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기업 암젠의 '리애브니'(Riabn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적응증을 추가 획득했다. 사용 범위가 넓어져 큰 폭의 수익을 얻을 것이란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암젠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 리애브니가 FDA로부터 성인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 리애브니는 항암제 맙테라의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으로, 지난 2020년 12월 FDA의 허가를 취득하고 미국 시장에 판매됐다. FDA의 결정에 따라 리애브니는 메토트렉세이트와 함께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암젠에 따르면 리애브니는 오리지널 의약품 맙테라와 비교했을 때 임상적으로 비슷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였다. 암젠은 리애브니가 맙테라와 비교했을 때 동등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검증하기 위해 3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암젠은 연구 중 맙테라 치료를 받았던 환자 그룹에 시험의 2단계 기간에 도달했을 때 리애브니로 사용 약물을 전환했다. 그 결과 리애브니와 맙테라 간 효능과 안전성이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앞서 리애브니는 △성인 비 호지킨 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 6위 자리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반도체 쇼티지(부족현상)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두 자릿수 성장했다. 중국 CATL는 전기차 확대에 따른 베터리 사업에 힘입어 '톱10'에 처음 진입했다. 10일 독일 자동차 전략 컨설팅 기업인 베릴스 분석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310억 유로(한화 약 41조7279억원)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8% 성장한 수치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9년 중 8년 간 6위를 수성하며 글로벌 부품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순위는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부품사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1위는 독일 보쉬가 차지했다. 지난해 매출 454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8% 상승한 수치다. 이어 일본 덴소가 전년 대비 6.6% 상승한 417억 유로 매출을 달성하며 2위에 올랐다. 3위는 지난해 매출 382억 유로를 낸 독일 콘티넨탈이 올랐다.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4위와 5위는 각각 독일 ZF 프리드리히스하펜(349억 유로), 캐나다 마그나(320억 유로)가 이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투자한 영국 위성 인터넷 서비스 기업 '원웹(OneWeb)'이 우즈베키스탄에 진출, 위성 네트워크를 넓힌다. [유료기사코드] 원웹은 지난달 16일 우즈베키스탄 우주연구기술청(Uzbekspace)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는 제1회 중앙 유라시아 우주기술회의 'STC 2022'에서 서명됐다. STC 2022는 우즈벡스페이스 주최로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개발부,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모나코, 터키, 투르크메니스탄, UAE 등의 우주통신국이 지원하고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공화국 전역에 디지털 연결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해 원웹과 손을 잡은 것이다. 이번 MOU는 시장 접근, 국가에서 원웹 위성 용량의 잠재적 분배, 다른 국가 기관, 공공·민간 부문 기업과의 조정과 관련해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보여준다. 원웹은 우즈베키스탄 경제와 사회 혁신과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에 유비쿼터스 고속, 저지연 광대역 위성 연결을 제공한다. 특히 위성을 통해 지역과 원격 농촌 지역, 경제의 다양한 부문 기업에 고속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할 방침이다. 슈크라트 카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메이드와 GS그룹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투자했다. 위메이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분산형 금융(DeFi, 디파이) 부문에서 위믹스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0일 더구루 취재 결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블록포어(Blockpour)는 지난 8일(현지시간) 위메이드, GS퓨처스 등이 참여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330만 달러(약 41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위메이드, GS퓨처스 외에도 케스트렐 0x1, 알고랜드 파운데이션, 수프라 오라클 등이 투자했다. 블록포어는 지원되는 모든 네트워크에서 제공되는 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의 메트릭을 하나의 대시보드로 집계해 유저가 다양한 가격·유동성 정보를 획득할 수 있게 해 투자 기회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블록포어는 현재 이더리움, 팬텀, 아발란체, 폴리곤 등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블록포어는 투자받은 자본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플랫폼 기능도 확대한다. 블랙포어의 플랫폼에는 향후 고급 데이터 분석, 포트폴리오 관리, 유료 구독 서비스, 크로스 체인 주문과 같은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디파이 외에도 게임파이(GameFi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와이퍼와 계기판 등 디자인의 변화가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은 지난 7일 트위터에 엘크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상업 가동 기념행사에 등장한 사이버트럭 시제품 영상을 공유했다. 이번에 선보인 사이버트럭은 이전 프로토타입보다 와이퍼가 훨씬 작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거대한 와이퍼가 양산 모델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는데 이는 현실화됐다. KSBW를 비롯해 현지 매체에서 공개한 실내 사진에서도 기존 컨셉과 달라진 점이 확인됐다. 스티어링 휠 뒤에는 별도의 계기판이 있었다. 각진 디스플레이로 중앙에 '모델X'라고 표시됐다. 모델X와 동일한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어서다. 센터콘솔과 페달의 디자인도 바뀌었다. 업계는 프로토타입이 공개됐지만 아직 미완성 상태며 생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처음 사어버트럭을 공개할 당시 머스크 CEO는 2021년 말에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부품 부족 등으로 미뤄졌다. 경제성 향상도 테슬라의 과제였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일본 시장 공락에 드라이브를 건다. 라인 프랜즈와 콜라보레이션한 삼양라면을 출시하며 현지 입맛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라인프렌즈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 '삼양라면 라인프렌즈 에디션'을 다음달 1일 일본 전국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1963년 첫선을 보인 삼양라면 제품 패키지에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새겼다. 삼양라면 프렌즈 에디션은 봉지라면과 컵라면 등으로 이뤄졌다. 오는 20일부터 온라인 스토어에서 선행 판매를 시작한다. 이날 오픈하는 삼양재팬 온라인 스토어 한정으로 삼양라면 라인프렌즈 에디션을 파는 것이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라인프렌즈 에디션 출시에 맞춰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오는 11월 말까지 일본 도쿄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신바시, 롯본기 등의 지역에서 삼양라면 라인프렌즈 에디션 래핑버스가 운행된다. 온라인에서는 삼양라면 공식 라인 오픈을 기념한 이벤트를 오는 12일까지 펼친다. 