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의 프랑스 텔레핸들러 사업장 역량이 강화됐다. 인수 초기 때보다 생산 능력이 향상된 가운데 2025년까지 두배 더 늘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지난해 프랑스 퐁샤토 유압식 텔레핸들러 공장의 생산기록을 경신했다. 제롬 미어몬트(Jerome Miermont) 두산밥캣 퐁샤토 시설 디렉터는 "현재 2658대의 기계를 생산했다"며 "이는 계획된 목표치인 2455대를 훨씬 웃도는 기록적인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3500대의 연간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되며 오는 2025년까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루아르-아틀란티크에 있는 풍샤토 공장은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 미주,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로 수출되는 밥캣 텔레핸들러의 본거지이다. 매일 최대 17대의 기계를 조립한다. 밥캣 텔레핸들러는 건설공사 현장부터 농장, 재활용 공장 등 다양한 작업장에서 사용된다. 퐁샤토 공장은 2000년 이전에는 삼브론 계열의 제품을 생산했지만 소유권 변경에 따라 밥캣의 텔레핸들러 생산 라인이 됐다. 당초 공장은 8만2000㎡의 부지에 있었으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벨기에가 서유럽 지역 수소 에너지 운송 허브를 목표로 투자를 확대한다. 12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벨기에의 수소 발전 동향과 혁신 프로젝트' 보고서에 따르면 벨기에는 수소 운송 허브 도약을 목표로 투자·개발의 우선순위를 정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벨기에는 태양력과 풍력을 재생에너지의 주요 원동력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해상풍력의 경우 유럽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토지 면적이 제한적인 데 반해 에너지 수요가 높아 현재 재생에너지 역량으로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소를 생산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독일 기후·환경·에너지 싱크탱크인 부퍼탈연구소는 벨기에가 재생에너지 운송 허브로서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주변국인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북부 지역도 에너지 수요를 충당할 만큼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역량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재생에너지 수입 수요로 이어지는데 벨기에가 재생에너지 운송의 허브 역할을 함으로써 주변 수입국에 에너지를 분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소는 "벨기에가 보유한 북해 항만 인프라가 재생에너지 수입에 이점이 있다"며 "수소 운송에 요구되는 인프라에 투자함으로써 서유럽 수소 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경제 제재로 극동 러시아 지역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토크무역관이 작성한 '극동 러시아, 가파른 인플레이션에 시름' 보고서를 보면 러시아 극동 지역의 물가상승률은 올해 1~2월 7~8% 수준에서 서방 제재가 본격화한 지난 3월 14.48%로 급등했다. 4월에는 15.54%까지 치솟았다. 극동연방관구 월간 물가상승률이 15%대를 기록한 것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으로 서방 제재가 있었던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2월 15.11% △3월 15.85% △4월 15.46%를 기록했고 연말까지 10%대가 지속했다. 2016년 1월 들어 10% 아래로 내려갔고, 2017년 4월 이후 2~3%대로 안정세를 보였다.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소비자의 패닉 바잉으로 인한 일시적 수요 급증, 루블화 약세 등이 꼽힌다. 또 물류비 상승과 세계 공급망 혼란, 제재에 따른 수입 감소 등도영향을 미쳤다. 4월 기준 극동연방관구에서 물가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랴티아 공화국(19.97%) △자바이칼주(18.69%) △유대인 자치주(18.69%)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인기 드라이버를 초청하는 등 유럽 EV 타이어 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최근 베누아 트렐뤼에(Benoit Treluyer) 레이싱 선수를 초청하고 여름용 타이어인 ‘벤투스 아이온 S’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베누아 트렐뤼에 선수는 혹독하기로 유명한 ‘르망24시 내구레이스’에서 3회 우승을 거둔 인물이다. 평균 시속 200㎞ 이상으로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는 점에서 타이어 역할이 중요한 대회인 만큼 이번 행사에 적합한 인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도입 예정인 3세대(Gen3) 경주차가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역시 한국타이어가 2022/23 시즌부터 전기차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레이싱 대회다. 베누아 선수는 이날 벤투스 아이온 S가 탑재된 아우디 e-트론 GT 차량을 운전하며 타이어 성능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하는 동안 느낀 타이어 제품의 특징을 비롯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도 현지 위조방지의 날을 맞이해 정품 캠페인을 진행했다. 고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짝퉁 부품을 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는 각오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인디아(MIN)는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인도에서 정품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8일 위조방지의 날을 맞이해 마련했다. 