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볼리비아가 리튬 개발 사업을 맡을 후보 기업을 8곳에서 6곳으로 좁혔다. 러시아와 아르헨티나 기업이 탈락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에너지부는 볼리비아 리튬공사(YLB)와 우유니 염호 개발 사업을 추진할 파트너사 후보를 6곳으로 확정했다. 미국 에너지 익스플로래이션 테크놀로지스(이하 에너지엑스)와 아르헨티나 텍페트롤(Tecpetrol)이 빠졌다. 독일 BWW와 빌게이츠가 후원하는 미국 라일락 솔루션스, 러시아 우라늄원, 중국 CATL·퓨전 에너테크·TBEA·중신국안그룹이 남았다. 에너지부는 탈락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오는 15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리튬 개발에 시동을 건다. 볼리비아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리튬 트라이앵글'으로 불린다. 미국지질조사국(USGC)에 따르면 볼리비아에는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약 24%에 해당하는 2100만t이 매장돼 있다. 대부분 우유니 염호 아래에 매장돼 있는데 매장지가 해발 3000m가 넘고 염분 문제가 있어 리튬 채굴에 상당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볼리비아는 해외 기업과 협력해 기술력을 보완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대표 스포츠 브랜드 미즈노가 SK가 투자한 친환경 소재 기업인 TBM을 점찍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즈노는 TBM에서 제공하는 재활용 재료 98% 사용하는 서큘렉스(Circule X) 포장재를 채택했다. 미즈노의 일부 국내 스포츠 의류 포장재에 사용되는 것으로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전환한다. 서큘렉스 포장재는 국내산 PET 병뚜껑과 스트레치 필름을 사용해 버진 소재의 사용을 최소화한다. 이산화탄소(CO2)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 제품 대비 원재료 조달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과정에 걸쳐 약 41% 저감할 수 있다. 미즈노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의류 포장재의 소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TBM의 서큘렉스 포장재의 환경 성능을 평가해 채택했다. 서큘렉스는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미가공 재료 사용을 줄여 CO2 배출량 저감에 기여한다. 반복적으로 재활용돼 포장재와 신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즈노의 포장재로 낙점된 TBM은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석회석 등 무기물이 50% 이상 포함된 친환경 소재 '라이멕스(LIMEX)'와 서큐렉스를 생산한다. 2011년 설립
[더구루=최영희 기자] 비엠티가 ‘유니버셜 역률보상장치’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비엠티는 △피팅·밸브 △전기 분·배전반 △에너지관리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유니버셜 역률보상장치는 단일의 장치로서 다양한 용량을 가진 전동 부하 각각의 개별 역률(유효하게 사용되는 전력량)을 개선한다. 설정된 목표 값을 넘어 100%까지 단계적으로 역률 개선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번 특허기술은 역률을 보상해 줄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고 전동 부하가 작동과정에서 일정 값 이상의 역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종래 역률 보상 기술의 문제점을 개선해 전력 사용량을 절약시키고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비엠티는 이번 특허를 현재 판매 중인 배전반, MCC(전동기제어반), 분전반 등에 옵션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요금 인상 추진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전력 사용량을 절약하게 만드는 이번 특허는 매우 뜻 깊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엠티는 매출액 대비 약 5%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기존 피팅·밸브 사업의 호조와 함께 전기 분·배전반 사업에서도 성과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10년 안에 전기차 배터리의 주원료인 희토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의매니징 디렉터 랸 카스틸록스(Ryan Castilloux)는 지난 7일(현지시간) 몬트리올 은행(BMO)이 주최한 희토류 공급망 웨비나에서 "내수 증가와 공급 부족으로 중국이 10년 안에 희토류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그는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을 언급하며 "중국이 생산의 약 90%를 책임지고 있다"며 "수요의 70%가 중국에 있다고 보면 2035년까지 시장의 3분의 1은 수요를 충당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희토류는 란타넘, 류테튬 등 란타넘족 15개 원소와 스칸듐, 이트륨 등을 더해 총 17종의 희귀한 광물이다. 스마트폰, 전기차 엔진·배터리, 반도체용 연마제, 풍력터빈, 레이저, 전투기 등에 쓰여 '산업의 비타민'이라 불린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전기차·신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으로 수요가 증가하며 중국은 통제력을 강화하고 있다. 작년 초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수출통제법'을 마련하고 4월 환경 보호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최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 등 안전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중대재해 ZERO' 사업장을 구축한다. 