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마트의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운영하는 브리스톨 팜스(Bristol Farms)가 생활소비재(CPG) 새판 짜기에 나섰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료품 공급망 업체 팟 푸드(Pod Food)의 솔루션을 통해 소비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팟 푸드는 자사의 모델이 트렌디한 상품의 무한 배열을 지원해 소매업체가 고객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재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다시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상화된 도매 솔루션이 식료품 소매업체를 미국 전역에 자리한 신흥 또는 지역 브랜드와 실시간으로 연결시켜줌으로써 공급망 지연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해당 솔루션은 데이터에 기반한 디스커버리 엔진을 통해 지역 레벨에서의 소비자 및 제품 수요를 추적해 매장에서 재고 관리를 매끄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팟 푸드의 설명이다. 전체 마켓플레이스가 하나의 유통 플랫폼을 통해 호스팅되는 만큼 소매업체들은 내장된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해 제픔의 흐름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면서 마케팅 지원, 데이터 분석, 맞춤형 상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10월 크로아티아에 전세기를 띄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진관광 여행 상품에 따라 '인천~자그레브' 노선을 전세기를 운영한다. 전세편은 오는 10월 7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토요일에 218석의 에어버스 A330-200 항공기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번 전세편은 대한항공과 한진관광이 진행하는 여행 상품 출시에 따른 것이다. 정기 노선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진관광은 그리스 아테네 전세기를 시작으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전세기 등 다양한 지역의 전세기 상품 확대에 힘쓰고 있다. 크로아티아 자그래브 노선은 대한항공 취항 당시부터 효자 노선이었다. 대한항공은 자그레브에 지난 2018년 첫 취항했다. 아시아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최초의 직항 정기 노선을 개설한 것. 저비용항공사(LCC) 중에는 티웨이항공이 중대형 항공기인 A330-300 기종을 도입해 인천~크로아티아 노선에 취항한다. 자그레브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크로아티아의 수도로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나 로마 황제의 궁전이 있는 스플리트와 해안성채도시인 트로기르 지역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YD가 저장성 샤오싱에서 블레이드 배터리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2단계 투자로 연간 생산능력을 30GWh로 늘리고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BYD와 BYD 산하 핀드림스 배터리(FinDreams battery)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샤오싱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첫 번째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착공 후 가동까지 약 8개월이 걸렸다. BYD는 1단계로 70억 위안(약 1조3440억원)을 쏟아 연간 생산능력 15GWh를 갖췄다. 2단계로 60억 위안(약 1조1520억원)을 추가 투입해 동일한 용량의 생산능력을 더할 계획이다. 샤오싱 공장에서 총 30GWh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BYD는 DM-i 하이브리드 기술로 만든 전기차용 블레이드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BYD는 작년 초 친 플러스·송 플러스·탕 플러스 DM-i 3종을 공개한 바 있다. DM-i 모델을 확대하면서 샤오싱에 공장 건설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블레이드 배터리의 높은 수요도 BYD의 투자로 이어졌다. 블레이드 배터리는 칼날(블레이드)처럼 얇고 긴 셀을 끼워 넣는 형태로 삼원계보다 안전하고 에너지밀도가 향상된 제품이다. 현대자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베트남 나베신도시에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채드윅 스쿨을 유치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뢰슬러-채드윅 재단과 베트남 나베신도시 '자이트가이스트'에 국제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뢰슬러-채드윅 재단은 자이트가이스트 내 3만4000㎡ 부지에 국제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학생 정원은 총 1200명으로 오는 2025년 개교 목표다. 뢰슬러-채드윅 재단은 1935년 설립한 비영리 사립교육기관이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외곽 팔로스 버디스에 본교가 있으며 우리나라 송도에서 국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자이트가이스트는 베트남 호찌민시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5㎞ 떨어진 나베 지역에서 GS건설이 개발하는 에코스마트시티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여의도의 1.2배 크기인 350만㎡에 달한다. GS건설은 2000년대 초반 호찌민시 외곽순환도로(TBO도로)를 개설해주면서 신도시 개발권을 얻었다. 