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을 위한 전용 라인을 마련한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는 최근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나주 마라넬로 공장 인근 부지를 추가 매입했다. 이곳에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BEV) 등 친환경 차량 생산을 위한 전용 라인을 마련하겠다는 것. 부지 매입 금액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은 페라리의 전동화 전략의 일환이다. 자세한 내용은 베네데토 비냐(Benedetto Vigna) 페라리 CEO가 직접 투자자 브리핑을 통해 따로 밝힐 예정이다. 향후 4년간 진행될 전기차 전략과 사업 계획에 대해서 다룬다. 특히 이곳 전기차 전용 설비와 함께 들어서는 새로운 배터리 연구 개발 센터에 대한 내용도 공개할 계획이다. 반도체 전문가인 베네데토는 지난해 6월 페라리 CEO로 영입된 인물이다. 내연기관차에 미련을 못 버리는 임원들을 줄줄이 내보내며 혁신을 이끌고 있다. 페라리는 지난 2019년 PHEV 스포츠카를 출시했으나 '페라리 사전에 전기차는 없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주정부와 염호 리튬 채굴비 등을 포함한 비용 지불에 합의했다. 안토파가스타 데 라 시에라(Antofagasta de la Sierra)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또하나의 장애물을 넘은 셈이다. 김광복 포스코 아르헨티나 법인장이 12일(현지시간) 라울 잘릴(Raúl Jalil) 카타마르카 주지사와 만나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개발 관련 법정 로열티와 기금 지불을 합의했다. 협약은 카타마르카 석회자원 개발 활동으로 인해 이미 다른 광산 회사와 맺은 계약과 유사한 방식으로 체결됐다. 매월 청구 금액의 3.5%를 지불하기로 규정했다. 현지에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매출액 일정부분을 법정 로열티와 기금을 지불해야 한다. 염호 리튬 채굴비와 기업 사회적 책임 등이 포함된다. 포스코는 카타마르카에 위치한 살라 델 홈브레 무에토(Salar del Hombre Muerto)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포스코 아르헨티나가 시작한 개발단계인 살데오로 프로젝트의 환경영향보고서(IIA)에 대한 상담과 공청회 등이 진행되는 시민참여 절차가 진행됐다. 포스코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추가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광권을 가진 옴브레 무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가 공동 개발하는 얼티엄 배터리가 달 탐사용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CNBC 등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M과 록히드마틴은 오는 2025년 출시를 목표로 이르면 올해 말 우주에서 배터리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양사는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달 중력과 기후, 표면 환경을 구현한 장소를 만들어 달 탐사용 전기차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속 12마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자율주행 기능도 갖출 예정이다. 최소 10년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미국 항공우주개발(NASA·나사)과 인류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쓰일 달 탐사용 전기차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우주 비행사들이 달 표면을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양사는 나사뿐만 아니라 추후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버진갤럭틱 등 민간 기업으로 공급 계약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전기차에는 배터리를 비롯해 GM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다. 지난 2020년 발표한 얼티엄 플랫폼은 모든 이동수단을 전동화시킬 수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산하 상용차 브랜드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인수, 차량 효율성을 높인다. AI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통해 물류 배송의 혁신을 제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GM의 브라이트드롭은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기술 스타트업인 마린(Marin Inc)의 차량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인수한다. 브라이트드롭은 전기 자동차 다중 모드 솔루션을 분석, 예측, 식별하기 위해 마린의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라스트 마일 솔루션 에코시스템에 통합한다. 이를 통해 브라이트드롭은 고객이 다중 세그먼트 배송과 물류 시나리오를 위해 브라이트드롭 제보(BrightDrop Zevo)와 브라이트드롭 트레이스(BrightDrop Trace) 제품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할 때 효율성 향상 시킨다. 데미언 스캇(Damien Scott) 마린 최고경영자(CEO)는 "다중 모드 솔루션을 도입함에 따라 정교한 계획과 운영 소프트웨어 이점을 크게 누릴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트드롭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통해 고객은 어떤 효율성이 가능하고 이를 포착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Sanofi)가 개발한 아토피 치료제 듀피젠트(Dupixent)가 미국에서 영유아 아토피 환자 치료에 쓰일 수 있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6개월~5세 어린이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할 수 있는 최초의 생물학적 의약품으로 허가했다. 