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미국에 완성차 조립 공장과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살피고 있다. 미국 공급선인 SK온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스웨덴 노스볼트, 중국 궈시안 등 기존 파트너사들과의 합작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스캇 키오 폭스바겐그룹 북미법인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새 조립·배터리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전기차 사업 투자를 강화해왔다. 올해 초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을 전기차 전용 생산시설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주력 생산 모델 중 하나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다. 폭스바겐은 이미 채터누가 공장에서 ID.4의 테스트 차량을 만들고 있다. 이르면 내달 정식 생산에 착수해 9월에 대리점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거점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출고 대수를 월 800~2000대에서 연말에 약 7000대로 늘린다. 궁극적으로 최대 1만대를 생산한다는 포부다. 공장 인근에 2200만 달러(약 270억원)를 들여 배터리 연구소도 열었다. 3만2000ft² 규모의 연구소에서 미국 시장용 전기차에 장착할 배터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와 캐나다 연기금이 현재 민영화를 추진 중인 브라질 국영전력회사 엘레트로브라스(Eletrobras)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엘레트로브라스가 주식 공모를 통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으로부터 60억 달러(약 7조56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60억 달러의 조달 규모는 LG에너지솔루션(107억 달러), 두바이 수전력청(60억80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전 세계 기업공개(IPO) 가운데 세 번째로 큰 액수다. 엘레트로브라스는 중남미 지역 전력 부문 최대 기업으로 현재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 보유 지분을 기존 61%에서 45%로 축소할 예정앋이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안에 민영화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소식통은 "GIC와 CPPIB는 최대 개인 주주인 자산운용사 3G라다르(11%)와 협력해 민영화 이후 전략을 설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G라다르 측은 민영화 이후 엘레트로브라스에 합류할 경영진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10월 대선에서 좌파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
[더구루=홍성일 기자] 가격 급락으로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시장에 빙하기가 찾아온 가운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고용계획을 유지할 뜻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FTX CEO는 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도 추가 고용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떠나는 사람보다 합류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냉각되면서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고용계획을 동결하거나 축소를 넘어 인원감축을 진행하기로 했다. 실제 미국 1위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당분간 고용 규모를 유지하고 인력 채용 계획은 백지화하기로 했다. 제미니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할 계획이다. 제미니의 현재 직원은 1000명 수준으로 10% 감원을 하게 될 경우 100여명이 해고되는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코인 가격 하락기에도 있었다. 샘 뱅크먼 프라이드 CEO는 FTX의 기존 고용방식이 지속가능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FTX는 이전에도 단기간에 많은 인력을 충원하기보다는 신규 직원에게 적절한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는 형
[더구루=김형수 기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중국 개발파트너사 푸싱제약(Fosun Pharma)이 싱가포르 암 치료 센터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암 치료 시장과 동남아시아 의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푸싱제약은 최대 2억1760만 싱가포르달러(약 1991억원)를 투자해 싱가포르 최대규모의 암 치료 센터로 꼽히는 온코케어 메디컬(OncoCare Medical)의 지분 60%를 확보할 전망이다. 온코케어 메디컬은 싱가포르에 있는 주요 민간 의료 센터에서 7곳의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는 싱가포르에 한 곳밖에 존재하지 않는 여성 전용 민간 종양학 의료센터도 포함된다. 온코케어 메디컬은 진단, 암 치료, 완화 치료를 비롯한 다양한 전문적 의료 서비스를 싱가포르 환자와 국제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면역항암제와 암 표적 치료제를 이용한 유방암, 폐암, 대장암 치료 분야에서 인정을 받는 암 치료 센터다. 