우리 기업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해외 신도시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07년 투자 협약을 맺은 후 토지 수용·보상 문제, 세금 갈등, 금융 위기 등으로 차질을 빚었다. GS건설은 당초 2010년까지 기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솔리다임, 마이크론 등 3사가 서버향 낸드플래시 시장을 이끌 주요 플레이어로 꼽혔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서버향 비중이 급증하면서 이들 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미나 '컴퓨포럼 2022: 사이버-피지컬 시스템의 응용 프로그램에 의해 생성된 다양한 시장 기회'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서버 분야의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은 향후 낸드 플래시의 주요 소비 분야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솔리다임, 마이크론 등 3개사가 핵심 공급업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솔리다임, 마이크론이 향후 기술 발전을 통해 EDSFF과 PCI익스프레스(PCIe) 등의 차세대 표준규격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세대 규격 기반 서버용 고성능 SSD 신제품을 출시, 고객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쿼드레벨셀(QLC) 아키텍처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대부분 기업들은 트리플레벨셀(TLC) 낸드플래시를 채용하고 있다. QLC는 하나의 셀에 4비트, TL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라면이 카자흐스탄에서 판매 금지 명령을 받았다. 현지에서 판매 중인 김치찌개 라면(김치 치즈 맛)에서 GMO(유전자변형 농수산물) 함량이 기준치 40배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문제는 해당 제품에 GMO 표기를 하지 않아 논란을 더욱 가중 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카자흐스탄 위생·역학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개월간 라면과 과자, 차, 땅콩 등 65개의 제품을 조사에서 농심 김치찌개 라면에서 GMO 성분이 36.55% 이상 검출됐다. 이는 식품안전법 기준치(0.9%)보다 40배 많다. 해당 제품은 판매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또한 농심 김치찌개 라면은 제품 포장에 GMO 표기를 하지 않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유라시아경제연합(EAC)에 따르면 GMO 농산물이 들어간 모든 가공식품은 의무적으로 제품 포장지에 GMO 식품 표기를 해야 한다. 위원회는 농심 김치찌개 라면에 대해 부적합 판단을 내리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케이팝·한류드라마의 영향으로 카자흐스탄 내 한국 식료품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GMO 파동으로 찬물을 끼얹지 않을지 우려가 커진다. 농심은 판매 금지 명령에 대해 GMO 성분 검출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양극재 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며 건설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라즐로 파프 헝가리 데브렌체시 시장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오랜 협상 끝에 우리는 에코프로비엠 데브렌체 공장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며 "7억2500만 유로 투자의 일환으로 631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올렸다. 양측은 이날 데브렌체시 시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와 정흥모 에코프로비엠 유럽증설팀 플랜트기술담당 이사, 박석은 유럽진출TF팀 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서명식을 개최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해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12월 헝가리 데브렌체에 해외 첫 생산기지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약 9700억원을 쏟아 연간 10만80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지닌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당초 데브렌체 남부 경제 구역의 34헥타르(34만㎡) 규모 부지를 구입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효율화를 위해 44헥타르(44만㎡)로 확장했다. 데브렌체 공장의 생산능력은 충북 청주와 경북 포항 시설을 합친 생산량(연 9만5000t)보다 많다. 2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내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기린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안전성과 수명, 에너지밀도를 모두 잡고 급속 충전 기능을 갖춰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카이 우 CATL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이빈에서 열린 '2022년 세계 EV·ES 배터리 컨퍼런스'에서 "기린 배터리가 곧 출시될 예정"이라며 세부 스펙을 공유했다. 기린 배터리는 올해 3월 '중국 전기차 100인 포럼‘에서 처음 소개됐다. 같은 규격일 때 테슬라의 '4680' 배터리보다 저장용량이 13%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3세대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이 적용됐다. 셀투팩은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바로 팩에 조립해 비용을 절감하고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CATL은 2019년부터 셀투팩을 채용해왔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CATL, '테슬라 픽' 4680 배터리보다 13% 강력한 신제품 공개> 카이 우 부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추가적인 특징을 공유했다. 