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가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이 들어설 곳으로 부상하고 있다. 혼다 완성차 공장과 가깝고 주정부가 전기차 투자에 호의적이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와 배터리 합작사 투자처로 오하이오주를 검토하고 있다. 혼다의 핵심 생산기지가 있는 오하이오주에 합작사를 설립해 배터리를 가까운 곳에서 조달받으려는 의도가 깔렸다. 혼다는 오하이오주 메리즈빌에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다. 1979년 오토바이 생산을 시작한 후 1982년 미국에서 최초로 자동차를 조립했다. 혼다가 북미 전기차 사업을 강화하며 메리즈빌 공장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혼다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전기차(EV)·소프트웨어에 5조엔(약 4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출시하고 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고자 메리즈빌 공장을 활용할 여지는 충분하다. 혼다와 전기차 합작사를 추진하고 있는 소니의 요시다 겐이치로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메리즈빌 공장을 찾은 것도 이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더욱이 오하이오주는 전기차 전초기지로 주목받고 있다. 오하이오
[더구루=한아름 윤진웅 기자] 기아와 코카콜라가 월드컵 마케팅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기아가 진품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에 참여한다는 것. 9일 FIFA와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코카콜라가 주최하는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the FIFA World Cup Trophy Tour) 중동지역 행사에 필요한 운영 차량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양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FIFA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11월 2022년 월드컵 주최국인 카타르에 도착하기 전까지 전 세계를 돌며 여행한다. 여행할 총 거리는 13만4017㎞(지구 둘레 3배)에 달한다. 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UAE를 비롯해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을 포함한 8개국 행사에 차량을 지원한다. 트로피 투어 동안 팬들은 진짜 FIFA 월드컵 트로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를 갖게 돼 기아 입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각 도시마다 열리는 행사에서 FIFA월드컵의 기념할 만한 순간들을 보여주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차량 전시 행사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산업용 가스 전문기업 '린데'가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신공장 부지 내 생산기지를 건설, 지원사격에 나선다. 평택에 이어 테일러 시설 공급망 구축에도 힘을 보태며 양사 간 동맹이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린데가 텍사스주 독립 교육 지구인 테일러 ISD(Independent School District)에 제출한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 신청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테일러 소재 삼성전자 미국 파운드리 제2공장 부지 내 새로운 산업용 가스시설을 짓는다. 약 3억 달러(약 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테일러 ISD는 최근 린데의 챕터 313 신청에 대해 1차 승인을 내줬다. 주정부 감사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승인이 확정될 전망이다. 챕터 313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임금·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정부가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주의 대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린데와 삼성전자는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평택 등 국내 반도체 거점 사업장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최근 착공한 테일러 공장까지 이를 확장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실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더구루=홍성환 기자] BNK금융그룹이 신(新)북방 핵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금융시장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에 나섰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 대표단은 지난 8일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투자대외무역부, 중앙은행 등과 차례로 감담회를 진행했다.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는 당국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계획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BNK금융은 현재 우즈베키스탄에 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작년 4월 주요 자회사인 BNK경남은행이 타슈켄트에 사무소를 열었다. 현지 금융시장과 성공 가능성을 분석해 중장기적으로 은행을 설립할 계획이다. 