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 자동차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월간 판매 순위 '톱3'에 올랐다. 형제 브랜드인 기아는 지난달 판매 부진으로 주춤세를 나타냈으나 그동안 판매 실적을 토대로 누적 판매 3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스페인 시장에서 총 7210대를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전월 월간 판매 5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브랜드 인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2891대 판매되며 월간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오르는 등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1위는 세아트가 차지했다. 총 8118대를 판매했다. 이어 토요타가 8060대를 판매하며 2위에 올랐다. 푸조는 7131대 판매로 현대차에 근소한 차이로 밀리며 4위를 기록했다. 5위부터 10위까지는 △폭스바겐(6413대) △기아(6218대) △시트로엥(4304대) △르노(4234대) △아우디(3547대) △메르세데스-벤츠(3441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경우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월간 판매 1위를 수성했지만 지난달 주춤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3048대로 집계됐다. 월 평균 4600대 이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러시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홀로 주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따른 서방 제재로 유럽 프리미엄 차량 공급이 끊기면서 대체 브랜드로 선택받고 있다는 것. 러시아 자동차 시장 분석 기관 아프토스타트 인포(Avtostat-info)에 따르면 지난달 러시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규모는 1500여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89% 두 자릿수 급감한 수치다. 전체 자동차 시장 비중은 5.3%에 불과했다. BMW와 메르데세스-벤츠, 아우디 등 유럽 브랜드가 서방 제재에 동참하며 공급을 중단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유럽 연합(EU)은 5만 유로 이상 고가 자동차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로 거의 모든 프리미엄 브랜드의 공급이 끊겼다. 제네시스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러시아 시장에서 제약 없이 운영되고 있는 유일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유에서다. 공급망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유럽 브랜드처럼 완전히 막힌 상황은 아니라는 것. 실제 상트페테부르크 주정부는 지난 3월 고위 관료용 차량으로 제네시스 G90 등을 선택하고 공공 조달을 통해 △G90 17대 △G80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니스 월드스타'인 라파엘 나달 선수가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주목받는 가운데 기아 'EV6'를 데일리카로 사용,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라파엘 나달 선수는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EV6-GT라인을 데일리카로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 애호가로 많은 고가 스포츠카를 보유하고 있지만 출퇴근길을 항상 EV6-GT라인과 함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나달 선수가 최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EV6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일상을 함께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나달의 컨디션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나달은 6일 프랑스오픈에서 카스페르 루드를 3-0으로 완파하고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22회로 늘렸다. EV6 GT-라인은 기아가 △스탠더드 △롱 레인지와 함께 판매하고 있는 최상위 트림이다. 229마력,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결합돼 탁월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3.5초에 불과하다. 한국 자동차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이 전기 수직 이착륙항공기(eVTOL) 도입 촉진을 위한 글로벌 항공과 공항 선도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은 eVTOL 운영 도입을 가속화하기 위해 아일랜드 항공기 렌털전문사인 아볼론(Avolon)과 글로벌 민간공항 운영자 코퍼레이션 아메리칸 공항, 브라질 골(GOL) 항공, 브라질 운송업체 그루포 컴포트(Groupo Comporte), eVTOL 개발자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브라질은 이들과 향후 10년 이내에 eVTOL 여객기를 브라질에 도입하기 위한 인프라를 모색한다. 또 수직항 설계 및 위치를 탐색하고 정의한다. 파트너사들은 분야별 보완적 전문 지식을 활용해 eVTOL 운영을 브라질에서 1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 항공 모빌리티(AAM) 부문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아메리카 공항의 특별 팀과 공항 설계, 건설·운영 및 승객 교통 관리에 대한 20년간의 전문 지식을 제공한다. 