정에서 생산시설의 최대 용량이 20GWh로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 히어로가 독일 블루칩 주가지수 DAX에서 퇴출된다. 달리버리 히어로의 퇴출은 수년 동안 손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 히어로는 오는 20일 독일 DAX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DAX의 신뢰성이 훼손됐다면서 거래소가 신뢰 회복과 더 이상의 지수 왜곡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평가했다. 딜리버리 히어로가 나가면서 생긴 빈자리는 독일 소비재 기업 바이어스도르프(Beiersdorf)가 채우게 된다. 니베아 크림(Nivea Cream)을 생산하는 바이어스도르프는 명단에서 이름이 제외된 지 1년 만에 다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지난 2020년 8월24일 회계부정 사태로 인해 파산한 와이어카드(Wirecard)를 대신해 DAX30에 편입됐다. DAX30은 독일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으로 구성된 독일 종합주가지수다. 지난해 9월 DAX40으로 확대됐다. 당시 딜리버리히어로는 또 다른 후보였던 향수·향신료 업체 심라이즈(Symrise)와 생명공학회사 키아겐(Qiagen)과 경쟁을 벌였다. 자유 유동 시가총액, 증권 거래소 회전률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14일 UNEP FI(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와 세계자연기금(WWF)의 공동 주최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아시아·태평양 은행 넷제로 고위급 대화(NET ZERO HIGH LEVEL DIALOGUE FOR ASIA PACIFIC BANKS)' 웨비나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탈탄소 경제 전환과 강력한 기후 목표 설정, 기후 자금 조달 기회 등과 관련해 각 은행의 준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의제는 △넷제로 기후 목표를 위한 분야 설정 △파리 기후 협정에 따른 넷제로 은행 책임 운영 △세계 경제의 탈탄소화를 위한 은행의 책임 가속화 등이다. 고석헌 신한금융그룹 전략&지속가능경영 부문장(CSSO)가 연사로 나선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ESG 슬로건인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를 바탕으로 ESG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COP26에 공식 초청돼 대한민국의 탄소중립금융 전략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테슬라에 배터리 납품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전기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 장착할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한다. 리안 유보(Lian Yubo) BYD 수석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중국국제텔레비전(CGTN)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에 대한 질문에 "일론 머스크는 좋은 친구"라며 "테슬라에 곧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BYD의 배터리 수주설은 작년부터 제기됐다. 작년 8월 업계에서는 BYD가 테슬라에 오는 2분기부터 블레이드 배터리를 공급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미 C샘플을 제공해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공급량은 10GWh로 추정됐다. 올해 초에도 테슬라가 BYD의 배터리 제조 부서에 연간 20만4000개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주문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양사는 긍정이나 부인을 하지 않은 태도로 일관해왔다. 약 1년 만에 유보 부사장이 입을 떼면서 BYD의 수주가 공식화되고 있다. BYD의 배터리는 모델3와 모델Y에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캘리포니아주 랭거스터시 공장을 활용해 중국을 넘어 북미 시장에 팔리는 전기차에도 BYD가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부광약품이 투자한 미국 제약업체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이하 에이서)이 개발하는 요소회로이상증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미국 출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출시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서는 요소회로질환(UCD) 치료 신약후보물질 ACER-001에 대해 제출한 신약 허가신청(NDA)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단을 아직 받지 못했다. FDA는 지난해 10월15일 ACER-001에 대한 신약 허가신청을 받아들였다. 당시 FDA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목표 날짜를 지난 5일로 지정했으나 FDA는 에이서 측에 ACER-001에 대한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초 목표 날짜가 지나간 가운데 다음 목표 날짜도 설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FDA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올해 안에 미국에 이어 EU에도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었던 에이서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요소회로 질환은 암모니아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유전병으로 꼽힌다. 에이서의 ACER-001은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기도 했다. 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인 전기차의 판매가 순항하면서 KB부코핀은행도 덩달아 미소짓고 있다. 부코핀은행이 현대차 구매 고객에 자동차 구매 자금을 대출하는 판매량이 늘어날 수록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로비 몬동 부코핀은행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면 부코핀은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며 "부코핀은행은 현대차 주요 거래은행으로 팔렘방 지점을 통해 현대차 구매 고객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부코핀은행과 현대차는 올해 2월 자동차 금융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팔렘방 지점을 통해 앞으로 1년간 현대차 구매 고객에 최대 300억 루피아(약 26억원) 규모로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2월 22일자 참고 : 'K-은행', 현대차 업고 동남아 車금융 시장 공략 속도> 현대차는 지난 3월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현지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 양산을 시작했다. 출시 이후 계약 대수가 1700대에 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90%에 육박한다. <본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암호화폐 특화 선물 거래소 DFX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핀투(Pintu)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유료기사코드] 핀투는 7일(현지시간)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통해 1억1300만 달러(약 14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라이트스피드, 판테라 캐피탈, 노스스타 그룹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핀투의 총 투자 유치 규모는 1억5000만 달러 넘어서게 됐다. 핀투는 2020년 4월 설립됐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핀투는 암호화폐 거래, 디지털 지갑, 자체 토큰 스테이킹 플랫폼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출시 2년여만에 40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다. 핀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암호화폐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핀투 아카데미를 확장하고 추가 신제품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핀투 관계자는 "핀투 앱은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교육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의 코인베이스가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인구 증가, 중산층 확대, 암호화폐에 대한 국가적 관심 등을 통해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폴란드 자주대공포 소나(SONA)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페스는 폴란드 SONA 초단거리 대공 시스템 획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한화디펜스를 비롯해 폴란드 PGZ(Polska Grupa Zbrojeniowa)그룹과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라인메탈(Rheinmetall Air Defense AG), 레이테온 테크놀로지스(Raytheon Technologies Corporation), 록히드마틴 등 13개사가 후보에 올랐다. 크지슈토프 플라텍(Krzysztof Płatek) 폴란드 군비청 대변인은 "SONA 초단거리 대공 시스템 획득 관련 작업 범위에서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SONA 초단거리 대공 시스템 획득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사는 자체 솔루션, 즉 특정 초단거리방공(VSHORAD) 시스템을 제안할 수 있다. SONA 프로그램은 폴란드 육군의 종합적이고 이동 가능한 대공 방어 시스템으로 △미사일 △포병 △C-RAM 박격포 수류탄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공중 위협으로부터 군을 보호한다. 기갑부대와 기계화 부대의 전투 그룹에 직접 포함돼야 하며, 행군 중이나 정지 상태일 때 모든 유형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