경남은행과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출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NK캐피탈은 다른 신북방 국가인 카자흐스탄에 진출해 소액대출과 할부금융업을 하고 있다. BNK금융은 우즈베키스탄 법인 설립을 통해 중앙아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이익을 확대할 방침이다. BNK금융그룹은 2023년까지 글로벌 이익 비중 5%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즈베키스탄 금융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우즈베키스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는 지난달 테라 사태 이후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판단 요인을 분석한 ‘테라 사태 이후 스테이블코인 안정성 점검’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및 변화 방향과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판단 시 고려할 요인들에 대해 분석했다. 정준영 코빗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지난달 테라USD(UST) 디페깅 사태는 스테이블코인의 양적 성장에 비해 수요처가 한정적이거나 대량의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때 알고리즘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내외부 충격이 악순환 고리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상자산 투자사 멀티코인 캐피탈(Multicoin Capital)이 정의한 ‘스테이블 코인 트릴레마’ 개념을 소개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의 세 가지 목표인 가격 안정성, 자본 효율성, 탈중앙성은 서로 상충해 동시에 달성될 수 없다는 개념이다. 각 스테이블코인은 이 중 어떤 요소를 중시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UST가 자본 효율성에 특히 장점이 있었던 데 반해 이번 테라 사태를 계기로 가격 안정성에 대한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니아 제약(Aurinia Pharmaceuticals)이 인재 확보 및 동기 부여 목적으로 임직원에게 주식을 보상한다. 다양한 성과 보상 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사기를 올려 회사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리니아 제약은 일진그룹 계열사 일진에스앤티가 최대 주주로 있는 나스닥 상장 캐나다 제약사다. 오리니아 제약이 개발한 루푸스 신염 치료제 루프키니스는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니아 제약은 신입 사원 11명에게 9만3200개의 보통주를 매입할 수 있는 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주당 행사 가격은 11.38달러다. 지난 3일 기준 오리니아 보통주 가격 및 양도제한조건부 주식(RSU·특정 기간 내 기업이 내건 목표를 달성하면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보상제도)은 5만4300개가 발행됐다. 스톡옵션은 10년 임기로 3년 동안 부여된다. 스톡옵션의 3분의 1은 부여일로부터 12월, 나머지는 24개월 동안 균등 분할로 받는다. 루프키니스의 지속적인 판매로 실적도 상향됐다. 지난달 잭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Jacks Investment Research)는 오리니아 제약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회사 AB인베브가 논알콜·저알콜 맥주(NABLAB) 판매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된 맥주 가운데 논알콜·저알콜 맥주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서 나오고 있다. 향후 3년 동안 3배 가까이 판매 비중을 높여야 하는 상황인지라 목표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AB인베브가 판매한 맥주 가운데 논알콜 또는 저알콜 맥주가 차지한 비중은 6.7%에 그쳤다. AB인베브는 역시 지난 2016년 발표한 목표를 실현하는 데는 모자란 수치라고 전했다. 현재 논알콜 또는 저알콜 맥주 판매 비중 20%를 달성한 나라는 중국과 파나마 정도다. AB인베브는 중국을 논알콜 또는 저알콜 맥주 포트폴리오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는 지역으로 꼽았다. 하얼빈 아이스(Harbin Ice)가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AB인베브는 논알콜 또는 저알콜 맥주 카테고리가 매출 성장으로 당장 이어지고 있지는 않으나 앞으로도 해당 카테고리 육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AB인베브는 지난 5년 동안 논알콜 또는 저알콜 맥주 브랜
[더구루=최영희 기자]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신규 수주액이 6월 현재 누계 기준 687억원을 기록, 작년 연간 매출액(757.2억원)에 근접한 수주고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에쓰씨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석유화학 및 특수가스 분야 업황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활기를 띠고 있는 수주 증가세가 에쓰씨엔지니어링의 공정 효율성 극대화, 안정적 납기 및 체계적 사업관리 등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로 이월된 수주잔고가 1034억원 규모에 이르는 가운데 올 상반기 고무적인 신규 수주 성과까지 가세해, 매출로 본격 시현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상승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289.4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27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수주 다각화 시너지를 발판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수주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반도체 및 2차전지 분야 등 규모성 있는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특히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시스템 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파운드리 신증설 및 2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독일 난방 솔루션 공급업체 테르몬도(Thermondo)와 히트펌프 임대 사업을 한다. 