아메리카 공항은 이미 자체 개념의 수직항 설계를 개발하고 여러 국가에 걸쳐 AAM 트래픽 분석을 진행했다. 이번 제휴는 지난해 발표된 VX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100여년 동안 전세계 음료계의 라이벌 기업이다. 빨간색과 파란색하면 가장 먼저 이들을 떠올리기도 한다. 색깔을 이용해 브랜드 이미지늘 각인시키는 동시에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그렇다면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가운데 더 맛있는 콜라 색깔은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파란색은 소비자들에게 안정감과 자신감을, 반면 붉은색은 식욕을 자극하고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컬러로 꼽힌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콜라전쟁은 1886년으로 거슬로 올라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30여년전 청량음료가 탄생한 초창기부터 코카콜라는 빨간색을 사용하고 있다. 소비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과는 거리가 먼 이유 때문에 빨간색을 골랐다. 지난 1886년 코카콜라는 소화를 돕는 시럽의 형태로 약국에서 한 잔씩 판매되기 시작했다. 그후 10여년이 지난 1897년에는 미국 전역에서 병입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코카콜라는 납세 관리인들이 운송 중인 알콜과 코카콜라를 구분할 수 있도록 코카콜라 배럴을 빨갛게 칠했다고 전했다. 1892년 나온 브랜드 포스터도 익숙한 빨간 배경에 흰 글씨 조합이 사용됐다. 1903년 특허를 획득했을 당시 펩시콜라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투자자들의 눈길이 머크·MSD·화이자 등 헬스케어주(株)의 배당 계획에 쏠린다. 오름세에 올라 탄 주가와 배당금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월스트리트 금융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theStreet)에 따르면 미국 최초로 향후 15년 내 65세의 고령층이 18세 미만 청소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기업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더스트리트는 수혜를 입을 대표적인 종목으로 △머크 △MSD △화이자를 꼽았다. 인구 고령화 현상에 따라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관련주가 강세를 띌 것이란 예상이다. 더스트리트는 머크에 대해 종양학과 면역학, 신경과학, 바이러스학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머크는 1891년에 설립돼 연 매출 580억 달러를 기록하는 대형 제약사다. 머크에 따르면 고령층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신약후보물질들이 연구 단계에 진입했다. 배당 수익률은 3.0%로, 미국 대표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보다 약 2배 높다. MSD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더스트리트는 MSD가 항암제를 집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모바일 투자 플랫폼 델피아(Delphia)에 투자했다. 델피아는 지난 8일(현지시간) 멀티코인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6000만 달러(약 76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FTX 벤처스를 비롯해 리빗 캐피탈, 발로 이쿼티 파트너스, FJ 랩스, 랫티스 벤처스, 컴버랜드, M13 등이 참여했다. 델피아는 개인투자자들에게 헤지펀드, 기관투자자들이 독점하던 데이터 알고리즘을 제공해 정보격차를 줄이는데 목적을 둔 투자 플랫폼을 운영해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름부터는 데이터를 제공한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다. 델피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토큰을 발행하고 데이터를 제공할 다양한 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추가 고용을 통해 회사 규모도 확장한다. 델피아 관계자는 "델피아는 최고의 헤지펀드 전문가들이 설계한 머신 러닝 모델을 활용하는 모바일 알고리즘 어드바이저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제공해 엘리트 금융 상품에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주(Cazzo)가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주는 내년 말까지 현재 인력의 15%를 감축할 방침이다. 이에 영국 본사를 비롯해 독일, 프랑스 등의 5000여명의 직원들 가운데 약 750명이 해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당분간 신규 채용도 자제할 방침이다. 카주는 또 영국 내 10개 차량 대기소 가운데 2개를 폐쇄하고, 21개 고객지원센터 가운데 1개를 닫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2억 파운드(약 315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다는 목표다. 카주는 올해 중고차 판매가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7만~8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매출은 14억~15억 파운드(약 2조2030억~2조36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 설립된 카주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온라인 중고차 소매업체다. 카주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지 2년도 되지 않아 4만 대 이상의 중고차 매매를 성사시키며 빠르게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주문 후 72시간 내 배송, 판매차량 픽업 서비스 등에서 좋은 평
