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멘타(Momenta)의 미국 시장 진출이 가까워지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쌓은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기술을 강화하며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모멘타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상하이자동차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4개월간 상하이와 쑤저우 지역에 로보택시 60대를 배치하고 자율주행 기술 검증 작업을 수행했다. 이들 로보택시는 재사용률 80%를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미 상용화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단 1000억 마일의 누적 주행 데이터를 쌓을 때까지 지속해서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는 게 모멘타 측 설명이다. 모멘타는 조기에 기술 개발을 마치고 파트너사인 제너럴모터스(GM)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에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크루즈'와 '아르고AI'보다 빠르게 차세대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모멘타의 자신감의 원천은 그동안 쌓아온 누적데이터와 자금력이다. 앞서 GM과 벤츠, 토요타, 보쉬로부터 총 10억 달러 이상(한화 약 1조2866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1
[더구루=한아름 기자] 식품첨가물 글루타민산나트륨(MSG)의 유해성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부작용을 언급한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인체에 무해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도네시아 매체 베리타 삼팡(Berita Sampang)은 MSG 섭취 후 일부에게서 두통과 근육통, 가려움,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증상은 수년간 각국에서 보고됐지만 FDA와 식약처 등 관련 당국은 MSG와 두통·근육통 등 이상 증상과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 MSG가 인체에 유해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문헌은 한 건도 없었다. 관련 당국은 심층 조사 끝에 MSG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앞서 MSG 논란은 1968년 '중국식당 증후군' 때문에 시작됐다. 중국 음식을 먹으면 어지럽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잘 나타나는데 중국 음식에 MSG가 많이 첨가됐기 때문이라는 글이 미국학술지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기 때문이다. 이어 1992년 미국 CBS의 고발 프로그램인 '60분도 MSG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버드와이저 APAC가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중립에 속도를 낸다. 중국 랴오닝성 북동부 진저우에 위치한 양조 공장을 연내 탄소 중립에 실현하겠다고 목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진저우 공장은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거나 녹색 에너지를 구매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포장이나 물류, 폐수 처리로 인한 폐기물 배출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기업과 협력할 방침이다. 후베이성 중부 우한에 있는 양조 공장은 지난해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 이 공장은 온실 가스 배출량을 2017년보다 15.5% 감소했다. 버드와이저 APAC은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인도, 베트남 등에 탄소 중립 활동을 진행한다. 앞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양조 공장에 13개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으며 올해엔 20개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버드와이저 APAC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급사와 파트너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버드와이저는 태양광 패널 설치를 위해 선맨에너지(Sunman Energy)와 협력하고 있다. 맥주병 공급사 광둥 화싱 글라스는 공장 7곳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료했다. 버드와이저 APAC은 태양광 패널
[더구루=한아름 기자] 최대 의료 시장인 미국에서 디지털 헬스 분야에 대한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시장 성장세가 뚜렷하면서 국내 기업의 약진에 기대가 쏠린다. 18일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미국 디지털 헬스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700억달러(90조4750억원) 규모로, 전 세계 디지털 헬스 시장의 약 39.4%를 차지했다. 2024년까지 연평균 약 30%의 고성장도 예상된다. 이런 성장세에 맞춰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 당국은 디지털 헬스 분야의 확산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 대응 수단으로 의료 분야의 디지털화와 혁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민간 부분의 디지털 헬스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 역시 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을 내놓았다. 실리콘밸리은행은 지난해 바이오 분야 벤처캐피털 투자액은 724억달러(약 93조5770억원)로 그중 59%인 426억달러(약 55조605억원)가 헬스테크, Dx 등 헬스케어 IT 분야에 투자됐다고 했다. 