현지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천연가스 의존 탈피에 시동을 걸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히트펌프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르몬도는 이달부터 독일에서 히트펌프 임대 사업을 시작했다. 고객은 초기 투자 비용 없이 매월 159유로(약 21만원)를 지불하면 LG전자의 '써마V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 S'를 받을 수 있다. 2년 동안 유지·보수와 원격 진단 서비스가 제공된다. 써마V 모노블럭은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식 히트펌프다. 실외기와 실내기가 하나로 합쳐져 설치가 용이하다. 특히 S 모델은 낮은 주변 온도에서도 탁월한 난방 기능을 제공한다. 유럽 최고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를 만족하며 친환경 R32 냉매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또 기존 버전보다 소음이 적다. 국제 소음 규정에 따라 이웃집과 4m 거리에 최대 9kW, 5m 거리에 최대 16kW 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테르몬도는 LG전자와의 협력을 토대로 내년 말까지 히트펌프를 1만개 이상 공급하겠다는 포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가 대만서 연내 매장 7곳을 추가 확장한다. 대만을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목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대만에서 올해 말까지 총 26곳을 운영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한국 인기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류 붐을 딛고 현지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단 계획이다. 앞서 BBQ는 지난 4월 베이토우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며 현지 진출을 가속했다. BBQ 베이토우점은 대만 온천 관광 도시에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BBQ는 2018년 3월 대만 시장에 첫 진출, 치킨·떡볶이·잡채·전 등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이어 타오위안·타이중·타이난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열었다. 이처럼 대만 매장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윤홍근 BBQ 회장의 강력한 드라이브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BBQ는 2025년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K-치킨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대만은 외식 시장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고 한국식 치킨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아시아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윤 회장은 "계속 확대되는 대
[더구루=최영희 기자] 온라인 쇼핑몰 통합 솔루션 기업 ㈜위드소프트가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유형은 ‘혁신성장’으로 기관으로부터 기술 혁신성과 사업 성장성 우수 기업 유형이다. 벤처 인증은 올해 4월 발주모아 솔루션 특허 출원 이후 업체에선 두번째 공공인증이다. 위드소프트는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 전자상거래, 이커머스 부분 편의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위드소프트는 온라인 유통, 쇼핑몰 통합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반응형 웹과 모바일 앱으로 쇼핑몰을 간단히 제작 하는 플렉스지, 제품 발주에서 고객관리와 사후정산까지 한꺼번에 하는 발주시스템인 발주모아, 한국판 멀티링크 서비스인 툭링크 등 온라인 유통과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서비스 하고 있다. 이번 벤처인증으로 업체 측은 쇼핑몰 운영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위드소프트 김형준 대표는 “벤처 인증 획득은 서비스와 솔루션의 편의성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쇼핑몰 운영자와 고객의 편의를 증대하는데 노력 할 것”이라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넥슨의 2대 주주인 사우디 국부펀드(Saudi Public Investment Fund, PIF)가 운영하는 게임사 '사비 게이밍 그룹(Savvy Gaming Group)'이 스웨덴의 게임 퍼블리셔 '엠브레이서 그룹(Embracer Group)'에 투자, 지분과 의결권을 확보했다. 엠브레이서 그룹은 8일(현지시간) 신주발행을 통해 사비 게이밍 그룹으로부터 103억 크로나(약 1조3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엠브레이서 그룹이 9988만4024주 규모의 B주를 직접 발행하고 이를 사비 게이밍 그룹이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번 거래를 통해 사비 게이밍 그룹은 엠브레이서 그룹의 지분 8.1%를 소유하게되며 의결권도 5.4%를 확보했다. 사비 게이밍 그룹은 이번에 확보한 주식을 360일동안 보유해야 한다. 하지만 사비 게이밍 측은 360일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주주 자리를 지키며 엠브레이서 그룹의 성장을 지원한다. 사비 게이밍 그룹은 엠브레이서 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서포트한다. 특히 엠브레이서 그룹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시장 공략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지역허브를 설립하는 것을 지원한다. 엠브레이서 그룹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