고객 안전을 위해 정품 자동차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박용군 애프터세일즈 부품 사업부 책임매니저가 기획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8월 총괄 자리로 발령난 뒤 인도 애프터마켓 관련 사업 전반적인 운영을 맡아 이끌고 있는 인물이다. 발령 당시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 구축과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는 짝퉁 부품을 선별, 현지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각오를 비친 바 있다. 박 총괄은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정품 부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와 품질 정보 등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며 "현대모비스가 인도에 공급하는 부품의 우수성도 함께 전달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브랜드 신뢰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전략에 따라 짝퉁 부품과 전면전을 선포하고 정품 사용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이어오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가 향후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떡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오뚜기는 글로벌 떡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되는 아시아·태평양(APAC) 가운데 자리한 나라 베트남에 공장을 갖추고 있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1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떡 시장은 향후 연평균 성장률 4.06%를 기록하며 오는 2025년에는 5억4061만 달러(약 6845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떡은 천연 재료를 이용해서 만드는 식품인 만큼 떡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인공 향료나 글루텐 등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특징이 있다. 이같은 이유에서 떡 같은 보다 건강한 스낵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식음료업체들은 이런 수요에 대응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떡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이다.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떡 시장 성장을 견인할 주요 지역으로는 아시아·태평양(APAC)이 꼽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떡 시장이 글로벌 떡 시장 성장에 절반이 넘는 기여를 할 것이란 전망된다. 성장세가 예상되는 글로벌 떡 시장에서 활동
[더구루=한아름 기자] 스페인 노동부가 '배달의 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의 배달 플랫폼 글로보(Glovo)를 인수하려면 라이더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라이더법은 배달 플랫폼 배달원을 프리랜서가 아닌 노동자로 인식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스페인 노동부의 의견을 따라 글로보를 인수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스페인 노동부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가 글로보를 인수하려면 현지 노동법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노동부는 노동법 준수에 강경기조를 보이고 있다. 앞서 스페인 노동부는 스페인에서 배달 사업을 하려면 배달원을 프리랜서가 아닌 직원으로 채용해야 한다며 노동법 개혁에도 칼을 빼들었다. 노동부는 노동법 개혁 배경에 대해 배달원이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위치한 만큼 종사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 1월 글로보 지분 39.4%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거래는 다음 달 4일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앞서 글로보 지분을 43.8% 보유해 이번 거래로 글로보 최대 주주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보는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설
[더구루=한아름 기자] 베트남 현지 언론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쇼핑몰로 롯데마트를 선정했다. 고품질의 신선한 식품과 사회 공헌 활동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12일 베트남 매체 뚜오이뜨레(tuoitre)는 롯데마트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전문적인 서비스 등의 이유로 호평가를 받았다고 밝했다. 특히 한국 식·음료를 비롯한 해외 상품을 선봬 현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푸드코트를 운영해 스시·닭강정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 것도 소비자 눈길을 끌었다. 뚜오이뜨레는 "롯데마트는 현지 소비자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쇼핑지가 됐다"며 "VietGAP 표준에 따라 생산되는 고품질의 신선 제품이 깔끔하게 진열돼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롯데마트의 사회 공헌 활동도 브랜드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롯데마트는 환경 보호를 위해 에코그린 캠페인을 전개했다. 