하단에 냉각 장치를 다는 기존 배터리와 달리 두 개의 레이어 사이에 수냉식 플레이트를 넣어 인접 셀로 열이 전달되지 않도록 했다. 수명이 향상됐으며 15분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설비 제조·엔니지어링 기업 알트라드(Altrad)에 매각되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유럽 원전 엔지니어링 자회사 두산밥콕이 컨소시엄을 통해 영국 탄소포집 플랜트 기본 설계를 맡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엔지니어링 업체 에이커 솔루션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지멘스 에너지와 두산밥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키드비 3(Keadby 3) 탄소 포집 플랜트'에 대한 프론트 앤드 엔지니어, 설계(FEED) 계약을 수주했다. 컨소시엄은 12개월 동안 최대 910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갖춘 제안된 천연 가스 발전소에 대한 엔지니어링 설계를 제공한다. 배출물에서 이산화탄소(CO2)를 제거하기 위한 탄소 포집 플랜트가 설치된다. 공장은 지역 혜택은 물론 영국 경제에 12억 파운드 이익을 제공한다. 앞서 두산밥콕은 지난해 9월 글로벌 에너지 사업인 지멘스, 엔지니어링업체 에이커솔루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영국의 CCUS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본보 2021년 9월 9일 참고 [단독] 두산중공업, 탄소포집 동맹 구축···영국 CCUS 시장 정조준> 두산밥콕과 지멘스가 가진 복합 사이클 가스 터빈(CCGT) 엔지니어링·설계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한 달 만에 삼성중공업 수주가 기록을 깼다. 삼성중공업 보다 동급 선박을 245억원 더 받고 건조하기로 한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그리스 캐피탈 가스(Capital Gas)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6173억원. 신조선은 17만4000m³급으로,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상반기까지 인도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이번 수주는 현존하는 LNG 운반선 최고가 수준이다. 지난달 삼성중공업이 세운 신조선가를 경신했다. 삼성중공업은 그리스 TMS카디프가스(TMS Cardiff Gas)와 척당 2억3000만 달러(약 2964억원) 수준으로 LNG 운반선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기준으로 LNG 운반선 중 최고가 수준이다. TMS카디프가 2척의 선박을 예약하며 LNG 운반선 시장에 복귀한 것으로, 최고 달러 수준의 슬롯(선석 예약) 주문이다. 신조선은 천연가스와 디젤오일 둘다 연료로 쓸 수 있는 엔진 X-DF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를 탑재한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현재까지 총 111척, 135억4000만 달러를 수주
[더구루=최영희 기자] 국내 최대 방사성의약품 기업인 듀켐바이오는 차세대 면역종양 영상 진단제 및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개발에 주력하는 글로벌 생명공학 선도기업인 ImaginAb와 방사성의약품 신약인 CD8 immunoPET, Zirconium 89Zr-crefmirlimab berdoxam의 임상시험을 위해 제조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듀켐바이오는 ImaginAb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아시아 국가에도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추후 ImaginAb의 CD8 기술을 활용한 국내 신약허가에 대한 승인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ImaginAb 경영 총괄 부사장인 William Le는 “ImaginAb가 한국의 듀켐바이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계기를 통해 ImaginAb가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에 Zirconium 89Zr-crefmirlimab berdoxam을 제공하게 되는 중요한 이정표이자 선도적인 글로벌 제조 및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듀켐바이오의 김종우 대표는 “Zirconium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올해도 적자의 수렁에서 빠져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일부 주주들은 경영진을 향해 성장 보다 수익을 내고 배당금을 지급하는 데 더 신경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올해도 5억2500만 유로(약 7058억원)에 달하는 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손실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연린 주주총회는 주주들의 성토장이 됐다. 올해와 내년 성장 목표 발표에도 주주들의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성장 보다 수익을 내야 한다는 비판이 많았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올해 수수료를 포함해 440억 유로~450억 유로(약 59조8184억원~61조1780억원) 수준의 GMV(총상품 거래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95억 유로~105억 유로(약 12조9153억원~14조2749억원)가 전망된다. 이같은 수치가 실현되면 지난해 GMV이 354억 유로(약 48조1267억원), 매출이 66억 유로(약 8조8714억원)였던 것과 비교하면 외형적으로는 성장을 이끈 모양새다. 다만 조정 EBITDA 마진율은 -1.0%~-1.2%로 지난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