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하얀 황금'이라 불리는 리튬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아프리카 최대 리튬 매장국이지만 자금 부족으로 개발되지 않고 있는 짐바브웨 리튬 광산을 선점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주요 광산 개발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단행, 짐바브웨 리튬 광산 채굴권을 사들이고 있다. 짐바브웨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리튬 매장량을 자랑하지만 정치·경제적 이유로 미개척 지역이 대부분인 이른바 ‘리튬 노다지’다. 가장 최근에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비철금속광업그룹의 자회사 시노미네 리소스 그룹(Sinomine Resource Group, 이하 시노미네)이 현지 최대 리튬 광산인 중부 마스빙고 소재 비키타(Bikita) 광산 개발권을 손에 넣었다. 비키타는 실제 리튬 채굴이 이뤄지고 있는 유일한 아프리카 소재 광산이다. 시노미네는 지난 2월 1억8000만 달러(약 2324억원)을 쏟아 짐바브웨에서 제일 오래된 리튬 생산업체 비키타 미네랄스(Bikita Minerals)의 지분 74%를 공동 소유한 2개 기업을 인수했다. 화유코발트는 지난해 12월 호주 프로스펙트리소시스와 함께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 외곽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사업국(DARPA)이 군인 뇌에 칩을 심어 모든 기억을 영구 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DARPA는 군인 뇌에 이식할 브레인 임플란트(Brain Implant) 개발을 추진한다. 이 장치는 차량 내 블랙박스처럼 사람이 보고 듣는 모든 데이터를 기록해 저장한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의 브레인 임플란트에도 정보가 남아있다. DARPA는 연구 파트너를 모집하고 있다. 미국 IBM과 메드트로닉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IBM은 앞서 2014년 DARPA의 시냅스(SyNAPSE)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간의 뇌를 닮은 '트루노스' 칩을 개발한 바 있다. 트루노스는 우표 크기만한 작은 칩으로 뇌와 비슷한 뉴런과 시냅스 구조를 갖고 있다. 세계 1위 의료기기 회사 메드트로닉도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뇌 이식 칩 연구를 수행해왔다. DARPA가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모색하며 뇌 이식칩 기술 연구가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DARPA는 2016년 군인의 뇌를 사이보그로 연결해 전투할 수 있도록 한 뇌 이식 칩 연구를 실시했다. 2017년에는 사람의 생각만으로 외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인수한 네덜란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 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의 성장세구 두드러질 전망이다. 바이러스 벡터 및 비바이러스 백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컨설팅 업체 인사이트에이스 애널리틱(InsightAce Analytic)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러스 벡터 및 비바이러스 백터 시장이 지난해 50억1000만 달러(약 6조4664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0년 234억900만 달러(약 30조2187억원)로 확대된다. 전 세계 바이러스 벡터 및 비바이러스 백터 시장이 앞으로 매년 19.04%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치료 유전자의 복제물질을 숙주 세포로 옮기는 탁월한 운송 능력 때문에 여러 유전자 치료제에 바이러스 벡터가 널리 쓰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시장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치명적 질병의 유병률 증가, 혁신적 신약 개발에 있어서의 차세대 기술 활용 확대 등의 요인도 관련 시장 규모가 커지는 주요 동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벡터 기반 유전자·세포 치료제 보급의 확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굽네치킨이 미국에서 관심을 끄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한국식 치킨이 미국에서 현지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15일 프랜차이즈 전문매체 프랜데이터(frandata)는 지난 1분기 동안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86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굽네치킨이 미국 현지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랜데이터는 굽네치킨에 대해 "향신료와 소스를 곁들인 오븐구이 치킨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퀵서비스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외식·테이크아웃·온라인 주문이 가능해 고객 접점이 넓다"며 "한국에서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미국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이 쏠린다"고 평가했다. 굽네치킨은 지난 2014년 11월 홍콩 침사추이 1호점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가속하고 있다. 지난해 5월 틴문 10호점을 오픈하며 현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해외 9개국에 매장 37곳을 운영 중이다. 오는 2023년까지 해외 매장 100곳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올해는 북미 시장을 겨냥했다. 현지 상권과 소비자 선호도 등을 철저히 분석해 지역 식문화를 반영한 차별화 메뉴를 개발하겠다는 의지다. 