코로나 상황이 심각할 땐 백신 구매 기금 보조와 마스크 기부, 생필품 지원 등을 진행하며 지역 사회에 공헌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우호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현지에서 10대 유명 브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시장 확대로 핵심 소재인 음극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공급 부족 사태가 일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음극재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중국 기업들의 증산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으면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촨모빌의 저우하오 연구원은 중국 음극재 생산업체들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한 증산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기 시작, 올 하반기부터 생산량이 본격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2024년 음극재 수급난이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배터리 분리막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4대 요소다.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역할을 해 배터리 효율, 순환성능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10%를 차지한다. 중국은 음극재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한다. 세계 음극재 생산량의 95%가 중국에서 나온다. 작년 중국 음극재 생산량은 81.6만t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은 92%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음극재 기업으로는 △Btr 뉴 머터리얼 그룹 △장시 쯔천 테크놀로지 △닝보 산산 △광동 카이진 뉴 에너지 테크놀로지 △히타치 케미컬 에너지 △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조립 공장에 전용 플랫폼인 'STLA 대형'을 적용한 전기차를 생산한다. 공장 개조에 시동을 걸며 인근에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 공장에서 STLA 대형 플랫폼 기반 차량을 생산한다. 이 플랫폼은 스텔란티스가 작년 7월 발표한 4개(소형·중형·대형·프레임) 중 하나다. 대형 플랫폼은 101~118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800㎞의 주행거리를 구현한다. 스텔란티스는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MEV(Multi-Energy Vehicle) 아키텍처 기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조립공장 재정비는 2023년에 시작된다. 스텔란티스는 윈저와 함께 2024년부터 온타리오주 브램턴 조립공장도 개조한다. 두 공장 개조에 총 36억 캐나다달러를(약 3조5960억원) 투입한다. 아울러 윈저의 기존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해 배터리 연구소를 추가하고 650명을 고용한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연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최상위 트림인 'EV6 GT'가 성능과 충전 속도, 판매 가격 등 면에서 동급 모델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는 △EV6 GT △BMW i4 M450 △테슬라 모델Y 퍼포먼스 △포드 머스탱 마하-E GT 등 4개 모델을 비교 분석했다. EV6 GT 출시가 가까워짐에 따라 경쟁력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EV6 GT는 △스탠더드 △롱 레인지 △GT-라인과 함께 판매될 최상의 트림으로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포르쉐 타이칸 GTS 등 일부 고성능 전기차들이 비교 대상에 올랐으나 가격 등 면에서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제외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의 경우에는 경쟁 모델이 없다고 판단해 따로 비교군에 넣지 않았다. EV6 GT는 주행 성능, 충전 속도, 판매 가격 등에서 대부분 우위를 점했다. 제로백은 0.2~0.4초, 최고 속도는 10~60km/h까지 차이를 나타냈다. EV6 GT는 430kW급 듀얼모터 적용으로 최고출력 584마력(ps)과 최대토크 7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프로젝트M'의 첫 트레일러 영상을 7일 공개했다. '프로젝트M'은 엔씨가 콘솔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인터랙티브 무비(Interactive Movie) 신작이다. 인터랙티브 무비는 이용자의 조작, 선택에 의해 게임의 스토리 전개와 결말 등이 바뀌는 장르다. 프로젝트M 트레일러는 엔씨가 개발 중인 실제 게임 콘텐츠로 제작했다. 영상을 통해 연인의 죽음과 한 남자의 복수를 그려낸 프로젝트M의 메인 스토리도 살펴볼 수 있다. 3D 스캔, 모션 캡처, VFX(Visual Effects, 시각특수효과) 등 엔씨가 보유한 자체 기술력을 통해 캐릭터의 표정과 움직임 등을 세밀하게 구현했다.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실사 수준의 고품질 그래픽과 연출력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M 트레일러는 엔씨가 추구하는 오픈형 R&D 개발 문화 엔씽(NCing)의 첫 공개 행보다. 엔씨 최문영 PDMO(Principal Development Management Officer)는 "엔씽은 엔씨소프트가 만들고 있는 게임들의 개발 과정을 공개하고,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상, 인터뷰, 소설, 웹툰 등 다양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