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럭셔리 안티에이징 브랜드 설화수가 홍차·디저트 전문점과 손잡고 홍콩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설화수는 시장 성장성이 예상되는 홍콩을 거점으로 대만·싱가포르 등 중화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설화수는 티WG(Tea WG)와 협업해 안티에이징을 주제로 맛과 피부 건강을 모두 고려한 여름 한정 애프터눈 티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홍콩 대형 쇼핑몰 IFC에 위치한 티WG에서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가격은 2인 기준 598홍콩 달러(약 9만 8100원)다. 이번 애프터눈 티 세트는 한국식 요리와 홍차, 디저트 등으로 구성됐다. 김치와 한우, 감귤, 배 등 한국 요리의 특색을 살린 재료들이 어우러져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얼그레이 칠리 훈제 한우 △배·아몬드 무스와 샨티 프레시크림 등 8가지 디저트가 준비된다. 애프터눈 티 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 한해 설화수 마스크팩도 무료 증정된다. 설화수와 티WG는 안티에이징·피부 활력 및 영양을 주제로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했다. 홍콩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판매고를 높이겠다는 목표다. 홍콩을 비롯한 중화권 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 3사 중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만 카타르에너지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건조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제외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LNG운반선 4척의 신조 건조 계약을 확보하지 못했다. 카타르의 첫 번째 예비 LNG 운반선 중 일부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진 대형 선주 JP모건이 선박 계약에서 손을 떼면서 발주가 취소된 것이다. 앞서 JP모건은 삼성중공업에서 LNG운반선 4척을 정기 용선 목적으로 발주할 계획이었다. 카타르에너지는 한국 선사 에이치라인과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K3와 JP모건, 노르웨이 선주 크누센(Knutsen OAS)과 선석 예약을 계약하고 장기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6월 2일 참고 [단독] 조선 3사, 카타르發 LNG선 100척 정식계약 '임박'> 이번 선주사 계약으로 건조사의 정식 건조 계약도 빨라졌다. 용선처 확정으로 신조 발주 계약에 나선 것이다. 대우조선은 이달 초 에이치라인해운과, 팬오션, SK해운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으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신조선은 옥포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최대 부품 기업 코스탈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KOSTAL Solar Electric)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택용 ESS와 코스탈의 인버터를 연동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스토리지 배터리와 코스탈의 펜티코어 플러스(PENTICORE plus)·비아이(BI)가 호환된다"며 "8.6~34.4kWh 용량을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코스탈이 언급한 LG에너지솔루션 제품은 주택용 ESS 'RESU FLEX'다. 이 제품은 모듈 조립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손쉽게 설치하고 필요한 용량만큼 구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탈 솔라 일렉트릭과 손잡고 유럽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ES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SS는 잉여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내보내주는 장치다. 신재생에너지의 단점인 불안정한 전력 공급을 해결해줄 대안으로 꼽히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는 전 세계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56GWh에서 2030년 178GWh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삼성전자가 투자한 이스라엘 5G 통신 기술 스타트업 '셀와이즈 와이어리스 테크놀로지스(Cellwize Wireless Technologies, 이하 셀와이즈)'를 손에 넣었다. 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강화,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고 생태계 확장에 일조한다. [유료기사코드] 퀄컴은 13일(현지시간) 5G 네트워크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셀와이즈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3억5000만 달러(4508억원)이다. 