전 세계 암 치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푸싱제약이 관련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이번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 의료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의도로 해석된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의 오프라인 결제단말기 제조 자회사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8일 서울 역삼동 토스 본사에서 SPC그룹의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인 섹타나인과 주주간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토스 이승건 대표와 토스플레이스 최지은 대표, 섹타나인 이경배 대표, 현능호 상무가 참여했다. 섹타나인은 20억원을 출자해 토스플레이스의 보통주 주식을 취득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법인 등기를 마친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 80억원, 섹타나인 20억원의 출자로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제조 유통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마무리졌다. 토스플레이스는 모바일 금융의 혁신을 이어온 토스의 DNA와 SPC그룹 섹타나인의 통합 마케팅 역량 및 비즈니스 경험을 오프라인 매장 결제환경에 적용, 새로운 혁신을 이끈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토스는 결제단말기 제조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섹타나인은 ‘해피포인트’와 같은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노하우를 제공해 시너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경배 섹타나인 대표는 “SPC그룹이 보유한 모바일 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토대로 토스와의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계약식에 앞서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4월 유통
[더구루=최영희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메디컬아이피㈜와 AI 및 메타버스를 활용한 최적의 척추 수술법 솔루션 개발을 위해 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AI(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최적의 척추 수술법 솔루션 개발△메타버스를 이용한 척추 수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을 추진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메디컬아이피의 CT 기반 AI 자동 분석 솔루션 딥캐치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XR(확장 현실) 기술이 접목된 의료 메타버스 솔루션을 도입해 환자들에게는 질병 예방과 처치를 위한 AI·디지털 트윈 접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조기 일상 복귀와 수술 후 유지 관리 비용 절감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의료진에게는 메타버스를 접목한 3D 척추 수술 시뮬레이션과 수술 전 모의 수술 등의 기술 향상 훈련과 AR 융합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제공 등을 통해 의료진의 술기 향상 및 의료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개발도상국 및 저개발국 등에서 의료 경험이 부족한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의료 AI(인공지능) 토털 솔루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네덜란드에서 중국 론지솔라를 겨냥한 태양광 모듈 판매 금지 명령이 정당하다는 판결을 받아냈다. 한화큐셀 유럽법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항소 법원이 지난달 16일 론지솔라 제품에 대한 판매 금지 판결을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 3월 한화큐셀의 특허를 침해한 론지솔라 제품의 판매 금지 조치를 내렸다. 제품 모델명은 △Hi-M03 △Hi-M03m △Hi-M04 △Hi-M04m △Hi-M05 △Hi-M05m이다. 독일과 영국, 스위스, 프랑스, 헝가리, 스페인, 벨기에, 불가리아,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 등 11개국에서 판매가 막혔다. <본보 2022년 3월 7일 참고 한화큐셀, 中 태양광기업 특허소송서 우위 …"론지솔라, 유럽 11개국 판매금지"> 론지솔라는 즉각 항소했지만 기각됐다. 법원이 1심 명령을 유지하기로 하며 론지솔라는 유럽 시장 진출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화큐셀은 중국 업체들과의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며 특허를 적극 보호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2019년부터 론지솔라, 진코솔라, REC그룹과 미국, 독일, 호주, 중국 등에서 소송을 벌여왔다. 실리콘계 고효율
[더구루=홍성환 기자] 강원 영월군 상동 텅스텐 광산을 개발 중인 캐나다 광산업체 알몬티 인더스트리(Almonty Industries)가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상동 광산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알몬티는 9일 호주 증권거래소에서 체스예탁지분(Chess Depository Interests)을 발행해 212만 호주달러(약 2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회사 내부자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330만 달러(약 42억원)를 유치한 데 이어 개발자금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으로부터 7510만 달러(약 950억원) 규모의 대출도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2년 5월 13일자 참고 : 캐나다 광산업체 알몬티, '상동 텅스텐 광산' 개발 자금조달 속도> 알몬티가 유동성을 강화하면서 상동광산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알몬티는 지난 2020년 상동광산에 1억700만 달러(약 1380억원)를 투자해 자회사인 알몬티 대한중석을 설립한 바 있다. 