[더구루=김형수 기자] 약학 분야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지털 헬스를 적용해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문제의 조기 발견과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San Antonio)에서 개최된 2022 미국 약리학회(American Pharmacists Association) 연례회의에서 코로나19 및 원격 진료에 의해 가속화된 디지털 헬스 트렌드를 약학계도 전통적 접근 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따라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티모시 아웅스트(Timothy Aungst) 매사추세츠 약학 및 보건대학 부교수가 제시한 의견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환자 모니터링과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디지털 제품을 지속적으로 승인하고 있는 만큼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웨어러블 기기나 매일 활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매일 정해진 약을 까먹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건강 애플리케이션 등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티모시 아웅스트 부교수는 디지털 헬스는 이미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고 전했다. 디지털 헬스에는 센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최한 스타트업 서바이벌 ‘FOUND’의 마지막 회가 공개되며 총 투자금 10억 원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FOUND’는 예고편부터 6화까지 누적 조회 수가 약 70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7일 공개된 최종화에서는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어웨이크코퍼레이션(대표 김민준), 해킹존(대표 이영호), 페오펫(대표 최현일), 고이장례연구소(대표 송슬옹), 샐러리파이(대표 박지운) 등 총 다섯 개의 스타트업이 IR 덱(투자 유치를 위한 사업계획서) 피칭을 통해 순위를 가렸다. 1위는 크리에이터가 MCN 없이 1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어웨이크코퍼레이션’으로, 총 투자금 7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2위는 보안 강화가 필요한 기업에게 ‘버그 바운티’ 방식의 대규모 보안점검을 제공하는 ‘해킹존’이, 3위는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 플랫폼 ‘페오펫’이 차지하며 각각 2억 원, 1억 원의 투자금을 받게 됐다. 투자는 조건부 지분 인수계약(SAFE)으로 진행된다. SAFE 투자 방식은 기업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퀄컴이 내년 3분기 출시 예정인 PC용 프로세서의 정보가 유출됐다. [유료기사코드]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은 지난 9일 "애플 칩과 경쟁할 퀄컴의 첫 번째 반도체 코드명은 '하모아'(Hamoa)다"라며 "4나노미터로 만들어지며 내년 3분기 대량 생산이 시작된다"라고 밝혔다. 퀄컴은 '스냅드래곤'을 앞세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오랜 기간 선두를 지켜왔지만 중국 미디어텍에 추월당했다. 2020년 3분기 처음으로 1위를 빼앗겼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퀄컴은 올해 1분기 400달러 이상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나 299달러 미만에서는 미디어텍이 50% 이상을 장악해 선두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은 2018년 퀄컴과 결별을 택했다. 자체 개발한 AP를 탑재하기 시작하면서 모바일 시장에서 퀄컴은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퀄컴은 수익을 다변화하고자 PC 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다. 이를 위해 작년 초 전 애플 핵심 엔지니어가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via)를 인수했다. 누비아는 아이폰·아이패드용 'A 시리즈' 칩을 설계했던 엔지니어들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주발 카지노 전쟁이 뜨겁게 달아 오를 전망이다. 올 하반기 카지노 업계에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과 하늘길 개방 모멘텀으로 기지개를 켤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롯데호텔과 신라호텔의 뺏고 뺏기는 과정에서 희비가 엇갈린 표정이 두드러지고 있어서다. 결로부터 말하면 카지노 기업 2곳이 롯데호텔로 이전 의사를 밝혔지만 신라호텔은 아직 깜깜무소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럭카지노가 제주 칼호텔 영업 중단 이후 업장을 롯데호텔로 이전, 고객 몰이에 나선다. 여기에 제주 신라호텔 내 아람만카지노(마제스타카지노)도 롯데호텔로 이전한다고 밝히면서 롯데·신라 호텔 간 분위기가 상반된 모습이다. 신라호텔로 이전을 희망하거나 공개적으로 밝힌 카지노 기업은 아직 없다. 카지노 전쟁의 불씨는 롯데호텔에서 불을 지폈다. 롯데호텔엔 엘티카지노가 있었지만 롯데관광개발이 인수해 영업장을 제주 시내 드림타워로 옮기면서 공실이 발생하자 연쇄 이동이 시작됐다. 카지노가 리조트 내 최고급 대표 부대시설이라고 평가받던 신라호텔의 입장에선 자존심이 구겨졌다. 신라호텔은 운영 재개를 위해 카지노 시설을 리뉴얼하고 유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마제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