마사회는 응급상황이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전담조직 규모와 역할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지사 직원 중 79.8%가 심폐소생술과 AED(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실습교육을 수료했고 이달 말까지 100% 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지난 4월에는 안전 전담조직 규모를 확대 개편했고, 5월에는 중대사고 발생 시 임원을 문책하는 규정을 강화하며 제도적인 정비도 추진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도처에 산재한 위험요인을 직접 발굴, 모바일로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모바일 안전신문고'도 운영한다. 이밖에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ISO45001) 인증 심사를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 자회사와 협력사의 안전보건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인력·예산·기술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경마장 내 체계적인 현장 안전관리를 위해 공사 절차의 전 단계별 위험 통제 수준을 강화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국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중국에 비건 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풀무원은 지난달 국내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Plantude)를 론칭하며 관련 시장에 진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 대표는 지난 8일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개최된 '2022중한식품여유통산업과경합작교류회(2022中韓食品與流通產業跨境合作交流會)'에 참석해 중국예제채산업연맹(中國預制菜產業聯盟) 측과 만남을 가졌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개최된 ‘2022중한식품여유통산업과경합작교류회(2022中韓食品與流通產業跨境合作交流會)’를 계기로 이뤄진 만남이다. 해당 교류회는 식품과 유통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기업과 중국 업체 사이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풀무원 중국 법인 대표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했고 실무진들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비건 레스토랑 사업에 이제 막 뛰어든 풀무원이 최근 중국에서 설립된 업계 자율규제기관과 접촉한 것이다. 풀무원이 중국 비건 시장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은 채식에 대한 인식 확산되고 채식 레스토랑 수요도 늘어나는 지역으로 꼽힌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 Co., 이하 프롤로지움)이 중국 투자 회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확보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프롤로지움은 지난 8일(현지시간) "CRFM(China Reform Fund Management Co.,Ltd)으로부터 수천만 달러의 투자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과 생산량 확장에 쓰인다. 프롤로지움은 내년 말까지 타이베이 인근에 GWh급 공장을 설립해 배터리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2006년 설립된 프롤로지움은 2012년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스마트워치 등 소형 IT 기기용으로 공급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8000여 개의 샘플 셀을 제공하고 자동차 탑재도 모색하고 있다. 독일 다임러그룹, '스쿠터계의 테슬라' 대만 고고로와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달 포스코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프롤로지움과 포스코는 전고체 배터리 전용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고체전해질 개발에 손을 잡았다. 프롤로지움은 소프트뱅크 차이나벤처 캐피탈과 프리마베라 캐피탈, 국내 이브이첨단소재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우주 인터넷망 '스타링크' 주파수 사용이 프랑스에서 재승인됐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광대역 네트워크는 한 달 동안 프랑스에서 공개 협의를 거친 후 지난 2일(현지시간) 운영 허가를 되찾았다. 프랑스 통신 규제 기관인 ARCEP는 협의를 통해 지상파 네트워크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 지역에서 서비스 수요를 강조한 후 스타링크에 스펙트럼 라이센스를 다시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프랑스 최고 행정 법원은 규제 기관이 먼저 공개 협의를 시작했어야 한다고 판결을 내린 뒤 4월 5일에 라이센스를 취소했다. 프랑스 환경단체의 반발이 거세 주파수 운영을 불허한 것이다. <본보 2022년 4월 18일 참고 프랑스, 스페이스X '스타링크' 주파수 사용 허가 취소> ARCEP가 10.95~12.70㎓와 14~14.5㎓ 2개 대역의 사용을 허가했지만 프랑스 환경단체인 '환경을 위한 행동'(Agir pour l'Environnement)과 '프리아르템'(PRIARTEM)은 우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스타링크 주파수 권리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캐나다에서 '전비왕'으로 꼽혔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EV6는 최근 캐나다에서 진행된 전기차 레이싱 대회 '에코런 2022'(EcoRun 2022)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비 15.6kWh/100km로 11개 경쟁 모델을 모두 제쳤다. 2위는 EV6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전기차 G80이 함께 올랐다. 