작년 5월 사업 착공식을 진행했고, 현재 광맥 조사와 시추, 갱도 굴진, 정광공장 건설 등 채굴에 앞선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굽네치킨이 시드니를 중심으로 호주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앞으로 1년 동안 시드니와 시드니 교외지역에 6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현지 시장을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굽네치킨 신규 점포가 들어설 후보 지역으로는 호주 최대의 도시 시드니를 비롯해 시드니 북서쪽에 있는 에핑(Epping), 시드니에서 북쪽으로 12㎞가량 떨어진 채스우드(Chatswood),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6㎞를 가면 나오는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등이 꼽힌다. 이들 지역에 굽네치킨 매장 6개가 들어서면 호주에서 운영되는 굽네치킨 점포는 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굽네치킨은 지난해 시드니 달링하버(Darling Harbour)에 첫 매장을 열며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2호점은 시드니 남쪽에 있는 제트랜드(Zetland) 이스트빌리지(East Village) 인근에서 문을 열었다. 업계에서는 굽네치킨이 시드니, 캔버라 등의 주요 도시를 품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즈주에서 입지를 다진 이후 호주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배달 및 테이크아웃에 중점을 둔 100~120㎡ 규모의 매장이 이상적인 형태라는 분석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세계 최대 건설자재기업 및 공구제작 전문기업 '힐티'(Hilti)에 업무용 전기차를 대량 공급한다. 9일 힐티와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영국 힐티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 200여대를 공급한다. 그동안 업무용으로 사용된 디젤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특히 힐티 경영진이 내부회의를 통해 직접 니로EV를 선택했으며, 이번 계약에는 추가 공급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과 성능, 안정성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며 경쟁 모델을 모두 제치고 선택을 받았다. 1회 충전으로 282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는 점과 7년/10만 마일 보증이 기본으로 포함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들 차량은 힐티의 영국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투입됐다. 영국 힐티 직원은 업무용 차량을 이용해 하루 평균 111마일을 운전하고 있다. 업무량에 따라 최대 250마일을 운전할 때도 있다. 때문에 주행 거리 등 성능이 뒷받침되는 전기차가 필요했다. 기아는 이번 니로EV 공급과 함께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네트 보렌(Annette Boren) 힐티 재무담당자는 "니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GS그룹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암호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웹3 생태계에 투자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했다. 하이퍼리즘은 9일 웹3 생태계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존 주주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출자를 받아 100억엔(약 9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웹3 펀드 조성 이전인 지난 4월에는 암호화폐 투자 펀드인 '하이퍼리즘 디지털 애셋 퀀트 펀드 I JPY(Hyperithm Digital Asset Quant Fund I JPY)'와 '하이퍼리즘 디지털 애셋 퀀트 펀드 I BTC(Hyperithm Digital Asset Quant Fund I BTC)'를 출시하며 블록체인 분야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하이퍼리즘의 새로운 웹3 펀드는 유한책임조합원(LP)와 하이퍼리즘의 파트너 기업들이 투자했으며 일본, 한국,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웹3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하이퍼리즘은 수학적 모델링과 토큰 이코노미가 핵심이 되는 웹3 프로토콜과 분산형금융(DeFi) 서비스를 중심으로 투자하여 사업영역을 확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 베트남이 현지에서 댄스 그룹 행사를 주관하며 젊은층 중심으로 인지도 올리기에 나섰다. 해외 현지 마케팅을 이용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베트남은 베카멕스와 청년노동지원센터 등과 공동 주관으로 댄스 그룹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빈즈엉 신도시 공원에서 고등학생·대학생 등 젊은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댄스 콘테스트엔 총 15개 팀이 참여했다. 심사단은 본선에 진출한 6개의 우수팀을 선정할 방침이다. CJ CGV 베트남은 댄스 그룹 행사를 주관하면서 현지 젊은층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의 평균 연령이 젊은 편이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고 소비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1분기 실적도 탄력을 받고 있다. CJ CGV에 따르면 베트남에서의 매출은 26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CJ CGV는 베트남에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CJ CGV 베트남은 지난달 173만 달러(22억1000만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CG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