셀와이즈는 2012년 설립된 회사로 인공지능(AI) 기반 랜(RAN) 자동화·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존 통신망과의 호환 등 통신망 배포·설계부터 관리·최적화까지 수행한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5G 네트워크 구축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차임(CHIME)’을 상용화해 버라이즌, 텔레포니카, 넥스텔 등 글로벌 16개국 40여 개 통신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퀄컴은 지난 2020년 인텔과 함께 셀와이즈의 3200만 달러(약 413억원) 규모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주도하며 이 회사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삼성전자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렌탈이 캐나다 솔루션 회사 데이터메트릭스(Datametrex)의 컴퓨터 설계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롯데렌탈의 사업 역량이 강화를 넘어 데이터 보안성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데이터메트릭스와 약 50만 달러 규모의 CAD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렌탈이 보안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국토교통부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나서는 등 주요 업무를 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는 그룹의 신성장 테마인 모빌리티(Mobility),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을 포함해 화학·유통·호텔·식품·인프라 등 핵심 산업군에 5년간 37조원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그룹 내 역량과 네트워크를 결집한 UAM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안전한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모빌리티계 활성화에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롯데는 앞서 데이터메트릭스로부터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공급받으며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5월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메트릭스와 협력해 자체 A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 첨단 신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주요 인프라 공사를 수주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금리인상 등으로 해외 수주가 위축된 가운데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옴은 삼성물산·현대건설·사우디 아키로돈 컨소시엄과 '더 라인(The Line)'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 공사 가운데 하나인 철도 터널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공사는 네옴의 주요 사업인 선형 개발 프로젝트 '더 라인(The Line)'의 인프라 공사 일환이다. 네옴 지하에 총 28㎞ 길이의 고속·화물 철도 서비스를 위한 터널을 뚫는 공사다.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스페인 FCC 컨소시엄과 함께 터널 상·하부 공사를 나눠 담당하게 된다. <본보 2022년 4월 25일자 참고 : 삼성물산·현대건설, 사우디 네옴시티 철도터널 공사 정조준> 더 라인 프로젝트는 작년 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직접 발표한 총길이 170㎞ 규모 초연결 커뮤니티 벨트 조성 사업이다.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는 지하에 위치한다. 나드미 알나스리 네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K2흑표(블랙팬서) 수출 굳히기에 나선다.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와 손을 잡고 전차 공동생산에 나서기로 한 것. 폴란드 수출형 모델 K2PL 합작생산 시 폴란드 전차 수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3일 폴란드 정부가 설립한 국영 방산 업체 PGZ(Polska Grupa Zbrojeniowa)와 전차·장갑차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리우스 부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PGZ와 현대로템은 K2 흑표전차의 공동 개발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며 "이는 군대와 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로템과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그룹 경영진은 연이어 회동하면서 전차 수주 기대감이 높여왔다. <본보 2022년 5월 2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K2 전차' 유럽 수출 초읽기..한국·폴란드 두달만에 또 회동> 한국과 폴란드 양국 국방 장관의 회동으로 현대로템의 K2흑표 폴란드 수출이 가시화된 것이다. <본보 2022년 5월 30일 [단독] 한국·폴란드 국방장관 회동…K2흑표 수출 굳히나> 당시 마리우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제과가 지난 2013년 인수한 카자흐스탄 제과업체 롯데 라하트JSC(Lotte Rakhat JSC)의 생산라인 재정비 작업에 나섰다. 주요 원료인 설탕이 러시아 수출 제한으로 공장 라인이 가동 중단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제품 생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측 입장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구소련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흰설탕과 원당 수출을 제한했다. 수출 제한은 오는 8월31일까지이다. 인근 유라시아 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국가에 밀, 호밀 등을 수출하는 것도 오는 30일까지 금지됐다. 카자흐스탄 자국에서 생산하는 설탕은 전체 수요의 30% 가량 밖에 충족시키지 못할 정도로 생산이 부족하다. 러시아가 아닌 국가에서 설탕을 수입하는 것도 추가 관세 부담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인다. 롯데 라하트 JSC는 설탕 수입 여파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정된 수리 작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콘스탄틴 페도레트(Konstantin Fedorets) 롯데 라하트 JSC 이사회 의장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면 관세를 내야하기 때문에 35% 더 비싸질 것"이라면서 "카자흐스탄은 러시아산 면세 설탕에 의존하고 있었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이더리움을 연계한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3월 비트코인 옵션 상품을 거래하기 시작하고 3개월여 만이다. 