전비 15.8kWh/100km를 기록하며 EV6에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 특히 일렉트리파이드 G80의 경우 중형 세단이라는 점에서 콤팩트 크로스오버차량(SUV)과 비슷한 전비를 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위는 제네시스 GV60였다. 전비 18.4kWh/100km를 기록했다. 이어 볼보 C40 리차지가 전비 19.1kWh/100km로 GV60에 밀리며 5위를 장식했다. 에코런은 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AJAC·Automotive Journalists Association of Canada)가 지난 2015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친환경 레이싱 대회다. 친환경 차량의 정확한 주행 거리를 측정하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데이터 기반 식품 공급망 관리 기술을 개발한 '스텔라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스텔라 바이오테크)'에 베팅했다. 스텔라 바이오테크는 9일(현지시간) 밀레니엄 뉴 호라이즌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800만 달러(약 1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구글벤처스, 리치 프로덕트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마크 커반, 야마하 모터 벤처스, 캐터펄트 벤처스, 유니온 랩스 등이 합류했다. 스텔라 바이오테크는 IoT 바이오센서, 실시간 데이터 스트리밍 기술 등을 활용해 과일 등 농산물의 성숙도를 측정한다. 이를 통해 수확에서 식료품점 선반까지 농산물의 신선도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상품의 질 향상 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 감소도 가능해졌다. 스텔라 바이오테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전국 규모의 식료품 체인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농산물 품목을 늘리기 위한 추가적인 기술개발도 진행한다. 스텔라 바이오테크 관계자는 "농산물 공급업체, 소매업체, 수입업체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제품을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하지만 농산물에 정확한 유통기한이 없어 재고 최적화에 어려움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플라스틱산업협회(Inaplas·이나플라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에 반발을 표명했다. 롯데케미칼을 비롯해 현지에 공장을 짓고 있는 해외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파자르 부디요노 이나플라스 사무총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경제 매체 비즈니스(Bisnis)와의 인터뷰에서 "UAE에 대한 관세를 낮추면 플라스틱 원료 수출이 두 배 늘어날 수 있다"라며 "월 1만7000t에서 2만5000t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UAE는 인도네시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협의하며 HS39에 해당하는 플라스틱류 제품들에 대한 관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폴리프로필렌(PP)과 폴리에틸렌(PE)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현지 협회는 UAE의 수출량이 내수 시장을 점령하고 해외 투자사들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부디요나 총장은 "이는 인도네시아 투자자들의 사업 계획을 변경시킬 수 있다"라며 "플라스틱 원료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비는 360억 달러(약 45조5720억원)에 이른다"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롯데케미칼이 대표적인 투자자다. 롯데케미칼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원확인 솔루션 업체 아이데미아(IDEMIA)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비접촉 방식의 첨단 생체 인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싱가포르 당국은 내년까지 모든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화 출입국 표준을 세우는 것을 목표에 성큼 다가 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는 아이데미아가 개발한 바이오메트릭 솔루션이 도입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바이오메트릭 데이터와 자동화된 출입국 심사절차가 결합된 아이데미아 시스템을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싱가포를 드나들 수 있게 됐다. 지난 2017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바이오메트릭 시스템을 론칭한 아이데미아가 창이공항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에는 '트래블레인 2 스텝 솔루션 위드 ID-룩(TraveLane 2 Step solution with ID-Look)'이 설치됐다. 다중 모드 바이오메트릭 신원 확인 시스템이다. 최대 4명까지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패밀리 레인(Family Lane)도 지원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당국은 내년까지 모든 여행객을 대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