사노피는 이번 FDA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듀피젠트가 아동기에서 성인기까지 중등도에서 중증에 해당하는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데 쓸 수 있도록 승인된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학적 의약품이 됐다고 전했다. FDA는 듀피젠트를 대상으로 우선심사(Priority Review)를 실시했다. 임상 3상 시험에서 듀피젠트와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Topical Corticosteroids·TCS)를 활용한 치료를 받은 어린이들에게서 16주차에 TCS 단독 요법만 적용한 경우에 비해 피부가 더 깨끗해졌고, 가려움증이 크게 줄어든 효과가 나타났다. 사노피는 1차 평가변수와 2차 평가변수를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피부가 깨끗해지거나 거의 깨끗해진 경우는 28%로 플라시보(4%) 수치를 상회했다. 전반적 질병 증증도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 이어 멕시코도 담배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나서면서 KT&G의 글로벌 사업 전선에 경고등이 켜졌다.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손잡고 해외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지만 주요국의 잇따른 규제에 수출 위축이 우려되곻 있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정부는 이달 초 전자담배 기기(Electronic Nicotine Delivery Systems·ENDS)의 멕시코 내 유통을 제한하는 법령을 제정했다. 지금까지 멕시코에서 전자담배 기기를 상업화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법이었으나, 전자담배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법에 저촉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기준 멕시코에는 10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때때로 또는 정기적으로 전자담배 기기를 이용하는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자담배 사용 제한이 결과적으로는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안드레스 마누엘 로세프 오브라도르(Andrés Manuel Ló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금지주의에 기반한 법을 밀어붙였다. 멕시코 보건 당국에서 예방 및 보건 증진 업무를 맡고 있는 휴고 로페즈 가텔(Hugo Lopez Gatell)은 전자담배가 특히 젊은층에게 즉각적인 위험을 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옛 GM공장을 활용한 차량 생산 계획을 유보하고 공장 개선 프로젝트를 잠정 중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에 따른 서방제재 동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러시아 옛 GM공장 내 생산설비 구축 작업을 올스톱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이곳 공장은 지난 2020년 현대차가 GM으로 부터 인수한 곳이다. 연간 10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내년 다목적차량(MPV) 모델 '스타리아' 생산을 시작으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과 대형 SUV 모델 '팰리세이드' 생산을 위해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했었다. <본보 2021년 12월 20일 참고 현대차, 러시아 옛 GM공장 가동…'투싼·팰리세이드' 생산> 이에 따라 러시아 산업부와 진행 중인 'SPIC 2.0' 계약도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당초 산업부 산하 위원회의 승인까지 획득하며 사실상 체결이 확정됐으나 프로젝트가 잠정 중단되며 실효를 상실했다. SPIC 2.0은 사업자와 러시아 연방·지방정부 간 체결하는 다자간 협약을 말한다. 사업자는 일정 기간 상품의 러시아 현지 생산성을 확대하고 그
[더구루=최영희 기자] 마이더스AI의 자회사 ‘멜로즈패실리티매니지먼트(Melrose Facility Management·MFM)’가 카나비스 연 생산능력(CAPA)을 큰 폭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마이더스AI는 미국 카나비스 생산 전문 자회사 MFM이 고품질 카나비스 생산을 위한 실내 재배시설 증축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증축을 통해 MFM은 환기 시스템, pH(수소이온농도) 및 TDS(용존고혈물총량) 측정 장비, 실내 식물 조명 장비, 온도 제어 장비, 습도 조절 장비, 트리밍 장비 등 최신 설비들을 대폭 확충함으로써, 이로써 다양한 품종에 대한 재배는 물론, 품질 향상을 통한 상품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MFM은 지난 4월부터 설비시설 확충을 시작했으며, 이달 중 내부 공사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설 확충 후, 한 해 동안 총 4번까지 수확이 가능해 고품질의 카나비스 수확을 기대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이후 첫 수확을 할 것으로 MFM 측은 전망하고 있다. 마이더스AI 관계자는 “MFM이 카나비스에 대한 기호용 및 의료용 재배·제조·유통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만큼 향후 모든 부문에서의 추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더구루=최영희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폐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호주를 시작으로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한다. 