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페루 리마 메트로 사업총괄관리(PMO) 수주를 위해 현지 당국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페루 리마를 방문해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면담했다. 김 이사장은 페루 재정경제부 차관, 교통통신부 장관, 리마시장 등과 만나 현지 사업 참여 의지를 강조하며 협력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현재 PMO 수주를 추진 중인 리마 메트로 3·4호선 예정지 현장도 방문했다. 이는 리마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연장 33.3㎞의 3호선과 동·서로 연결하는 연장 23.6㎞의 4호선 건설하는 사업이다. PMO는 발주처를 대행해 설계검토, 시공사·감리사 선정, 기술지원, 계약관리, 시운전 등을 총괄적으로 시행하는 지식컨설팅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이 사업의 수주를 위해 지난 2020년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품은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가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미국에서 지누스 매트리스의 '유리섬유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서다. 15일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은 소비자들이 지누스 매트리스의 난연성 섬유유리(Fiberglass) 슬리브에서 유리섬유가 떨어져 건강을 위협하고 난방 시스템이나 가전제품에 손상을 일으킨다고 주장하는 소송을 진행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렸다. 데이비드 W. 듀간 판사는 지명된 원고 가운데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리노이주는 물론 전국적으로 제안된 집단을 대신해 주장을 이어나갈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다른 주에 거주하는 원고들에 대한 사법권을 지니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주의 소비자 보호법에 따라 제기된 청구는 기각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누스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환경소송그룹PC(Environmental Litigation Group PC)은 50개주에서 200명이 넘는 원고가 집단소송에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소송그룹PC는 유리섬유가 작고 날카로운 유리 파편으로 구성돼 직물이나 피부 등에 박힐 수 있어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발암성은 아니지만 자극성을 지니고 있
[더구루=최영희 기자] NFT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 ‘클레이랜드’의 운영사인 위에이알이 총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페토 운영사인 네이버제트가 리드했고, 스노우와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공동 투자사로서 참여했다. 현재 위에이알이 운영 중인 커뮤니티 중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클레이랜드’는 약 9천 개의 개별 랜드로 이루어져 있다. 클레이랜드에서 이용자들은 소유한 NFT 이미지를 아바타로 활용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클레이랜드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이용자가 직접 제작할 수 있으며, 제작한 아이템을 다른 이용자와 NFT로 거래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클레이랜드에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와 NFT 거래 등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위에이알 김찬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함으로써 웹3.0 생태계의 중심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3분기 중 클레이랜드 2.0 베타 출시를 시작으로 자체 크래프팅툴과 마켓플레이스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연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위에이알은 미니게
[더구루=홍성일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중국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업체 넷이즈 클라우드 빌리지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더구루 취재 결과 클라우드 빌리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SM엔터테인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소비자들에게 고품질 음원을 서비스할 수 있게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클라우드 빌리지가 운영하는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넷이즈 클라우드 뮤직'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디지털 음악을 배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넷이즈와 SM엔터테인먼트는 공동으로 K팝과 아티스트를 홍보한다. 넷이즈는 최근 모던 스카이, 엠퍼러 엔터테인먼트 그룹, 차이나 레코드 그룹과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고 있다. 넷이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의 저작권 계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포트폴리오를 추가적으로 확장한다. 넷이즈의 이런 움직임은 중국 온라인 음원의 80%를 독점하고 있는 경쟁사 텐센트 뮤직에 대해 중국 정부가 "온라인 음원 독점 판권을 포기하라"는 명령하는 등 시장의 변화가 생기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장 1위인 텐센트 뮤직이 흔들리는 만큼 넷이즈가 적극적으로 라인업을 확장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정부로부터 생산연계 인센티브(PLI)를 받는다. 다만 매출 목표 달성 여부를 입증하는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확인돼 당국이 추가 조사에 착수했다. 15일 인도 현지 매체 ET텔레콤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이 (정부에) 제출한 인보이스에 일부 오류가 있었다"며 "정부가 이를 더 확인하기 위해 인센티브 지급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노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휴대폰,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 생산 관련 인도 정부가 설정한 PLI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 2020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로 PLI 목표치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문제는 정부에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판매량 등의 내용이 담긴 서류를 제출하면서 불거졌다. 당국이 삼성전자의 인보이스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 재검토에 나서면서다. 조사가 마무리되고 추가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삼성전자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PLI는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 촉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현지에 공장을 두고 생산량을 늘리는 기업들에게 인센티브 및 보조금 지급, 세금 환급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첫 2년 동안은 현지 제조한 제품 판매액 증가분의 6%를 현금
[더구루=최영희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 인증 획득 및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류프로렐린 아세트산염(Leuprorelin acetate)’의 ‘원료의약품 등록(Drug Master File, DMF)’을 모두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DMF 등록을 마친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류프로렐린 아세트산염’은 전립선암·유방암·자궁내막증·성조숙증 등 다양한 질병에 주로 사용되는 전문 원료의약품이다. 해당 약물은 현재까지 추가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물질로, 항악성종양제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나이벡은 DMF 등록을 위해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에 대한 GMP 인증을 획득하며, 관련 모든 사업 영역에 큰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벡은 펩타이드 원료에 대한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펩타이드 원료의약품의 자체 제조·판매 사업과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중인 물질에 대한 임상용 CDMO 사업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번 허가로 펩타
