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러시아 공급망 일부 해소되면서 현지 생산 여건이 확보됐다. 현지 위탁 생산업체 아브토토르(Avtotor)가 양사 차량 생산을 위한 부품 2개월 치 생산분을 확보, 다음달 생산 재개할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러시아 TASS통신에 따르면 현지 자동차 조립생산 전문기업 아브토토르는 최근 안톤 알리하노프(Anton Alikhanov) 칼리닌그라드주 주지사의 도움으로 현대차·기아 차량 생산용 부품이 담긴 컨테이너를 확보했다. 이는 폴란드 그단스크 세관 당국에 보관 중였던 것으로 약 두 달간 생산 작업을 이어가기 충분한 부품 물량을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브토토르는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공장에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BMW 등 브랜드를 위탁으로 조립하는 기업이다. 이르면 7월부터 현대차·기아 차량 현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브토토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여파로 완성차 업체들의 위탁 생산이 끊기며 적자를 내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생산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다만 부품 추가 공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9월 이후 생산은 어려울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셰르바코프(Vladimir Shcherbakov
[더구루=홍성일 기자] 6월 글로벌 비트코인 ATM 설치가 5개월여만에 하락세를 반전시키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코인 ATM 레이더의 자료에 따르면 6월 들어 10일동안 글로벌 비트코인 ATM이 총 882대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 한 달동안 205대가 설치된 것에 4배가 넘는 수치다. 비트코인 ATM은 비트코인 보유자가 자신의 암호화폐를 가지고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한 키오스크 형태의 기기로 미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우루과이 등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받아드리고 있는 나라들에 설치되고 있다. 비트코인 ATM이 가장 많이 설치된 달은 지난해 12월로 한 달동안 1971대나 설치됐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며 5개월간 감소세를 보이며 5월에는 89.8%나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ATM이 2030년까지 산업 전반의 비트코인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점차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블록웨어 인텔리전스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전반의 비트코인 채택이 늘어나며 2030년에는 전세계적으로 비트코인의 채택률이 1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노르웨이 오슬로 거래소 상장사인 REC실리콘이 영국 실리콘 금속 제조업체 페로글로브PLC(이하 페로글로브)로부터 메탈실리콘을 받아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 한화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태양광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양상이다. 페로글로브는 13일(현지시간) "REC실리콘과 미국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메탈실리콘부터 폴리실리콘, 태양광 모듈까지 공급망 전반을 공동 개발한다. 2015년 설립된 페로글로브는 유럽과 북미에서 최대 메탈실리콘 공급사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와 앨라배마, 오하이오에 사업장을 두고 메탈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REC실리콘은 페로글로브로부터 메탈실리콘을 안정적으로 수급해 폴리실리콘을 양산할 계획이다. REC실리콘은 한화로부터 투자를 획득하고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월 지분 12%을 인수했고 한화솔루션은 16.67%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한화에서 투자를 받으며 REC실리콘의 폴리실리콘 사업에도 탄력이 붙었다. REC실리콘은 미국 몬태나주 뷰트에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라이프가 베트남에서 신상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한라이프 베트남법인은 14일 어린이보험 2종을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 상품 모두 사망보험과 생존보험을 혼합한 형태의 생명보험인 양로보험이다. 사고로 인한 의료비를 지원하고 부모 가운데 한 명이 불의 사고를 당할 경우 보험료를 면제해준다. 신한라이프는 지난 1월 첫 해외법인인 베트남법인을 정식으로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이후 현지 생명보험시장 조사, 베트남 금융당국 협력 사업 등을 이어왔다. 이어 지난해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신한라이프는 안정적인 초기 정착을 위해 현지 GA(보험 대리점) 제휴를 통한 대면 채널,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 채널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베트남에 먼저 진출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계열사와 시너지를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본보 2022년 5월 25일자 참고 : [단독] 신한라이프·신한은행, 베트남서 '원신한' 시너지 본격화…방카슈랑스 협약> 한편, 베트남 보험시장은 빠른 경제 성장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 웹툰스튜디오가 뉴욕 내 유명 지하철역에 광고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화 편집자, 비평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빌 카르탈로풀로스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웹툰스튜디오가 진행한 지하철 광고 캠페인 이미지를 공개했다. 