이는 전년(2020년) 대비 186% 증가한 금액이다. 먼저 디지털 헬스 사업은 크게 헬스케어 I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거대 IT기업 텐센트가 월마트 소유의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유럽 자회사인 '텐센트 클라우드 유럽' 통해서 플립카트의 공동창립자인 비니 반살(Binny Bansal)로부터 약 0.70% 지분을 인수했다. 텐센트는 해당 지분을 인수하며 비니 반살에 2억6400만 달러(약 3400억원)를 지불했으며 비니 반살은 거래 후 플립카트 지분 1.84%를 소유하게 됐다. 해당 거래는 지난해 10월 26일 완료됐으며 올 회계연도 초 인도 정부 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카트는 지난해 7월 36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376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플립카트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이어온 인도 정부의 결정이 관심받았다. 하지만 이번 거래는 인도 기업이 인도와 국경을 공유하는 국가로부터 얻은 투자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는 '프레스노트3'의 범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립카트는 2007년 인도 벵갈루루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플립카트는 현재 3억5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물류 네트워크인 이카
[더구루=홍성일 기자] 내부자 거래 의혹 등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글로벌 NFT(대체불가토큰) 마켓플레이스 오픈씨가 사용자 보호 기능을 추가하며 신뢰도 회복에 속도를 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씨는 최근 확인되지 않은 NFT를 자동으로 숨김 처리하는 기능을 출시했다. NFT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 가운데 최근 업계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NFT를 악용한 사기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해당 사안은 유저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NFT를 전송하고 유저가 이에 관심을 가지고 선택하며 타 마켓플레이스 NFT 목록으로 자동 접속되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유저들이 호기심으로 해당 웹사이트에 방문해 상호작용하면 유저의 지갑에 있던 NFT를 갈취해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형적인 피싱 범죄의 형태다. 오픈씨가 해결책으로 내놓은 기술은 머신러닝 기술 등을 활용해 확인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NFT를 자동으로 숨김 폴더로 이동시키는 기술이다. 오픈씨는 자동 숨김 처리 기술과 함께 숨겨진 폴더에 NFT가 들어오면 이를 유저에 알리는 기능과 유저가 필터링 옵션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오픈씨는 해당 기술이 머신러닝 등을 기반으로 한만큼 향후
[더구루=김형수 기자] 쿠팡 주식이 향후 10년 이상 장바구니에 담을 종목으로 꼽혔다. 한국의 높은 인구 밀도 때문에 쿠팡 비즈니스의 핵심인 이커머스, 식료품 배달, 음식 배달 사업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면서 주가 역시 우상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미국 인터넷 투자정보 전문매체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앞으로 10년간 보유할 만한 전자상거래주 4개 가운데 쿠팡을 꼽았다. 더모틀리풀은 전 세계 200여개 국가 가운데 24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은 한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쿠팡은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 모델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쿠팡의 운송 네트워크가 마진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규모 투자로 매출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을 내놨다. 지난 3월 단일 물류시설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대구 첨단물류센터(이하 대구FC)가 준공됐다고 발표했다. 대구FC는 건축연면적 33만㎡(약 10만평)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축구장 46개 넓이와 맞먹는 메가 풀필먼트 센터(Mega Fulfillment Center)다. 쿠팡은 대구FC에 3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고의 최첨단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를 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론 머스크의 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하 고속터널 프로젝트 사업 규모를 확대한다. 당국 승인을 받아 내년 초 착공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라스베이거스 시의회가 '베이거스 루프'로 명명한 고속터널 시스템을 도심 시내까지 확장하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지난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베이거스 루프는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얼리전트 스타디움 등 55개 정류장을 잇는 34마일(약 55km) 이상 길이의 지하터널이다. 기존 51개 정류장, 29마일(약 47km) 규모였으나 확대했다. 승객들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상업 운송 수단으로 운영된다. 시간당 5만7000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항에서 LVCC까지 2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보링컴퍼니는 시에 제출한 제안서에서 "베가스 루프는 교통량을 줄여줘 도심 내 도로를 확장할 필요가 없고 궁극적으로 비용을 절감해준다"며 "주요 목적지와 연결성을 크게 향상하고 공적 자금 없이 도심을 편하게 오가는 추가 교통 수단을 만들어준다"고 피력했다. 