지난 2019년 1월 일본법인 삼양재팬을 세우고 일본에 진출한 삼양식품이 열도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삼양식품은 일본에서 불닭볶음면, 불닭떡볶이, 불닭소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동남아 디벨로퍼 역량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와 손을 잡았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최근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케르자야프로스펙(Kerjaya Prospek)과 사업비 3억 링깃(약 900억원) 이상 건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이후 양측이 계약 종료 의사가 없으면 1년씩 자동으로 갱신된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투자회사인 비스타C&I가 케르자야에 지분 투자할 예정이다. 약 4000만 링깃(약 110억원)를 출자해 2520만주를 인수한다. 지분율은 2% 수준이다. 티엥티옹 케르자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강력한 능력이 글로벌 건설사인 삼성물산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건설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케르자야는 말레이시아 세랑고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로 건설업과 부동산 개발, 조명, 주방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종합 쇼핑몰인 말레이시아 그랜드 바자르를 비롯해 다수의 호
[더구루=최영희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거래소 코어닥스가 라이트코인(LTC)의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어닥스는 라이트코인의 밈블윔블(Mimblewimble Extension Blocks, MWEB)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전송 시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이 추가됨에 따라 특정금융정보법 상 ‘전송기록이 식별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 내재된 가상자산 취급 금지’ 조항에 위배된다고 판단, 고객 보호를 위해 즉시 상장심사위원회를 열고 거래 지원 종료를 확정했다. 거래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코어닥스 거래소에서 6월 22일 라이트코인에 대한 입금과 거래가 정지되며, 라이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은 7월 22일까지 해당 디지털 자산이 상장된 타 거래소 또는 개인지갑 등으로 잔여 물량을 이전해야 한다. 코어닥스는 “고객을 보호하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투자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 소비자시민모임 등 3개 소비자단체가 9일 MG손해보험에게 금융당국과 법원에 제출한 자본확충 계획을 즉시 공개·이행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또한, 경영정상화 계획을 밝히고 이행하라고 밝혔다. MG손해보험은 지난 5월31일 지급여력비율(RBC)이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69.3%라고 공시했다. 2021년 말 기준 88.3%에서 19%p나 하락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들은 MG손해보험의 대응방식에 대해 꼬집었다. 지난 5월 31일 MG손해보험은 보험계약자에게 중요한 지표인 RBC를 회사 홈페이지에 ‘올빼미’ 공시해서다. 실제 지난번 보험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며 보도자료를 낸 것과 달리, 보험 계약자를 포함한 금융소비자들에게 떳떳하게 알리지 못하고 휴일을 앞두고 슬쩍 숨기려는 듯 알렸다. 지난 5월 12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는 성명서를 발표하여 MG손해보험이 자본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해 자본확충 등을 명령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고육지책으로 소비자단체가 나선 것. 지난달 금융위원회의 MG손해보험에 대한 부실금융기관 결정에 대해 법원의 집행정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정부와 바탄 원전 재개를 위한 타당성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정부가 한수원에 구애하고 친원전 성향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바탄·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의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필리핀 원자력 사업을 담당하는 카를로 아실라(Carlo Arcilla) 원자력연구소(PNRI) 소장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현지 일간지 필리핀스타를 통해 "차기 에너지부 장관이 한국전력의 자회사 한수원과 협상해 바탄 원전 재건에 대한 최신 타당성 조사를 하고 (사업자와의) 계약 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석탄 화력발전의 폐쇄와 원전 사업 재개를 골자로 한 행정 명령에 승인했다. 첫 원전 사업으로 바탄 원전 건설을 모색하면서 사업자를 물색하고 있다. 바탄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해 건설을 추진했던 프로젝트다.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1976년 착공됐으나 스리마일·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의 축출로 사업이 무산됐다. 이후 2017년부터 전력난을 해소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건설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한수원은 유력 사업자 중 하나로 꼽힌다. 한수원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일 경우 대만 TSMC를 손에 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이 대만을 무력으로 흡수통일하는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발언이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수석 경제학자 첸웬링은 지난달 중국 인민대학 중양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강연에 참석해 "미국이 러시아와 같은 파괴적인 제재를 중국에 가한다면 TSMC를 장악해야 한다고 당국에 제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만은 원래 중국의 것일 뿐 아니라 (TSMC를 장악하는 것은) 산업체인과 공급망을 재건한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며 "TSMC는 현재 미국에 6개의 공장을 설립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데 이를 조기에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첸웬링 경제학자는 바이든 미국 정부가 중국을 국제 사회에서 고립시키기 위해 세계 각국을 상대로 탈중국화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단기·장기 전략을 세우고 즉각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대만은 원래 중국에 속해 있으므로 TSMC 역시 중국의 것이라는 속내가 기저에 깔려있는 발언이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실시하고 있는 정치·경제적 제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최대 카셰어링업체 디디추싱이 현지 완성차업체 궈지자동차(Sinomach Automobile)의 전기차 사업부 지분 인수에 나선다.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궈지자동차 지분의 3분의 1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양사 협상 단계에 이른 상태다. 지분 인수에 필요한 대금은 10억 위안(한화 약 1879억 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 해당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양사는 보고 있다. 거래 성사 시 디디추싱은 궈지자동차의 2대 주주가 된다.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디디추싱의 전략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허가받기 위해서는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이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와 제휴를 맺는 것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앞서 디디추싱은 지난해 4월 전기차 프로젝트 '다빈치'를 추진하며 전기차 시장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2000여명의 연구진을 동원해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자율주행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신형 전기차 2개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