블룸버그는 1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가 이더리움의 장외거래(OTC) 암호화폐 옵션 거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4월 OTC 암호화폐 옵션 거래에 이더리움이 추가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차액정산 옵션(non-deliverable option, NDO) 상품' 장외거래를 통해 이더리움 옵션 거래를 시작했다. 해당 상품은 상품 만기일에 행사가와 만기시점 가격의 차액만을 정산하는 옵션으로 실물을 보유하지 않아도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기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는 옵션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지난 3월 같은 옵션 거래를 비트코인으로 기반으로 시작했으며 이더리움의 추가를 공언해오다 첫 거래를 시작한 것이다. 이번 이더리움 옵션 거래는 런던에 기반을 둔 금융서비스 기업인 '마렉스 파이낸셜'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렉스는 별도의 코멘트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금융투자사 중 암호화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이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지원사업은 스마트 역량과 창의적인 경험형 아이디어를 보유한 소상공인을 선발하고, 이를 구현할 스마트기기 등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비용을 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색체험 등 특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고객 경험요소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매장에 스마트 기기를 도입하여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인다. 올해 지원 규모는 약 100개 점포이며, 권역별로 △수도권·강원권 40개소 △경상권 30개소 △충청권·호남권 30개소(제주 포함) 구분하여 선정한다. 도·소매업을 영위하고 연매출 50억 원 이하,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인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기준은 사업 참여자의 추진역량, 아이디어의 실현·성장가능성 등이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사업 참여자는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고도화하는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소진공 조봉환 이사장은 “경험형 스마트 마켓은 매장 무인화에서 한 단계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증권이 올들어 두 번째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1년간 수집된 토스증권 고객 의견 약 9000여건을 분석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두 개의 탭으로 구성된 홈 화면이다. 토스증권은 홈 화면을 ‘내 주식'과 ‘오늘의 발견' 탭으로 구성해 고객이 투자한 주식과 투자할 주식의 정보를 구분했다. 그 밖에 새로 적용된 내용은 ▲투자현황 상세정보 제공 ▲관심종목 설정 다양화 ▲해외 주요 지수 추가 등 투자정보 강화에 집중됐다. ‘내 주식’ 탭에서는 고객이 보유한 주식의 투자현황과 관심주식 정보를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다. 보유 종목의 현재가와 고객의 평균단가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당일 기준의 투자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아직 투자하지 않은 관심주식들에 대한 정보도 투자자 기호에 맞춰 편집할 수 있다. 관심주식은 최대 1000개까지 담을 수 있도록 그 수를 대폭 확대했다. 관심주식들은 최대 10개까지 그룹 설정이 가능해 고객의 관심사 및 선호도에 따라 나눠 관리할 수 있다. 토스증권에서 관심주식을 추가하면 해당 주식의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유럽 내 애프터마켓 강화를 위해 자동차 유지보수 디지털화 전문 스타트업 '픽스터'(Fixter)를 인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르노는 지난 10일 픽스터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픽스터와 함께 유럽 내 애프터마켓 강화를 위한 혁신적인 디지털 도구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하반기 프랑스를 시작으로 다른 유럽 국가에 선보일 계획이다. 픽스터는 지난 2017년 영국에 설립된 업체다. 고객과 차량 유지보수 전문가를 지역별로 연결, 관리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르노는 픽스터를 통해 유럽 내 2500개 딜러숍에 다중 브랜드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고객들에게 르노그룹의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따로 딜러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일정 △견적 △픽업 △보증 등 원스톱으로 모든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 특히 고객들에게 비용적인 부분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최고의 품질과 속도, 가격 혜택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하칸 도구(Hakan Dogu) 르노그룹 SVP는 "고객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애프터마켓에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픽스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자동차 유지보수의 디지털화를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