해당 광고 캠페인은 뉴욕 블루클린 지역에 위치한 베드포드 애비뉴역에서 진행됐으며 역사 벽면과 정류장 기둥, 개찰구 등에 인기 웹툰을 소개하는 인쇄물을 부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소개된 웹툰으로는 43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에브리띵 이즈 파인, 5600만 조회수의 홈식, 11억 조회수의 로어 올림푸스 등이다. 웹툰스튜디오는 이번 광고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인지도 제고, 신규 유저 유입 등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네이버 웹툰스튜디오는 리더십 구축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왓패드의 창립자인 알렌 라우 CEO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지난해 9월 공동대표에 오른 진 램 CEO의 단독 대표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DC코믹스 출신 샌디 레스닉을 권리 부문 총괄로 영입해 신규 콘텐츠 확보, 크리에이터 파트너십 역량을 강화했으며 지니어스브랜즈 인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 도시철도(MRT) 3호선 사업을 두고 물밑 작업에 나섰다. 말레이시아가 인재 개발을 하기 위해 한국 철도업체와 협력하길 바라면서 MRT 3호선 수주를 노린다. 다툭 세리 위 카 시옹(Datuk Seri Wee Ka Siong) 말레이시아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 장관은 13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에 "말레이시아의 인재를 개발하기 위해 한국 철도 관계자들과의 강력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말레이시아 철도청(Keretapi Tanah Melayu Bhd)는 현대로템의 지원과 전문성으로 바탕으로 신뢰 관계를 맺어 왔다. 위 카 시옹 장관은 "말레이시아 철도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통합할 수 있도록 기술을 더 많이 현지화해 협력을 지속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협력으로 말레이시아의 철도 산업 발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KTMB는 현재 한국에서 훈련 중인 직원을 보유하고 있고, 곧 더 많은 훈련생을 파견할 예정이다. 위 카 시옹 장관은 한국 철도업계 대표의 예방도 받았다. 방문한 이들 중에는 박근화 현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생명공학기업 베이진(Beigene)이 백혈병 치료제 브루킨사(Brukinsa)의 미국 출시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이에 따라 출시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베이진이 브루킨사에 대해 신청한 추가 신약허가신청(supplemental New Drug Application·sNDA) 심사 기간을 3개월 연장했다. FDA의 이번 결정으로 인해 베이진은 브루킨사에 대한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른 목표 날짜는 내년 1월20일로 미뤄졌다. 베이진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과 소림프구성림프종(SLL) 성인 환자 치료제로 브루킨사에 대한 추가 신약허가신청을 했다. FDA는 베이진이 제출한 추가 임상 데이터를 검토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심사 기간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추가 제출 데이터에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이나 소림프구성림프종을 지닌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시험의 최종 반응 분석 내용이 실려있다. 이부르티닙(Ibrutinib)과 비교했을 때 브루킨사가 전체반응률(ORR)에서 어떤 우월성을 보여줬는지 독립 검토위원회(IRC)
[더구루=김형수 기자] CJ대한통운이 말레이시아에서 성장 DNA를 확보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생활용품 물류센터에는 CJ대한통운에서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물류지원시스템 MPS(Multi Purpose System)를 도입됐다. 3배 가까이 늘어난 주문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말레이시아 운송업체 CJ센추리 로지스틱스 홀딩스(CJ Century Logistics Holdings Berhad) 실적이 우상향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뒷걸음질 치고 있는 CJ센추리 로지스틱스 홀딩스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 지난해 실적이 크게 떨어지긴 했으나 지난 3년 동안 주당순이익(EPS)이 전반적으로 170%를 증가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같은 주당순이익 오름세는 기대를 웃도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CJ센추리 로지스틱스 홀딩스의 주당순이익이 앞으로도 3년 동안 연간 25%씩 성장할 것이란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에 첨단 시스템을 도입하며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동남아 이커머스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23%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 신상열 농심 상무가 밀가루 등 공급망 해결을 위해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를 만났다. 