[더구루=한아름 기자] 명랑핫도그가 설립 6년 만에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100대 올스타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 먹거리가 미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명랑핫도그 캘리포니아 가든그로브점이 미국 음식 배달 업체 도어대시가 선정한 '2022년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100대 올스타 레스토랑'(2022 Most Loved All Stars)에 포함됐다. 도어대시는 "소비자 평가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100대 올스타 레스토랑은 식품을 다루는 기술이 능숙하고 제품을 신뢰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명랑핫도그는 1.99~4.99달러의 가격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며 다양한 맛을 구비해 미국인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반죽에 고구마와 치즈 등을 곁들여 미국식 핫도그와 차별화를 둔 점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타 배달 업체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명랑 핫도그 가든 그로브점 기준 4.5/5점(옐프·Yelp), 4.4점/5점(그럽헙·Grubhub), 4.6/5점(우버이츠·UberEats)으로 집계됐다. 한편 명랑핫도그는 지난 2016년 부산대에서 1호점을 오픈하며 브랜드력을 강화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네시아 광산업체 힐콘(Hillcon)의 기업공개(IPO)를 주간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BRI다나렉사증권, 수코르증권과 힐콘의 상장 공동 주간사로 선정됐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공모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힐콘은 1995년 설립된 광산업체다. 설립 이후 수백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IPO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에 따르면 현재 IPO를 준비 중인 기업은 57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IPO 가치는 18조1400만 루피아(약 1조5800억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은 인도네시아 자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공격적으로 투자은행(IB)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통신타워 제조업에 LCK의 IPO를 시작으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IPO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본보 2022년 4월 22일자 참고 : [단독] 미래에셋증권, 지난해 인도네시아 IPO 주간 1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자리한 바이오테크 온코펩(OncoPep)이 한국 코스닥 상장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면역항암백신 'PVX-410'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삼고 있는 온코펩의 IPO는 미국 면역치료 기업으로는 국내 기술 상장에 도전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온코펩은 오는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2(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2)'에 참가해 한국거래소 경영진을 만났다. 온코펩은 한국거래소 측과의 미팅을 통해 코스탁 상장 기회를 모색하고, IPO에 따른 메리트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온코펩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2022에 아서 베커(Arthur Becker) CEO와 남상혁 CFO 등 경영진을 파견하며 한국 코스닥 상장 추진에 힘을 실었다. 온코펩은 올해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서 베커 CEO는 IPO 일정 등을 논의할 목적으로 지난달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아서 베커 CEO는 "코스닥 상장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페어뷰 가스전에서 시추를 추진해 생산량을 늘린다. 총 3200억원 이상 투입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호주 GNLG 사업을 일환으로 개발하는 가스전 중 하나인 페어뷰에서 130개가 넘는 유정을 시추하는 작업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오는 10월 생산에 돌입할 계획으로 일일 최대 생산량은 퀸즐랜드 수요의 약 25%에 해당하는 약 75테라줄(TJ·1791석유환산톤(toe))로 예상된다. 총사업비는 3억6000만 호주달러(약 3220억원). GLNG 사업자인 가스공사와 호주 산토스 등이 나눠 분담한다. 케빈 갤러거 산토스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산토스와 GLNG 파트너는 약 3억 호주달러(약 2680억원)의 로열티를 제공해 (퀸즐랜드)주 수입에 기여했다"라며 "신규 투자는 향후 2년 반 동안 160개 시추·건설 계약 업체들의 일자리 창출을 유발하고 퀸즐랜드에 추가로 9150만 호주달러(약 820억원)의 로열티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페어뷰 가스전 개발로 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량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GLNG는 퀸즐랜드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동부 그랜스톤 항구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 화물 서비스가 항공 화물 허브인 비엔나 공항에 의존하고 있다. 수요 화물 t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비엔나 공항을 고수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화물 서비스는 항공 화물 허브인 비엔나 공항에서 화물 운송 수치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과 2021년에 화물 t수가 40% 이상 증가했고, 인천~비엔나 노선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동·유럽의 자동차 산업에 있어 대한항공 화물은 지리적으로 이상적인 위치와 우수한 처리 인프라 덕분에 유럽 물류 허브인 비엔나 공항에서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전자제품과 의약품도 수송 t수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우수한 물류 인프라와 넉넉한 처리 능력을 갖춘 비엔나 국제공항은 유럽 고속도로망으로의 빠른 환승을 제공해 지리적으로 이상적인 위치다. 화물이 트럭으로 36시간 이내에 약 23개국에 도달할 수 있는 포괄적인 도로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이자 유럽 대륙의 주요 물류 허브가 된 이유다. 덕분에 대한항공 화물 서비스는 2020년 약 3만9400t, 2021년 약 3만9800t으로 지난 2년간 비엔나 공항에서 사업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주류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다. 한국 영화 관람객에 딸기에이슬 증정 이벤트를 선보이는 등 앞으로도 이색적인 마케팅 상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이고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홍상수 감독의 2021년 작품 '인트로덕션'과 '당신 얼굴 앞에서'의 일본 상영을 기념해 일부 관람객에게 딸기에이슬을 무료 증정한다. 행사는 오는 25일 도쿄 우메다 극장(Theatre Umeda)에서 진행된다.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좌석번호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마케팅을 통해 현지 고객 접점을 늘리겠단 계획이다. 특히 한류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고객층을 확대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단행해 주류 시장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일본 전역에 참이슬 광고를 진행해 브랜드력을 강화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지난해 두 자릿수의 탄탄한 성장세를 견인했다. 참이슬의 경우 지난해 일본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최근엔 과일소주 참이슬 피치를 일본 전역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