호주의 임상 시스템은 미국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품기구(EMA)의 규제를 준수하고 있어, 현지에서 진행된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당국에 바로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나이벡은 공시를 통해 폐섬유증 치료제 ‘NIPEP-PF(임상시험 코드명 NP-201, 이하 NP-2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나이벡은 NP-20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호주 ‘CMAX 임상시험 센터(CMAX Clinical Research, 이하 CMAX) ’에서 18~6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32명을 총 4그룹으로 나누어 용량을 증가하면서 약물을 투여하고,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CMAX는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Adelaide) 지역에 소재한 초기임상을 전문으로 하는 호주에서 가장 크고 경험이 풍부한 임상시험 센터다. 나이벡은 이번 임상이 호주에서 진행될 예정인 만큼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L/O) 논의 및 후속 임상 시험에 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커넥티드카 데이터 기업 위조(wejo)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는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위조는 MS와 기존에 맺었던 빙 맵스 등 지도 서비스의 정확성·안전성·효율성을 개선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장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MS는 위조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신해 지능형 라우팅, 경로 최적화, 주차 공간 식별 등 매핑 기능을 더욱 강화·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S는 현재 약 1200만대의 커넥티드카에서 매일 160억대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활용해 위조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리차드 바로우 위조 최고경영자(CEO)는 "커넥티드카 데이터 시장이 오는 2030년 610억 달러(약 79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차량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맨체스터에 본사를 둔 위조는 자동차 제조사·1차 공급업체와 협력해 차량에 통합된 센서로부터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데이터를 집계·규범화한 뒤 고객에게 공유한다. 현재 1700만대의 커넥티드카 데이터를 확보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보안 장치 제조업체 '플랫폼베이스'가 스마트 잠금장치를 내세워 베트남 시장에 진출을 모색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플랫폼베이스는 23일(현지시간) JW 메리어트 호텔 하노이에서 진행되는 베트남 시큐리티 서밋 2022에 참가한다. 베트남 시큐리티 서밋은 베트남 정보통신부와 IEC 그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베트남 내 최대 보안 부문 이벤트다. 플랫폼베이스는 2017년 설립된 디지털실린더, 디지털도어락 기업으로 ICT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보안 솔루션을 CES 2021 등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플랫폼베이스는 이번 베트남 시큐리티 서밋 2022에서 스마트 잠금 시스템,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실시간 보안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플랫폼베이스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베이스는 한국과 미국 등에 진출해있으며 베트남,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플랫폼베이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과 같이 경제 발전 시기를 겪고 있는만큼 기업들의 첨단 보안 장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베트남 현지 파트너와 협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신용카드사 마스터카드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결제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최근 △이뮤터블X △캔디디지털 △더샌드박스 △니프티게이트웨이 △문페이 △민테이블 등과 NFT 지불 거래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따라 해당 플랫폼 이용자들은 마스터카드의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사용해 NFT 자산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개인이 보유한 암호화폐로 이를 구매해야 했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1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NFT 지불 거래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NTF 시장 선점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작년 9월에는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 사이퍼트레이스를 인수했고, 이어 10월에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와 협업해 미국 내 가상자산 결제 가능카드를 발급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운 종류의 디지털 자산이다. 암호화폐는 현실 화폐처럼 누구나 통용할 수 있어 대체 가능한 반면 NFT는 각각의 디지털 자산이 고유한 인식 값을 갖고 있어 대체 불가능한 특성이 있다. 때문에 문화·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