지난해 11월 임원으로 승진 이후 경영 첫 행보인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 상무는 비 듀센바예프(B. Dyusenbaev) 카자흐스탄 대사를 만나 식품 산업을 놓고 논의했다. 이들은 카자흐스탄 내 농심의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카자흐스탄 내 사업 투자를 약속하는 등 협력 강화 방안을 언급했다. 이어 중앙아시아의 식품 사업 전망에 대한 의견들이 오갔다. 이날 회동은 농심 사업의 큰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전 세계에 밀가루 등 수출하고 있는 '최대 곡물 창고' 중 하나인 만큼 농심엔 전략적 요충지란 설명이다. 특히 신 상무의 행보는 카자흐스탄의 밀가루 수출 제한 조치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농심 구매 담당 임원으로서 경영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자흐스탄 농업부는 지난 4월 15일부터 3개월간 밀과 밀가루 수출을 각각 100만 톤과 30만 톤으로 제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으로 곡물 가격이 치솟은 데다 카자흐스탄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미국 뉴욕 JFK국제공항 신 터미널 개발 사업에 자금을 지원한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95억 달러(약 12조2700억원) 규모 JFK국제공항 신 터미널 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참여했다. 산업은행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은행·중국은행·HSBC은행·ING캐피탈·독일수출입은행·소시에테제네랄·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총 12개 금융기관이 약정했다. 이 사업은 JFK공항 기존 터미널 1·2·3 부지를 재개발·확장하는 공사다. 22만3000㎡ 규모의 23개 새로운 게이트를 건설 예정이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칼라일과 스페인 건설사 페로비알, JLC인프라스트럭처, 울리코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개발한다. 당국 승인을 얻은 후 올해 여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총 3단계로 나눠 개발이 진행된다. 오는 2026년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2030년까지 2~3단계 사업을 차례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JFK공항에 새로운 최첨단 터미널을 건설하는 것은 뉴욕의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우리 비전의 핵심"이라며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완공되면 뉴욕을 찾는 승객에게 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무선통신 솔루션 회사로부터 피소됐다. 갤럭시S21 시리즈를 포함한 주요 제품에 특허권을 침해해 얻은 기술을 적용했다는 혐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MIMO리서치(MIMO Research)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동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 한국본사와 삼성전자 미국법인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MIMO리서치는 삼성전자가 자사가 보유한 무선통신 관련 특허 5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무선 다중입출력(Massive MIMO) 통신 장치를 비롯해 이중 모드 초광대역, 무선 근거리 통신망 등 기타 무선통신 시스템에 관한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특허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고의적으로 특허권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갤럭시S21 5G, 갤럭시S21 5G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5G 등에 도용한 기술을 적용했다며 구체적인 모델을 언급했다. 해당 제품을 테스트, 서비스, 상업화, 마케팅, 판매 등을 추진해 원고 측에 피해를 줬다는 입장이다. 원고 측은 "삼성은 소송에 연루된 제품의 정상적이고 관례적인 사용이 특허를 침해할 것이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의도했고 인지하고 있었다"며 "법원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솔라나와 폴리곤이 런투언(Learn-to-earning) 스타트업인 메타크래프터스닷아이오(Metacrafters.io, 이하 메타크래프터스)에 투자하며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메타크래프터스는 13일(현지시간) 솔라나, 플로우, 아발란체, 폴리곤 재단 등으로부터 450만 달러(약 60억원) 규모의 멀티체인 보조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메타크래프터스는 유저에게 스마트계약 작성, 온체인 구축 방법 등을 교육하는 멀티체인 학습 게임이다. 메타크래프터스는 개발자들에게 웹3 교육 환경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학습 후 수익모델을 통해 기술을 향상시키는 과정에서 보조금 지원을 통해 재정적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메타크래프터스 플랫폼을 이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교육비를 지불하며 모든 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수업료와 함께 추가적인 보상을 받게 된다. 해당 보상은 암호화폐 형태로 지불되는 보조금이며 과정을 이수한 경우 NFT(대체불가토큰) 형태의 학습 증명서도 받게된다. 메타크래프터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교육 과정 이수자들에게 제공될 보조금으로 사용한다. 또한 개발자 커뮤니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