현지 거주 한국 교민은 물론, 미국 소비자 등 다양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친환경 선박을 위한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7일(현지시간)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엔진 개발업체 빈터투어 가스앤디젤(WinGD)과 손잡고 암모니아 2행정 엔진 개발을 협력한다. 현대중공업 엔진 기계 부문(EMD)이 암모니아로 작동할 수 있는 최초 WinGD 엔진을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으로, 탈탄소화를 시대를 앞당긴다. MOU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Posidonia) 2022'에서 체결됐다. 프로젝트에는 오는 2025년까지 첫 번째 엔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젤 연료 WinGD X형 엔진과 이중 연료 LNG X-DF 엔진 모두에 대한 암모니아 개념을 탐구한다. 특히 현지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암모니아 엔진에 대한 관련 안전, 배기 가스 저감와 연료 공급 솔루션 개발이 포함된다. 도미닉 슈나이터(Dominik Schneiter) WinGD 연구개발(R&D) 부사장은 "엔진 개발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그룹과 WinGD가 암모니아 연료 선박 엔진 개발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며 "향후 수십 년 동안 다양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발레(Vale)와 중국 화유코발트가 인도네시아에서 대규모 니켈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글로벌 광산업체들이 힘을 합치면서 소재 업계 판도를 흔들 새로운 밀월 관계가 구축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발레와 화유코발트 고위 경영진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남동술라웨시주 콜라카 포말라 지역에서 회동했다. 양사 간 파트너십 일환으로, 니켈 습식제련(HPAL) 처리 시설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났다. 발레와 화유코발트는 지난 4월 '포말라 HPAL 프로젝트'라 명명한 니켈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포말라에 연간 12만t 규모 니켈 습식제련 처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미 착공했으며 3년 내 완공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탄을 발전 원료로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시설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화유코발트가 공장 건설을 주체적으로 진행하는 등 프로젝트 구성·구현 등을 맡는다. 발레는 갈철광과 저품위 사프롤라이트 광석 형태의 니켈을 채굴하며 최대 30%의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할 권리를 갖는다. 진설화(Chen Xuehua) 화유코발트 회장과 페브리니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이 전 세계에서 부는 채식 열풍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시관 브랜드에센스마켓리서치(Brandessence Market Research)는 글로벌 두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주요 식품업체 가운데 하나로 풀무원을 꼽았다. 15일 브랜드에센스마켓리서치는 지난해 24억7340만달러(약 3조1966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두부 시장이 앞으로 5.2%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28년에는 35억2710만달러(약 4조5591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에 대한 인식 확대와 '두부는 건강식'이라는 이미지 확산에 힘입어 글로벌 두부 시장이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예상이다. 두부는 글루텐이 들어있지 않고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비타민 B1, 철분, 아미노산, 마그네슘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성분도 고루 들어있어 체중 관리, 뼈와 심장 건강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류를 대신해 고기와 비슷한 영양성분을 섭취하기 위한 대안식품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연말 미국 캘리포니아 풀러턴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9300㎡ 규모로 증설하고 두부 생산 역량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백악관이 소집한 태양광 공급망 회의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태양광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현지 공장 증설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큐셀은 14일(현지시간) 알리 자이디 백악관 국내 기후 부보좌관이 주재한 태양광 공급망 온라인 회의에 참여했다. 회의는 미국 내 태양광 생산량 확대를 위해 현지 정부와 업계가 협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미국 퍼스트솔라와 옥신솔라, 중국 진코솔라 등 태양광 업체 20여 곳이 불려갔으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구체적인 회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한화큐셀을 비롯한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국방물자생산법(DPA) 발동 후 바이든 정부가 어떤 형태로 지원을 강화하고 태양광 업체들의 자금 조달 문제를 해소할지 세부 내용을 공유해줄 것을 요청했다. DPA는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을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태양광 패널 부품, 변압기, 열펌프, 건물 단열재 등 청정에너지 기술 관련 제품의 미국 내 생산을 가속하고자 DPA의 사용을 승인했다. 