보링컴퍼니는 머스크가 지난 2016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유코발트의 자회사 B&M(Tianjin B&M Science and Technology)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회사 네멍구 성판커지(内蒙古圣钒科技, 이하 성판커지) 인수를 철회한다. 삼원계(NCM·NCMA) 양극재 투자에 올인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화유코발트는 지난 15일(현지시간) "B&M이 성판커지의 지분 100%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B&M은 작년 11월 6일 LFP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성판커지에 대한 지분 인수 계획을 발표했었다. 성판커지는 내몽골 자치구에 LFP 양극재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B&M에 편입된 후 연간 생산능력을 1만5000t에서 7만5000t까지 늘릴 계획이었지만 화유코발트가 인수를 철회하며 투자 로드맵에 차질을 빚게 됐다. B&M은 삼원계 양극재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자 인수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2002년 8월 설립된 B&M은 쓰촨과 청두성에 공장을 보유하고 삼원계 양극재 제조에 주력해왔다. 올해 3월에는 LG화학과 4371억원을 쏟아 연간 6만6000t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리릭EV와 허머EV 등 전기차 모델을 앞세워 유럽 시장에 재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얼티엄 배터리와 전기차 플랫폼 개발 성공에 따른 자신감을 원천 삼아 과거 판매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게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산하 브랜드 캐딜락과 GMC를 통해 유럽 시장에 재진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일단 캐딜락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리릭EV'을 출시해 시장 반응을 살핀 뒤 흥행 여부에 따라 GMC 전기 픽업트럭 모델 '허머EV'를 내놓겠다는 것. GM의 유럽 재진출은 이미 예고된 바 있다. 앞서 메리 바라(Mary Barra) GM CEO는 지난달 현지 매체 등을 통해 "5년 전 유럽에서 철수한 이후 전기차 등 개발에 힘을 쏟으며 성장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며 "유럽 재진입을 고려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말했었다. 다만 구체적인 유럽 재진출 계획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GM은 자율주행 부서인 ‘크루즈(Cruise)’를 통해 유럽 모빌리티 시장 공략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유럽 모빌리티 총괄로 임명된 마흐무드 사마라(Mahmoud Samara)가
[더구루=최영희 기자]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후속 논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염증성장질환 치료제(NIPEP-IBD)’ 개발과 관련해 ‘자금 지원 확약’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바이오 USA에서 나이벡은 대표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NIPEP-TPP’ 적용을 위해 협업을 진행해온 글로벌 제약사와 후속 연구 단계에 대한 기술 협업 논의를 마쳤다. 글로벌 임상 1상이 임박한 ‘폐섬유증 치료제(NP-201)’와 더불어 ‘염증성장질환 치료제(NIPEP-IBD)’는 다수의 바이오 사들이 관심을 보여 후속 단계 논의 등을 골자로 회의를 진행했다. 염증성장질환 치료제는 글로벌 임상 1상을 계획 중으로 향후 진행할 추가 실험에 대한 재정 지원 확약을 받는 데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나이벡이 주도적으로 진행한 ‘기업발표회’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을 추진하고 있는 폐섬유증 치료제(임상시험 코드명 NP-201)에 대한 연구성과와 향후 임상 진입 등을 골자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현장에서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발표 후 글로벌 제약사 등 업계 주요 관계자들로부터
[더구루=김형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연례 할인행사인 '프라임데이가' 다음달 개최된다. 아마존은 유료인 프라임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1년에 한번 여는 할인 행사로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다음달 12일부터 13일까지 아마존 프라임 회원을 대상으로 아마존 프라임데이(Prime Day)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오스트리아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포르투갈 △싱가포르 △스페인 △영국 등의 나라에서 실시되는 할인 행사다. 올해는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개최한 이래 처음으로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UAE △이집트 등에 있는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도 이번 행사를 통해 쇼핑을 할 수 있다. 아마존은 지난해 프라임데이에 비해 중소기업을 비롯한 더 많은 제3자 판매자가 참여하며, 최고 수준의 브랜드도 여럿 참가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패션, 전자기기, 장난감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거나,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탔거나, 기후 서약 친화적 제품 등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