미국에서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이 모회사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3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코핀은행은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3억 달러(약 3900억원)의 자금을 빌렸다. 부코핀은행은 이 가운데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직접 대출받았고, 나머지 2억4000만 달러(약 3100억원)를 모회사 국민은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원받았다. 부코핀은행은 확보한 자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코핀은행은 115개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가운데 자산 규모 19위인 중대형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20년 두 번의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22.0%에서 67.0%로 확대하며 경영권을 인수했다. 국민은행은 중소기업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업을 확대하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부코핀은행을 현지 10대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모터스(이하 루시드)와 리비안이 파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 실리콘 밸리 오너스 클럽(Tesla Silicon Valley Owners Club)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 기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와 리비안의 현재 상태를 평가했다. 이들 스타트업이 초창기 테슬라가 겪었던 문제들을 안고 있는 만큼 업계 선배이자 경쟁자로써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으로 전해진다. 머스크는 "루시드와 리비안이 크게 바뀌지 않는 한 둘 다 파산하게 될 것"이라며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없다면 결국 전기차 업계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기차 판매 가격 인상 결정을 '악수'라고 판단했다. 판매량을 늘려야 하는 시점에 가격을 인상할 경우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한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이들 스타트업의 상황은 좋지 않다.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최대 10만대 전기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주문량을 확보했지만 생산량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공급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업체 바이오라드(Bio-Rad)가 생물 의약품 개발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포어사이트 프로 컬럼(Foresight Pro Columns)'을 론칭했다. 표준화된 디자인과 설계를 통해 비용효율적이며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라드는 생물 의약품의 개발 및 제조에 걸친 여러 단계에서 다운스트림 공정 규모의 크로마토그래피(Chromatography)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포어사이트 프로 컬럼'을 선보였다. ISO7 등급의 무균실에서 제조된 포어사이트 프로 컬럼은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을 지원한다. 컬럼은 생체 분자를 정제하는 데 이용되는 'CHT Ceramic Hydroxyapatite Media'라는 물질로 채워져 있다. 바이오라드는 포어사이트 프로 컬럼이 △우수한 성능 △견고한 설계를 통한 고품질 포장 △배송 및 사이클링 후에도 기능 유지 △표준 Tri-Clamp 연결 △모든 접액 부품 USP 클래스VI 요구사항 충족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칼레드 므리직(Khaled Mriziq) 바이오라드 시
[더구루=최영희 기자] 헬스케어 전문 기업 원텍이 대신밸런스제8호스팩과의 합병 절차를 마치고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원텍과 대신밸런스제8호스팩은 15일 합병종료보고 이사회 결의를 거쳐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제출했다. 대신밸런스제8호 스팩은 지난달 12일 개최한 합병 승인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후 상호를 원텍으로 변경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주식 매수 청구 기간이 이달 2일로 종료되면서 합병 등기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합병 신주는 이달 30일 상장 예정이다. 원텍은 국내 레이저–에너지 의료기기 1세대 기업으로 1999년 설립되었으며, 24년 간 축적된 임상 노하우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여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 받았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원천기술을 고도화하여 제작한 ▲써지컬 ▲에스테틱(레이저/RF/HIFU장비) ▲홈케어(헤어빔 등 탈모치료 기기) 등 세계 최대 수준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글로벌 고객을 만족시키고 있다. 지난 9일 출시 2주년을 맞이한 원텍의 라이징 스타 제품인 올리지오(Oligio)는 RF 고주파를 이용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피부 속 콜라겐 재생 및 타이트닝과 리프팅 효과를 주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